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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0:15:25

쿠네이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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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쿠네이트라1.jpg
쿠네이트라
아랍어: ٱلْقُنَيطْرَة‎
행정구역 동부: 시리아 파일:시리아 국기.svg 쿠네이트라주
서부: 골란 고원(분쟁지역)
역사 성립: 11세기
파괴: 1974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쿠네이트라 홈페이지(아카이브)

1. 개요2. 역사
2.1. 이슬람 이전2.2. 오스만 제국 시대2.3. 시리아 독립 이후
2.3.1. 이스라엘의 점령2.3.2. 이후
3. 관련 문서

1. 개요

언어별 표기
아랍어 ٱلْقُنَيطْرَة
히브리어 קוניטרה
영어 Quneitra / Kuneitra

시리아 서남부와 골란 고원[1]에 걸쳐 있는 도시로, 현재는 도시 전체가 파괴되어 극소수의 인구만이 거주 중이다. 평균 고도가 1010m에 달하여 군사 요충지이며,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이스라엘 4국의 접경 지역이므로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하다. 도시의 이름 또한 아랍어로 '다리'(교량)를 뜻하는 '칸타라'에서 유래되었다. 모로코 제9의 도시 케니트라와 아랍어 표기가 같으나 독음이 다르다.

2. 역사

2.1. 이슬람 이전

주변 지역에 사람이 거주한 역사는 오래되어, 아모리인, 아람인, 히브리인, 아시리아, 페르시아 등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헬레니즘 제국을 거쳐 로마 제국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로마 동서 분열 후에는 동로마 제국이 지배하다가 아랍인들이 유입되었다. 쿠네이트라라는 도시가 본격적으로 성립된 것은 11세기 경이다.

2.2. 오스만 제국 시대

19세기에 들어 쇠락하였다. 요지아스 레슬리 포터(Josias Leslie Porter)가 1868년에 저술한 A Handbook for Travellers in Syria and Palestine에서는 Kuneitirah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Kuneitirah is a ruined village of about 80 or 100 houses, built on a low mound. Beside it is a large khan, now ruinous.#

그런데 1873년부터 수 회에 걸쳐 시바스불가리아 등지에 거주하던 체르케스인(Circassian)들이 쿠네이트라로 이주하였다.# 당시 오스만 제국러시아 제국의 험악한 관계가 이들의 이주에 영향을 끼쳤다. 체르케스인 이주의 영향으로 1880년대에 쿠네이트라는 골란 고원의 중심지로 완벽히 되살아났다.

이후 제1차 세계 대전 때에 오스만 제국이 이 일대를 빼앗기면서 다른 시리아 지역과 함께 프랑스의 식민 지배 하에 들어갔다.

2.3. 시리아 독립 이후

시리아1936년에 프랑스에서 독립을 선언했고, 이후 1940년~41년에 걸쳐 비시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지만 이후 해방되었다. 이후 쿠네이트라를 비롯한 골란 고원 역시 시리아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2.3.1. 이스라엘의 점령

쿠네이트라는 6일 전쟁(제3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 측의 중요한 거점이었는데, 전쟁의 마지막 날이었던 1967년 6월 10일이스라엘군에게 점령되었다.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점령 이후 체르케스인들은 쿠네이트라를 포함한 골란 고원에서 탈출하기 시작하였으며, 쿠네이트라는 유령도시화가 진행되었다. 이후 1973년 욤 키푸르 전쟁(제4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군은 빠른 공세를 통해 쿠네이트라를 되찾을 수 있었으나, 머지 않아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다시 빼앗겼다. 그러나 1974년 6월 UN 결의안 제3740조에 의해 이스라엘군은 쿠네이트라에서 철수해야 했다. 철수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은 쿠네이트라를 파괴해 폐허로 만들었고 시리아 역시 파괴된 쿠네이트라를 복구하지 않으면서 도시는 극소수의 민간인만 사는 폐허로 완전히 몰락하였다.

2.3.2. 이후

현재 쿠네이트라 주의 동부는 시리아가,[2] 서부는 이스라엘이 실효 지배 중인데 시리아가 대다수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에서는 쿠네이트라에 박물관 등을 설치하여 안보 관광지로 사용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자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이곳에서도 발생했다. 2014년 8월에 반군이 이곳을 점령했으나, 2018년 경에 정부군이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5월 6일, 이스라엘이 쿠네이트라를 공습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3. 관련 문서



[1]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 지역이다.[2] 다만 UNDOF 구역으로 지정되어 여러 적대행위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