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로 2003년 12월 4일에 발매된 SEGA의 명작 닌자 액션게임 Shinobi의 후속작. 제목 그대로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었다. 전작부터가 忍者가 아닌 NINJA,아니 SHINOBI 게임이었고 역시나 본작도 くノ一가 아니라 KUNOICHI가 등장한다. (복장 등을 보면 성적 매력을 어필한다는 점만큼은 동일하다.) 이래저래 시노비와 마찬가지로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은 여전하다.
시스템상으로는 슬래시 게이지와 아쿠지키에 의한 시간 제한을 폐지하고 연속 공격에 의한 차크라 게이지 모으기, 다단히트 공격인 소태도, 킥 공격의 독립, 적의 장갑 방어, 공중에서 공격을 명중시킨 이후의 점프회수 추가 등 요소요소에서 개량이 가해졌지만, 흐름을 늘어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특히 장갑과 차크라 게이지 모으기) 찬반양론이 있다.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전작 시노비의 흥행이 기대 이하였던 점이 문제였는지 그래픽이나 모션 등에서 은근슬쩍 전작 이상으로 싼티를 풍기고, 게임 자체도 판매량 6만장 정도로 쪽박을 겨우 면했지만 문제는 초기출하량이 10만장이었다는 점, 결국 상당기간 악성 재고/떨이 판매의 대상이 되어 2ch나 니코니코 동화등에서는 몇백 엔에 입수했다는 증언을 자주 볼 수 있다.
발매시기가 한창 한글화가 활발할 무렵이라 한글화 정발도 되었다. 북미판은 Nightshade라는 이름으로 발매하였다.
후일 닌텐도 3DS로 발매된 시노비 3D의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본작과 병행해 호츠마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노비의 정식 후속작도 개발중이었지만 취소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참고로 엔딩이 끝나고 스탭롤이 올라갈때에 나오는 본 작품의 주제곡은 쿠마타니 후미에가 부른 It's my day 라는 곡이다.[1]듣기
나카토미 재벌 용병 시노비 부대의 리더. 현재 나카토미 재벌 용병 시노비 부대를 이끌고 정부에 앞서서 야쿠지키의 회수 명령을 받고 있다. 본래 오보로 마을 출신으로 한때는 정부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히바나의 스승이자 상관이었다. 그의 탈주로 히바나는 그에게 원한을 품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가 신뢰하던 것은 히바나 뿐이었으며 오보로와 정부를 버린 것도 아쿠지키를 회수하려 한 것도 힘과 권력에 시노비나 아쿠지키가 악용되는 것을 피하려 한 알고 보면 좋은 사람. 결국 끝까지 히바나를 지키고 목숨을 잃는다. 땅 속성의 인법을 사용하며 지진을 일으켜 트랩을 사용한 전법을 장점으로 한다.
나카토미 재벌 용병 시노비 부대의 일원. 정부에게 멸망당한 일족의 생존자로, 그 때문에 정부와 적대하는 나카토미에 들어갔다. 지무시의 현 제자이자 부하로, 지무시를 죽인 것으로 알고 있는 히바나를 쫓게 된다. 무기로는 물 속성의 인술과 우산을 사용하며 조건을 만족시키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 공격의 리치가 다루기 힘들 정도로 긴 편이고 소태도 공격은 고성능의 우산 찌르기로 대체되었다. 그냥 달리기도 스텔스 뺨칠정도로 스피드가 빨라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울수도 있다. 뒷머리를 머리빗 모양으로 묶고 있고 얼굴을 옆에서 보면 전체적인 형태가 금붕어(...) 모습이 된다. 스테이지 10에서 상대할 수 있다.
나카토미 재벌 용병 시노비 부대의 일원. 4스테이지의 보스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큰 삿갓을 쓰고 다니며 강자와 싸우는 것을 즐기는 떠돌이. 바람 인술을 사용한다. 상대에게 항상 경어체 및 하오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자기 자신에게 졸자(셋샤)라는 인칭을 붙이며 두 개의 커터가 주무기. 두개를 합쳐서 큰 수리검을 날린다. 싸움에서 이기면은 카이샤쿠(할복)을 부탁하며 히바나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나카토미 재벌 용병 시노비 부대의 일원. 6스테이지의 보스. 마조히스트적인 성격으로 강자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이상자. 한쪽 팔에 집게 팔[2]을 장착하고 화약과 불꽃을 무기로 사용한다. 가벼운 언동의 소유자 이기도 하며 극단적으로 마른 체구가 특징. 말버릇은 베이베~ 그가 전투에서 패배하게 되면 죽기 직전까지 히바나에게 수다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이에 열받은 히바나가 던진 아쿠지키의 파편에 몸이 찔려서 한줄기 빛으로 사라지게 된다.
나카토미 재벌이 사이버네틱스 기술로 만든 프로토타입 기인(機忍). 히바나는 사이보그라고 부르는데 인간의 의사가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다.[4] 아쿠지키의 파편이 가진 주력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아쿠지키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으며 파편을 회수해감에 따라 점점 폭주하기 시작한다. 파편을 전부 회수했을 때는 아쿠지키의 마지막 사용자인 호츠마와 흡사한 전투 스타일을 사용했다.
아쿠지키 조각의 회수를 실행하고 회수를 반복 할 때마다 버전 업으로 인해서 몸 전체가 개수된다. 개수된 제 2버전의 β의 특징으로서 중화기도 대폭 파워업하고 있으며 두터운 중장갑이 이용되고 있다. 배후의 장갑을 파괴하지 않으면 철벽의 방어력을 깨기가 무척 어렵다. 마지막으로 β에서 장갑을 퍼지한 최종버전의 F는 아쿠지키의 조각을 모두 끌어들임으로써 몸 전체를 자신의 무기로 이용한다. 크게 파워업을 하면서 지능도 인간과 똑같아지면서 말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전작의 주인공. 오보로의 당주이자 아쿠지키의 주인. 황금성 사건 이후로는 아쿠지키만을 남기고 행방불명되었다. 스토리상으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전작의 세이브 데이터가 있을 경우 게스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 가능하다. 압도적인 공격력과 장갑을 무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태도가 없고 킥은 전작과 똑같은 성능이며 무엇보다 아쿠지키를 들고 온 만큼 전작의 슬래시 게이지 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왔기에 시간 제한이 생긴다. 초기 체력이 다른 캐릭터보다 약간 높은 대신 체력 최대치 상승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
원조 시노비/슈퍼 시노비 시리즈의 주인공. 역시나 전작에 이어 게스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조건을 만족시키면 사용할 수 있다. 수리검이 무한인 대신 마비 효과가 없고 공격력은 높다는 점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근접공격의 위력이 가장 떨어지고 호츠마와 마찬가지로 공중킥이 없어 장갑을 해체할 수단이 수리검뿐이기 때문에 본작에서는 가장 사용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되었다. 수리검으로 원거리에서 싸울 경우 적의 맹공에서 살아남기는 쉽지만 적의 가드를 뚫기가 힘들고 다른 3명이 가진 필살기가 없기 때문에 보스전에서는 필연적으로 장기전을 강요당한다.
우부스나 카가리(産土 篝)
황금성 사건 이후 아쿠지키의 파편으로 식신소굴이 된 도쿄를 봉인했다. 게임상에서는 오프닝 무비에서만 등장.
게임의 핵심 시스템. 대부분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슬래시 게이지에 의한 시간 제한은 (호츠마를 제외하면) 삭제되었다. 보스를 일격사 시키려면 차크라 게이지를 소모하는 분신공격이 거의 필수이므로 일반 적을 상대로는 최대한 살진을 노리는 것은 기본이고, 위력이 약하고 히트수가 높은 소태도의 활용도 중요해진다. 전작과는 달리 수리검으로도 살진을 이을 수 있기 때문에 무사시는 사실상 원거리전 전용 캐릭터가 되었고, 수리검에 제한이 있는 타 캐릭터도 운용에 따라서는 이런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쿠지키(悪食)
오보로의 당주가 사용하는 파마의 검. 백(魄,더럽혀진 혼)을 흡수해 파워를 증대시키지만 계속해서 백을 흡수하며 그것이 모자라면 사용자의 영혼을 흡수하는 위험한 요도. 황금성 사건 이후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도쿄 봉인에 사용되었으며 정부, 나카토미, 지무시, 쿠로하가네가 이것을 노렸다.
태도 우츠시요(現世)
히바나가 가지고 있는 닌자도. 정부의 연구기관이 아쿠지키를 연구해 그 힘을 모방해 만든 시제품. 주위의 기를 흡수해 절단력을 증대시키지만 아쿠지키만큼의 파워는 발휘하지 못한다. 대신 아쿠지키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다.
게임상에서도 살진을 해봐야 공격력은 최대 7배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는다.(히스이도 공격력 배율은 동일,아쿠지키를 들고 있는 호츠마는 기준 공격력이 2배,무사시는 0.5배)
소태도 후타바(双翅)
히바나가 두 자루를 가지고 있는 단도. 손잡이 부분에는 수리검이 붙은 너클 가드가 달려 있다. 첫 출전 때 지무시에게 받은 추억의 물건.
오보로(朧)일족
과거 일본의 모든 닌자를 통솔하던 닌자 일족. 황금성 사건에서 전멸하고, 당주이자 최후의 생존자였던 호츠마도 히루코를 쓰러뜨린 뒤 아쿠지키만을 남기고 모습을 감추었다.
Shinobi기관
정부의 지령하에 비합법활동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관. 백업을 담당하는 에이전트의 수배/지휘 하에 현지에는 소수의 닌자를 파견해 테러 진압이나 요인 경호, 암살 등의 인무(忍務,작중에서 '닌자의 임무'를 가리키는 단어)를 실행한다. 존재 자체가 극비로, 일반인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다.
거대 다국적기업. 에도 시대 후기부터 급격하게 세력을 넓혔다. 일반에는 일용품, 의료용품, 정밀기계, 중화학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거대 재벌로 알려져 있지만 뒷면으로는 정부와 손을 잡고 병기개발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식신 토벌을 명목으로 용병부대를 아리아케 결계로 파견하지만, 실제로는 아쿠지키의 회수를 위해 파편을 빼내 봉인을 풀었다. 전작에 등장한 야츠라오우의 복구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성 사건
전작 시노비의 사건. 우부스나 히루코가 일으킨 도쿄 괴멸과 식신 소동을 가리킨다. 호츠마가 히루코를 쓰러뜨리며 종결되었다.
아리아케(有明) 결계망
황금성 사건 이후 괴멸되다시피한 도쿄는 수도 기능을 잃고 오사카에 발족한 일본 임시정부는 황금성의 잔해가 발하는 주력과 아쿠지키, 우부스나 카가리의 힘을 이용해 남아 있는 식신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결계를 펼쳤다. 아쿠지키는 9조각으로 분할되어 도쿄의 주요 용맥에 봉인의 축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