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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3:37:36

쿠라인 마을

역전재판 2 테마곡 쿠라인 마을

역전재판 6 테마곡 쿠라인 마을 2016

倉院の里 / Kurain Village[1]

1. 개요2. 지리3. 특징4. 작중 등장5. 출신 인물6. 쿠라인의 비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역재2 쿠라인입구.png
쿠라인 마을의 입구
역전재판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을. 쿠라인류 영매도를 잇고 있는 "아야사토 가문"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별칭은 '영매사의 계곡'(霊媒師の谷)이다.[2]

2. 지리

마을 입구 오른쪽에는 아야사토 가문의 본가가 있으며, 왼쪽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하루에 단 3대만 다닌다. 다만 근처에 전철역이 있는지 나루호도는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에서 전철로 2시간 정도 걸려서 간다는 묘사가 있다. 물론 작품 내에서는 그냥 순간이동, 왕복 4시간 거리지만 여러 번 오간다고 날이 새지도 않는다. 그래도 설정상으론 왕복 4시간인지라 쿠라인 마을이 등장할 땐 마구 왔다갔다 시키진 않는다. 쿠라인에서 볼 장 다봐야 사무소 쪽으로 가는 식이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주변에 곰이 나오는 산골이며, 이토노코 형사가 가끔 출장으로 온다는 걸 보면,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의 근처 행정 구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6편에서 호즈키 아카네 형사도 사건 때문에 출장온 걸 보면 관할서의 행정 구역이 꽤 넓은 듯하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의 이름은 아니마산(ミタマ山)이고, 그 뒤편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6편에서 지역의원으로 출마한 키요키 마사하루가 쿠라인 마을에 편의점과 노래방을 세우겠다는 것을 선거 유세로 외치는 것을 보아 마을 내에 상업 시설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3. 특징

아야사토 가문의 영력은 여자만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을은 여성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 탓인지 결혼을 하더라도 사이가 안 좋은 부부가 많다고 한다. 설 자리가 없어진 남자들은 보통 다른 곳에 나가 살면서 돈을 벌고 여자아이를 낳고 나면 모두 마을을 떠나버리기 때문에 마을에는 남자가 거의 없다.[3] 그리고 영력이 약한 여자의 취급 또한 비참하다.

게다가 당주(가원)의 핏줄을 이어받은 본가를 제외한 나머지 분가는 당주를 위해서만 사는 존재로 취급된다. 지금도 당주와 그 핏줄에겐 '님' 자를 붙여 부르며,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분가의 자식들은 본가의 대가 끊기지 않는 한 당주가 될 수 없다. 당연히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엄청난 증오가 쌓이기에 역사에서 당주를 암살하려는 분가의 시도가 몇 번이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가 풀리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비극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과거엔 권력자들에게 영력을 빌려주는 것으로 엄청난 명성을 쌓아서 잘 나갔으나[4] 역전재판 1의 시점으로부터 15년 전인 2001년, DL6호 사건 당시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영매가 실패하면서 당주였던 아야사토 마이코가 모습을 감추게 되고, 가문의 명성은 땅에 떨어졌다. 차기 당주인 마요이도 가문이 가난하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역전재판 1에서 나루호도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면서 조금씩 명성을 회복하는 중으로 보인다.[5]

오사와기 나츠미의 말에 의하면 자매가 태어났을 경우, 언니 쪽이 더 강한 영력을 지닌다고 한다. 이 현상이 깨진 게 바로 아야사토 키미코, 아야사토 마이코 자매.

20년 이상 마을을 떠나 있는 사람은 사망자로 취급한다는 관습이 있다.

4. 작중 등장

4.1. 역전재판 2

파일:역재2 수행자의방.png 파일:역재2 대면의방.png
수행자의 방 대면의 방
제2화 <재회, 그리고 역전>에서 처음으로 마을과 본가의 모습이 공개된다. 본가에 들어가면 수행자의 방이 나오며 안에는 대면의 방이 있다. 영매를 행하는 영매사는 하나밖에 없는 열쇠를 지니고 대면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대면의 방이 살인 사건의 현장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일:역재2 쿠라인복도.png 파일:역재2 기다림의방.png
복도 기다림의 방
수행자의 방에서 복도를 지나면 손님들이 머무는 기다림의 방(사랑방)이 나온다. 복도에는 쿠라인류 영매도의 창시자인 아야사토 쿄코의 혼이 깃들었다는 항아리가 놓여있다.

4.2. 역전재판 3

제2화 <도둑맞은 역전>에서 쿠라인 마을의 비보를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리면서 마을의 온갖 잡동사니가 타카비시야 백화점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본가에 있던 귀중한 항아리가 도둑맞게 된다. 결국 항아리도 찾고, 범인도 잡고, 비보전도 다시 개최해서 크게 성공한다.

4.3. 역전재판 6

쿠라인류 영매도의 시초가 되는 국가인 쿠라인 왕국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자매 간의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었다.

제5화 <역전의 대혁명>에서 정말 오랜만에 쿠라인 마을이 나온다. 외견상 그리 바뀐 것은 없다. 아야사토 저택 마당에 나무가 한 그루 자라 있는 정도.

역전재판 6 시점에서는 마을의 영력이 약해져가고 있기에 도시로 나가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영매가 가능한 사람은 마요이와 하루미밖에 없다고 한다.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마을이 사라지거나 평범한 마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5. 출신 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 쿠라인의 비보

본가 소유 이외에 분가의 비보도 포함.
유래는 클라인의 병으로 보인다. 게임 제작상으로는 오히려 이 항아리부터 이름이 지어져서 마을 이름도 따라갔을 듯하다.

7. 관련 문서



[1] 일부러 동양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어 발음 그대로 Kurain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2] 영어판에서는 Medium Valley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Medium은 중매, 영매, 매개체를 뜻한다.[3] 하루미 역시 마을에서 불행한 부부의 모습만 보고 자랐으며, 그녀의 아버지 역시 하루미가 태어난 뒤 떠나버렸다.[4] 이 점은 묘하게 거품경제 당시 금융업계 종사자들에게 밀교 내지 불교 출신을 명분삼아 '두꺼비 의식'으로 주식거래에 대한 '신탁'을 내렸던 오노우에 누이를 연상시킨다.[5] 비키니의 언급으로는 쿠라인 마을은 DL-6호 사건 때문에 쿠라인이 거의 몰락하다시피 했지만, 막상 부유층이나 높으신 분들은 암암리에 계속 요청을 해왔다고 한다. 높은 분들도 그런 것을 의존하는 부분이 꽤 있었기 때문이라고.[6] 역전재판 3에서 엔딩 직전에 아야사토 마이코가 지니고 있던 호부 속의 사진을 보면 치히로와 마요이가 어린 시절 공놀이를 하다가 항아리를 깨먹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래서 <재회, 그리고 역전>에서 하루미가 항아리를 깨기 전에도 이미 금이 많이 가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에서 비행선 격납고의 고급 접시를 조사하면 나루호도가 마요이에게 전과가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게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7] 보물 항아리라는데 뜬금없이 "어린이"라고 적혀 있으니 보자마자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 부분... 한국어판에서는 별 수 없이 '쿄코'가 '코쿄'가 됐다고 번역하였다. 다행히 발음과 글자의 모양이 비슷해서, 하루미가 조각을 잘못 맞췄다는 사실에 큰 문제는 없다. 북미판에서는 쿄코의 이름을 아미(Ami)로 바꾸고 AMI를 I AM으로 잘못 맞춘 것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