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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9 09:09:56

쿠로사키 렌도

黒咲練導

일본의 만화작가.[1]

1. 개요2. 특징3. 작품 목록

1. 개요

초기작이자 출세작으로 그 유명한 방과 후 플레이 라는 게임 외 잡다한 소재의 사컷만화 시리즈를 그린 사람이다. 그 외 각종 잡지에 다양한 작품을 투고하고 있으며 성인용 만화잡지인 코믹 핫밀크에 초열대야 ogry라는 단편을 두 달 간격으로 연재하다 14년 8월 즈음 완결하였다. 그밖에 코믹 x-eros에 마작 만화를 그리고 있다. 물론 x-eros도 성인용 만화잡지다...

또한 픽시브 유저이기도 해서 꽤 많은 일러스트 작품을 투고했다.[2] 대다수가 R-18 태그가 붙는 것들로 다분히 성인향이다. 과거 작품으로는 이전 픽시브에 유행했던 뱀혀+외눈+흑발 장발 여성 캐릭터 그림이 주를 이루었다. 고어나 수간 등 하드코어한 요소들도 드물게 올라와 있다. 그밖의 특이사항으로는 던파 여법 일러스트를 투고한 적이 있다.(...)

주된 화풍은 특유의 고혹적이고 도착적인 분위기로 승부하는 타입이다. 또 그것이 상당히 먹히는 수준이라 팬들에게는 "귀기 돋는 그림체" 라며 호평받는 추세에 있다. 물론 냉정하게 봤을 때 프로 수준으로 잘 그리는 작가는 아니라며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초열대야 orgy 연재 당시 본방(...)까지 간 에피소드가 한 편밖에 없는 이유가 기본기가 떨어져서 그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을 정도. 결론은 평화=취존. 취존합시다. 최근작으로 올수록 그림체 자체는 점점 개선되는 추세다.

2. 특징

전술했듯이 인체비례를 과감히 무시한다. 페티시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거의 김형태 수준의 허벅지 괴인.[3] 특히 방과 후 플레이의 등장 캐릭터인 1권의 그녀는 작가의 취향을 대중적으로 순화시키면서도 거의 스트레이트하게 드러낸 디자인이다. 미니스커트+흑스타킹+하이힐+장발+진성 츤데레+소프트한 변태+오타쿠=1권의 그녀. 덕분에 겜덕 잡지의 주요 독자층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동시에 동정 자위용 캐릭터의 궁극이라는 혹평을 동시에 뒤집어쓰는 신세. 물론 자위용 캐릭터답게 얇은 책이며 야구하는 짤방이며 안 나온게 없다. 작가 본인도 서비스컷을 많이 넣어주는 편으로, 일단은 만담하는 4컷만화 연재작인데도 불구하고 간접적인 성교 묘사가 등장한 적이 있다. 키스는 물론 유사 펠라나 페팅,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기, 소프트 sm 관계 등등. 흑백컷에 대비되는 효과를 절묘하게 사용하는 덕분에 마른 종이에서도 농염한 눅진함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작가다.

또한 단순 서비스 컷 뿐만 아니라 인물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히 뒤틀린 모습을 보여준다. 데뷔작인 방과후 1권은 그냥 변태 잉꼬 겜덕 커플이 연애하는 이야기고응? 이게 평범하다고? 2권은 열폭하는 둔감녀와 거기 대쉬하는 남자의... 관대하게 보면 이것도 그냥 청춘 로맨스물이다. 하지만 3권은... 도저히 정상이라 하기 힘든 캐릭터들의 교감장면과 이 때의 귀기 넘치는 표정 묘사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뭐라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썩은 에로스를 자아낸다. 특히 타인에 대한 비정상적인 소유욕은 선을 안 넘었다 뿐이지 이미 광기의 영역. 이게 삐끗하다보니 결국 성애 내지는 근친애까지 가버리는 게 3권의 주된 테마다. 여기에 온갖 번뇌와 리비도와 페티시즘적인 요소를 버무려 놓다보니 작가는 결국 4컷만화로 에로만화를 그리는 경지에 도달하고 말았다.[4]

픽시브까지 가면 이런 취향 표출이 더 심해져서, 태그에 R-18G가 붙는 작품도[5] 심심찮게 뜬다. 심지어 그냥 얼굴 하나만 딱 그려놨는데 엄마아빠랑 손잡고는 못 볼 작품이 있을 정도다. 기본 실력이야 어쨌든 색기에 있어서만큼은 프로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작가라 하겠다.

3. 작품 목록



[1] 국내 웹 등지에 쿠로사키 렌도라는 검색어를 치면 의외로 작가 모습이라는 남자의 사진이 하나 돌긴 하는데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음으로 수록하지 않았음.[2] 다만 인지도가 높아지기 이전 얘기고 프로 데뷔한 후부터 투고 회수가 극단적으로 줄었다. 세탁 목적인지 옛날 작품들 몇몇은 아예 내려버렸다.[3] 다만 일대 일로 퀼리티를 비교하긴 좀 그렇다. 기본적인 작화 수준이 다르거니와, 쿠로사키 렌도와 김형태의 그림 지향점은 애당초 동떨어져 있을 만큼 상이한 편이다.[4] 실제로 작가가 친구한테 한소리 들었다고 한다.[5] 왜 이걸 강조하는가 하니 여기서 말하는 g란 고어 내지는 그로테스크의 g를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