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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1:04:30

쿠로카와(착정병동)

<colcolor=#fff><colbgcolor=#800080> 착정병동의 등장인물
쿠로카와
クロカワ | Kurokawa

파일:착정병동 2.png

게임판 설정화
나이 24세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간호사
소속 페시미즘 염세병원
신병동 (내과) → 구병동 (응급의학과)
1인칭 와타시 (ワタシ)
취미 비방중상을 익명게시판에 작성하기
우울계 애니메이션 시청하기
등장 작품 착정병동
착정병동 게임판
《착정병동 코믹스》
착정병동 애니메이션판
배우 하치노 츠바사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잇시키 히카루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착정병동
3.1.1. 원작3.1.2. 게임판3.1.3. 성인판 코믹스3.1.4. 애니판3.1.5. 전연령판
4. 인간관계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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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착정연구소의 작품 착정병동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2편의 주연 간호사. 보유 속성은 음침, 울보, 유리멘탈, 멘헤라. 1인칭은 와타시. 야마다가 느낀 첫인상으로는 얼굴은 미형이지만 눈빛과 목소리 때문에 음침한 분위기라고. 이미지 컬러는 보라색. 야마다 이름을 부를때 야마다 군(君)이라고 말한다.

2. 성격

심각한 우울증과 타인에 대한 질투심을[1] 지닌 정신병자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본인 말에 따르면 부모가 등을 돌렸다고 하는데, 이게 쿠로카와가 뭔갈 크게 잘못해서 절연당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부모가 쓰레기라서 친딸을 버린 것인지는 작품 내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인지 남자는 꽤 만난 적이 있으나 대부분 자신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기에 행복하지 못했으며 학교에서 혼자였다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따돌림을 비롯한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학창시절과 자신을 지탱해줘야 할 부모마저 쿠로카와에게 관심이 없었으므로 당연히 성격이 좋아질 리가 없었고, 간호사가 된 뒤에도 계속 혼자였다. 물론 쿠로카와가 속해있는 페시미즘 염세병원이 문제가 많고 간호사들끼리의 사이도 좋지 않아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기대할 수는 없겠으나, 타치바나가 "쿠로카와와 일하고 싶지 않다."라며 대놓고 선을 그어버렸다. 때문에 쿠로카와도 타치바나를 싫어하지만 엔딩에 가서는 사이가 원만해져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쿠로카와의 우울증은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가."라는 자기비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타인들은 잘생기고 돈 많은 남성들과 사귀고 사적으로 만날 친구도 있으나, 자신은 언제나 혼자라는 외로움이 야마다와의 대화에서 잘 드러난다. 다행히 후반부에서 야마다와 친구 사이가 되었고, 병원의 환경도 크게 개선되면서 우울증을 어느정도 극복한 듯하다.

3. 작중 행적

3.1. 착정병동

3.1.1. 원작

파일:착정병동쿠로카와.png
파일:착정병동 리마스터1.png
원작 리마스터판
"네가 소문의 야마다 군?"
"담당인 쿠로카와에요. 잘 부탁해."
"걱정하지마. 어른이란 보통 어딘가 망가져 있으니까"[2]
타치바나의 경고 때문에 불안하면서도 통증이 생기자 너스콜을 누르는 야마다. 누른지 한참 지나서야 나타난 새 담당간호사 쿠로카와는 조치를 해주는 대신 대뜸 자기한테도 무언가 해달라 요구하고, 야마다가 이게 일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봉사해주는게 당연한 거냐며 발로 하기 시작한다. 타치바나와 달리 초면부터 "냄새난다, 반에서 놀림받을 거 같다." 등의 말을 대놓고 하면서, 성의가 없으니 이렇게 발로 하는 거라고 비웃는 쿠로카와.[3]

야마다가 사정하자 그대로 이불에 닦아버리고는, 하지 말라는데도 자기를 불쾌하게 했으니 이렇게 돌려준다고 받아친다. 돈이라도 원하는 거냐는 야마다에게 쿠로카와는 그냥 자기를 도와주면 더 기분좋게 빼준다고 하면서, 그러나 뭘 돕는지는 선뜻 말하지 않는다. 야마다가 수상하다고 거절하자 쿠로카와는 아까부터 해주는 영상을 폰으로 찍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F○○ 동영상에 올리겠다고 협박한다.

점심에 대답을 듣겠다 한 뒤, 병원식인 죽을 들고 찾아온 쿠로카와에게 야마다는 역시 이상한 일을 할 것 같다고 거절한다. 그러자 쿠로카와는 자기가 괴롭혀서 못 믿냐며, 이번엔 기쁘게 해준다면서 죽에다 자기 애액을 섞더니,[4] 얼굴을 그곳으로 짓누르며 먹인다. 말 안들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러겠다고 압박한 끝에 결국 항복하는 야마다. 그러면서도 도와주면 더 기분좋게 해준다는 약속을 들먹이자 쿠로카와는 그 자리에서 스마타로 한발 빼주고는 또 이불에 닦으며 의사든 환자든 주변에 싫은 녀석들 투성이다, 이런 성처리 하기도 싫다고 투덜댄 후 밤에 보자고 한다.

밤이 되자 쿠로카와는 함께 산책을 나서며, 주변에 싫어하는 사람 있냐고 묻더니 자기는 잔뜩 있다고 말한다. 그 중 특별히 열받게 하는 환자 얘기를 해주는 쿠로카와. 맡고 있는 환자들 중 이쥬인이라는 여자가 있는데, 매일 별 시덥잖은 일로 갑질을 해대는 탓에[5]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

쿠로카와는 자고 있는 이쥬인에게 야마다를 데려가고, 얼굴에 정액을 뿌려버리자고 하지만 거절당하자 붙잡아서 입으로 한발 뽑아주고는, 정액을 입에 물었다가 여환자에 얼굴에 뱉어준다. 그걸로도 모자라 정액을 로션마냥 얼굴에 펴바르면서 화장품 대신 정액팩이나 하라고 조롱한다.[6] 게다가 아직도 화가 안 풀린다고 야마다를 다시 동영상으로 협박해, 강제로 덮치게 하면서 질내사정을 두 번이나 시킨다. 수면제를 복용중이라 중간에 깨지는 않았지만, 야마다는 죄책감과 두려움에 잠도 제대로 못 잔다.

그 뒤로도 야마다는 계속 쿠로카와의 화풀이에 이용당하고,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자 쿠로카와는 그동안 즐거운 일을 함께했으니 동료이자 친구라고 기뻐한다. 여느 때처럼 싫다는 야마다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데, 복도에서 타치바나가 지나가자 긴장하는 야마다. 그러나 투명인간 취급당해 기가 죽자 쿠로카와는 혹시 좋아하는 거냐고 묻더니, 자기는 타치바나가 고압적인 태도로 깔봐서 싫다고 뒷담을 늘어놓는다.

자긴 제대로 된 남자랑 사귄 적도 없는데, 저렇게 대기업 다니는 훈남이랑 사귄다고 질투와 열등감을 드러내다가 문득 이번에는 타치바나의 간호복에 정액뿌리자고 한다. 결사반대하는 야마다를 강제로 라커룸에 데려가, 몰래 가지고 다니는 마스터키로 타치바나의 간호사복을 꺼내는 쿠로카와. 이번엔 동영상으로 협박해도 망설이자 결국 옆자세로 한번 해주고, 콘돔에 모인 정액을 그대로 옷에 흘려버린다. 이어서 타치바나의 명품백에도 뿌리자면서 오나홀로 짜내지만, 야마다가 소리를 지르는 탓에 타치바나가 들이닥친다.

야마다의 조치를 핑계로 둘러대는 쿠로카와에게 타치바나는 그럼 자기 로커는 왜 열었냐며,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진 못하고 음침하게 뒤에서 수작을 부리니까 외톨이인 거라고 팩트폭격을 날린다. 그런 여자에게 휘둘리는 야마다에게도 한심하다고 한마디. 이에 화가 난 쿠로카와는 무섭다며 병실로 돌아가는 척, 그러다 야마다를 재빨리 사정시켜 타치바나에게 뿌리고 도망간다. 갈아입을 옷도 정액투성이인걸 보고 둘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이를 가는 타치바나. 한편 쿠로카와는 타치바나의 돌직구가 아팠는지 질질 짜면서도, 잘난척에 쓸데없는 참견이라느니 자긴 괴롭힘 당해서 되돌려주는 것뿐이느니 열심히 자기합리화를 시전한다. 그러다가도 웃으면서 어쨌든 한방 먹였다고 정신승리까지 하다가, 야마다에게 앞으로도 친구이자 동료로서 같이 복수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야마다는 쿠로카와 때문에 미움받게 생겼다고, 그녀를 인간쓰레기라고 욕하며 더이상 엮이기를 거부한다. 그러자 쿠로카와는 갑자기 정색하며, 자기가 쓰레기면 너는 뭐냐고 묻는 쿠로카와. 그 자리에서 야마다를 깔아뭉개고, 목을 조르면서 역강간하기 시작한다.
왜 너 혼자만 좋은 사람인 척 해?
내가 쓰레기면 그 쓰레기 X지에 기분 좋아지는 넌 뭔데? 폐기물? 오물? 구더기? 응? 뭐냐고?
너는 나랑 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는데.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쓰레기라서 협력해달라고 한 건데 몰랐어?
쿠로카와는 야마다를 사정밖에 모르는 변태 쓰레기라 부르며, 자기 쓰레기 X지랑 궁합이 좋지 않느냐, 자기 입으로 변태 쓰레기라 말하며 사과하라는 등의 폭언을 쏟아붓는다. 이어서 야마다가 양손골절인 탓에 병원에서 맡던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요즘 세상에 휴대폰 잠금도 안하냐고 비웃으며 친구목록을 확인하고는, 의외로 여자애랑도 대화한다며 놀라더니 지금부터 야마다가 역강간 당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보낸다며 촬영을 시작한다.

야마다를 신나게 쥐어짜면서 대신 보내주는 멘트랍시고 병원에서 동정도 떼고 간호사랑 신나게 으쌰으쌰한다, 언젠가 간호사를 임신시키겠다, 너무 행복하니 병문안도 오지 말고 나가 죽어라 등의 말을 쏟아내는 쿠로카와. 야마다가 제발 뭐든지 할테니 그만하라고 애원하자 들어주는 척하다, 그대로 전송하는 희망고문까지 선사한다.

야마다는 처절하게 욕을 퍼부으며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오열하지만, 쿠로카와는 자기야말로 아직 용서 안했다며 전립선 자극과 함께 더 심하게 강간한다. 더는 견디지 못하고 시켰던 대로 스스로를 정액쓰레기라 부르며 욕설도 사과하는 야마다. 그러나 "나는 쓰레기라서 용서해주지 않아" 한 마디만 돌아오고 결국 끝까지 짜내진다. 야마다가 탈진하고 나서야 화가 풀린 쿠로카와는 사실 동영상은 친구들 말고 자기한테 보냈다며, 진짜로 어디 올리는 게 싫으면 앞으로도 쓰레기 친구[7]로서 협력해 달라고 협박한다. 내일부터는 다른 간호사가 맡겠지만 어차피 멀쩡한 사람이 오긴 힘들 거라고. 그렇게 쿠로카와는 자리를 떠나고, 야마다는 홀로 공포에 떤다.

6화에서는 자기 모자가 사라져 곤란해하는 모습으로 등장. 야마다는 쿠로카와를 도와 찾기 시작하고, 곧 쓰레기통에 처박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쿠로카와는 분명히 키리타니와 그 파벌의 짓이라며 온갖 불평을 늘어놓더니 죽으라고 욕한다. 간호사장같은 권력자에겐 빌빌대는 주제에 계속 자신의 파벌을 키워 일진놀이를 하는 키리타니에게 쌓인 것이 많았던 듯. 쿠로카와가 언제나 무시당하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며 죽고 싶다고 서럽게 울기 시작하자 야마다는 적어도 우리는 친구 사이이지 않느냐며 다독이고, 이 말에 쿠로카와는 위안을 받는가 싶더니 이번엔 키리타니의 간호사복에 정액을 뿌리자며 예전에 찍어둔 동영상으로 야마다를 협박한다. 문제는 둘의 대화를 키리타니 부하 간호사가 듣고 있었다는 것.

둘은 락커룸에 도착하고, 그제서야 옷에 정액이 뿌려져 있으면 자신이 가장 먼저 의심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야마다. 주저하고 있자 쿠로카와는 생삽입으로 야마다를 사정시키고,[8] 그대로 키리타니의 간호사복 위에 정액을 흘려보낸다. 분이 좀 풀린 듯 통쾌하게 웃던 쿠로카와가 갑자기 발소리가 들린다며 표정이 굳고, 당황한 야마다는 불을 끄지만 나타난 것은 당연하게도 키리타니와 산하의 간호사들. 쿠로카와와 야마다는 착정 조치가 급해서 어쩔 수 없이 해결하던 중이었다고 둘러댄다.

이런 얼토당토 않은 변명에 키리타니는 부하 간호사들 중 한명이 락커를 착각해 자신과 옷을 바꿔입었기에 확인차 찾아왔을 뿐[9]이라고 말하고는 무언가를 꺼내드는데, 바로 방금 전 쿠로카와와 야마다의 정액 테러 계획에 대한 대화를 녹취한 녹음기. 얼굴에 핏대가 서며 부들거리는 키리타니는 "어떻게 요리해줄까"라고 말하며 둘을 노려보고, 특히 공포에 질린 쿠로카와는 뭐든지 시키는대로 복종하겠다며 용서를 빈다. 키리타니가 쓰레기들끼리의 섹스가 보고싶다고 운을 띄우자 겁을 잔뜩 먹은 쿠로카와는 야마다에게 자지를 꺼내라고 재촉하는데, 키리타니는 단순한 섹스가 아닌 쓰레기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비참한 교미를 요구하며 야마다의 식사에 섞었던 아마미야의 미약을 귀두에 직접 투하한다.

아니나다를까 쿠로카와는 키리타니의 지시에 의해 삽입을 시작하자마자 경련을 일으킬 정도의 쾌감을 느끼고 야마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지만 부하 간호사들에 의해 완전히 탈의당해 실신 직전까지 가버린다. 쿠로카와는 키리타니의 파벌에 들어가겠다며 사죄하지만 키리타니는 음습한 기운이 옮는다며 거절, 대신 자신에게 하려던 짓에 대한 복수로써 쿠로카와의 간호사복을 꺼낸 다음 민감해진 쿠로카와를 자극하여 그 위에 조수를 흩뿌리게 만든다.

비참하게 우는 쿠로카와를 뒤로한 다음 타겟은 야마다. 자지에 미약을 더 투여하고는 부하 간호사들을 시켜 그를 범하게 한다. 물론 사람을 가리지 않는 미약은 그 부하 간호사들까지 절정하게 만들고, 분위기에 취한 키리타니는 특별히 봉사 없이 상을 내리겠다며 직접 삽입을 시도한다. 야마다는 타인을 하인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키리타니의 태도가 지나치다며 비난하지만, 키리타니는 전편의 누마지리 못지않게 섬뜩한 얼굴로 그를 쥐어짠다.
사람에게는 상하관계라고 하는 것이 있어.. 약한 자는 강한 자를 따른다는 룰이야
너는 어떻게 봐도 나보다 아래지 않니?
그러니 너는 나한테 따르는 게 당연해. 환자라느니 하는건 관계없어..
안돼요♡ 야마다군, 기르는 주인을 물려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는 내 말이라면 뭐든지 듣고 순종하는 아이니까
나를 위해서라면 돈도, 시간도, X지도 기쁘게 바치는 개. 너도 그렇게 되도록 조교해줄게 야마다군♡♡
그렇게 끝까지 강간한 이후, 정신줄을 거의 놓아버린 쿠로카와와 야마다를 그대로 방치한 채 종전의 녹음기를 필요없으니 준다고 바닥에 던지는 키리타니. 퇴원 후에는 누마지리의 것일지언정 입원중엔 자기 것이라고 못박고는, 자기를 난폭하다고 한 야마다에게 진짜 난폭한 사람은 윤리관의 파편도 없이 날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음 담당간호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며. 이어서 쿠로카와에게 다시는 대들지 말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뜨는 키리타니. 쓸쓸히 남은 쿠로카와는 야마다한테 같이 죽자고 훌쩍이고, 야마다는 언제나 당하기만 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한다.

8화에서는 타치바나의 애인인 미코시바가 찾아온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 머리로는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목숨을 걸 용기가 없는 야마다에게 나타나, 같이 가자며 병원의 외진 곳으로 향한다. 야마다를 끌어안고 훌쩍이는 쿠로카와에게 또 괴롭힘당한 거냐고 걱정하지만, 그녀는 대답 대신 대뜸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걸 보면 흥분하냐고 묻는다. 좋을 리 없다는 야마다에게 잘 됐다며, 저번에 타치바나와 화해하면서 가까워진 줄 알았겠지만 이제 꿈에서 깰 때라고 웃는 쿠로카와.

자기같은 쓰레기가 멀어지니 외로웠었지만, 이제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라고 하는 순간 타치바나와 미코시바가 들어온다.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격하게 섹스하는 두 사람. 야마다는 쿠로카와에게 삽입한 채, 늘 무뚝뚝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타치바나가 순종적인데다 마구 느끼는 모습을 엿본다. 자기와는 다른, 건장한 엘리트 남성과 질척하게 얽히는 광경에 괴로워하면서도 사정하는 야마다. 쿠로카와가 계속 지켜보라고 강요하는 사이, 타치바나는 다 끝나자 펠라로 닦아주기까지 한다.

거사를 치른 미코시바는 갑작스레 한 걸 사과하면서도, 그렇게 바쁘기만 한 간호사 일은 이제 쉬지 않겠냐고 한다. 곧 해외로 발령이 나니 같이 가자는 미코시바.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둘은 자리를 뜨고, 쿠로카와는 타치바나의 못보던 모습에 놀라면서도 자기들과는 달리 행복한 세상에 산다며 부러워하더니 야마다에게 감상을 묻는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엄친아에게 범해지는 모습을 보며 흥분했냐고, 아무 것도 못한 채 비참하게 사정하니 어땠냐고 자극하자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야마다. 정신없이 울부짖는 모습에 키득거리는 쿠로카와였지만 평소와 달리 점점 힘이 빠지고, 계속 절규하는 야마다를 보다가 울컥, 자기가 더 처절하게 울기 시작한다.
나도..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 다른 사람들처럼 사랑받고 싶었어.. 야마다군..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봐도 참견질을 해봐도..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불행한 채로.. 비참한 채로.. 쭉.. 항상..
따듯한 가정.. 마음이 맞는 친구.. 상냥한 연인.. 늘.. 계속.. 원했었는데
왜 나는 하나도 얻지 못하는 거야!? 어째서!? 어째서!?

(야마다: 쿠, 쿠로카와씨..)

야마다군... 죽어 버리자... 같이...
약품창고에서 빼돌린 수면제를 꺼내는 쿠로카와. 반씩 나눠먹고 껴안은 채로 죽자는 그녀에게, 야마다는 괴롭힘당했다고 그러진 말라 한다. 그러나 쿠로카와는 지금뿐이 아니라 늘 죽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부모도 등을 돌리고,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혼자였으며 기껏 사귄 남자는 모두 폭력적이었다고. 좋았던 일은 하나도 없었지만 단지 죽을 용기가 없었을 뿐이었다며, 하지만 야마다 같은 친구가 생겼으니 함께 죽을 수 있다고 한다.

입을 여는 야마다에게 말 안해도 안다며, 마지막 추억을 만들자고 그를 덮치는 쿠로카와. 야마다는 이런 뜻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가 궁지에 몰려 편해지길 원하는 얼굴을 한다며 자기랑 똑같지 않냐며 부정한다. 어차피 살 가치도 없는 쓰레기인걸 같이 인정하자고, 이제 환자와 간호사의 관계를 넘어 서로 약한 모습이든 더러운 모습이든 다 드러내자고, 전부 포기하고 쾌락에 빠지면 된다고 속삭이더니 키스와 함께 진심어린 애정을 털어놓는다. 마지막에나마 함께해줄 사람이 있어 이렇게나 행복하다며, 이제 마음대로 범해달라는 말을 결국 받아들이는 야마다. 사정할수록 점점 격해져가도 쿠로카와는 역시 둘이 잘 맞는다고,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기뻐한다.

그렇게 한참동안 몸을 섞은 후, 작중 처음으로 널부러지지 않고 버틴 야마다에게 만족한 쿠로카와. 최고의 추억을 남겼으니 이제 죽자고 약병을 내민다. 결국 이게 답인지 생각해 보는 야마다. 죽으면 범죄자가 되거나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다 편해지며, 어차피 이 병원에서 최악의 나날들 뿐이었으니 앞으로도 그럴 바엔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득, 비록 짧았지만 좋은 순간들[10]도 있었음을 떠올린 그는, 마음을 바꿔 약병을 팽개친다. 잠시 놀라는가 싶더니 혼자 외롭게 죽으라는 거냐고, 배신자라고 울부짖는 쿠로카와. 어차피 살아봤자 변하지도, 바꾸지도 못하는데 그냥 죽자는 그녀에게 야마다는 만약 자기가 이 병원을 바꿀 수 있다면 죽지 말아달라며, 대신 그러지 못하면 함께 죽겠다고 약속한다.

엔딩에서는 병원에서 퇴원하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던 야마다에게 사진을 하나보낸다. 아니나 다를까, 난교파티 후 다같이 곯아떨어진 모습을 찍은 쿠로카와. 그 와중에 사진에서는 야마다를 꼭 껴안고 있으며 잘 보면 프사도 야마다의 환자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야마다구운」
「우리는 앞으로도 쭉 쓰레기 친구야」
야마다: 정마아아알! 쿠로카와 씨는 쓰레기이이이!

とほほ.. どうやら僕は まだまだこの性格最悪ナース達のお世話になる運命らしい...
에구구.. 아무래도 나는, 아직 이 성격최악의 간호사들에게 신세를 질 운명인가 보다...

3.1.2. 게임판

파일:쿠로카와게임판.png
파일:쿠로카와 설정화.jpg
게임판 게임판 설정화

3.1.3. 성인판 코믹스

파일:쿠로카와 코믹스.jpg
원작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죽도 모자라 털을 깨소금으로 위장시켜 먹이질 않나, 이쥬인 수면간을 찍어 야마다 혼자 한 일로 나오게 하질 않나. 이후 빡친 야마다가 인간쓰레기라고 하자 울면서 "내가 인간쓰레기면 넌 뭔데?"라며 착정한다.

그래도 2화 이후 친해져서 그런지, 모치즈키 후편에서는 폭주한 모치즈키를 야마다에게 보내고 끝인 원작과는 달리 몰래 쫓아가 모치즈키-야마다의 행적을 숨어서 본다. 일은 그래도 열심히 하는지 수면제가 듣지 않는다는 이쥬인의 말에, 직접 몰래 약까지 만들어가며 이쥬인에게 건냈고, 강한 약이니 조금씩 복용하라는 정상적인 당부까지 제대로 했다.

그 밖에 모치즈키의 회상에서 울고있는 모치즈키에게 음료를 건네는 모습이 나오거나 야마다를 향한 매도의 수위가 더 높고 현실적으로 묘사되는 등 찌질한 면모가 줄고 특히 전연령판에 비해선 나름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히라마츠편 도입부에서 짧막하게 등장하는데 그러게 모치즈키는 건들지 말라하지 않았냐며 아마다를 질책하고, 자신이 버팀목이 되어줄 줄 알았다는 야마다의 말에 정액만 뿌려대는놈이 무슨말을 하는거냐면서 신명나게 깐다. 또 통증을 느끼는 야마다에게 귀찮게한다며 너스콜을 눌러준다.

3.1.4. 애니판

파일:착정병동애니판_2.png
수위가 순화되어 일부 장면이 각색되었다. 다만 분량조절 실패로 모조리 잘려나가며 쿠로카와의 성격이 멘헤라에서 그냥 악녀로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자안이었던 눈색이 어째서인지 적안이 되었다.

애니판에서는 추가요소가 하나 더 생겼는데, 바로 키리타니를 상당히 무서워한다는 설정이 붙었다. 7화의 주역이자 에피소드 당시 야마다 담당 착정 간호사가 키리타니라는 걸 알고서 쿠로카와는 눈물을 흘리면서 야마다에게 키리타니를 조심하라고 주의해주지만[11] 2탄에서의 쿠로카와의 악행에 질릴 대로 질린 터라[12] 야마다는 이를 무시한다. 결국 키리타니의 계략에 속아넘어간 야마다가 쿠로카와의 말이 진심이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걸 알게 된 키리타니는 진짜 속내를 드러낸다. 그 모습을 보고 쿠로카와는 겁에 질려서 그만 실금하며 통곡하고 만다.[13] 그 바람에 자신의 옷이 더럽혀져서 착정을 못하게 되었으니 쿠로카와에게 이를 하라고 강요하며 사실상 키리타니로 인해 능욕을 당하고 만다.

3.1.5. 전연령판

파일:전연령판_3.png
비성인판 코믹스에서는 야마구치와 티격태격하는 애증관계로 나오며 초음습 간호사로 불린다.

인정을 갈구하는 외톨이라는 것이 자주 묘사되며, 엑스트라 간호사들이 '친구와 약속이 잡혔다' 라든가 '좋은 신분의 맞선남을 만나게 되었다'고 할 때 내심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4] 타치바나, 야마구치와는 동기임에도 그놈의 성격 때문에 친하지 않아서, 타치바나가 '쨩'을 붙이지 않는다. 타치바나가 '저 여자와는 같이 일하기 싫다'며 악담할 정도. 그래도 스모선수 사건을 해결한 직후에는 악우 정도로 사이가 개선되었으며, 병원의 실상을 잘 알고 퍼뜨릴 수 있다는 것을 타치바나가 유용히 여겨서 이런저런 곳에 써먹고 있다.

쿠로카와는 제 나름대로 당차고 성실한 타치바나에게 깊은 열등감을 느끼고 있어서, 타치바나가 수난을 당할 때 도움을 주기는커녕 꼴 좋다고 비웃으며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한다. 5화의 스모선수 사건 때에도 야마구치와 타치바나를 비웃다가 자기 스마트폰이 스모선수에게 깔리자 그제야 행동에 나섰으며, 10화에서 누마지리에게 능욕당하는 와중에도 의연하게 동료들을 격려하는 타치바나를 보고 야마다와 야마구치가 그 기백에 감동함과 동시에 제대로 나서주지 못하는 자신들을 자책하며 미안해하는데도 혼자 뒤편에서 고소해하며 몰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자신을 괴롭혔다 생각하는 환자에 대한 해코지를 빼면 어떨땐 의외로 일을 제대로 잘하기도 한다. 13화에서도 컴퓨터로 얌전히 업무 잘만 보고 있었고, 클레임에서도 불성실하고 폭력적인 조치에 대한 정말 업무수행에 문제가 있는[21] 내용인 야마구치의 클레임에 비하면 그냥 본인이 개짓거리 한 내용들이였지 업무수행에 관한 클레임은 없었다[22]. 알콜 과다복용으로 쓰러진 환자를 위해 119에 전화하여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전달하고, 의료원의 위치도 고려해 가까운 의료원에서 구급차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매우 모범적인 응급 대처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일을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기에 기회가 될 때마다 빠져나와 땡땡이를 치며, 그럴 때마다 하늘에서 모치즈키나 냉동 히라마츠가 떨어지는 등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천벌받는다. 하필 이렇게 천벌받을 때에 허리를 주로 당하는 것도 포인트.

4. 인간관계

5. 기타



[1] 물론 누구나 타인에 대한 질투심은 가지고 있으나, 쿠로카와는 이게 도를 넘을 정도로 심하다. 단순히 생각으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까지 나가서 야마다와 함께 자살하려고 하기도 했다.[2] 4편에서의 대사. 워낙 똘기 넘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사실상 시리즈의 핵심 주제 취급을 받는다.[3] 한편 야마다는 이와중에 쿠로카와의 팬티가 보인다고 흥분한다.[4] 게임에서는 조금 순화되어 침을 듬뿍 섞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게 더러우면 키스는 어떻게 하려고?"[5] 회상을 보면 이 인물 또한 쿠로카와 못지않은 인성파탄자임을 알 수 있다. 업무상 깍듯하게 대하는데도 옷과 시트에 주름이 있다는 이유로 성질을 부리지 않나, 이름으로 부르자 자기는 사장님 부인이니 님자를 붙여 부르라고 한다. 그런데 그걸로도 모자라 눈매가 맘에 안 든다면서 보나마나 천박하게 살았을 거라고 인신공격까지 하는 등, 완전히 막장드라마 악역 수준의 행패를 보여준다.[6] 이때 야마다가 들키지 않냐고 물으니까 하는 말이 아침에 일어나면 말라서 자기 콧물인줄 알테니 괜찮다고.[7] 일어로는 クズ友. 이후 쿠로카와가 야마다에게 쓰는 애증 섞인 호칭으로 자리잡는다.[8] 이때 쓰레기끼리 속궁합이 좋다고 키득대는데 야마다도 은근슬쩍 인정한다.[9] 즉 정액 테러를 당한 옷은 키리타니가 아닌 다른 부하 간호사의 옷이었던 것.[10] 야마구치가 해준 첫키스, 모치즈키와의 자위, 히라마츠가 주던 군것질과 쿠로카와에게 느낀 친근감, 타치바나와 화해하던 일[11] 키리타니는 속내를 모르는 여자이며, 병원식 안에 뭔가를 넣었다고 경고까지 해주었다. 그런데 자세한 건 키리타니 항목 참조.[12] 거기에 키리타니는 다른 간호사들과는 다르게 상냥하게 착정 조치를 해 주었기에 야마다는 키리타니에 대한 경계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13] 말이 실금이지 엄청난 양을 쏟아냈다.[14] 여담으로 이 엑스트라 간호사들은 나중에 모치즈키 뒷담을 하다 하필 고참 간호사 방을 서성인 탓에 누마지리와 마주치고 만다.[15] 단행본 1권 자투리 만화에서 밝혀진 바로, 결국 이를 타치바나에게 들켰다.[16] 이 장면은 단행본판에서 추가되었으며, 나레이션에는 '오랜만에 죽이 잘 맞은 세 사람'이라고 쓰여 있다.[17] 과거편에서도 악명은 여전한지, 타치바나마저 '원래는 이러면 안 되는데 쿠로카와라서 괜찮다'라고 한다.[18] 우선 분장부터가 허술했는데 평소의 표정이 다 드러나는 탈만 대충 뒤집어써서 범인이 간호사라는 것을 특정하게 만들었다. 또한 야마구치의 친구인 아케미가 지원을 나온 건 좋았는데 하필 이 때 큰 소리로 야마구치의 이름을 불러대서 이 시점에서 이미 착정팀이 범인이란 게 다 탄로나버렸다. 쿠로카와의 지적 자체는 맞기는 했다만 불법약물 살포를 막으려고 나머지 동료들이 애를 쓴 걸 전부 다 헛수고 취급한 게 문제지...[19] 산젠은 만약을 대비해 군복 아래에 방검복을 추가로 입고 있기에 부상 없이 무사했다.[20] 이때 아주 잠깐이나마 역대 처음으로 순수하게 미소짓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듯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된다. 물론 다음 컷에서 순식간에 구겨져 버리지만.[21] 링거를 대충 팍 꽂아버려서, 과다출혈로 환자를 죽일뻔했다.[22] 기껏해야 이쥬인 옷과 시트의 주름정도[23] 이는 쿠로카와가 타치바나를 원망하게 되는 데에도 일조했다.[24] 전연령판에서는 오줌 테러로 순화, 수면간은 생략되었다.[25] 다만 이 초기구상을 완전히 버리진 않았는지 후속작인 착정학급에서 위와 같은 컨셉의 캐릭터가 등장한다.[26] 음옥단지 공식계정에서 동일인물이 맞다고 인증했다.[27] 음옥단지 7권 부록에 따르면 우국상사가 민간인들에게는 자위용 딜도로 판매하는 물건인데 출력을 높이면 금괴도 조각내버리는 살인병기로도 사용이 가능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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