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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操歯涼子
1. 개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은 타네자키 아츠미, 북미판은 수지 영.『인디언 포커』의 작성자. 제20학구 신시키미 중학교의 학생으로, 나이는 14살. 흑발과 백발이 뒤섞인 헤어스타일, 그리고 후술할 수술로 인해 변색된 얼굴 오른쪽 부분이 특징. 블랙잭에서 외형적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본업은 사이보그 연구원으로, 약품 반응으로 수축하는 인공 근육, 육체와의 접한면의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소재 등 의료용 사이보그와 관련된 기술을 다수 개발한 천재소녀.
냉정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책임감도 강하고, 나이에 비하면 꽤나 어른스러운 성격. 학원도시의 연구자답게 '필요하다면 희생이 따르는 일을 용인한다'는 사고방식을 안고 있지만, 그녀는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ruby(재인공방, ruby=클론돌리)]』에도 출입한 적이 있다는 듯 하며, 인디언 포커는 당시 거기서 정신적 도핑이나 세뇌 용도로 사용된 카드를 개변시킨 것이다.
2. 도플갱어
자세한 것은 도플갱어(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항목 참조.3. 작중 행적
3.1. 과거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T에서 묘사된 프로필 전문은 다음과 같다.어릴 적부터 동물공학 분야에 독자적인 연구자로 알려져 있었다. 동물의 신체구조 변화, 또한 그것이 지성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를 주요 테마로 삼았으며, 카카포나 젠투펭귄 연구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걸출한 업적을 남기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 후 유인원의 지성을 폭발적으로 발달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자극에 관해 '사족보행에서 이족보행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실마리가 있을 거라는 가설을 세웠으며, 이족보행 과도기에 생겨나는 손가락 사용법의 변화 및 손가락의 형태 그 자체의 변화를 거듭함으로서 뇌에 가장 강한 자극을 주는 손가락의 운용법을 해명했다.
이는 원래 유인원 연구의 부산물이었지만, 그녀가 발명한 '쿠리바 식 손가락 운동'은 강한 자극으로 정서 장애 및 뇌성마비 등의 개선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어 전국의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쿠리바는 이 공적 덕분에 중학생 신분으로 학원도시에 정식으로 초빙되었다.
학원도시에서는 사이보그 기술의 연구를 희망했기에, 신체의 사이보그 치환 및 일반 인체로는 생기지 않는 자극을 능력 개발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시동하고 지휘를 맡아왔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장래를 촉망받는 인물이었으나, 연구 중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듣고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긴급히 다른 프로젝트의 피실험체로 지원하게 된다.
어릴 때 붕괴 사고에 휘말려 어머니로부터 폐 이식을 받았으며, 어머니는 애초부터 몸이 약했기에 건강하지 못했다. 그녀는 어머니의 회복을 위해서 사이보그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도시로 간 것이었다. 어머니가 폐수종과 감염증으로 인해 몸이 한계에 달하자 감염된 부위의 치료를 위해 사이보그 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을 하려고 스스로 피험자가 되어 사이보그 기술과 인체의 적응력 확인을 보려는 실험에 자원했으며, 자신의 몸을 조각내서 부족한 부분을 기계로 보충해 하나의 몸에서 두 개의 사이보그를 만들어내 자신과 도플갱어가 생성되었다.
현재는 신시키미 중학교를 휴학하고 인체의 사이보그 전 치환 프로젝트 연구자 겸 지원자로서 어떤 연구시설과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3.2. 드림랭커 편
미사카 미코토가 거유인수(바스트업)에 관한 S급 인디언 포커 카드를 사러 갔다가 여러 개의 카드를 시험해보면서 꿈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처음 등장. '희망에 가득찬 시간에서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방치할 수 없는 위협을 배제하려 하지만, 그 위협을 배제하는 것이 더한 위협을 낳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너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고, 미코토는 이 말을 듣고 꿈에서 깨어났다.
쇼쿠호 미사키가 조사해온 사실에 따르면 이렇게 분열된 두 쿠리바는 각자 따로 생활한 뒤 1년이 지나 하나로 합쳐졌다고 한다. 정신 분열이나 거부반응은 딱히 없었던데다, 둘로 나뉘어있을 때의 기억도 다 유지되어있었다고 한다. 이 실험에는 목적이 하나 더 있었는데, 쿠리바 본인은 사이보그 기술과 인체의 적응력 확인이 목적이었고, 기관 입장에서도 주 목적은 같았지만 '혼의 생성'이라는 목표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둘로 나뉘어있던 사이 쿠리바의 혼 또한 분열되었고, 하나의 혼은 그대로 몸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혼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쿠리바의 도플갱어는 고층 빌딩의 연구 시설에서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쿠리바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억에 있는 것들을 제대로 떠올릴 수 없어서 기억이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위화감을 가지고 연구 시설을 탈출했다.
"나로서는 도플갱어의 해결책은 산출 불능이지만, 그 카드로 현상황을 타개할 인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해. 붐을 만들어서 모수를 늘리면 남은 건 확률과 통계 문제야."
시스터즈 실험과 관련있다고 여겨 인디언 포커를 조사하던 미코토와 쇼쿠호 미사키에게 인디언 포커와 자신의 클론 실험에 대한 전말을 알려주는데, 쿠리바는 도플갱어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기에 꿈을 통해 경험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것으로 그 카드를 통해 현 상황을 해줄 사람이 3개월 뒤에 나타날 것을 기대해 인디언 포커를 뿌린 것이라고 한다.[1] 전대미문의 영역인 『혼의 생성』에 성공하여 마냥 기뻐하던 연구자들은 쿠리바가 도플갱어의 위험성을 호소하고도 상대해주지 않았다. 자력으로는 해결책을 떠올릴 수도 없었기에, 꿈이나 타인의 지식, 기술을 습득하는 『인디언 포커』를 개발하여, 언젠가 해결책을 떠올릴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바란 것이었다.
이를 알게된 미코토가 돕기로 하고 쿠리바는 미코토와 헤어진 후에는 도플갱어의 습격을 받았다가 자신이 준비한 수단을 통해 도플갱어의 발을 묶고 마침 도플갱어를 회수하기 위해 나타난 세이케 덕분에 도망칠 수 있었으며, 어머니를 구할 만한 사이보그 기술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 성공해 쿠리바는 도플갱어 앞에 나타나 이야기를 하길 요청한다.
도플갱어: 지우려는 대상에게 널 쓰러뜨릴 방법이 있다고 전하면 '네, 알겠습니다'하고 승낙할 줄 알았나? 시간벌이라 해도 좀 더 나은 교섭을 할 것이지.
쿠리바: 아냐!! 지우는 건 내 혼이다.
쿠리바: 아냐!! 지우는 건 내 혼이다.
도플갱어가 비행선 위로 오게 하자 쿠리바는 도플갱어에게 가서 2개월간 시간을 달라면서 인디언 포커를 통해 자신의 혼을 소멸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 그렇게 된 뒤 남은 몸에 도플갱어가 깃들면 된다는 제안이었으나, 도플갱어는 네 몸에는 관심 없다면서 단칼에 거절한다. 쿠리바의 예상과는 달리 도플갱어에게 몸을 얻어 인간이 되겠다는 목적은 딱히 없었고, 단순히 자신을 제조할 수 있는 그녀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네가 순순히 몸을 내줄 거란 근거, 그 힘이 자신을 향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어딨냐는 조롱과 함께 신용할 수 없다는 반응도 보인다. 몸을 내줄 각오가 있다면 바로 죽어서 증명해보라는 말을 듣자, 그녀는 어머니를 구할 방법이 발견된 이상 목숨 따윈 아깝지 않다면서 스스로 몸을 던진다.
비행선에서 떨어지는 그녀를 보고 미사카가 구출하려 시도했지만 실패, 그녀를 도우러 온 스캐빈저에게 회수되어 보호 조치에 들어간다. 한 편 도플갱어가 미코토와의 싸움을 계속 하는데, 도플갱어의 본래 목적은 자살로 자신과 자신을 구축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비행선을 파괴하면서 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쿠리바를 배제하려고 한 것이며, 세이프티 때문에 자살이 불가능해서 가스홀더를 이용해 학원도시의 영격 시스템을 작동시키려 한 것이다. 이렇게 폭주하게 된 원인은 스스로의 실체에 대해 깨달으면서 동시에 연구원들이 도플갱어를 통해 혼의 생성이 관측됐다고 여긴 것과 달리 실제로는 그 자신에게서 혼이란 요소가 부재되어 있다는 것을, 즉 자신은 그저 스스로 인간이라 착각했던 것일 뿐인 사이보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빙의로 여겨졌던 능력도 실제로는 인공 근육을 늘려 조종하는 것에 불과했다. 그 나름대로의 인간성을 지닌 도플갱어에게 있어 인공 피부로 둘러싸였을 뿐인 기계덩어리의 몸으로 살아간다는 건 존재 자체만으로 고통이었던 것이다.[2]
미코토는 도플갱어가 사실 도시에 피해가 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어떻게든 살아가도록 설득해보나 결국 그 마음을 존중해 번개(뇌운)로 파괴한다. 그렇게 대파된 도플갱어가 기능 정지하기 직전 진짜 쿠리바 료코와 소장이 나타났는데, 소장이 수리해야 한다면서 회수하려 하자 미코토가 도플갱어에 혼은 없다는 것과 그 본심을 밝히자 쿠리바는 도플갱어의 존엄을 위해서라도 이 이상 실험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소장이 사이보그의 파괴와 혼의 부재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고 절망하다가 실수로 총을 쏘면서 복부에 상처를 입으며, 도플갱어의 인공장기가 이식되어 무사할 수 있었다.
장기이식을 받은 덕택에 목숨을 건졌지만 도플갱어가 계속 꿈에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을 겪으며, 나름 사이보그를 통한 인공장기 교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언[3]을 받으면서도 비판과 흑역사 까발리기가 늘어나자 점점 잠드는 것을 두려워하고 언제 성불해주시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도플갱어의 대답은 혼이 없는데 성불이 가능하겠냐는 것. 병문안을 온 미코토에게 이번 일의 뒷처리를 떠넘기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해하면서도 도플갱어가 미코토와의 전투만큼은 유난히 충실감을 느꼈다고 전해주기도 한다.
4. 기타
컨셉 아트 |
디자인을 맡은 하이무라 키요타카의 코멘트에 따르면, 플롯상으로는 대략적인 이야기의 진행이나 배경 등이 기재되어있었는데 '(원래는)맨몸과 기계의 하프'나 '언몸이 얼룩덜룩하거나 재봉선이 있거나' 등의 문구를 보고 모 의사가 뇌리를 스쳐 그대로 초안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이건 아무래도 너무 그대로지 않냐'는 평가를 받아 '학생복+백의' 스타일로 어레인지한 끝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후 만화 본편에서는 맨몸의 등에 있던 재봉선이 깃털 모양으로 바뀌었다.
또한 흑백으로 연재되는 초전자포 캐릭터 도안은 단행본 표지라도 없는 이상 기본적으로 흑백톤으로 그려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도플갱어의 형태는 선 수도 적고, 톤을 덜 붙일 수 있도록 흑색을 주체로 디자인되었다.
[1] 하지만 이 때문에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쿠로코와 미야마가 막으려고 노력했던 공원의 대화재도 인디언 포커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사건. 거기에 인디언 포커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사한 쇼쿠호 미사키의 말에 따르면 경우에 따라 정신이 지배될수록 인격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쇼쿠호는 이걸 퍼뜨린 사람은 정의감이 없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내지 사이코패스일 거라 생각했을 정도다. 사실 쿠리바도 그 가능성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자신조차 포함한 약간의 희생은 감수하는 그 성격 때문에 이런 일을 강행했던 것이다.[2] 다만 금서목록을 보면 혼 자체는 분명 존재한다. 도플갱어의 경우는 분명 미코토나 도플갱어 본인의 추론대로 혼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후술하는 쿠리바 료코의 꿈을 보면 어쩌면 스스로 관측하지 못했을 뿐 혼 자체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다.[3] 기계인 만큼 시뮬레이션의 연산력에 있어서는 도플갱어가 더 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