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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리치의 등장인물 쿠치키 뱌쿠야의 인간관계를 다루는 문서.2. 가족
- 쿠치키 루키아"내 긍지에 칼을 겨눴기 때문이다."
둘도 없는 남매 관계. 소울 소사이어티편에서는 남매인데도 루키아에게 너무 냉정하게 굴었기 때문에 피도 눈물도 없는 귀족대장으로 인식이 박혔었으나 소사편 후반부에 진실이 밝혀진다.
루키아는 뱌쿠야의 아내였던 히사나의 친여동생[1]이었고, 히사나가 죽을 때 루키아가 뱌쿠야를 오라버니로 부르게 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쿠치키 가로 입양했던 것이다. 하지만 히사나와의 결혼건에 이어 루키아까지 들이며 가문의 규율을 어겨야 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 앞에서 앞으로 규율을 어기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런데 루키아가 대역죄인으로 찍히며 사형판결을 받는 사건이 터지고, 이를 도와주다간 부모님의 영전에서 한 맹세를 또 깨는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본심을 숨기고 그렇게 냉정하게 굴었던 것이었다. 다행히 이치고와의 싸움에서 패한 뱌쿠야는 루키아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며 사과했고 둘의 사이는 좋아진다. 이후에는 명령에 의해 데려온 루키아와 렌지를 데려오기만 하고 망토까지 주며 웨코문드에 순순히 보내주거나 루키아가 리타이어하거나 리타이어 직전일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구해주는 등 아주 사이좋은 남매 관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조마리 루루와의 대결에서 사신들은 대체 왜 자신같은 호로들을 죽이는 것이냐는 물음에 "널 죽이는 것은 단지 네놈이 내 긍지에 칼을 겨누었기 때문이다" 라는 대사를 날려주며 시스콘 중2병임을 과시했다. 루키아 본인도 거의 브라콤 수준으로 뱌쿠야를 따른다. 게다가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닮은 점이 많다. 대놓고 시스콤 브라콤일 뿐더러 각자 챠피나 미역대사를 좋아하는 등 취향이 독특한 것까지 닮았다.
- 쿠치키 히사나
각별한 부부 사이. 병 때문에 결혼 후 5년밖에 살지 못했다고 한다. 히사나가 결혼하고 나서도 갓난아기였던 동생을 버린 죄책감으로 루키아를 찾아다니다가 죽기 전 뱌쿠야에게 루키아를 꼭 찾아서 여동생으로 삼아 지켜달라는 유언을 하고 숨을 거뒀고, 뱌쿠야는 1년 후 루키아를 입양했다. 쿠치키 가에 대한 긍지가 높았던 뱌쿠야가 루콘가 출신인 히사나와 주위의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결혼했고, 또다시 반대하는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면서까지 루키아를 입양한 걸 보면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작중이나 애니 오리지널, 극장판에서도 히사나의 영정을 보고 있는 모습이 몇 번 나왔다.
- 쿠치키 소쥰
부자 관계. 110년 전 바이저드들이 호정 13번대 소속이었던 당시 쿠치키 긴레이가 대장으로 있었던 6번대의 부대장이었다. 4대 명문가 자제답게 막강한 실력의 소유자였으나 건강이 좋지 않았다. 긴레이의 뒤를 이어 다음 대의 당주가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6번대의 부대장으로 들어왔으나 전투중 사망하고 만다. 바이저드들이 현세로 추방되기 훨씬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하지만 대면은 적었어도 부친에 대한 존경심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키아를 가문의 양녀로 입적할 당시의 회상 장면이 있었는데, 그의 무덤에 대고 맹세하기로 규율을 어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쿠치키 긴레이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다. 하나 밖에 없는 손자고 어린 나이에 일찍 부모를 여읜 것도 있어 뱌쿠야와는 꽤나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뱌쿠야가 오랜만에 쿠치키 가 저택으로 돌아온 긴레이에게 오랜만에 할아버님과 얘기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긴레이를 조롱하는 쿠치키 코우가에게 쿠치키 가의 긍지를 더럽힌 네놈에게 조부의 이름을 입에 담을 자격 따위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당주였던 조부에 대한 존경심도 높았던 것으로 추정이 되며 생사 불명이나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쿠치키 코우가
한때는 뱌쿠야 본인의 전 고모부였던 인물이었지만, 현재는 쿠치키 가문의 당주로서 해치워야 하는 적이며, 이후 뱌쿠야 본인의 손으로 조부의 뜻을 이어 코우가를 처단하게 되면서, 오랜 악연을 끊게 된다.
- 아바라이 이치카
옥이명명 편 Q&A에서 조카인 이치카에 대해 외삼촌인 뱌쿠야가 매우매우 엄청난 애정으로 대한다고 작가가 밝혔다.
3. 사신
- 쿠로사키 이치고"호정 13대의 대장들 중, 자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는 없다.""소울 소사이어티를 지켜다오... 쿠로사키 이치고...!"
루키아를 어떻게 해서든 구하려고 덤벼드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고, 소사편 최종보스 기믹까지 맡아 만해까지 쓰면서 싸웠으나 최종적으로 아이젠이 비선실세임이 드러난 이후에는 이치고를 은인으로 여긴다. 물론 소울 소사이어티 전체가 해당 사건 이후 이치고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지만, 뱌쿠야에게는 소울 소사이어티는 둘째치고 루키아를 지켜준 셈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특히 더 신뢰하고 지지한다. 아이젠의 음모로 인해 부모님과의 맹세를 지키는 것과 루키아를 지키는 것 중에 하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던 처지에 놓였으나, 이치고와의 싸움에서 패하면서 자연스럽게 둘 다 지킬 수 있게 되었기에 수많은 사신들 중에서도 루키아, 렌지 등과 함께 가장 이치고에게 우호적인 사신이 되었다. 호정 13대 전체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렌지와 루키아가 몰래 이치고를 도우러 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때마다 항상 뱌쿠야가 뒤를 봐주기 때문이었다.[2] 쿠로츠치 마유리로부터 자네답지 않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츠키시마가 이치고를 농락하는 방식에 대해 경멸하는 것[3]이야 그의 가치관에 따른 문제일 수 있으나, 북 오브 디 엔드의 능력으로 츠키시마를 은인이라고 여기게 된 상황에서도 이치고의 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츠키시마를 거리낌없이 베는 것에서 뱌쿠야가 이치고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외전 격인 극장판에서도 잘 드러나는 모습으로 소울 소사이어티의 모두가 루키아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렸고, 그녀에게서 힘을 받은 이치고도 다시 여화로 치부되어 모든 사신들의 적대 대상이 되었는데 뱌쿠야만은 유일하게 이치고를 마냥 적대하지 않고 자신의 아내 히사나의 출생지를 알려주어 루키아를 되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4] 물론 이는 이치고가 히사나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예전 같았으면 이치고를 붙잡아서 심문하는 방식을 취했을 것이나, 그러지 않고 '히사나의 출생지에서 네가 원하는 것을 찾아봐라.' 라는 식으로 대했던 것을 보면 기억은 잃었어도 이치고에 대한 강한 신뢰만큼은 온전히 남아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기다 천년혈전 편에서는 이치고에게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지만 소울 소사이어티를 구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 아바라이 렌지
직속 부관. 소울 소사이어티편에서는 루키아를 구하려는 렌지를 막는 뱌쿠야에게 덤볐으나 뱌쿠야의 만해인 천본앵경엄 앞에 곧바로 리타이어했다. 하지만 이런 렌지를 그래도 장하다고 여겨 자신의 은백풍화사를 쓰러진 렌지에게 덮어준다. 아이젠 도주 이후로는 렌지를 인정해 주고 자신의 부하로써 꽤나 아끼고 있으며 렌지도 그런 뱌쿠야를 믿고 잘 따른다. 그리고 최종화에서 렌지가 루키아와 결혼, 그녀의 남편이 됨으로써 렌지가 뱌쿠야의 매제가 되었다.
- 시호인 요루이치
상극관계. 깐깐한 Fm인데다가 준법과 사회의 모범을 위해서 가족도 가차없이 죽이는 자신에 비해 예전부터 가라로 일하기로 이름 높았다. 사석도 아니고 공적 자리에서 부하들에게 자길 이름으로만 부르게 하고, 누워서 노가리를 까며 보고받는 짓도 했다.[5] 심지어 수련이라는 명목으로 우라하라와 노가리 까러 가는 짓까지 벌였다. 도발하고 튀는 짓도 자주 벌여서 얄미워하는 인간이다. 둘 다 속도에 자신있어 하는 인물들이라서 서로 스피드로도 자주 경쟁하지만 순신이라 불렸던 요루이치 쪽이 훨씬 빠른지라 매번 놓친다. 게다가 뱌쿠야 본인의 순보 기술도 일부 요루이치에게서 전수 받았다고 한다.
- 자라키 켄파치
라이벌 포지션. 자라키 켄파치의 첫 등장이 쿠치키 뱌쿠야에게 시비거는 장면일 정도로 사이가 안 좋으면서 은근 이러한 장면이 개그 코드가 되는지라 조합 면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다. 자라키는 강자와 싸우는 것이 취미고 즐거움이기 때문에 뱌쿠야와 싸워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시비를 건다.[6] 뱌쿠야 또한 자라키를 싸움밖에 모르는 야만인 같은 놈이라고 멸시한다. 다만 이런 것과는 별개로 꽤나 합이 잘 맞아서 한 명의 적을 두고 2:1 구도가 된 적도 있고 천년혈전 편에서는 상황 자체가 워낙 안 좋았었던 탓인지 딱히 티격태격하지 않고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 히츠가야 토시로
그닥 접점이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사신대행 소실 편과 천년혈전 편에서 함께 움직이게 되면서 접점이 늘었다. 천년혈전 편에서는 자라키 켄파치, 히츠가야 토시로와 함께 싸웠는데, 이 조합이 최종장 기준으로 봤을 때 호정 13대 내에서 최강 조합이다보니 팬들 사이에서 평이 꽤 괜찮은 편이다. 켄파치의 만행을 히츠가야와 뱌쿠야가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이 강하며 이미 몇 번 켄파치와 함께한 적이 있었던 뱌쿠야가 말리려는 토시로를 붙잡는 역을 맡는다. 켄파치와 달리 히츠가야와는 어느 정도 성격이 맞는 편이다.
[1] 즉, 굳이 가족관계를 따지자면 뱌쿠야에겐 루키아가 처제가 되는 셈이고, 반대로 루키아에겐 형부가 되는 셈.[2] 해당 상황에서는 이치고와 친한 사신들 중, 같은 대장 직위인 히츠가야 토시로도 움직이지 못한다.[3] "나는 경의 싸움 방식을 경멸하네, 자신의 손은 더럽히지 않고 인연의 끈을 빼앗아 적을 조롱하다니 비열하기 짝이 없네, 죽어 마땅한 비열함, 덤비는게 좋을걸세"[4] 이치고가 처음 여화로서 소울 소사이어티와 적대 관계를 형성했을 때만 해도 가장 먼저 나서서 이치고와 루키아에게 칼을 겨눴던 사신이 뱌쿠야다.[5] 대표적인 수혜자(?)가 바로 현 2번대 대장인 소이퐁이다. 그녀의 가문은 대대로 시호인 가문의 당주를 보좌하는 역을 맡았는데 역대 당주들과 달리 요루이치는 당주네 각하네 호칭이 딱딱해서 싫다며 이름으로 부르게 했다. 요루이치 쪽은 ~씨 정도만 붙여도 상관없었던 모양이지만, 소이퐁 쪽에선 차마 못할 짓이라 님 자를 붙이는 걸로 합의 봤다.[6] 사실 켄파치가 다른 인물에게 이렇게까지 지속적으로 시비거는 건 처음이다. 보통 귀찮다고 무시하거나 말도 안하고 막무가내로 싸움을 거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