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 Christmas Island red crab | |
<colbgcolor=#f93,#620> 학명 | Gecarcoidea natalis Pocock, 1888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아문 | 갑각아문(Crustacea) |
강 | 연갑강(Malacostraca) |
목 | 십각목(Decapoda) |
하목 | 게하목(Brachyura) |
상과 | 바위게상과 |
과 | 게카르키누스과 |
속 | 크리스마스섬홍게속 |
종 | 크리스마스섬홍게 |
1. 개요
크리스마스 섬과 코코스 제도의 고유종인 게.2. 대이동
일 년에 한 번씩 수억 마리의 크리스마스섬홍게가 산란을 위해 숲에서 바다로 대이동을 한다. 이 시즌이 되면 몇몇 도로는 폐쇄되고 사람들은 도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홍게 보호를 위해 도로와 숲을 철조망으로 막고, 다리까지 놓아주는 등 홍게 이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 보름달이 뜰 즈음 산란을 하고 내년 무렵에 어느 정도 큰 새끼들이 크리스마스 섬에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대이동.
그런데 사람들에게도 먹히지 않는 이 홍게들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생겼다. 그 이름은 긴다리비틀개미(Anoplolepis gracilipes). 이 개미들이 외부로부터 들어온 뒤로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홍게 말살전' 이 벌어지고 있다.[1]
다만,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홍게가 이렇게 대량으로 이동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으며, 애초에 게들이 이렇게 많은 것부터가 인간의 환경파괴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이 세워졌다. 크리스마스섬을 방문한 유럽인 탐험가들은 홍게보다 커다란 쥐 얘기를 더 많이 했다고 한다. 섬 토착종이었던 매클레어쥐(Maclear's rat, Rattus macleari)와 불독쥐(Bulldog rat, Rattus nativitatis)가 유럽인들이 데려온 곰쥐와의 경쟁과 전염병 때문에 멸종했는데, 원래는 아마 이 쥐들이 홍게를 잡아먹어서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홍게 혼자 있는 모습
호주 게이동영상이라고 띄어쓰기를 이용한 낚시성 말장난, 혹은 음란마귀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2] 만약 띄어쓰기에 맞게 적는다면 "호주게 이동 영상"이 되며 "어딜도망가"와 같은 낚시.
3. 천적
야생의 천적으로는 자신들과 습성이 비슷한 갑각류인 야자집게가 있다. 상술한 것처럼 긴다리비틀개미도 천적에 해당한다.
[1] 홍게의 천적으로 홍게의 눈에 산을 뿌려 실명시키고 독으로 못 움직이게 하고 사냥한다. 대이동 때 20% 이상의 홍게들이 이 개미에게 죽는다.[2] 물론 평소에는 대부분 호주 홍게 대이동 식으로 쓰는 게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