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쳐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3편의 히로인(?)이다. 배우는 메리 스틴버전. 한국어판 성우는 송도영(KBS)[1], 서혜정(SBS), 이영주(애니판).
19세기에 살던 여교사로, 원래대로라면 1885년에 힐 밸리 마을로 부임해오는 길에 말이 뱀 때문에 놀라 통제가 되지 않아 계곡 밑으로 추락해 사망해 클레이튼 협곡이란 이름의 유래가 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에미트 브라운 박사가 1885년으로 워프해 힐 밸리 마을에서 대장장이로 정착하게 되면서 2가지 역사로 나뉜다.
'마티가 1885년에 없던 세계'에서는 얼마 후 브라운 박사가 힐 밸리 시장의 부탁으로 그녀의 마중을 나가게 되면서 사망하지 않는다. 한편으로 '마티가 1885년으로 워프한 세계'에서는 브라운 박사가 마티와 함께 미래로 돌아갈 방법을 의논하다가 마중나가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원래대로 말이 뱀 때문에 놀라 계곡 밑으로 추락할 뻔하지만, 브라운 박사가 그녀를 구해낸다. 그리고 클레이튼 협곡의 이름도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브라운 박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여기서 또 2개의 역사로 나뉜다.
'마티가 1885년에 없던 세계'에서는 얼마 후 마을 축제에서 브라운 박사가 '미친개' 버포드 태넌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해 그녀가 직접 비석을 세워주지만, '마티가 1885년으로 워프한 세계'에서는 브라운 박사가 죽지 않으면서 사랑을 계속하게 된다.
나중에 브라운 박사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자, 자신과 헤어지기 위한 핑계를 댄다고 생각해 싸대기(...)를 날린다. 다음 날 힐 밸리 마을을 떠나는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 주변에 앉아있던 노인들이 브라운 박사가 실연으로 괴로워했다는 얘기를 듣고서 부리나케 기차를 세운 뒤 그길로 브라운 박사의 집에 왔지만, 이미 그는 마티와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떠난 후였다. 그런데 클라라가 발견한 건 타임머신 모형. (!)[2]
결국에는 말을 타고 증기기관차를 쫓아가 그에게 사과하고, 브라운 박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에어 보드를 타고 함께 이탈하여 마티만 현재로 돌아간다. 그렇게 브라운 박사와 1885년에 잔류하게 되며, 후에 두 아들 쥴스 브라운과 번 브라운도 낳는다. 그리고 브라운 박사가 개발한 타임머신 기차를 타고 마티와 제니퍼를 찾아온다. 브라운 박사는 아인슈타인을 회수한 후에 마티에게 자신과 박사가 시계탑에서 찍었던 사진을 선물로 주고 떠난다.
3편 이후에 온 가족이 시간여행을 하다가 20세기에 정착하게 된다. 참고로 20세기에 정착해 생활하는 부분은 애니메이션판에서 상세하게 다뤄지는데, 20세기에서도 계속해서 교사를 맡고 있다.
클라라 클레이튼 역할을 맡은 메리 스틴버전은 1979년 영화 '미래의 추적자'에서도 과거에서 온 시간여행자 H.G.웰즈(말콤 맥도웰 분)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기도 했었으며,[4] 이 영화에서도 시간여행자가 속한 시간대로 떠난다.[5]
여담이지만 배우 메리 스틴버전은 이미 브라운 박사 배우 크리스토퍼 로이드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는데, 바로 데뷔작인 바람둥이 길들이기에서.
[1] SBS판에서는 로레인 맥플라이를 맡았다.[2] 실험을 좋아하는 브라운 박사가 마티와 함께 미래로 갈 계획을 세운 뒤 그것을 시연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이다. 아마도 이것을 본 클라라가 비로소 브라운 박사의 말이 진짜라는걸 알았을 듯하다.[3]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면 그 시대에 직접 살다가 온 사람이니 생생하게 가르쳐주는 건 어렵지 않을 거다.[4] 남편이 전쟁에서 죽어 과부가 된 여자였다. 웰즈가 "부군은 어느 전쟁에서 돌아가셨나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하자 여자가 "농담 그만 하세요, 제가 그렇게 늙어보이나요" 하자 웰즈가 머뭇거리며 "그럼 3차 세계대전?" 하고 여자가 "그만 하세요, 남편은 베트남에서 전사했어요." 라고 이야기한다.[5] 실제 역사에서 웰즈의 두번째 부인 에이미 캐덜린이 바로 이 여자였다는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