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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00:46:36

키버스 샘슨/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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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스프링 캠프2.2. 시범경기
3. 정규시즌
3.1. 3월: 닥터K+새가슴 조합의 1선발3.2. 4월: 적응 완료? 점점 나아지는 모습3.3. 5월: 한화의 든든한 닥터K, 1선발3.4. 6월: 9이닝당 탈삼진 11.11! 크레이지모드!3.5. 7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달성.3.6. 8월: 이글스 외국인 투수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다.3.7. 9월: 아들도 보고온 샘슨, 15승 가능할까?3.8. 10월: 부진한 샘슨
4. 포스트 시즌
4.1. 준플레이오프
5. 시즌 총평6. 시즌 종료 후

1. 개요

2018년, 샘슨 개별 항목.

2. 시즌 전

2017년 11월 12일에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로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2.1. 스프링 캠프

특유의 친화력으로 적응해가며 '6~7이닝씩 던져 불펜들을 쉬게 해주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응?

2월 20일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하여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닝에 비해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변화구 제구는 잘 되었지만 직구를 난사했던 듯.

2월 27일 LG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1K 1실점을 기록했다.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경기 내내 제구를 계속 낮게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었다. 팀은 타선이 대폭발해 15대 8로 드디어 연습경기 1승에 성공.

3월 7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1볼넷 7K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롯데 타선에서 이대호, 민병헌 등 주전들이 대거 빠졌음을 고려해볼 때 썩 만족스럽진 않은 성적이다. 본인 말로는 마운드가 물러서 커브 제구가 좋지 못했다고 한다.

3경기 8이닝 3자책을 기록했는데 제구가 역시나 별로였기는 하나 투수진 중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들으며 1선발로 낙점되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만나게 될 듯.

2.2. 시범경기

3월 17일 NC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올라와 5이닝 동안 57구만으로 2피안타(1피홈런) 2K 1실점을 기록했다. 권희동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빼고는 사사구를 기록하지도 않은 좋은 제구와 최고 구속 153km를 벌써부터 뽑아낸 속구의 위력으로 호투했다. 게다가 저 피홈런을 포함한 2개의 안타는 변화구에 맞은 것이며 153km에 육박하는 직구에는 NC의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한다.

3. 정규시즌

3.1. 3월: 닥터K+새가슴 조합의 1선발

3월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선발에서 에스밀 로저스와 맞붙게 되었다. 아예 미디어데이 이전에 감독이 미리 발표해 두었다. 시작은 좋았지만 상대 타선이 한바퀴 돌자 공략당하며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난타당했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혹시나가 역시나 시범경기와는 달랐다. 필드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거의 완벽한 투구를 하였지만 주자가 한 명이라도 나가게 되면 멘탈이 흔들리는지 세트 포지션에서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아 몰린 공과 볼넷이 많았다. 샘슨 이후 5이닝동안 고졸신인 박주홍송은범을 포함한 계투진 전원이 무실점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던 상황. 그나마 탈삼진이 8개로 많은 편이라는 게 위안거리?[1]

3월 30일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3회 까지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나 지난 넥센전과 비슷하게 4회째 첫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볼넷 3개, 피안타 1개와 정근우의 좋지 않은 1루 송구로 공이빠져 더블 플레이를 놓치고 2점을 헌납해 총 3점을 허용한다. 정근우의 실책이 있었지만, 그 보다는 4회부터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가 상당히 늘어나는 모습이 첫 등판과 겹친다는 점이 문제다. 결국 김동엽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4.2이닝 5피안타 4볼넷 8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이닝당 삼진율은 높으나 볼넷도 피안타도 많고 결정적으로 출루 허용 이후 지나칠정도로 주자에게 신경을 쓰다보니 자기 공을 못던지는 것, 한 바퀴 돌면 심각하게 흔들려 이닝 이팅에 실패하는 것 역시 똑같았다. 이런 피칭이 반복된다면 정말로 이 분이나 이 분 등을 대체 외인으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비슷한 유형의 34억 우완 투수는 중간으로라도 돌려 써먹을만한 여지가 있지만, 안그래도 타신투병 리그에서도 얇은 투수진으로 인해 신음하는 한화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계투로 쓰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게다가 전날 5선발대형 사고를 치며 2이닝도 채우지 못한 탓에 정우람을 뺀 불펜진을 모조리 소모하고 만 불펜을 또 소모시켜 장기적 투수 운용에 악영향을 끼쳤으니 패전 및 불펜 과부하에 대한 책임을 가장 크게 물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날 역시 이태양이 남은 4.1이닝동안 한 점도 주지 않았음에도 타선이 2점밖에 만회하지 못해서 당연히 패전 투수가 되었다.

3.2. 4월: 적응 완료? 점점 나아지는 모습

4월 7일 2이닝 만에 볼넷 6개를 내주며 '무'피안타로 2실점하는 답이 없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120구를 던졌는데 152KM로 여러 차례 삼진을 이끌어내어 꾸역꾸역 5이닝을 막았다. 최강의 스태미너를 자랑하며 데려가기도 버리기도 아까운 구위 뽕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구속이 빠르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면 프로 무대에 서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의 대표 예시라 할수 있겠다. 결국 5이닝 2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며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며 3경기 만에 시즌 3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2010년 호세 카페얀이 0승11패로 방출된 바 있는데 그 악몽이 반복될까 걱정되는 상황이다.

결국 4일 휴식 후 등판을 몇차례시키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한다고 한다.

그런데 4일 로테이션으로 첫 등판한 KIA 타이거즈와의 3차전에서 6이닝동안 8K 1자책으로 드디어 1선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이 무려 12점이나 뽑아주어 가볍게 첫 승을 거두었다.[2] 지성준과의 호흡도 잘 맞았고, 이날 아내가 직관을 와서 도움이 된 것도 있을 것이니 앞으로는 기대해도 될지도?

4월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하였고 승리투수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96구를 던진지라 투구수 여유가 있었음에도 이른 교체가 아닌가 싶은 우려는 전날 많이 던진 송은범의 방화로 현실이 되었다. 7회말 역전을 당해 12년만의 4연속 선발승이 날아간 것.

4월 25일 기아전에서 7이닝 1실점 5삼진을 기록하며 기아 타선을 압도했으나 송은범, 정우람공동 집필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팀은 김회성의 대타 이성열의 역전 적시타, 9회말 감을 되찾은 정우람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3:2로 승리했다.[3] 이 날 7회까지 투구수가 그리 많지 않아 완투를 할 수 있었는데 7회를 마치고 내려갔다. 이유는 경기 도중에 샘슨이 경미한 어지럼증을 느껴서 7회를 마치고 내려갔다고 한다.*

3.3. 5월: 한화의 든든한 닥터K, 1선발

5월 1일 LG전에서 6회 흔들리며 2실점한 것을 빼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팀 불펜들이 일제히 극장을 열며 승리가 날아갈 뻔하긴 했으나 정우람이 본인과 오선진이 만든 2사 1,3루의 위기에서 박용택을 땅볼로 잡아 팀이 1점차 승리를 거둬 간신히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날 승리 인터뷰에서 레전드급 코치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관련기사 물론 단순 립서비스일수도 있지만...또 여전히 이닝당 탈삼진이 12점대로 높고 탈삼진 또한 52개로 리그 전체 1위를 찍으면서 점점 사사구 갯수가 줄고 있는 것 역시 고무적이다. 2연속 무사사구 경기이기도 했다니 살아나는 듯? 이제야 1선발 역할을 하고 있어

또한 신인 박상원에게 포크볼을 배웠다고 한다. 지난 경기에서 4개를 던졌는데 앞으로 결정구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5월 8일 넥센전에서는 4와 2/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팀은 역전승. 4일 등판을 요구하던 투수가 우천취소+월요일 크리로 이틀을 더 쉬더니 생긴 일일까..?

5월 13일 NC전 7과 1/3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 특히 잘 구사하지 않았던 너클커브로도 두개의 탈삼진을 만들어냈는데, 너클커브의 제구력은 별로였으나 나머지 구질들의 제구가 안정되면서 엄청난 낙차의 너클커브가 바닥으로 떨어지더라도 NC 타자들의 배트가 속절없이 나오는 모습. 이날 슬라이더도 최고 141km까지 찍히며 말그대로 언터쳐블이었다. 이날 역시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단 하나의 사사구도 나오지 않으며 KBO 리그 역대 26번째 무사사구 경기가 되었다.

5월 19일 LG전 선발투수로 출장했고, 아내가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발새발의 스트라이크존도넛존[4]과 강력한 상대선발이었지만 팀은 2대1로 승리,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5월 25일 SK전에 나와 6⅓이닝 동안 투구수 122개를 던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K 3실점(3자책)을 하면서 책임을 다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어처구니 없는 속공 작전으로 김광현에게 제대로 말리면서 득점을 내주지 못했고, 결국 패배하면서 시즌 4승 4패를 하게 됐다.

5월 31일 NC와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5회 갑작스래 무너지며 5실점(4자책)을 하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 버텨주면서 무너지는 와중 최소한의 역할은 하였다. 결과적으로 7이닝 4실점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던지기만 한 피칭 역시 아니었다.

3.4. 6월: 9이닝당 탈삼진 11.11! 크레이지모드!

6월 6일 1회 10구도 던지지 않고 3타자를 잡아내나 싶었으나 이후 포수 리드 문제인지 계속 풀카운트 상황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100구 이상을 던지며 7이닝 무실점했고 타선이 5점을 지원해줘 승리를 얻어갔다. 이날 삼진을 많이 잡아내지는 못했으나 야수진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았고, 슬라이더가 147(!)이 찍혔다. 이날은 감독에게 야수진을 믿고 던지라는 조언을 들었고, 감기 기운이 있어 맞춰잡는 것을 중점으로 했다고 한다.

6월 12일 2경기 1패 ERA 12점대(...)를 기록 중인 고척에서 넥센 상대로 선발로 등판해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등 초반 활약했으나 경기 중반 갑자기 제구가 무너지며 5이닝동안 110구나 던졌다. 경기 기록은 5이닝 2실점 2볼넷 5피안타 7K. 타선이 8회가 돼서야 터져 승패는 없었지만, 본인이 약세를 보이던 구장에서 5회까지 버티며 징크스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드디어 탈삼진 100개를 돌파했다.

6월 17일 두산전 5⅔이닝 4실점으로 썩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힘이 빠져있던 타선이 간만에 폭발, 11점을 내어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6월 23일 NC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오늘도 타선이 힘을내며 8대 1로 완승,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6월 29일 롯데전 첫등판, 1회 KKK기록후 2회까지 6타자 5K를 만들고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허리 통증으로 인해 7회까지는 던지지는 못했다.[5] 그러나 6회말 친구의 역전 3점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행히 단순히 쥐가 난것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여담으로 엠스플이 한화의 10승 외국인 투수들을 설명하면서 '샘슨상님'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약간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고 샘슨의 9이닝당 탈삼진 갯수가 11.11K[6][7]

3.5. 7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달성.

7월 17일에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출국 예정되어있다. 1선발에 대체 선발이 들어갈 듯. 허리만 괜찮으면 최대한 로테이션을 다 지키고 올스타 브레이크때 휴가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근데 7월 5일에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들면서 저 때 휴가를 못 갈 가능성도 생겼다. 결국 올스타전을 모두 치르고 17일에도 선발 등판을 한 뒤 18일날 출국할 예정.

7월 5일 기아전 7이닝 2실점 9삼진으로 팀의 연패를 끊는 커다란 역할을 해준다. 피안타가 단 3개지만 볼넷과 제구난조로 약간의 위기가 있었지만 역시 뛰어난 구위로 시즌 9승째를 성공시킨다.

7월 11일 대전 넥센전에서 선발등판했다. 이전 넥센과의 2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털렸는데 모두 고척돔에서의 등판이었다. 하지만 홈이라도 큰 차이는 없어 3⅓이닝 9실점으로 멸망했다. 투구수는 90구. 1회부터 초구 스트라이크를 전혀 잡지 못하면서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난타당해버렸다. 만일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다면 한화 외인 최초로 전반기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물건너가버렸다.

여담으로 7월 14일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팀의 두번째 투수로 2회에 등판한다. 피안타 1개가 있지만 KKK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한다.

7월 17일 kt전 선발 등판해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최초로 7월에 10승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다만, 투구 내용을 살퍼보면 6 피안타, 4 볼넷으로 전형적인 꾸역투였다.[8] 본인 역시 투구 내용을 마음에 들지 않는듯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자신이 어릴적 말해준 깔끔한 패배 보다 더러운 승리(...)가 값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위안 삼겠다고 밝혔다.

7월 18일에 출산휴가를 위해 나갔다가 아내의 출산을 보지 못하고 7월 23일에 귀국했다. "팀이 지고 있다" 출산 안보고 귀국, 샘슨의 한화사랑 25일 또는 26일 kia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하는데 로테이션상 28일 두산전에 나오는 것이 한화로서는 아무래도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7월 26일 상대 전적이 유리한 KIA전에 등판해 초반에 살짝 흔들리고 보크로 범해 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를 기록했다. 또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1승, 한화의 역대 외인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보크와 관련해서는 경기 중에는 강하게 어필했지만, 경기 종료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규정을 잘못 이해했다며 심판진의 판단이 옳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3.6. 8월: 이글스 외국인 투수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다.

살짝 지친 것 같지만, 샘슨은 샘슨

8월 1일 kt전에서 경기 초반에 투구수가 많긴 했으나[9] 끝내 6이닝을 소화하였고 10탈삼진 4볼넷 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샘슨은 세드릭 바워스가 가지고 있던 한화 외국인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드디어 득남을 했다. 이름은 카이어스(Kaius).

8월 7일 두산전에서 5이닝 3탈삼진 5사사구 5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득남할 때 당시 계속 통화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실패한 것도 있는 듯.

8월 12일 KT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후반기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우람이 블론을 저지르면서 결국 승리는 날라갔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13일부터 다시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하여 21일에 돌아올 계획인데 그 이유는 당연히 지난번 출산 휴가때 못본 자신의 아들 카이어스를 보기 위해서 이며 실제로 자신이 출산휴가 마치고 귀국 후 그 다음날 자신의 아들이 태어났으며 그 날부터 영상통화를 통해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매일 밤 지새는 생활로 눈이 벌개져서 나오자 한용덕 감독이 이번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기간 도중 다녀오라고 권한 것. 그래서 경기 이후 우스갯소리로 이 날 샘슨의 호투의 비결은 '아들바보가 된 아버지 버프 + 포상휴가 버프' 가 있었다 카더라...

3.7. 9월: 아들도 보고온 샘슨, 15승 가능할까?

9월 4일 대전 롯데전에 레일리를 상대로 등판, 중간에 잠깐 흔들렸을 때 2점을 내준 것 빼고는 6이닝 동안 11K의 위력투를 보이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13승을 건져낸 것은 덤이다. 참고로 11K가 전부 헛스윙 삼진이었다! 어마어마한 구위를 보여주는 등판이었다. 결과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1K 2실점(2자책). 이 경기가 끝나고 샘슨의 삼진은 183개[10]가 되었다. 이닝당 1.2개 이상의 삼진을 잡고 있는데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210개를 넘는 탈삼진을 기록할수 있다.

9월 9일 LG 전에 등판해서 3⅔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면서 강판됐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되는 경기였는데 구속과 구위도 안 좋아서 가운데 우겨넣는 승부도 할수 없었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성적은 7피안타 4사사구 4K 6실점(6자책).

결국 9월 11일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되었다. 그동안 너무 많이 던졌던 게 독이 되었던 모양이다.

9월 26일에 등판하여, 3.2이닝동안 2실점했다. 투구수 80개의 리미트를 두었으나 87개로 예상보다 조금 더 던졌는데, 4회까지는 책임지게 하려고 했으나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여전히 투구수 관리가 되지 않는모습이다. 다행히 직구를 비롯한 공들의 구위는 이상이 없었다.

3.8. 10월: 부진한 샘슨

3일 롯데전 등판해 5이닝 5실점 5K로 약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롯데의 선발투수 송승준과 달리 퍼펙트로 막고 있었다. 그러나 4회와 5회에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고, 4회에는 자신의 강점인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5회에는 제구가 흔들려 5실점을 하고 이닝을 마무리 짓고 내려왔다.

9일 kt전 선발로 등판했으나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이닝동안 사사구를 남발하며 60구를 던지다 1실점으로 겨우 막아나는데 그쳤다. 1회 투구 중 허리를 삐끗 했다고 한다. 그나마 만루상황에서 강했던 로하스를 2사 만루에서 막아낸 것은 다행. 3회 안영명과 교체되며 강판되면서 마지막 선발등판을 영 좋지 않게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1회에 선발투수 김민우 다음으로 등판해 2 1/3이닝 동안 삼진 1개와 피안타 1개로 잘 막은것 같지만 피안타가 2점홈런[11]이라 마지막 등판도 찜찜하게 마쳤다.

4. 포스트 시즌

4.1. 준플레이오프

2차전 자신에게 가장 강한 넥센 히어로즈전에 등판한다. 초반에는 삼진쇼로 잘 하나 싶었지만 임병욱에게 3점포를 맞으며 급격히 흔들렸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4실점으로 강판당한다.

5. 시즌 총평

구위에 관해서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195개의 탈삼진은 21세기 시즌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K/9은 21세기 투수들중 1위이고, 올타임 투수들중에는 3위에 드는 성적이다. 21세기에 샘슨보다 더 많은 탈삼진을 잡은 투수 역시 엄청난 구위로 유명한 2006년과 2012년의 류현진과 2001년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였으며, KBO에서 샘슨보다 높은 K/9을 기록한 투수들은 선동열구대성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KBO 탑급 구위라고 평가해도 무방하지 않다.

넥센 상대로 4번 등판했는데, 한 경기 빼고 5이닝 아래였고, 그마저도 모두 엄청난 실점을 당하고 멸망했다.

그러나 불안한 커맨드로 인한 잦은 볼넷은 발목을 잡았다. 역대급 볼넷을 남발하던 투수들에 비해 BB/9은 높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불안정한 제구로 인해 이닝당 투구수를 불리고 말았고, 이는 결국 이닝이팅 실패로 이어지게 되었다. 2018년 한화의 국내선발진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줘서 외국인의 이닝이팅이 중요했는데, 샘슨은 그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이는 불펜진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6. 시즌 종료 후

2018년 11월 15일에 재계약 불발로 헤일과 같이 방출되게 되었다. 불안한 커맨드로 인한 이닝이팅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2018년 11월 18일 대니얼 김 해설위원의 DKTV 업데이트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1] 잡은 12타자 중 8타자가 삼진. 거기다 볼넷은 4개. 즉, 전형적으로 구위는 좋은데 제구가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주자가 나가면 많이 흔들렸다.[2] 본인이 4일 휴식 후 등판 루틴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4일 휴식 후 등판을 요청했다고 한다.[3] 참고로 정우람은 4월 17일 두산전 이후 한번도 등판을 못하고 1주일을 그야말로 푹 쉬었다. (...) 천성이 마당쇠[4] 실제로 이 경기의 주심이었던 이용혁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볼 판정이 매우 많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까지 했다. 해당경기 논란의 볼판정 모음[5] 덕아웃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이유도 7회까지 던져서 불펜 소모를 줄여주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미안함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한다.[6] KBO 역대 3위[7]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면 84년 최동원보다 더 많은 9이닝당 탈삼진이고 1, 2위가 구대성, 선동열 그리고 4위가 릭 밴덴헐크인것을 생각해보면 잘 알 것이다. 추가로 구대성과 선동열은 당시에 각각 2번, 1번 선발로 나온 것이 전부이다. 사실상 역대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 셈.[8] 5이닝동안 무려 119구를 던졌다![9] 3회가 끝났을 때의 투구수가 73개(...)였다.[10] 참고로 2위인 헨리 소사하고 24개나 차이가 난다.[11] 상대타자는 노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