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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58

키요시(아바타 아앙의 전설)

<colbgcolor=#dddddd,#000><colcolor=#000000,#dddddd> 키요시
Kyoshi | 虛子
파일:kyoshi.png
출생 BG 312년
흙의 왕국
사망 BG 82년 (향년 230세)
국적 파일:흙의 왕국.png 흙의 왕국
벤딩 능력 어스벤딩, 파이어벤딩, 에어벤딩, 워터벤딩
직위 아바타
가족 아버지 하크
어머니 제사
딸 코코
성우 아앙의 전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양정화[1], 이명희(실사 드라마판)
파일:미국 국기.svg 제니퍼 헤일(Jennifer Hale)

1. 개요2. 성격과 성향3. 작중 행적
3.1. 아바타 아앙의 전설3.2. 코라의 전설3.3. 실사판3.4. The Rise of Kyoshi3.5. The Shadow of Kyoshi
4. 기타

[clearfix]

1. 개요

아앙의 2세대 전이자 로쿠의 선대 아바타이다. 흙의 왕국 출신의 여성이며, 작중 유일하게 알려진 혼혈 아바타이다.[2] 굉장한 장신이었으며[3] 사망 당시 나이는 230세.[4] 백년전쟁 시점에서는 400년 전에 태어났다고 언급된다.

2. 성격과 성향

필요에 의한 살생은 불가피하다는 사상을 가진 냉철한 공리주의자. 정의처단만이 진정한 평화를 불러온다는 확고한 신념과 정의관을 품고 있으며 이를 훗날의 환생인 아앙에게 조언해줄 정도로 적들에게는 매우 강경하고 공격적인 인물.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키요시섬 탄생의 계기가 돠 진 대왕 사건이다. 어스벤딩 - 라바벤딩 - 에어벤딩 순으로 요코야 반도를 대륙과 갈라놓아 키요시섬으로 만들어버렸고 당대 최강의 정복군주이자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던 진 대왕의 전성기를 일말의 자비 없이 끝장내버리기까지 했다. 애초에 키요시 본인은 "난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키요시의 말과 당시의 정황만 봐도 알 수 있듯, 키요시는 수차례 경고했지만 진 대왕은 무시해버렸고 키요시는 미리 생각해두던 최후의 수단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때도 키요시는 확실한 도덕적 명분과 정당성을 쥔 상황에서도 진 대왕은 물론이고 그가 끌고 온 군대의 병사들 중 한 명도 죽이지 않았으며[5]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고향을 수호했다. 결국 진 대왕은 키요시가 군대를 학살하지 않고 본인의 목숨도 살려준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 판에 깔끔하게 물러나고 인정할 생각은커녕 속옷바람으로 에어벤딩의 풍압을 버티는 허세와 객기를 부리다 혼자 분노에 휩싸여서는 떨어지는 파편과 함께 바다로 추락사하는 사실상의 자살행위를 저지른 것. 결국 진 대왕은 키요시가 죽인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명백한 자업자득, 인과응보로 죽은 것이다. 아앙의 몸에 현신한 키요시 본인은 진족의 후손들에게 당시의 일을 설명할 때 진 대왕을 '끔찍한 폭군(a horrible tyrant)'이라고 독설하면서 최종전을 앞두고 아앙의 앞에 다시 나타났을 때 "어쨌든 결과는 마찬가지였으며, 나는 진 대왕을 막기 위해선 어떤 일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했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때 진 대왕이 죽지 않았을 경우 키요시는 정 안 된다면 총대를 매고 진 대왕을 처형했을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6]

그래서 현 아바타 아앙은 살생육식을 금기시하는 확고한 불살주의자라 로쿠와 양첸을 비롯한 온화하고 부드러운 전대 아바타들과 상반되는 성향을 지닌 키요시를 매우 어려워했으며 후반부 시점까지도 은근 불신하고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오자이와의 결전을 앞두고 역대 아바타들에게 조언을 구할 때 키요시가 변함없이 살생을 불사해야 한다는 발언을 고수하자 "역시 키요시한테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이는 당연한 것이, 예전에도 아바타를 증오하는 진족의 후손들이 아바타의 날에 키요시와 로쿠, 그리고 본인의 상을 불태우는 의식을 거행하자 당황한 아앙은 이를 막으려다가 되려 후손들에게 딱 걸려 재판을 받아 기름 항아리 속에 들어가는 팽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바타를 향한 많은 이들의 기대와 존경에 익숙해져 있던 아앙으로서는 주된 적인 불의 제국이 아닌 사람들에게 아바타라는 이유로 적대당하고 사형선고까지 받은 경험이 저번이 처음이라 어느 때보다 충격이 컸다.[7][8]

그만큼 작중에서는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데다 극강경하기까지 한 무자비하고 냉혹한 전사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아앙의 전설의 강철같은 이미지와 달리 키요시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다루는 외전 소설에서는 고향의 주민들에게는 매우 상냥하고 다정한 인물이었다. 양성애자로 자신 이전에 아바타로 여겨진 흙의 왕국 출신 남자 윤에게 호감을 가졌고, 불의 제국 출신의 호위무사이자 파이어벤딩 스승인 랑이와는 서로 꽁냥거리는 각별한 연인 사이였다. 키요시 본인은 세상의 질서와 균형을 수호하고 유지하는 아바타의 의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한 철저한 평화주의자였다. 진 대왕 사건만 빼면 다른 나라나 군사를 적대하거나 적어도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코지했다는 언급이나 일화가 없으며, 일평생 중립을 지켰다고 나온다.[9] 겉으로는 외세의 침략에 대한 정당방위라고 일관하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지만 스스로도 진 대왕을 죽인 일이 마음에 걸렸던 듯. 키요시섬불의 제국에게 찍혀 점령당하지 않았던 이유도 전쟁을 싫어하는 키요시의 유언과 사상을 따라 철저한 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다. 물론, 현 아바타인 아앙 일행이 키요시 섬을 방문하고 이를 노린 불의 제국 왕자 주코가 선제공격을 가하면서 리더 수키를 비롯한 키요시 전사들도 본격적으로 팀 아바타의 아군이 되어 전쟁에 참전했다.

3. 작중 행적

3.1. 아바타 아앙의 전설

키요시가 처음 언급된 건 물의 장 4화 '키요시의 여전사들' 편이었으나, 제대로 행적이 언급된 에피소드는 흙의 장 5화 '아바타의 날' 편에서다. 몇백년 전 대륙을 거의 정복했던 진족(Chin-)의 왕 진대왕이 그녀가 있는 곳까지 쳐들어오자, 키요시는 라바벤딩으로 대륙에서 고향인 요코야 반도를 분리시켜 섬으로 만들었다. 그 직후 진 대왕[10]은 키요시에게 당한 원한 때문에 위험한데도 절벽 끝에서 고함을 지르며 고집스럽게 서 있는 뻘짓을 하다가 절벽이 무너져서 떨어져 죽었다(...). 이 때문에 과거 진대왕 휘하의 진족 후손들은 아바타의 날을 열어 역대 아바타상[11]을 불태웠다. 나중에 아앙 일행을 보고는 아앙에게 룰렛을 돌려서 벌을 주려고 했다가[12][13] 불의 제국 군이 처들어왔을때 아앙 일행이 물리쳐서[14] 아바타의 날은 아바타의 상을 불태우는 대신 아이 모양의 밀가루 덩어리를 먹는 걸로 바뀌었다. 튀기지 않은 밀가루 덩어리를 먹는 것은 아바타 아앙이 기름에 튀겨지지 않았음을 감사히 여기자는 의미라고 하지만, 아앙 일행이 먹더니 다들 반응이 좋지 않았다.

3.2. 코라의 전설

인트로에서 어스벤딩을 구사하는 인물로 나온다. 제대로 목소리가 나온 것은 시즌 2 7화로, 코라가 기억을 잃고 회복 중일 때 등장한다. 이때 키요시는 코라에게 기억을 되찾지 못하면 너는 죽을 것이고 아바타의 시대도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시즌 4에서 코라가 방황하다 들른 가게의 주인에 의하면 상어오징어를 한 손으로 처리한 전적도 있다고 한다.

3.3. 실사판

호전적인 성향 등 기본적인 설정은 애니메이션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불의 제국 병사들이 키요시섬에 쳐들어오자 아앙의 몸을 빌려서 본인이 직접 불의 제국 병사들을 격퇴하는 전투씬이 추가되었다.[15]

3.4. The Rise of Kyoshi

쿠룩이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은 지 7년, 여전히 아바타가 밝혀지지 않자 세상은 점차 몰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쿠룩의 친구이자 어스벤딩 스승이었던 지안주(Jianzhu)[16]는 역시 쿠룩의 친구이자 에어벤딩 스승이었던 켈상(Kelsang)에게 부탁해서 전대 아바타들의 유물을 훔쳐와[17] 빌려와서 아바타를 찾아보기로 결정했다.[18][19] 그리고 또 다시 실패만 반복하다가(...) 영양실조에 걸린 키 큰 소녀가 시험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을 목격한다. 이를 본 켈상이 소녀를 잘 달래며 이름을 물어봤는데, 소녀가 대답한 이름은 키요시였다.

3.5. The Shadow of Kyoshi

지안주가 죽고 연이 도망친 지 1년이 지났다. 17세가 된 키요시는 바싱세에 머물며 목과 금익삼합회(Triad of the Golden Wing)를 물리침과 동시에 도시의 경찰들의 부패를 근절했다.

4. 기타



[1] 정혜옥이 아앙의 전설 3기에서 잠깐 맡기도 했다. 물론 코라의 전설에선 다시 양정화로 복귀.[2] 어머니 제사(Jesa)는 동쪽 공기의 사원 출신 공기의 유목민, 아버지 하크(Hark)는 어스벤더다. 원래 제사는 전도유망한 에어벤딩 고수였으나, 우연히 도둑이자 배우였던 하크와 만나서 같이 도둑질에 가담한 이후 폭력적인 모험과 범죄가 난무하는 삶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어 결과적으로 파계승이 되었다. 제사와 하크는 이후 사랑에 빠져 키요시를 낳았으나, 키요시가 어린 시절 그녀를 요코야 항구의 사람들에게 맡기고 떠난 이후 열병에 걸려 사망했다.[3] 실제로 작중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 어지간한 남자보다 더 크게 나온다. 키요시섬 사람의 말로는 역대 아바타 중에서 가장 컸을 거라고 한다. 소설에서도 또래보다 키가 상당히 커서 나이가 더 많아보인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말이 나온 시점의 키요시는 떠돌이 거지로 생활하던 7살 소녀였다.[4] 출처는 아바타 위키. 사실 아바타들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장수한다. 다만 아앙은 백 년 동안 얼음에 갇혀있느라 수명이 줄어들었고, 로쿠는 화산 폭발로 인해 죽었으며, 쿠룩은 사악한 정령들과 싸우던 도중 영혼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서 단명했기에 선대 아바타들에 비해 오래 살지 못했다.[5] 진 대왕의 병사들은 대자연마저 마음대로 뒤흔드는 키요시의 무시무시한 벤딩 능력에 공포에 떨고 황급하게 철수했다. 오히려 이쪽이 지극히 정상적인 대응을 취한 것이다. 요코야 반도 정복이라는 꿈에 눈이 멀어버린 진 대왕이 타협할 생각도 없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극단적인 객기고집을 부린 것. 결국 소탐대실이라는 말에 딱 맞게 진 대왕은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대가로 비참하게 자멸해버렸다.[6] 키요시의 진술을 통해 진 대왕의 죽음은 사실상 자업자득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진족의 후손들은 조상의 만행과 키요시의 정당방위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졸렬한 태도를 보였다. 그저 키요시의 환생이란 이유로 죄 없는 아앙을 유죄 판결하며 기름이 든 항아리 속에 가둬 죽여서 조상의 한을 풀려고 했다. 잘못을 한 치 인정하지 않으려는 융통성이 없는 고집불통스러운 성격은 사망 직전의 진 대왕을 그대로 빼다박은 셈. 그때 아앙을 찾아 온 불의 제국 군사가 공격을 가하자 그제서야 위협과 공포를 느끼고 사회봉사명령으로 처벌 수위를 낮춘 뒤 빨리 우릴 구해 달라는 둥 필요할 때만 목숨을 구걸하는 추태를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원수인 아바타의 구원을 받은 진 대왕의 후손들은 이를 계기로 더 이상 아바타의 날에 키요시와 후대 아바타들의 상을 태우지 않게 되었다. 고향을 지키는 데 필사적이었던 키요시와 그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키요시섬 주민들의 입장을 조금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문자 그대로 역지사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인 셈.[7] 예외적으로 흙의 왕국의 어느 노인 어부로부터 100년 전, 전쟁이 벌어졌을 때 나타나지 않아 세상이 이 꼴이 되었다고 대차게 욕 먹었다. 심지어 비난만으로도 아앙에게는 트라우마까지 겹쳐 뭐라 말도 못하고 도망쳐버렸다.[8] 이 일이 키요시를 다소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아양이 딱히 키요시의 방식을 부정하거나 진심으로 그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아앙 본인 역시 아바타의 의무를 저버리고 불의 제국의 침공에 맞서 공기의 유목민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기에 외부의 적으로부터 고향을 지켜야 했던 키요시의 상황과 그의 정당성을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기고 있다. 살생을 금기로 여기는 공기의 유목민의 생존자이자 승려라는 입장상 살인이라는 수단을 서슴지 않는 키요시의 강경한 정의관을 불편해하며 거리를 뒀을 뿐. 결국 "정의와 처단만이 진정한 평화를 부른다."는 키요시가 한 조언의 내용을 반만 수용하되 손에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오자이를 쓰러뜨려 자신만의 방법과 신념으로 세계 평화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9] 애초에 아바타의 보편적 성향이 이렇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로쿠나 아앙, 상대적으로 강경한 키요시와 코라의 차이만 있을 뿐 아바타의 근본 가치 앞에서는 모두가 같다.[10] 이름인 Chin(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티브는 진나라시황제이자 불로초를 갈망한 것으로 유명한 진시황 혹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몽골 제국을 건설했으며 정복군주의 상징인 칭기즈칸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대왕과 진족에게서 몽골풍 느낌이 전혀 없는걸 보면 몽골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11] 다 만든 건 아니고 키요시, 로쿠, 아앙의 상만 만들었다. 아마 키요시 전 아바타들에게는 원한이 없어서 키요시 이전 아바타상은 만들지 않은 모양이다.[12] 사실 아앙이 아바타 상태에 들어가서 키요시의 영혼을 불러냈으나 오히려 키요시가 다 인정해서 그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13] 참고로 벌은 기름솥에 들어가기가 되었다.[14] 이때 그곳 수령은 불의 제국 군사들이 자신을 찾자 룰렛 뒤에 숨어서 "어떻게 좀 해 봐!"라고 했는데 이에 아앙이 "저도 그러고 싶은데 기름솥에 들어갈 몸이라서요."라고 받아치자 룰렛을 살짝 돌려 사회봉사형으로 바꿔서 "자, 자, 사회봉사 명령 됐지? 사회봉사명령으로 바꿀 테니 저 코뿔소들 어떻게 좀 해줘!"라고 했고 그제서야 아앙은 군사들을 상대했다.[15] 원작에서 키요시가 빙의했을 때는 설명 파트였기에 전투씬이 없었고, 아앙의 몸에 빙의해서 전투를 했던 건 로쿠였다.[16] 간진족 출신으로, 쿠룩 사후 흙의 왕국 최고의 권력자가 되었을 정도로 어스벤딩 실력과 권모술수 모두 뛰어난 인물이다. 물론 키요시 입장에선 천하의 악당이지만, 동시의 흙의 왕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반란군과 도적때를 소탕하고 백성들을 신경쓰는 등 요약하자면 야가미 라이토 같은 인물이다. 최후가 자신의 자업자득이었던 것도 동일.[17] 지안주가 도르예(Dorje) 주지를 어떻게 설득했냐고 묻자, 켈상은 지안주 본인이 스승인 루 베이퐁을 설득했을 때처럼 안 설득했다고 당당히 말한다(...). 이걸 들은 지안주는 '허가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쿠룩의 개똥철학 명언을 빌려와 나름대로 납득한다.[18] 본편에서 아앙이 아바타임을 확인받은 방법과 똑같은데, 사실 이는 공기의 유목민이 아바타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아바타 후보로 생각되는 아기를 만나면 아기에게 장난감을 여러 개 보여주고 아기가 어떤 장난감을 집는지를 확인하는데, 이때 아기가 전대 아바타가 사용했던 물건을 찾으면 아바타임을 확정하는 방식이다.[19] 이전까지 지안주가 사용했던 건 흙의 왕국이 아바타를 찾아내는 방식이었다. 이건 풍수를 이용하는데, 뼈로 만든 괘로 이루어진 특별한 묶음을 던지고 어스벤딩 사부들이 그 의미를 해석해서 후보지를 줄여나가는 걸 계속 반복하면 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방법을 시도한 자들이 전부 실패했다는 것. 그래서 지안주는 켈상과 함께 고민하다가 '만약 흙의 왕국의 방식이 실패했다면, 다른 나라의 방식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따지고 보면, 유일하게 4개의 원소를 전부 다룰 수 있는 벤더인 아바타는 전 세계의 명예 시민이 아니던가?'라는 발상을 떠올려서 공기의 유목민의 방식을 요코야에서 시험해보기로 했기에 전대 아바타의 유물이 필요했던 것이다.[20] 제사는 범죄에 가담한 이후부터 에어벤딩이 약해졌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철선을 만들었다. 키요시는 벤딩 능력 향상의 목적도 있지만 작은 물체를 더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철선을 사용했는데, 초기의 키요시는 할 수 있는 어스벤딩의 위력이 너무 강해서 섬세한 동작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처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21] 랑기의 이름은 한국어 호랑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22] 흙의 왕국은 현재 시점까지도 동성애에 별로 관대하지 않다. 불의 제국은 동성애를 한때 허용했지만 소진 대부터 완전히 탄압했다. 반면 공기의 유목민은 전혀 차별하지 않았고, 물의 부족은 관대했지만 커밍아웃은 금기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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