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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6:16:50

타카마가하라 시스템

タカマガハラ / Takamagahara
파일:BB-takamagahara.jpg
(레이첼 알카드를 둘러싼 타카마가하라의 세 AI들)

블레이블루에 등장하는 시스템 및 인공지능. 약칭은 "타카마가하라".

1. 개요2. 행적3. 여담

1. 개요

루프 시공을 관리하는 시스템. 경계와 시공간을 관측하면서 아오를 감시하고 있다. 인류가 마스터 유닛의 시스템을 모방해 제작한 것으로, 마스터 유닛을 대신해 시공간을 제어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타카마가하라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블과하다. 하이랜더 타케미카즈치를 관리 중. ...이라기보다 우주에 떠있는 걸 지들이 막 쓰는 것 같다

TA, TB, TC라는 3개의 AI(인공지능)이 타카마가하라를 관리한다. CS 스토리를 보면 스스로를 "[ruby(경계의 관측자, ruby=아마츠무기)]"([ruby(境界の観測者, ruby=アマツムギ)])라고 칭한다. 화면상으로는 3개의 의자가 삼각 형태로 배치되었고, 의자 위에 사람은 없지만 사람 모양의 그림자가 보이게 묘사된다.
이들은 모두 "관측자"이며 마스터 유닛에 버금가는 힘을 지니고 있어 세계를 루프시키는 짓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오의 힘이 없기 때문에 마스터 유닛와 달리 세계를 재구축하는 능력은 없다. 이들의 목적은 아오를 손에 넣어 아오의 계승자가 되는 것. 마스터 유닛을 파괴한 후 "멸망의 날"을 일으킴으로써 마스터 유닛이 주도하는 현 세계를 뒤엎고 인류가 주도하는 신세계를 구축하려 한다.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 세계를 존속"시키는 건데 정작 인간의 의사는 존중하지 않는다.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의 제작에는 삼휘신 중 하나인 스사노오 유닛이 관련되었다.

레이첼 알카드는 예전에 타카마가하라의 관측자로 활동했던 적이 있으나 지금은 탈퇴했다. 알카드 가문(레이첼)은 인간의 의사를 존중하기 때문에 인간의 의사를 무시하는 타카마가하라와는 대립하는 사이다. BBCS 스토리를 보면, 레이첼이 탈퇴한 뒤로 터무니없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면서 레이첼에게 [ruby(경계의 관측자, ruby=아마츠무기)]로 복귀할 것을 권하지만 거절당한다. 어차피 거절할 거라고 예상한 지라 별 대수롭지 않아 하지만.

2. 행적

블레이블루의 세계를 수백 번이나 루프시킨 장본인들이다. 블블 세계는 오래 전부터 이들에 의해 관리되어 똑같은 시간을 몇 번이나 반복해왔다. 루프의 기준점은 BBCT 시점. 구체적으로는 2199년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뉴-13과 함께 가마에 삼켜져 검은 짐승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세계를 약 100년 전으로 루프시켜 왔다. 그러다가 CT 트루엔딩에서 노엘 버밀리온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를 구해내면서 마침내 세계의 루프가 무너진다.

그러자 BBCS에서 타카마가하라는 사상간섭을 하여 어떠한 일이든 일어나게 해주는 '확률사상(컨티뉴엄 시프트)' 을 일으키고, 자신들의 목표 달성에 알맞는 사상을 취사선택하면서 불필요한 사상을 리셋시킨다. 이를 통해 마스터 유닛의 사상간섭도 '확률사상'의 가능성으로 처리함으로써 리셋시켜 버린다.

틈새에 갇혀있던 유우키 테르미를 꺼내서 현세로 불러들인 장본인들이며, 테르미의 관측자를 맡았다. 테르미를 꺼내준 이유는 "멸망의 날"을 일으켜 자신들이 아오를 계승하기 위함이다. 테르미는 특이점이라서 확률사상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를 이용한 것. 다만 특이점인 탓에 테르미를 사상간섭으로 제어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CS 프롤로그에서는 레이첼 알카드가 츠쿠요미 유닛을 사용한 의도를 묻기 위해 그녀를 호출한다. 여기서 레이첼은 타카마가하라와 오랜만에 만났다고 말하는데, 레이첼의 주관에서는 약 2년 3개월 만에, 타카마가하라의 주관에서는 약 32년 5개월 만에 재회한 거라고 한다.

CS 트루 엔딩에서 노엘 버밀리온쿠사나기의 힘을 잃자 자신들이 아오를 계승할 수 있겠다고 좋아하며, 테르미를 토사구팽하려 한다. 그러나 라그나가 기적적으로 노엘을 구해내는 장면에 정신 팔려있던 사이에[1] 테르미가 몰래 타카마가하라에 침입했고, 테르미가 뿌린 특제 바이러스로 인해 인공지능 3명 전부 순식간에 무력화당한다. 그도 그럴 게 결국 인간이 만든 시스템인지라... 타카마가하라는 테르미의 관측자를 맡은 자신들이 없으면 테르미 또한 존재할 수 없다고 협박해 보지만, 이미 테르미는 자신의 관측자를 황제로 바꿔놔서 타카마가하라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였다.

CP에서는 황제 일당에게 장악당해서 마스터 유닛을 죽이기 위한 도구로 탈바꿈된다. 타카마가하라가 관리하던 하이랜더 타케미카즈치도 황제의 손에 넘어간다. 황제측이 이카루가 전역에 사상간섭을 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황제의 지시를 받은 팬텀에게 완전하게 소멸당했다.

CP 테르미 개그 에피소드에선 테르미가 무초린으로 딸랑 딸랑 딸랑 맞아도 좋아 좋아의 기타 커버곡을 부른 곳으로 언급되었다. 테르미왈 새하얀곳이라 블루 백을 깔면 합성하기 좋다나 심지어 처음 갔을때 열쇠를 복사해두었다고.

CF에서 재등장. 엠브리오로 인해 그 안에서 재구성되어 있었다. 제기능을 못하고 있었으나 아마네 니시키에 의해 재기동된다. 아마네가 이들을 재기동시킨 이유는, 마스터 유닛이 봉인된 이후 마스터 유닛을 대신해 세계의 관측자로서 이용하기 위해서였다.[2] 참고로 타카마가하라가 스스로 밝히길, 지금은 마스터 유닛의 눈이 자신들에게 향하고 있어서 엠브리오에 개입할 수 없다고.

CF 엔딩에서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창염의 서를 이용해 마스터 유닛이나 타카마가하라의 간섭을 받지 않는 신세계를 만들고, 타카마가하라는 그저 세계를 지켜보기만 하는 신세가 된다.

if 스토리인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의 EXTRA 에피소드에서 하자마의 입을 통해 언급된다. SYSTEM No.XX의 키스톤을 입수한 하자마는 타카마가하라의 힘을 빌려 시험 삼아 키스톤을 기동해봤다. 그런데 타카마가하라는 BBCS에서 테르미한테 쳐발린 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하자마 안에 남은 유우키 테르미의 잔재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마치 알레르기 반응처럼 항체를 만들었는데, 그 항체가 파괴신이었다. 항체를 만들 때 키스톤의 힘까지 합쳐지는 바람에 이런 대형사고가 터진 것. 하마터면 파괴신 때문에 블블 세계 뿐만 아니라 죄없는 다른 세계들까지 모조리 파괴당할 뻔했다. 덕분에 하자마와 XX는 졸지에 K-1 프로모터 비슷한 게 되어서 격투대회를 주선하게 되었다.

3. 여담

이름의 유래는 일본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땅인 타카마가하라.

TVA판에서 타카마가하라의 탄생 배경이 소개되는데 게임판의 설정과 좀 다르다. TVA판에서 나오길, 인류가 경계 너머 마스터 유닛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걸 조사하기 위해 소체를 파견하는데, 소체 중 하나가 마스터 유닛와 접촉해 아오의 "눈"으로 각성한다. 타카마가하라는 그때 그 소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낸 사상간섭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러나 게임판 본편에 의하면 시스템 자체는 소체를 파견하기 전부터 이미 제작해놓은 상태였다.

스핀오프 엑스블레이즈에서는 "[ruby(정보관측기 연구개발기구, ruby=타카마가하라)]"라는 단체가 T 시스템(타카마가하라 시스템)이란 걸 만들려 했다. 목적은 전 인류를 은밀하게 통제하여 인류의 자멸 인자가 될 수 있는 분쟁을 없애는 것. 하지만 원초의 마도서의 폭주와 엠브리오의 실종으로 실험은 실패하게 되었다. 그 후 미츠루기 기관으로 이적한 우노마루 소이치로가 다시 엠브리오를 정련해 T 시스템을 완성하려고 했으나 젝스에 의해 실패하게 된다.


[1] 48만분의 1초 동안 라그나가 노엘을 구하는 장면만을 관측하고 있었다.[2] 세계를 관측하는 자가 없으면 그 세계는 붕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