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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18:37:47

탈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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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곡 분석3. 트위치에서의 밈화4. 가사
4.1. 원본4.2. 풀버전
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脫毛r-fati / Talmor-fati[1]

트위치 스트리머 갱복치김연자아모르파티를 개사, 편집하여 패러디한 개사곡. 참고로 영상에 쓰인 사진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안 오잖아 가정교사 편'에 나오는 장면이며, 추가된 썸네일은 채널 좀비왕의 닥퍼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 갤러리에서 영구차단을 당할 듯 하지만, 실제 개사 내용을 보면 대머리를 응원하는 내용인 게 함정.

아모르 파티 문서에 나와 있듯, 아모르파티(Amor Fati)의 의미는 라틴어로 "운명에 대한(fati) 사랑(amor)"[2]이다. 여기서 아모르가 탈모르로 바뀌며 '네 운명(fati)은 탈모다' 라는 뜻을 적나라하게 전하고 있다. 참으로 적절한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탈모라는 게 부계 쪽에 탈모가 있고 자신이 남성으로 태어났다면 피해가기 힘들다. 완벽히 머리가 벗어진 탈모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면 그냥 운명인 셈. 심지어 치료도 완화(전선유지 및 진행속도감소)가 되지 완치 및 회복은 안되는 불치병이다. 아예 고환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탈모냐 고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8년 4월 15일에는 풀버전이 추가되었으며 2023년 10월 기준으로 풀버전의 조회수 1023만을 달성했다. 아래 가사 부분에서 확인하자. 2018년 유튜브 대한민국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Top10에 선정되었다. 링크

2. 곡 분석


원곡 아모르파티의 흥겨운 분위기와 약 빤 개사에 가려져서 그리 부각되지 않지만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애초에 원곡이 남자키에 맞춰진 곡이 아니라, 여성 가수가 부른 원곡의 원키를 그대로 썼으니 남자 기준으로는 가혹한 것이 당연지사. 발성적으로 고난이도라는 평가를 받는 Never Ending Story와 같은 수준의 2옥 시(B4)까지 꼼꼼하게 진성을 뽑아내는 것은 물론, 플랫하게 음계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떨고 꺾어주는 기교까지 복합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원키로는 맛깔나게 부르기 결코 쉽지 않다.

고음 구간의 진입을 알리는 '눈앞이 깜깜해져어어~' 부분은 길게 떨면서 끌어주는 것이 포인트인데 여기서 일단 호흡을 다 빼놓고 시작한다. 그 다음 '앞머린 반짝'의 '앞'부터 대뜸 2옥타브 솔(G4)로 시작해 매 마디마다 2옥 솔이 습격해 오는 고음 혹사 구간이 이어지는데, 이 와중에 '머리'가 언급될 때마다 닫힌 소리인 'ㅣ' 'ㅡ' 발음이 섞여나와 안정적인 발성을 방해한다.

클라이맥스인 '가슴이 뛰는 대로 하면 돼'에서 '면'의 음계는 2옥타브 시(B4)까지 올라간다. 여느 가요에서는 남자키 기준으로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딱 한번 나오고 마는, 당연히 가수가 아닌 일반인 남성들은 풀체력 상태에서도 내기 힘든 고음이 고음혹사 구간으로 체력이 많이 빠진 직후의 클라이맥스에서 등장하는 것. 게다가 여기까지 진성으로 부르고 '하면 돼'의 '돼'부터 매끄럽게 가성으로 전환해서 가성 고음 구간을 처리한 뒤, '다가올 나날들 두렵지 않아'에서 또 자연스럽게 진성으로 되돌아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삑사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때문에 결론적으로 부르려면 음을 길게 끌고 나서도 생목을 쓰지 않는 것이 포인트며, 그만큼 상당한 수준의 폐활량과 음역대가 있어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3. 트위치에서의 밈화


이 곡이 유명해진 이유는 트위치 내에서의 밈화, 본래부터 마스카, 김도, 노돌리[3]의 탈모 밈은 트위치 내에서도 트수들의 재밌는 즐길 거리였고, 이것이 퍼져나가 탈모에 관한 유머를 꽃 피우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었던 트위치에 그 미묘한 목소리에서 흘러나오는 뽕짝느낌과 그로 인한 중독성 덕에, 마스카의 머빠야 11집으로 공식 채택되게 된다. 마스카의 영상으로 편집된 위 영상도 게시 이틀만에 조회수 2만에 달한 수준이다.

마스카 본인도 굉장히 곡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며, 노돌리는 아예 노국가로 삼은 수준.

마스카, 김도, 노돌리, 마루에몽 등 탈모를 가진 스트리머들뿐만 아니라 범트위치내에서 해피나루, 주이를 잇는 유행을 타게 되었다.

4. 가사

4.1. 원본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민머리로 와
소설 같이 풍성한 머리칼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게 많을 순 없어
오늘보다 덜 빠진 내일이면 돼
탈모는 죄가 아냐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 3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 3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 빛나리

4.2. 풀버전

보통 이런 밈들이 억지로 같은 가사 반복형 풀버전을 만들었다가 노잼화 되는데 반해, 앞머린 반짝, 뒷머린 진짜/가발은 필수, 삭발은 선택, 내일에 비하면 오늘은 풍성해등 킬링파트 언어유희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4]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민머리로 와
소설같이 풍성한 머리칼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게 많을 순 없어
오늘보다 덜 빠진 내일이면 돼
탈모는 죄가 아냐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 3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 4

어제 빠진 머리털 보며
어찌하면 덜 빠질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민들레처럼
머리털 날아갔지만
그 두피는 눈이 부시면서도
눈앞이 깜깜해져

앞머린 반짝☆
뒷머 진짜☆
가슴이 시큰해지는 머리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 간 한 움큼 머리털

가발은 필수★
삭발은 선택★
가슴이 뛰는 대로 하면[5]
내일에 비하면 오늘은 풍성해
다가올 나날들 두렵지 않아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 2

말해 뭐해 민들레처럼
머리털 날아갔지만
그 두피는 눈이 부시면서도
눈앞이 깜깜해져

앞머린 반짝
뒷머 진짜
가슴이 시큰해지는 머리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 간 한 움큼 머리털

가발은 필수
삭발은 선
가슴이 뛰는 대로 하면
내일에 비하면 오늘은 풍성해
다가올 나날들 두렵지 않아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탈모르파티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탈모르파티이이이이이이이~~~

5. 여담

6. 관련 문서



[1] 여기서 'fati' 는 라틴어로 '운명'이란 뜻이다. 여기서 파생된 영어 단어가 fate. 몇몇 사람들은 탈모인들의 파티라고 party라고 잘못 알지만 절대 party가 아니다.[2] amor는 명사 사랑을 뜻하며, 사랑하라는 뜻으로 쓰려면 명령조 동사 amā를 써야 한다.[3] 노돌리는 삭발 이전부터 탈모인이었다. 삭발 내기를 하기 이전에 있었던 탈모 관련 에피소드를 생방송 중에 종종 언급하기도 한다.[4]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노래의 경우 갱복치가 미리 전체 노래를 개사해 둔 상태에서 앞부분만 미리 녹음해 공개했고 반응이 좋자 전곡을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5] 가슴이 끼는 대로 하면 돼라고 들리기도 한다.이거 누가 적었냐[6]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부분.[7] 중간에 줄넘기소녀가 피처링하는 건 덤. 듣기에 따라 발디 목소리로 조교된 '맨들맨들' 이 '리들리들', '메이들메이들', '비틀비틀', '휘적휘적', '레이저 레이저', '데이터 데이터' 등으로까지 변형되어 들릴 수 있다. 여기서 레이저레이저로 들린다는 의견은 실제로 노래의 주제와 묘하게 어울린다는 것이 포인트. 번개따라 찌리찌리[8] 본인 왈 너네 셋 다 언팔로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