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脫어떤 대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의 접두사. 현재는 신조어 및 드립 용도로서의 사용이 많다.
2. 상세
원래부터 가끔 사용되던 그냥 그런 평범한 단어였지만 탈조선을 시작으로[1] 여러 단어에 '탈'자를 붙여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라고 권유 및 협박(?)하는 용례가 늘고 있다. 유래는 탈조선과 마찬가지로 디시인사이드로 추정된다.벗어날 수만 있는 대상이면 어디에 탈을 붙여도 어울리기에 활용도가 높으며, 드립 용도로서는 주로 불합리한 점이 있는 국가, 집단, 체계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탈원전, 탈공해 등 공식적인 단어에서 탈을 붙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반대로 "탈○○급 성능" 처럼 인식이 안좋은 불모지에서 갑툭튀한 물건에 사용되기도 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격언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예시
- 탈 + 국가 - 해당 국가를 벗어나라는 뜻을 가진다. 탈조선이 탈 드립의 시초격 단어이며, 그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단어에는 탈북이 있다. 대륙 이름을 붙여서 탈아시아[2], 탈아프리카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 탈 + 스포츠팀 - 기존에 소속되어 있던 팀에서 고통받거나 혹평을 받다가 이적한 후에 포텐이 터진 선수들에게 쓰이는 표현. 대표적인 예시로 탈쥐효과가 있다.
- 탈지구 - 탈조선에서 발전(?)한 단어. 인구 과잉, 환경파괴 등 불합리한 점이 너무나 많은 지구를 탈출하자는 드립. 더 나아가서 탈태양계, 탈은하, 탈우주(...)까지 논할 때도 있다.
긍정적인 용도로 사용될 때도 있는데, 지구의 물건이 아닌 것 같은 수준의 물건 등에 "탈지구급 기술력" 등의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질 시대 문서의 미래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수억년 뒤에는 광합성이나 바닷물의 증발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인류는 언젠가는 지구를 탈출해야 한다.
- 탈코르셋 운동 - 문서 참조.
- 탈압박 - 탈 + 압박. 축구 용어로, 상대 수비수의 압박수비를 피하면서 공 점유를 유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전에도 개념 자체는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해설자 세대들의 등장부터 축구중계용 공식 용어로 언급될 정도다. 특히나 한국 축구선수들의 기본기 부족이 독보적으로 부각되는 게 탈 압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