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angiwai disaster[1]1953년 12월 24일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방 탕이와이에서 일어난 열차 탈선사고.
2. 사고 당시
1953년 12월 24일 뉴질랜드. 오후 3시, 웰링턴에서 여객 열차가 출발, 오클랜드로 향했다. 기관사 찰스 파커(Charles Parker)가 이끄는 열차엔 승객과 승무원 모두 합쳐 285명이 탑승했었다. 열차 차종은 NZR KA 클래스. 11량의 차량, 5개의 세컨드 클래스, 4개의 퍼스트 클래스, 그리고 가드 밴과 우편물 운반 열차를 끌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승객들은 각자 가족에게 선물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열차에 탑승했다. 오후 10시 20분 경, 열차가 탕 이와이 역을 지났다. 당시 속도는 약 시속 64km였다. 여행은 편하게 이뤄지는 듯 했다.하지만 인근 루아페후(Ruapehu) 화산[2] 화구호의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가 막고 있던 물들이 쏟아져 내려왔다. 당시 쏟아진 물의 양은 무려 200만 입방 미터 리터로 환산시 20억 리터였다. 높이 6m, 20억 리터의 라하르는 그대로 쏟아지면서 앞서 있던 모든 것들을 쓸어버렸고, 그러면서 흙과 빙하, 나무, 바위까지 같이 떠내려가면서 파괴력이 더 강해졌다. 그렇게 흐르던 라하르는 오후 10시 10분 경, 기둥 8개와 스판 7개로 이뤄졌던 왕가에후(Whangaehu)강의 136 다리와 부딪혔다. 60m 길이의 이 다리는 홍수를 견디도록 설계됐고, 몇 차례의 홍수를 견디었지만, 빙하와 흙, 물로 이뤄져 훨씬 무거운 라하르를 견디진 못했다. 충격으로 두번째 기둥부터 다섯번째 기둥까지, 기둥 4개, 스팬 5개가 그대로 무너졌고, 무너진 다리는 그대로 떠내려 갔다. 뒤에 오던 열차는 다리가 무너진 상황을 모르는 상태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기관사는 그대로 속도를 최대 속도인 시속 80km까지 올렸다. 지나가던 운전자 Cyril Ellis가 다리가 무너진 것을 발견, 앞서 열차가 오는 것을 보고 급히 손전등을 키고 흔들며 다리가 무너졌다 경고했다.
오후 10시 21분, 경고를 받고 다리가 무너진 것을 발견한 기관사가 급히 긴급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멈추는데 실패했다. 결국 기관차와 세컨드 클래스 차량 5량이 4.5m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5량이 떨어지면서 연결부위가 끊어졌고, 6번째 열차는 다리 위에 걸쳐졌다. Cyril Ellis와 열차 내 직원은 6번째 차량의 창문을 깨고 사람들을 구출했으나, 얼마 안가 6번째 차량도 7번째 차량과 연결 부위가 끊어지면서 추락했다. 제일 늦게 강에 빠진 6번째 차량의 사람들은 많이 살아남았다. 6번째 차량에서 사망자는 단 1명만 나왔다. 하지만 앞서 먼저 떨어진 차량은 그렇지 못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열차 내에서 결국 사망했다. 떨어진 차량 내 사람들 중 겨우 28명만 살아남았다. 3번째 차량에선 겨우 2명만 살아나왔다. 생존자들은 인근 와이우루 캠프 병원으로 이송됐고, 해밀턴으로 향하던 열차를 통해 돌아갔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늦은 상태였다. 빠져나올 수 있던 사람들은 다 빠져나온 상태였다. 시신이라도 찾아보려 수많은 구조대들과 군대, 인근 농장의 농부들까지 출동, 인근을 샅샅이 뒤졌다. 승객들이 샀던 선물들과 화물, 그리고 승객들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나, 기관사 찰스 파커를 비롯한 21명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열차가 강에 빠질 때의 충격으로 하류까지 떠내려 갔을 거란 설이 정설이다.
결국 사고로 탑승자 285명 중 151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열차 사고로 기록됐다. 당시 뉴질랜드 인구는 겨우 200만명이었고, 사망자 대부분이 뉴질랜드 대부분의 인구와 연관이 있던 사람이었기에 나라는 충격에 빠졌다.
3. 사고 이후
다음날, 라디오를 통해 비극이 뉴질랜드 전역으로 전해졌다.웰링턴 인근의 카로리 공동묘지에서 장례식이 열렸고, 21명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희생자들도 이때 장례식이 치러졌다. 뉴질랜드 여왕(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이던 필립 공이 장례식에 참여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구조를 도운 운전자 Cyril Ellis는 영국으로부터 조지 메달을 수여받았다. 같이 구조를 도왔단 Arthur Bell은 Cyrill과 같이 대영제국 메달을 수여받았다.
사고 3개월 후, 왕가에후 강에 새로 다리가 지어졌다. 이번엔 라하르를 견디도록 설계됐다. 또한 라하르가 또 일어날 것을 방지해 경고 시스템을 만들어 강물이 갑자기 크게 불어나는 등 라하르가 감지 될 경우 인근 열차에 경고 알람이 울리도록 했다. 이 라하르 방지 시스템은 잘 작동해서, 2007년 3월 18일에 또 한번 라하르가 일어났을 때 경고가 울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다리도 라하르를 견뎌냈다.
1957년 3월 26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가 장례식이 열렸던 카로리 공동묘지에 세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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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79년 11월 28일257 에어 뉴질랜드 901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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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68년 4월 10일53 웨인호 침몰 사고 1966년 5월 14일29 카이타와호 침몰 사고 1963년 7월 3일23 뉴질랜드 국제항공 441편 추락 사고
- [ 195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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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55년 10월 6일25 조이타호 침몰 사고 1953년 12월 24일151 탕이와이 철도 참사 1950년 12월 28일23 라우니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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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47년 11월 18일41 발렌타인 백화점 화재 1945년 9월 24일20 뉴질랜드 공군 DC-3 실종 사고 1943년 6월 4일21 하이드 철도 참사 1942년 11월 8일37 시클리프 정신병원 화재
- [ 193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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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42년 11월 8일43 헌틀리 광산 폭발 사고
- [ 190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