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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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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態勢2. 太歲
2.1. 중국의 요괴2.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2.3. 실존 생물2.4. 그간지

1. 態勢

어떤 일을 앞둔 태도와 자세를 뜻한다.

온라인 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약칭 와우에서클래스 중 전사가 전투 모드별로 태세를 전환해야 할 경우가 많았는데 태세전환은 거기에서 밈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전사의 전투모드가 패치로 사라지고 난 뒤에는 여러 게임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우디르가 태세 전환 기술이 있어서 "우디르급 태세 전환"이라는 유행어도 쓰인다.

웹툰 정글쥬스에서 곤충인간이 이끌어 내는 곤충의 힘을 태세라고 부른다.

2. 太歲

2.1. 중국의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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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수천 개가 달린 커다란 붉은 고깃덩어리 혹은 붉은 곰팡이 같은 모습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는 악신이다. 이것이 신격화된 것이 태세성군인데, 평범한 도교신 모습이나 삼면육비의 아수라 형태, 용인의 형태 등으로 모셔진다.

토목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가끔 우연히 나온다고 한다. 만약 태세가 나왔을 경우는 이것이 나온 자리에서 바로 공사를 중지하고 다시 땅에 묻는 것 외에는 재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 만약 실수로라도 파냈다가는 그 집에 사는 일가가 모두 죽는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땅을 묻을 때 메밀 죽과 흙으로 땅을 묻은 뒤, 곧바로 법력이나 도력이 높은 스님이나 도사를 데리고 와서 옥황상제에게 제사를 지내면 태세는 물러난다. 하지만 만약 이때 시간을 조금이라도 지체했다면 전원 모두 다 곧바로 끔살이다.

원래 '태세'라는 것은 중국 점성학상으로 목성과 반대편에 위치한 가상의 별을 가리키는 말이고, 물론 실존하는 별이나 행성이 아니다. 중국어 위키피디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太歲是中國古代天文和占星中的一顆虛星,與木星運行軌道相同但方向相反,爾後演變成一種道教和民間信仰的神祇。
태세란 중국의 고대 천문학 및 점성술에 나타나는 가상의 별로, 목성과 같은 궤도에서 운행하지만 방향이 서로 상반되어, 이후 도교 및 민속에서의 신으로 변화했다.

또한 바이두 백과에서는 아래처럼 설명했다.
战国时期有种纪年法,根据岁星(木星的假想星)在天体中运行的规律用来纪年的方法,叫“岁星纪年法”。
춘추전국시대에는 세성(岁星: 목성에 대응되는 가상의 별)의 천체의 운행에 근거하여 연도를 기술하는 기년법이 존재하여 이를 '세성기년법'이라 불렀다.

연구에 따르면 원래는 세성(목성)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연도를 적는 세성기년법이 먼저 있었다. 목성의 공전주기는 약 11.862년(약 11년 10개월)이므로 어찌어찌 12년에 가깝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들은 천구의 적도를 따라 하늘을 12개 분야로 나누고, 목성이 하늘의 어느 분야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그 해의 연도를 적었다. 이때 중국인들은 관념상으로 목성에 대응하는 천체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천체는 하늘에서 목성을 마주보는 위치에 존재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목성에 대응하는 가상의 천체'가 바로 태세이다. 중국의 점성학에서는 목성의 규칙을 중시했기에 그 위치가 어긋나면 불길한 징조로 여겼다. 그래서 점술사들은 목성의 방향에서, 또는 태세의 방향에서 토목공사를 하면 재앙을 입는다고 했다.

그런데 목성의 주기는 11.862년으로, 한 바퀴만 돌아도 오차가 2개월 가까이 난다. 이뿐 아니라 겉보기 역행운동이 일어나는 등 목성을 지구에서 연도를 표기하는 기준으로 삼기에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금방 사장되었고, 태세 개념 또한 지금 설명하는 요괴처럼 바뀌었다.

태세 또한 태세성, 즉 목성의 맞은편 궤도를 따라 땅 속을 이동한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진짜 목성도 수천 개의 눈(과 커다란 눈 하나)을 가진 붉은 고깃덩이처럼 생겼다는 것이다.

어느 집에서 인부들이 땅을 파다 태세를 발견하였다. 하지만 이것의 정체를 몰랐던 집주인은 땅에서 파낸 태세를 들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러 다녔는데, 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고승이 그 광경을 보고 대경실색하여 "그것은 태세라는 놈이요, 당장 그것을 도로 묻고 공사를 중지하시오"라 하였다. 집주인과 인부들이 고승의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였으나, 때는 이미 늦어서 1년 후 인부들과 그 집안 사람이 모두 죽고 대가 끊겼다.

채찍으로 태세를 수백 번 때리면 재앙을 면할 수도 있다고 하나, 이것도 실제로는 의미가 없다. 조량정이라는 사람이 태세를 채찍으로 수백 번 때려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것도 순전히 그가 워낙 강한 운을 타고난 사람인지라 태세가 손을 대지 않았을 뿐이다. 어떤 이는 태세를 채찍으로 때려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조량정처럼 똑같이 수백 대를 때렸으나 전혀 효과가 없어, 일족 72명 중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 이와 유사한 것이 발견되었으며, 역시 그것을 발견하고 죽여버린 한 집안의 사람들이 전멸하고 그것이 발견된 집은 폐가가 되었다고 한다.

종교에서는 신으로 추앙되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재앙신이나 포지션을 담당한다.

2.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수호전의 등장인물인 완소이가 이 태세를 딴 입지태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3x3 EYES에서도 등장한다. 외모는 고증을 그대로 재현했으나 크기가 꽤 커졌다. 상술한 전설에는 사람이 가지고 다닐수 있을 정도로 작은데 여기선 파이와 야크모가 타고있는 자동차만한 수마를 한입에 삼킬정도. 아직 전투력이 약한 초반이라 고전하지만 어찌저찌해서 결국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귀혼에서도 청음북평야 지대의 마물로 태세가 등장한다.

신석기녀에서 주인공 강숙희의 오빠 해명이 환생할 때 이 태세로 환생한 적이 있다.

문제아 시리즈에서 샐러맨더의 초대 수장인 성해용왕의 정체로 언급. 어째서인지 도교 출신인 정체를 감추고 있었다. 목성의 역위에 나타나는 가상의 천체로서 허성태세, 태양주권 중 하나를 쥐게되면서 중국 천문학에서 태양의 지나는 붉은 길인 적도의 화신이라는 측면까지 있는듯하다.

비슈누의 화신 크리슈나의 언급으론 과거에 지구에 일곱 별의 낙하라는 사건을 일으키려 해 대륙 수준의 대질량을 모형정원으로 퇴거시켜야 했다고 한다. 정황상 인간 아내를 두면서 인류의 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Fate/Grand Order에서는 수괴 크라이시스 이벤트에서 등장[1]. 고깃덩이이자 요괴인 태세와 재앙신인 태세성군 양쪽의 면모를 모두 갖고 등장하는데, 성배를 취득하여 특이점을 만들었던 흑막[2]에게 소환되어 있었다. 이 흑막이 자신의 권속을 영장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양식으로서 '태세의 정령' 같은 것인 콘들을 자연발생시켰었는데, 이들을 촉매로 삼아 모르간이 마슈의 방패=원탁을 소환대로, "명부(땅 속)의 신성이라는 공통점", "마음으로 이어진 인과", "존재에 대한 지식"[3]을 통해 패스를 마련, "태세성군"의 신격을 얼터에고 서번트로 소환하는 데 성공한다. 흑막의 부하인 악신이자 반전요소였지만, 어찌 보면 드물게 순수한 피해자로서 등장한다.

다크 개더링에서는 초창기부터 등장. 다름아닌 주요 중간보스로 점쳐지는 '카미요 아이에게 붙은 신'의 정체가 바로 태세성군이다.

SCP 재단/세계관에선 SCP-CN-1101로 지정되어 있다. 메카네 여신(복희)이 얄다바오트(여와)를 가두기 위해 자신의 몸을 재료로 써서 만든 감옥을 하나라인들이 태세라고 지칭한다. 위의 가상의 행성 태세의 설화 처럼 목성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봉인이 불안정해지면서 봉인 밖으로 얄다바오트의 살덩어리들이 새어나왔는데, 그 살덩이들이 바로 설화 속에서 태세라고 불리는 살덩이 괴물들이다.

동방 프로젝트의 작품인 비상천칙에서도 홍 메이링 스토리에 언급된다. 거대한 그림자를 보고 태세성군의 그림자일 것이라 판단한 메이링의 행동거지가 본인 스토리의 발단이 되었기 때문. 그리고 그 태세성군의 정체는......

2.3. 실존 생물

동물도 식물도 아니고 고균역에 속하는 점균류의 일종이다. 육영지라고도 불린다.

중국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태세 전설과 관련이 있다. 현지에서도 타이수이(태세의 중국식 독음)로 부른다.

2.4.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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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순히 방위를 가리키는 음양도에서의 태세신도 지옥계만다라 헤이안쿄에서 등장하긴 했는데, 그쪽의 태세신은 이름과 포지션만 빌린 이부키도지였다.[2]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곡물신이자 크툴루 신화에서 그레이트 올드 원으로 변질된 왜신 다곤.[3] 세 서번트의 머리카락 한 올 씩을 사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