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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OST
Various Artists
2022. 12. 05.그 외 자세한 정보는 OST 문서 참고.
태소용 | |
배우: 김가은 | |
중궁전 시녀 출신 · 승은후궁 수장 | |
<colbgcolor=#574539><colcolor=#fff> 드라마 | 토일 드라마 |
신분 | 조선 후궁 |
가족 | 배우자 이호 시어머니 대비 조씨 아들 보검군 |
|
1. 개요
슈룹의 등장인물. 중궁전 나인 출신의 승은후궁으로 차기 세자 후보 중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는 보검군의 모친. 궁녀 출신인지라 뒷배가 전무하다는 사실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보검군의 흑화를 기점으로 점차 욕망에 찌들어가고 있는 인물.2. 작중 행적
작중 초반부에는 영락없는 개그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태소용 또한 보검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야망이 있는 인물로 그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후궁에 비해 지력이 딸리는 편인지라 자신의 아들인 보검군이 세자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특별상궁 박씨가 황귀인, 고귀인, 태소용을 세 개의 찻잔에 비유하여 보검군이 왕위에 오를 수 없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했고, 이는 태소용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분노한 태소용은 특별상궁 박씨가 다녀간 이후, 찻잔을 모두 엎어버린다.[1]
이후, 의성군에게 폭행당한 보검군이 혈통과 뒷배가 없기 때문에 왕위에 오를 수 없다며 태소용에게 분노를 터뜨렸고, 이는 태소용이 본격적으로 빌런의 행보를 걷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태소용은 중궁전에 찾아가 중전이 세자를 치료할 당시 외부 약재를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엿듣게 되고, 이 사실을 윤수광에게 흘리며 자신의 아들인 보검군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 것을 요구한다. 태소용의 밀고로 인해 임화령은 폐위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후, 임화령에게 세자 자리를 욕심낼 경우 자신도 태소용을 지켜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충고를 듣게 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채 계속해서 자신의 아들인 보검군을 왕위에 올릴 궁리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검군과 함께 대비의 손을 잡게 되고 대비의 등을 업은 채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인다.[2] 그리고 대비의 힘을 믿고 점차 황귀인을 당당하게 도발하는 등, 황귀인과도 대립구도를 세우기 시작한다.
9화에서는 비중이 대폭 증가하였는데, 대비가 자신과 협력한다면 국모의 자리까지 주겠다는 사탕발린 말과 함께 비싼 가락지까지 선물하자 눈이 돌아가버린 나머지 더욱 적극적으로 대비에게 협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황귀인을 이전보다 더욱 멸시하는 언행을 보이는가 한편, 대비에게 이용당하는 중이니 정신 차리라는 임화령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새겨듣기는 커녕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채, 되려 보검군이 왕위에 오르면 중전의 자리는 지켜드리겠다는 다소 선을 넘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대비의 사주를 받아 성남대군이 금상의 친아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내용의 벽서를 붙여 성남대군의 정통성을 흠집내는 행위까지 저지르게 된다.[3]
10화에서 보검군이 박경우를 입궁시키는 미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자 다른 후궁들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황귀인이 계성대군의 비밀을 폭로하려다 실패한 일로 숙원으로 강등되자 그녀를 대놓고 비웃으며 어디서 숙원 따위가 정3품에게 눈을 부라리느냐고 비아냥댄다.
11화에서 결국 대비에 의해 팽당하고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으나 화령에 의해 하루동안 나인으로 다시 강등당한뒤 중궁전의 잡일을 맡는 벌을 받게 된다. 이후 보검군에게 사과하고 본인의 품에서 우는 보검군을 달래준다.
12화에서는 고귀인과 함께 세자빈 간택을 돕는다. 고귀인이 귀부인 차림으로 임화령과 동행하며 양갓집 규수들을 관찰하는 것과는 달리, 태소용은 출신을 살려 몸종 차림으로 직접 양반집 몸종들 사이에 섞여서 양갓집 규수들의 성품과 스펙을 알아본다. 그러다 아랫것답지 않게 고운 피부와 때묻지 않은 손톱 때문에 몸종들에게 노비가 아닌 것을 들킬 뻔하지만 몸종들이 '대감의 사랑을 듬뿍 받는 여종'이라고 오해한 덕분에(...) 정체를 들키지 않는다. 그리고 임화령이 윤청하를 세자빈 간택 후보로 정하자 극구 말리는 모습을 보인다.
3. 평가
초반부에는 단순히 개그 캐릭터이자 귀여운 감초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점차 욕망에 찌들어가며 서브 빌런으로써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던 캐릭터. 물론 장기말로 이용당하는 것 뿐이지만 표면적으로 대비의 푸쉬를 받게 되면서 황귀인과 입지가 다소 비슷해졌으며, 비중 또한 후궁들 중에서는 황귀인 다음으로 많아지고 있다. 현재로써는 서브 빌런에 가까우나 성남대군과 보검군이 점차 사이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귀인처럼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는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가볍고 귀여운 이미지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 인물이 저지른 죄도 황귀인 못지 않은 중죄인지라 그녀의 죄가 밝혀지면 최소 폐서인으로 강등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장기말로 이용하는 대비를 자신의 뒷배라고 믿기 시작하며, 주변인들에게 교만한 태도를 보인다는 모습이나[4] 황귀인이 숙원으로 강등될 때 자신의 죄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황귀인의 품계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비아냥대고 조롱한다는 모습 때문에 황귀인보다도 더 싫다는 평도 있다.[5]
하지만 대비의 독설 폭격을 맞은 뒤, 보검군이 세자 경합을 강제로 포기하게 된 이후, 그간의 모든 행적들을 임화령에게 용서받게 되었고 예전처럼 임화령을 열심히 보필하고 있다.
사실 태소용이 이렇게 된 것은 정말 단순한 성격때문임이 크긴 하다. 애초에 왕의 승은을 입어서 신분이 상승한지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인지 자신의 행동에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생각같은건 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리고 마냥 대비를 믿지않는 황귀인과는 달리 정말로 자신이 대비에게 푸시를 받는다는 것을 한치의 의심이 없이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악한 인물이기보다는 정말 소위 말해 너무 단순무식한 인물이기에 자신의 아들을 세자에 올리는것 하나만 생각하는 바보스러운 엄마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4. 여담
- 메인 포스터 중 하나를 보면 궁중 여인들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명의 여인들[6]이 궁궐 복도에 서 있는 포스터가 있는데[7] 해당 포스터를 보면 태소용 또한 임화령, 황귀인, 대비와 함께 세자 경합 속 궁중 암투의 주요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태소용의 흑화와 악행은 예정되어 있었던 것.
- 왕인 이호에게 뿐만이 아니라 중전이라 적대관계에 위치할 수 밖에 없는 화령에게도 예쁨을 받았던 듯 하다. “어찌 매번 태소용에게는 그리 관대하십니까?”라는 신상궁의 물음에 “같이 있으면 웃게 되질 않나. 저런 사람 잘 없다. 태소용이 궁에 없으면.. 심심해.”라고 말하면서,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태소용을 아꼈음이 언급되었다.[8]
- 배우가 워낙에 동안인지라 시청자들에게는 보검군과 같이 있는 모습이 모자지간보단 연인이나 남매같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1] 그러나 자신의 아들을 뜻하는 "소위 뒷배도 외척도 없는 빈 잔"은 엎지 않고 그저 빤히 쳐다본다.[2] 하지만 대비는 그저 태소용을 장기말로만 보고 있는 상황. 대비는 처음부터 든든한 뒷배도 존재하지 않아 쓰고 버리기 편한 태소용을 장기말로 이용해먹을 생각이었고, 진심으로 보검군을 왕위에 올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것. 이를 통해 대비는 태소용이 장기말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가차없이 폐기처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리하였다.[3] 계성대군을 욕한 황귀인도 사형을 당할 뻔 했으나 아버지가 영의정이라는 뒷배 덕분에 겨우 후궁 최하위 계급인 숙원으로의 강등으로 끝난거지 아무런 뒷배도 없는 태소용이 성남대군을 음해하는 것도 모자라 도성 벽서에 붙여 온 백성들이 알게한 죄가 발각 된다면 보검군과 같이 목이 날아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4] 심지어 자신이 보필했으며, 자신을 보호해준 임화령에게도 보검군이 왕위에 오르면 중전의 자리는 지켜드리겠다는 말같지도 않는 딜을 거는 모습은 더더욱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샀다.[5] 단 이점은 황귀인을 대표로한 간택 후궁들이 태소용을 비롯한 승은후궁들을 사사건건 무시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인 것도 있다. 어찌보면 인과응보라고도 볼 수 있다. 고귀인 역시 심소군의 일을 겪기 전까지 내내 그런 태도를 보여왔다.[6] 임화령, 황귀인, 태소용, 대비[7] [8] 이는 극초반에도 암시가 되는데, 태소용이 스스럼 없이 화령을 쫓아가자, 화령이 좀더 빨리 걷더라도 쉬이 떼어내지를 않으면서 태소용의 말에 곧잘 대답하기까지 한다.연회 준비하는 데까지 쫓아올 거냐고 타박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