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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OST
Various Artists
2022. 12. 05.그 외 자세한 정보는 OST 문서 참고.
성남대군 이강 | |
배우 문상민 | |
화령의 2남 ‧ 건방진 애물단지 | |
<colbgcolor=#574539><colcolor=#fff> 드라마 | 토일 드라마 |
신분 | 조선 대군 → 왕세자 |
가족 | 어머니 중전 임씨 (임화령) 아버지 이호 조모 대비 조씨 형제 세자 (사망), 무안대군, 계성대군, 일영대군, 그 외 여러 왕자들 형수 휘빈 민씨 제수 초월 조카 원손 이한, 군주[1] 이율희, 아라현주[2] 배우자 윤청하 자녀 1명[3] 장인 윤수광 장모 고씨부인[4][5] 처제들[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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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이름은 이강. 봉호는 성남대군(成枏大君).[9]
화령의 2남 ‧ 건방진 애물단지
▮ 궁중에선 늘 묘【猫】처럼 행동한다.
표현도 시크, 감정 시그널도 오묘하다. 궁 안에서 애지중지 귀하게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다른 왕자들과 달리 궁 밖 서촌에서 민초들의 삶을 겪으며 자랐기에 틀에 박히지 않은 영혼. 좋게 말하면 자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자세도 말투도 삐딱해 어른들이 딱 “쟤랑 놀지 마!!” 할 스타일. 무술에 능하다. 말도 잘 타고, 활도 잘 쏘고, 그냥 몸 쓰는 건 다 잘한다.
▮ 여기선 말이다... 본 것은 눈 감고, 들은 것은 잊고,
하고픈 말이 있거든 꾹 다물거라!
이젠 이곳이 네가 살 집이니까.
이유도 모른 채 민가에서 자랐고, 어느 날 갑자기 넓은 궁에 던져졌다. 지독히도 자신에게만 차가웠던 대비. 어색한 엄마 아빠. 이제 여기가 네 집이니 무작정 적응하라는 어른들. 김내관의 도움으로 궁에 겨우 적응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조차 사라진다. 왜 자신만 궁 밖에서 자라야 했는지 김내관에게 묻고 난 직후였다.
▮ 잘만 갈고 닦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원석인데 아무도 몰라!
사실 서책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궁에 들어와 마음 붙일 곳조차 없었으니까. 그런데 대비가 경고한다. 네가 영특함을 드러내면 네 형을 위협하는 걸로 간주하겠다고...!! 조용히 궁에 머물다가 혼인해 출궁하는 것이 네 역할이라고. 그렇게 조용히 본분만 지키며 살아왔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현실을 부정하며 몸부림쳐 보지만... 시간이 없다. 쓰러져 있기엔 당장 해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해서 눈을 부릅뜨고 난생 처음 맘먹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표현도 시크, 감정 시그널도 오묘하다. 궁 안에서 애지중지 귀하게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다른 왕자들과 달리 궁 밖 서촌에서 민초들의 삶을 겪으며 자랐기에 틀에 박히지 않은 영혼. 좋게 말하면 자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자세도 말투도 삐딱해 어른들이 딱 “쟤랑 놀지 마!!” 할 스타일. 무술에 능하다. 말도 잘 타고, 활도 잘 쏘고, 그냥 몸 쓰는 건 다 잘한다.
▮ 여기선 말이다... 본 것은 눈 감고, 들은 것은 잊고,
하고픈 말이 있거든 꾹 다물거라!
이젠 이곳이 네가 살 집이니까.
이유도 모른 채 민가에서 자랐고, 어느 날 갑자기 넓은 궁에 던져졌다. 지독히도 자신에게만 차가웠던 대비. 어색한 엄마 아빠. 이제 여기가 네 집이니 무작정 적응하라는 어른들. 김내관의 도움으로 궁에 겨우 적응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조차 사라진다. 왜 자신만 궁 밖에서 자라야 했는지 김내관에게 묻고 난 직후였다.
▮ 잘만 갈고 닦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원석인데 아무도 몰라!
사실 서책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궁에 들어와 마음 붙일 곳조차 없었으니까. 그런데 대비가 경고한다. 네가 영특함을 드러내면 네 형을 위협하는 걸로 간주하겠다고...!! 조용히 궁에 머물다가 혼인해 출궁하는 것이 네 역할이라고. 그렇게 조용히 본분만 지키며 살아왔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현실을 부정하며 몸부림쳐 보지만... 시간이 없다. 쓰러져 있기엔 당장 해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해서 눈을 부릅뜨고 난생 처음 맘먹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2. 작중 행적
첫 등장부터 궁을 몰래 나와 말을 타고 달리고 온 뒤에 몰래 나갔을 때 입은 평복 차림 그대로 그 날 예정된 아버지인 왕 이호와 할머니인 대비가 참석한 종학 수업에 늦게 출석하여 후궁들의 수군거림을 듣는 모습을 보여준다.[10] 다만 모친인 화령이나 형인 세자에 대해 험담을 하는 이복형 의성군에게 맞서는 모습[11]이나 갑작스레 모친이 자신을 비롯한 대군들에게 배동선발에 참가하라는 등 공부할 것을 권하며 아우들을 압박하자 이를 적절히 제지하는 모습 등을 보이며 깊은 효심과 우애를 소유한 인물임을 보여준다. 특히 화령이 배동선발을 권유했을 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자신의 앞날을 걱정한 듯한 세자가 이를 감춘 채 아우인 그를 불러 자신의 아들인 원손을 부탁하는 동시에 동생이 자신의 배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자, 어린 시절 뒤늦게 알게 된 아우를 만나고자 평복차림으로 자신을 찾아온 형과 함께 친하게 지냈던 추억을 떠올리며 다급하게 종학으로 달려가 배동선발 참가를 신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백미다. 또한 궁인들을 하찮게 보는 의성군의 언행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게 배동선발 초시에 참가하는데, 여러 문제 중 특정한 길이의 토지에서 노동에 필요한 인원을 맞춰야 되는 산학 문제같은 경우에는 정답과 더불어 계절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에 그로 인해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는 답을, 아버지 이호가 갑자기 낸 좌우가 곡선인 도형에서 선 하나로 반달 2개를 만드는 문제같은 경우에는 이를 푼 다른 왕자들이 그 도형을 그린 종이를 접어서 형태을 원으로 만든 뒤 선을 그어 반달 2개를 만들었다면, 그는 두 곡선 사이를 붓으로 굵게 긋는 방식으로 반달 2개를 만들어내는 답을 제출한다. 그로 인해 채점을 맡은 대부분의 대신들에게는 혹평을 받지만, 그의 답안인 것을 눈치챈 스승인 도승지 등 그의 방식을 인정한 소수의 대신들로부터는 정답으로 인정받았으며, 아버지 이호로부터는 본인이 낸 도형 문제를 이런 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구나라는 평을 받았고, 결국 동복 동생인 계성대군과 더불어 복시에 출전하는 4명의 왕자가 되어 합격자 명단을 본 이들을 모두 놀라게 하는데, 정작 본인은 차후 계성대군의 산책을 막고자 어머니 화령에 의해 두 형제가 같이 공부를 하게 된 자리에서 동생이 합격한 것에 대해 묻자 어쩌다 그리된 것이라고 답한다.
이후 4회 초반에 동생 계성대군의 비밀이 있던 불탄 전각에 둘러보는 모습[12]으로 등장하는데, 그 화재에 어머니 화령이 연관된 것을 눈치챈 뒤 중궁전에 들이닥쳤다가 온양 온천으로 피접을 간 줄 알았던 세자가 중궁전 병풍 뒤에서 몰래 치료를 받고 있던 것을 알게 되고, 형의 이런 상황에 신상궁과 의관에게 따지다가 때마침 들어온 어머니 화령으로부터 형이 혈허궐에 걸린 것을 듣게 된다. 이에 동생의 비밀을 감추고자 전각에 불을 낸 것과 더불어 이것이 최선이었는가에 대해, 더 나아가 과거 자신이 궐 밖에서 따로 자라게 한 것도 최선이었는가를 주장하며 화령과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납득하고 어머니에게 형의 치료에만 전념하시라는 말을 한다.
그 뒤 술을 들고 동생 계성대군을 찾아가 함께 마시던 중 동생으로부터 그가 어머니와 대화를 하고 배동선발 복시 응시를 포기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이후 궐 밖을 몰래 나가 형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의원을 찾기 위해 노력한 동시에 배동선발 복시에 참가하는데, 그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서촌에 발생한 역병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 왕자들끼리 토론하는 자리에서 의성군이 구휼도 중단하고 움막을 모두 태워야 한다는 의견을 내자, 미쳤냐는 말을 하면서 본인이 궐 밖에서 보고 들은 것[13]을 근거로 구료와 조사를 통해 병의 정체와 원인을 찾아서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아 병자들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시관들에게 지적받은 초반의 거친 언행부터 이미 의성군에게 표를 주기로 한 영의정계 시관들도 있었고, 더 나아가 그와 의성군의 주장을 조합한 의견을 내어 장원이 된 보검군으로 인해 배동선발에서는 탈락했음이 차후에 밝혀지게 된다.[14]
어쨌든 복시가 끝나자마자 궐 밖에서 나갔다가 서촌에서 역병 환자들을 고치고 있는 토지 선생이란 의원이 혈허궐에 대해 안다는 정보를 듣고, 자신에게 정보를 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위험을 무릅쓰고 격리 상태가 된 서촌에 들어가서 토지 선생을 만나 병자들 치료가 우선이라는 그를 도와주면서 마음을 열어 그로부터 치료 방법과 처방문을 받은 뒤 어린 시절 자신이 살았던지라 본인이 알았던 서촌 내의 비밀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 뒤 약을 짓기 위해 토지 선생이 알려준 약방에 갔다가 약값이 필요없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약값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자 곤란해하던 중 그에게 호감을 가진 병조판서 윤수광의 딸 윤청하의 도움을 받아 겨우 지어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15] 그러나 내의원이 아닌 민가의 치료법이기에 의관이나 화령이 쓰길 주저하자 그들을 설득하고, 이를 듣고 있던 세자의 결심으로 그가 가져온 치료 방법을 쓰게 된다. 그 뒤 세자가 정말로 호전되어 이에 기뻐한 화령이 그와 세자, 그리고 다른 대군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딸을 생긴 것에 기뻐하는 세자와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나 보검군과의 첫 공부 자리에서 세자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그동안 어머니 화령이 세자의 병을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 아버지 이호가 대노하여 그녀를 중궁전에 유폐시키자, 동생들과 함께 중궁전을 찾아갔다가 중궁전을 둘러싼 금군들에게 막힌데다 때마침 온 대비로부터 질책까지 받았고 동궁전 출입까지 못하게 되자, 밤중에 살짝 소란을 일으키고 그 틈에 몰래 중궁전에 들어가서 화령과 낮에 마주쳤던 의성군과 싸우면서 알게 된 세자에 대한 정보와 자신이 받아온 처방을 토대로 대화를 나눈 뒤[16], 옥사를 찾아가 그곳을 지키고 있던 병졸들을 기절시킨 뒤 갇혀있던 의관으로부터 자신이 받아온 처방의 유해 가능성과 그 처방의 출처에 대해 함구한다는 약속을 듣고는 서촌으로 가서 토지 선생에게 칼을 겨누며 자신과 형이 대군과 세자임을 밝히고 형이 그리 된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그 사이 결국 형이 사망하자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한 듯 화령이 찾아오기 전까지 식사도 거르며 방에만 있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화령에게 출궁을 시켜달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러나 세자가 자신의 지위까지 걸면서 그를 입궁시킨 과거를 얘기하며 그의 부탁을 거절한 화령의 말과 더불어 이후 어린 시절 사가에서 세자와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금 기운을 차리고 종학에 출석한다. 그런데 다시 출석한 그를 조롱하던 의성군이 성남대군과 더불어 자신을 지적했던 보검군을 상대로 칼싸움을 강요하는 일이 벌어지고, 결국 의성군이 보검군을 쓰러뜨리고 칼을 휘두르려던 찰나 이를 그가 막고 의성군을 쓰러트리는데, 의성군으로부터 화령이 세자를 독살했다는 소문을 듣게 되자 분노해서 칼을 겨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종학관이 막아서야 겨우 진정되었고, 이후 종학관과 따로 대화를 하게 되고 그로부터 하루에 한권씩 책을 읽고 외우라는 벌을 받는데, 제자의 잘못은 스승의 책임도 있다며 종학관에게 자신이 그 벌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봐달라는 부탁을 배동선발 당시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는 말과 더불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를 좋게 보았던 종학관이 이를 승낙하면서 보충수업을 받게 된다.
그런데 태소용이 자신이 중궁전에 들렸다가 우연히 엿들은 외부 약재에 대한 이야기를 보검군의 뒷배로 삼고자 병조판서에게 알리는 바람에 영의정이 이를 이용해 화령을 국문장에서 압박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호를 찾아가 자신이 외부 약재를 들여왔으니 책임은 자신이 질 것이며, 약재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약을 처방한 토지선생과 약을 지어준 약재상을 찾아와 증명하겠다고 주장하고, 아들을 걱정한 이호도 처음에는 이를 만류하지만 아들이 이후에 한 '형을 죽인 동생이란 말을 들으며 살고 싶지 않다'는 말에 그의 뜻을 받아들이고 국문날까지 그들을 데려올 것을 명하여 성남대군이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토지선생은 역병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이유로 서촌을 떠났고 약재상도 사라진지라 국문날에 그들을 데려갈 수 없게 되었고, 화령은 자신과 가족들을 구하고자 며느리인 세자빈이 외부 약재를 들여왔다고 국문장에서 말하여 세자빈과 원손이 폐서인을 넘어 사사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성남대군은 다시금 이호를 찾아가 형수는 범인이 아니며 증인들을 어떻게든 찾아오겠다고 주장하지만, 대신들의 계속된 압박에 시달려 검을 휘두르며 마음을 삭히던 이호는 분노해 그에게 검까지 겨누며 기회를 줬으나 해내지 못한 것은 너이며 왕이라고 해서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그에게 말했고, 성남대군은 이호에게 '정녕 이대로 끝내시려고 하느냐. 임금이 할 수 없다면 대체 누가 할 수 있다는 것이냐. 정녕 바꿀 수 없는 것이냐.'라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이후 화령과 대비, 영의정 간의 거래 끝에 세자빈과 원손이 폐서인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두 사람이 포박된 채 궁 밖을 떠나게 되자, 그들 앞에 나타나서 원손의 포박을 풀어준 뒤 '넌 아무 잘못이 없으니 기다려라. 꼭 데리러 가겠다'고 말하며 형수와 조카를 떠나보내었고, 결국 화령이 세자빈 모자를 암살하려는 영의정 몰래 그들을 따로이 마련해둔 은신처에 데려와 그의 말처럼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로 인해 세자빈과 원손이 나가게 된 배경을 그 역시도 알게 되었음이 밝혀지고, 화령과 그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이 공개되는데, 처음에는 그 내막을 알고 화령이 오로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한 것이라 생각하여 격하게 분노하며 그녀의 말을 변명이라 하며 동의하지 못하지만, 화령이 그들을 다시 궁으로 불러오겠다는 말과 더불어 자신과 함께하며 형의 자리를 대신해 세자가 될 수 있겠느냐는 이후의 제안에 동궁전의 자물쇠를 검으로 부수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에 대한 답을 얘기한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제 모든 걸 걸고서라도 세자가 되겠습니다.
-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냐는 화령의 말에 대한 대답
-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냐는 화령의 말에 대한 대답
7회 기준으로 계승서열 1위의 왕자가 되었다. 원래 계승서열 1위는 원손이지만, 폐서인되어 성남대군이 적통 대군 중 장자로서 그렇게 되었다.[17] 그동안 세자 자리는 관심도 없었으며
이후 이호가 추진한 세자 경합에 참가하게 되고, 바람의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다른 왕자들이 궁술 시험에 난감해하는 사이 세자로부터 궁술을 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조준하여 표적을 명중시키는데, 더 밝혀진 바에 의하면 무예만이 아니라 학문도 세자로부터 배웠음이 드러났고. 이런 점을 들어 화령과 경합 직전에 나눈 대화에서 그녀에게 세자와 같은 교육을 받았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1차 시험을 합격하여 나흘 안에 박경우를 찾아서 데려오라는 본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의성군이 몰래 뿌린 약으로 역마들의 상태가 나빠진 상황에 거칠게 날뛰는 말만 남아있음에도 그 말을 달래서 타고 가겠다는 말을 하는 패기를 보이며, 결국 그 말을 타고 박경우가 있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인물소개에도 언급되었듯 왕자들 중 그만 홀로 궐 밖에서 산 과거가 있는데, 특히 세자와의 관계와 그의 어린 시절을 다룬 2회의 장면을 보면 그냥 궐 밖에서 산 것이 아니라 왕자였음에도 거의 평민같은 모습으로 살았던 것으로 묘사된다. 차후 화령이 밝힌 바에 의하면 태어나자마자 그리되었고, 당시 어렸던 화령으로서는 그나마 민가로 가는 것이 나을 거라는 판단에 그리 보냈다고 한다.[18] 그러나 그리 된 이유는 초반에는 밝혀지지 않는데, 11회에 화령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 성남대군이 선왕의 국상 중 잉태된 아기라 불길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화령의 말에 의하면 이미 선왕이 승하하기 전 잉태가 된 상태였는데 대비 등의 모략으로 그렇게 됐다. 그리고 성남대군이 10살 때까지 궐 밖에서 살았다는 사실은 이후에 성남대군이 이호의 친자가 아니라는 출생의 논란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이호의 특이한 귀 뒤 뼈가 성남대군에게도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며 일단락된다.[19]
그리고 드디어 세자 책봉을 받고 왕세자로 등극했다. 택현의 마지막 관문인 성균관 유생 평가에서 경쟁자인 보검군, 의성군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자가 되기 전부터 인연이 있었고, 세자 경합 중 과제로 박경우를 데리러 갔던 만월도에서 마음이 발전했던 병판의 여식 윤청하가 세자빈에 간택이 되었으나, 첫날밤에는 청하가 대비의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합궁을 거부하였다. 다행히 화령이 개입해 "세자빈은 내가 뽑은 사람이다"라고 알려줘 금방 오해가 풀렸다.
대비가 성남대군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라는 헛소문을 내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화령이 합방 전문가인 상궁을 투입해 재합방 자리를 만들고, 합방에 성공해 청하가 회임하게 된다. 다만 성남대군은 술에 너무 취해 기억을 못 하고, 청하는 합방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16회에서 성남대군은 청하의 '버킷리스트'[20] 중 하나인 별똥별 보고 소원 빌기를 하다가 청하에게 "이미 다 기억이 났다"고 말한 뒤 입맞춤을 한다.
드라마의 최종 엔딩에서 성남대군은 비가 오는 가운데 화령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는 드라마의 포스터와 티저에서 화령이 어린 성남대군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을 오마주하여 보여준 것이며, 예전에는 어머니 화령이 아들 성남의 슈룹이었지만 이제는 성장하여 어엿한 왕세자가 된 성남이 어머니 화령을 슈룹으로서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21]
3. 평가
- 고귀인이 종학 깔째(꼴찌)라며 비웃었지만 지금까지 형인 세자를 위협할까봐 총명함을 감추고 살아서 그렇지 서책을 가까이 하는 것을 좋아해 학문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머리가 비상하다.[22] 거기에 신체 능력도 굉장히 좋아서 자객마냥 눈을 피해 담을 넘고 지붕 위로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수레 아래에 숨어서 매달려 있을 만큼 코어 힘도 남다르다. 훗날 박경우의 속임을 간파하기 위해 절벽으로 점프할 정도로 담력 역시 뛰어나다. 거기에 절대 지지 않는 말발 덕에 토론에서도 빛을 발한다.
- 어릴 적 서촌에서 평민으로 백성들과 어울려 살았던 과거가 있어 누구보다 백성들의 삶을 잘 알고 올곧은 세자와 달리 틀을 깰 줄 아는 점에서 이호가 가장 원하는 왕재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초시 답안지 중 성남대군 답안지를 가장 좋게 봤으며 복시에서 성남대군의 발언에 묘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한다.
- 문무를 겸비한 능력과 함께 인성 면에서도 뛰어난 행보를 보이는데, 궁녀와 내관들을 '저것들'이라고 칭하는 의성군에게 저것들이 아니라 궁인들이라고 정정하는가 하면 5회에서 어머니 화령이 중궁전에 유폐되자 몰래 잠입하는 과정에서 금군 하나를 기절시키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왕자들 중 세자 다음으로 가장 귀한 신분[23]임에도 낮은 곳에서 일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왕자들 중 인성이 가장 안 좋은 의성군[24]과 대비되며 장차 성군이 될 자질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위기상황에서 솔선수범하고 대범한 면모를 보인다. 세자의 병을 알고 곧바로 담을 넘어 궁 밖에서 혈허궐을 치료할 의원을 찾아나서고 그 의원이 있는 서촌 역병 환자들을 모아둔 움막촌에 잠입하기까지 한다. 거기서 토지 선생의 잔심부름도 마다 않고 묵묵히 하며 처방과 약재를 구한다. 그리고 복시 장면에서 회상으로 나오는데, 역병촌에 불이 나자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들어가 어린 백성을 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귀한 왕자 신분으로서 하기 힘든 일들을 척척 해내며 성군의 자질을 계속해서 증명해 나간다.
- 사실 이렇게 된 것에는 세자의 조기 교육이 크다. 세자는 일찌감치부터 자신이 병약함을 잘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성남대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꽤나 여러가지 준비를 시켜두었다. 경합 참여전에 걱정하는 화령에게 세자에게 상당히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점을 밝혔는데 여기 무술, 지식 등이 포함되어 있는듯 하다. 사실상 세자 교육이 엄청 어린나이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뒤늦게 세자가 되었는데도 성남대군이 매일 열리는 세자교육에서도 뒤떨어지지 않고 잘 쫓아갈 수 있는 것이 설명이 된다.
- 세자가 죽은 후 장남이 되었으며 현재로서 중전 화령이 가장 의지하는 인물이다. 이호 역시 차기 국본으로 염두에 둔 만큼 부모에겐 듬직한 아들이며 세자에게는 어머니와 아우들, 원손까지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믿음직한 아우이며 무안대군, 계성대군, 일영대군 같이 동복 아우들에겐 다정하고 큰 의지가 되는 존재[25]이자 때로는 엄격한 형이다.
- 드라마 팬들 사이에선 '어세성(어차피 세자는 성남대군)'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는데 우선 정통성 면에서 성남대군을 이길 왕자가 없다. 세자 사후 살아있는 적통 대군 중 장자[26]가 된데다 7회 기준 원손이 폐서인되어 계승서열 1위로 올랐기 때문. 거기다 세자가 따로 불러 왕세자 교육을 시켜주었음이 8회에서 언급됐다. 다른 왕자들이 종학에 있는 동안 유일하게 왕세자 교육을 받은 왕자인 셈. 또한 애민정신 등 학문 외적인 자질 면에서도 성남대군이 다른 왕자들에 비해 월등하고 아버지인 임금 이호, 어머니인 중전 화령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성남대군이 택현에서 1등을 해 왕세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27] 그리고 11화 엔딩에서 마침내 왕세자가 되었다.
4. 인간관계
4.1. 우호적인 관계
4.1.1. 임화령
강아,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강아, 이제 되었다. 애썼어.
- 임화령
처음에는 멋대로 궁을 나가 종학에 늦는 모습을 보이며 인물소개에 나왔듯 건방진 애물단지 같은 아들이었으나 사실은 속정이 깊고 어머니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의성군에게 강력한 주의를 줄 만큼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아들이다. 2회에서 화령이 평소와는 다르게 교육에 열을 올리자 변하셨다며 일침하고 자신은 괜찮지만 다른 동생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지말라 말하는 성남대군에게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너희들을 지키지 위해서라고 언지한다. 5회에서 세자가 피를 토하고 쓰러진 원인이 성남대군이 가져온 외부약재때문이라는 주장이 조정과 왕실에서 강력하게 제기된 뒤, 화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유폐된 자신을 찾아와 자신이 가져온 외부 약재로 인해 세자가 죽은 것이라고 자책하는 성남대군에게 네 탓이 아니라며 위로했다. 세자의 죽음 이후에는 화령이 가장 의지하는 아들이며 중전 세력의 가장 큰 핵심인물로 부상한다.강아, 이제 되었다. 애썼어.
- 임화령
마침내 7회에서 화령은 성남대군에게 폐서인된 민휘빈과 원손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일 의지를 내비치면서 동시에 성남대군에게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네가 세자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라며 동기부여를 한다. 성남대군 역시 "되돌릴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걸고 세자가 되겠다고 답하면서
성남대군과 화령은 택현에서 다른 왕자들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음모에 대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정정당당하게 맞서 싸우게 되고 결국 승리해서 성남대군이 왕세자로 등극한다. 특히 택현의 마지막 관문인 성균관 유생 평가에서 각자 부친들에게 벼슬자리나 땅 등을 받는 대가로 특정 왕자[28]를 밀어주라는 사주를 받은 성균관 유생들로 인해 성남대군이 아닌 다른 왕자가 1등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직접 나서서 외부 압력이 택현에 작용할 수 없도록 유생들을 직접 설득했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성남대군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도왔다. 아울러 택현 때 대비 조씨가 도적떼를 사주해 성남대군을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일이 있는데[29], 화령은 성남대군 살해 시도의 배후가 대비임을 밝혀냈다. 또 성남대군이 택현에서 1등을 해 세자 책봉을 받기 직전 황귀인(황숙원으로 강등)과 그의 아버지인 영의정 황원형의 계략으로 성남대군의 출생의 비밀 논란[30]을 제기했는데, 이 출생의 비밀 논란에 대해서도 이호의 특이한 귀 뒤 뼈가 성남대군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논란을 불식시켰다.[31]
성남대군이 세자로 등극한 후에도 죽은 세자의 사인을 밝혀내는 일에 있어서 성남대군과 긴밀히 논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죽은 세자의 사인이 혈허궐이나 외부 약재가 아니라 독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외부 약재건을 뒤집어쓰고[32] 폐서인됐던 민휘빈과 그 아들인 원손이 왕족 지위를 복권했다. 그리고는 성남대군에게 "강아, 이제 되었다. 애썼다. 이제야 형과 했던 약속[33]을 지킬 수 있게 되었어. 이제 형을 그만 놓아주자."라고 말한다. 자신이 얻어 온 외부약재가 어쩌면 형의 사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자책해 온 성남대군의 마음의 빚을 화령이 덜어준 것이다.
드라마의 최종 엔딩에서 화령은 비를 맞다가 성남대군이 씌워주는 우산을 함께 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는 드라마의 포스터에서 화령이 어린 성남대군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을 오마주해서 보여준 것으로, 예전에는 화령이 슈룹으로서 어린 성남대군을 지켜줬지만 이제는 장성해 세자가 된 성남대군이 어머니인 화령을 슈룹으로서 지켜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4.1.2. 이호
성남대군은 내 아들이다.
- 이호
본디 성남대군은 이호가 원하던 왕재[34]이다. 배동 선발전에서도 초시와 복시 모두 성남대군의 답변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무엇보다 국본의 자리가 갑작스레 비워진 지금 이호가 제일 원하는 세자 후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호는 애당초 서자 출신 임금이라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으며 이 때문에 더더욱 택현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원손 다음으로 가장 정통성 있는 성남대군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35]- 이호
사실 이호는 이미 성남대군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다. 성남대군이 이호에게 자신이 외부 약재를 들여와 세자에게 처방하도록 했음을 알리는 동시에, 약재가 사인이 아님을 증명해보이겠다고 하자 이에 대해 성남대군에게 "어른들에게 맡기고 물러나 있어라. 이건 임금이 아니라 아비로서 하는 당부다"라고 하며 은밀히 경고를 준다. 경고와 동시에 기회를 주고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귀띔을 한 것이다.
이후에 성남대군이 결국 외부약재 처방이 문제가 없었음을 증명하지 못하고[36] 민휘빈이 대신 뒤집어쓴 채[37] 사태가 마무리되는데, 성남대군이 "제가 약재를 가져왔다"라고 지속해서 주장하며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하지만 이호는 결국 세자빈이 외부 약재를 가져와 세자에게 준 것으로 하고 사태를 일단락시켰다.[38]
8회에서는 이호의 성남대군에 대한 지지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39] 성남대군이 의문의 무리[40]에게 활을 맞고 큰 부상을 입을 뻔 했는데 이호가 몰래 보낸 군사들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 이는 성남대군이 유력한 왕세자 후보이기 때문에 누군가 성남대군을 노리고 있을 수 있으며, 그런 위협으로부터 성남대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리 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다.
11회에 택현의 마지막 관문인 성균관 유생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성남대군은 세자로 등극하는데, 그 전에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는 걸 저지하려는 황원형과 황귀인의 모략으로 성남대군의 출생의 비밀 논란이 불거지게 된다. 성남대군이 어릴 적 궐 밖에서 자란 걸 보면 이호의 친자가 아닌 것 같다는 주장인데, 이때 이호는 성남대군을 보호하려는 화령에게 적극적으로 동조하면서 성남대군이 자신의 친자임을 입증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준다. 이호 스스로도 "성남대군은 내 아들이며, 앞으로 한 번 만 더 같은 논란을 제기하면 나를 능멸하는 걸로 알고 극형에 처하겠다"고 하면서 성남대군을 엄호해 준다.
4.1.3. 세자
배동이 되어 내 옆에 있어주면 안 되느냐.
- 세자
다른 형제들보다 유독 우애가 돈독하며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궐 밖으로 내쳐진 성남대군을 - 세자
결국 성남대군은 유감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복시까지 오른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부나 다름 없는 형이 혈허궐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자 위협을 무릅쓰고 역병이 도사리는 서촌까지 숨어들고 처음 보는 여인에게 돈을 빌려 약을 지어올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 세자는 4회 마지막 장면에서 피를 토하고 결국 5회에서 운명을 달리 하는데 이때 나오는 어릴 적 두 사람의 회상씬에서 눈물을 흘린 시청자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형의 자리를 이어 원손과 아우들을 지키기 위해 차기 왕세자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성남대군은 여러 역경을 뚫고 11회에서 형의 뒤를 이어 왕세자로 등극한다. 그리고 마침내 16회에서 폐서인됐던 원손과 민휘빈이 복권된다.[43] 이때 성남대군은 자신이 쓰고 있던 세자의 익선관을 원손에게 씌워주며 죽은 형님을 떠올린다.
사실 어찌보면 어머니보다도 더 애틋한 감정을 가진 형제관계인데 이는 성남대군이 왜 자신이 궁 밖에서 컸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궁궐밖에 있는 자신에게 첫 관심을 가져주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준 세자가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더 큰 존재였던 것. 오죽하면 세자 배동 시험도 화령이 부탁했을때는 쿨하게 무시하던 성남대군이 세자가 부탁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가서 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세자가 성남대군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4.1.4. 계성대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붙어있는 형제이며 함께 나란히 초시에 붙어 화령의 기를 세워주었다. 계성대군의 비밀을 대비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화령이 복시 공부를 핑계로 성남대군과 붙여두는 바람에 케미가 형성되었다. 계성대군이 화령과 함께 궁 밖으로 나가 여장한 모습의 초상화를 그리고 돌아온 후 성남대군이 한 잔 하자며 찾아오고 그 자리에 복시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며 혼자 부담 갖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성남대군은 자신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부담도 없다며 위로한다. 어머니와 함께 있었냐는 물음에 계성대군이 그건 어머니와 나 둘만의 비밀이라고 하지만 정황상 계성대군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44] 후반부에 청하가 성남대군에 대해 대군들에게 물어볼 때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형제들 중 가장 다정하신 분"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계성대군도 성남대군이 자신의 비밀을 알면서도 모른 척 숨겨준 걸 아는 듯 하다. 또 성남대군이 어릴 적 궐 밖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4.1.5. 무안대군
성남대군에게는 아직 애 같은 철없는 동생.[45] 크게 붙어있는 장면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6회에서 오랜만에 종학에 등장한 성남대군에 반가운 기색을 보이고 1회에서 의성군에게 폭행을 써서 대비에게 벌을 받으며 너희까지 벌을 받게 해 미안하다하는 성남대군에게 형님이 아니면 자신이 먼저 쳤을 거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성남대군과 유이하게 러브라인을 보유한 인물이다.[46]8회에서
4.1.6. 일영대군
5회에서 세자가 각혈하고 쓰러진 후 동궁전에 아무도 들이지 말란 어명을 받자 "형님에게 변고가 생기면 뵙지도 못하고 작별하게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가 성남대군에게 한소리[47] 듣는다. 그 장면에 한해 조금 엄격할[48] 뿐이지 일영대군에게도 가장 의지할 수 있는 형이다.4.1.7. 원손
가장 소중한 형제가 남기고 간 자식. 2회에서 세자가 뛰어노는 원손을 보며 성남대군에게 원손을 부탁하는 말을 한다. 어쩌면 성남대군 입장에서 지켜야 하는 가장 큰 존재지만 드라마 속 관계와는 별개로 훗날 성남대군이 국본이 되고 보위에 오르면 가장 위협적인 인물이 된다. 드라마 내에서는 국본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왕자들의 싸움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상황이라면 이는 원손과 성남대군의 대결이며 다른 왕자들을 절대 끼지도 못하는 싸움이다. 물론 성남대군은 원손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양보했지 대결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며 국본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그건 어머니와 아우, 원손을 지키려는 이유이다.7회에서 화령이 성남대군에게 "네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냐. 네가 세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자 성남대군이 "제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되돌릴 수 있다면' 세자가 되겠습니다"라고 하는 점, 그리고 원손과 민휘빈이 폐서인이 되어 궁을 나갈 때 원손에게 "데리러 갈게"라고 약속한 점,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형 세자가 죽기 전 유언처럼 "원손에게 아비처럼 동무처럼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긴 점에 주목해서 볼 때, 끝까지 성남대군은 원손을 지켜줄 것이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마지막회에서 세자가 된 성남대군의 뒤를 원손이 이을 것이라는 사실이 암시됐다.[49][50][51] 왕족 지위를 복권하고 궁으로 돌아온 원손과 놀아주던 성남대군은 자신이 쓰고 있던 세자의 익선관을 원손에게 씌워주고는 "잘 어울린다"고 하면서 죽은 형님을 떠올린다.
원손은 진심으로 성남대군을 좋아하고, 성남대군 역시 원손을 단순한 조카 이상으로 사랑한다. 원손은 성남대군이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오자 "자주 오신다더니..약속도 안 지키시고.."라고 하며 눈물을 펑펑흘렸다. 하지만 성남대군이 팔을 벌리며 안아주려고 하자 바로 달려와 안기면서 "숙부"라고 불렀다. 성남대군이 세자가 된 이후에도 계속 숙부라고 부르면서 친아버지 대하듯 대하였고, 성남대군 역시 원손에게 읽을 책을 구해다주는 등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4.1.8. 민휘빈
세자빈으로 성남대군에게는 형수가 된다. 아직까지는 접점도 없고 드라마 내에서 만난 적도 없지만 떠나간 형을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지켜줄 인물이다. 다만 원손 항목에서도 언급했듯 실제상황이라면 우호보단 적대에 가까워지며[52] 민휘빈 입장에서는 가장 큰 적이 된다. 하지만 드라마 설정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며 민휘빈 역시 자신과 자식들을 지켜주는 성남대군을 믿고 의지할 가능성이 크다.4.1.9. 군주[53]
4회에 태어난 세자의 딸이자 원손의 여동생. 거의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여의고 오빠는 죽을 위기에 처한 비운의 인물이니 만큼 화령과 성남대군의 보호가 필요하다. 다만 딸이라 원손보다는 가해지는 위협이 적을 것이며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성남대군 입장에서는 형이 남긴 자식이니 목숨을 다해 지켜야 하는 존재.4.1.10. 윤청하
제가 좋아한다구요, 선비님을요.
- 윤청하
병조판서 윤수광의 장녀이다. 4회에서 토지선생의 사기로 약값을 치를 돈이 없는 성남대군에게 은장도를 담보로 주며 약을 살 수 있게 도와주었다. 고맙다는 성남대군에게 어머니가 남기신 물건이니 꼭 갚아달라 말하며 열흘 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사실 어머니는 멀쩡히 살아 계시며 성남대군이 잘생겨서 어떻게든 인연을 만들어 보려고 수를 쓴 것. 지켜봐야 알겠지만 성남대군과 화령에게 있어 큰 도움을 줄 인물로 예상된다.- 윤청하
그리고...무안대군의 도움으로 드디어 8회에서 재회했다.
이호가 낸 택현 과제로 박경우라는 사람을 데리러 섬에 들어간 성남대군을 따라갔는데, 여기서도 성남대군에게 도움을 준다. 박경우가 산수를 가르치던 여자아이가 산수 공부에 쓰는 산나무가지함을 잃어버렸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성남대군이 장터에서 같은 산가지함을 찾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에 자신이 머리에 하고 있던 옆꽂이와 댕기를 판 후 그 돈으로 같은 물건을 사서 성남대군에게 구해주고, 성남대군은 여자아이에게 산가지함을 전해주는데, 이 모습을 박경우가 보게 된다. 성남대군이 보검군과 힘을 합쳐 택현 과제를 성공시키는 데 청하가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게 된 셈.
이 일을 계기로 청하의 일방적인 대시로 이어져오던 관계가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 성남대군은 그 전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 이때부터 청하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10회에서 성남대군에게 연모한다는 것을 고백했다. 성남대군은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서로 연모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암시됐다. 실제로 성남대군은 세자가 된 뒤에도, 청하가 마음의 정표처럼 준 만월도 백합 껍데기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꺼내보고 청하를 떠올린다. 즉, 이미 서로 연모하는 관계가 된 것.
청하는 처음에 성남대군이 왕자이고 세자인 것을 몰랐다가 궐 밖에서 우연히 화령을 만나 성남대군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세자빈 간택에 참가했다. 결국 최종 간택이 되어 세자빈에 책봉됐다. 하지만 성남대군이 동궁전 내관으로부터 "세자빈으로 간택된 규수는 대비마마의 사람이며 중전마마는 다른 사람을 추천했다"는 말을 들은 터라 일부러 접근했다는 오해를 산 상황이다.[54][55] 급기야 성남대군이 초야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화령의 개입으로 오해가 풀려 두 사람은 점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고 있다.
대비가 성남이 아이를 못 낳는 몸이라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바람에 이를 잠재우고자 화령이 주도해서 합방 자리를 만들었는데, 성공해서 청하가 회임을 하게 된다. 다만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신 나머지 성남은 기억하지 못하고 청하만 기억하는 상태여서 청하는 성남에게 "합방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16회에서 성남이 "다 기억이 났다"고 하면서 입맞춤을 하고 행복하게 마무리된다.
4.1.11. 보검군
형님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 보검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견제가 되는 관계이기도 하다. 보검군은 배동 선발전 복시 때 이뤄진 토론에서 성남대군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하고, 거들어주기도 했다. 성남대군은 의성군이 진검을 보검군의 목에 겨누며 위협할 때 "형제를 죽일 셈이냐"고 하면서 대신 나서서 싸워주며 저지해준 바 있다.[56]- 보검군
하지만 결론적으로 두 사람은 왕세자 자리를 놓고 싸우는 관계이며, 왕자들 중 가장 자질이 뛰어난 2명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성남대군은 딱히 보검군을 라이벌로 여기고 있지 않는 듯 하지만[57][58] 세자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던 보검군 입장에서는 성남대군이 꼭 뛰어넘어야 할, 가장 높은 벽같은 존재였다.[59][60]
8회에선 성남대군을 대놓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호가 낸 택현 과제로 박경우라는 사람을 데리러 갔는데 여기서 성남대군과 마주쳤고, 박경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성남대군과 티격태격하면서 경쟁한다. 심지어 성남대군이 장님인 척 하는 박경우가 장님이 아니란 걸 증명해보이려고 절벽으로 스스로 몸을 던지는데 나무에 위태롭게 매달린 성남대군을 보고도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의성군과 성남대군의 관계처럼 적대적 관계는 아니다. 9회에서도 여전히 성남대군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와 생각이 다른 것을 계속해서 드러낼 뿐 방해를 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9회에서는 8회에서 해시에 자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로 투닥거리다 성남대군이 "진짜 안 맞는다"고 말했을 때보다 더 친밀해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61]
10회를 기점으로 드디어 성남대군과 우호적인 관계로 분류될 자격을 얻었다! 박경우가 백성들의 피땀흘린 노동의 대가를 등쳐먹는다는 의심이 들자[62] 성남대군과 함께 박경우의 비밀을 파헤치며 완벽한 팀 워크를 보여준다. 이때 성남대군이 자신이 찾은 박경우의 치부책을 내밀며 "네가 찾은 것도 같이 보자"고 하자 자신이 찾은 박경우 관련 문서를 성남대군에게 내밀면서 종이 뭉치가 든 대통을 꺼내더니 갑자기 바다로 휙 던져버린다. 그러면서 성남대군에게 "형님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바다에 던졌던 종이 뭉치는 어머니 태소용이 편법을 써서 보검군만 볼 수 있도록 택현 과제에 유리한 비법을 적어 은밀히 보내준 것이었는데, 이걸 버린 것이다.[63] 결국 성남대군과 힘을 합쳐 박경우 데려오기 과제에 성공하고, 공도 사이좋게 성남대군과 나눠가지고, 경합 결승전에도 성남대군과 나란히 진출했다.
다만 어머니 태소용이 준 비법서를 버렸을 때 이미 세자가 되기를 포기하고 성남대군에게 조력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기는 애매하다. 11회에 대비에게 어머니의 미천한 신분을 이유로 "넌 어차피 안 돼"라는 식의 말을 듣고 나서 스스로 기권할 때, 굉장히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부분을 생각했을 때 성남대군에게 "형님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세자 자리를 포기하겠다는 것 보다는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편법을 쓰지 않고 형님과 경쟁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한 것으로 보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64]
한편 보검군을 세자로 만들려고 혈안이 된 어머니 태소용이 대비의 농간에 놀아나면서 성남대군이 임금 이호의 친자가 아니고 중전 화령이 외부 남자와 낳아온 자식이라는 거짓 비방서를 붙이고 다니는 짓을 저지른 상태인데[65], 태소용이 11회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화령에게 벌을 받고[66]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남대군과의 관계에서 껄끄러운 부분은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 세자가 된 성남대군과 함께 배동으로서 시강원에서 공부하며 완전한 조력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인다.
4.1.12. 민승윤
오실 줄 알았습니다.
- 민승윤
베일에 싸인 성남대군의 진가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민승윤
성남대군은 알 수 없는 이유[67]로 자신의 비범한 재능을 감추고 종학 꼴찌이자 어머니의 골칫덩어리로 살아왔지만, 민승윤은 예전부터 성남대군의 자질이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배동 선발전에 절대 안 나간다던 성남대군이 "네가 배동이 됐으면 좋겠다"는 세자의 말 한 마디에
배동 선발전 초시에서는 둑을 쌓는데 필요한 인부의 수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왕자들이 낸 답안지를 익명으로 채점하는 과정에서 어떤 답안지
심지어 '성남대군 덕후'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의성군이 보검군 모친의 출신이 천하다며 무시를 하고 심지어 보검군에게 진검까지 겨누며 위협할 때 성남대군이 이를 저지하려고 대신 싸워주는데, 하필 민승윤은 성남대군이 의성군에 진검을 겨누는 장면만 딱 보게 된다. 그래서 성남대군에게 책 한권을 주며 '앞으로 매일 이걸 다 외우고, 외울 때까지 종학에서 못 나간다'는 '벌'을 내린다. 이에 성남대군이 "제자의 잘못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스승님은 잘못이 없냐"고 하자 민승윤은 "그럼 저는 어떤 벌을 받아야겠느냐"고 하는데, 성남대군이 "매일 깨달음을 주는 시를 알려달라. 혼자 공부하면 견문이 고루해지니 질문을 받아달라"고 요청하자 또 빙긋 웃어보이면서 "좋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정치적으로 성남대군을 대놓고 지지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71] 하지만 이후에 정말 필요할 때, 혹은 성남대군이 왕세자가 되었을 때에는 정치적으로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11회에 성남대군이 택현의 마지막 관문인 성균관 유생 평가에서 경쟁자인 의성군, 보검군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왕세자로 낙점되는데, 책봉되기 전에 황원형과 황귀인의 모략으로 성남대군의 출생의 비밀 논란이 불거졌다. 성남대군이 어릴 적 궐 밖에서 자란 걸 보면 임금 이호의 친자가 아닌 것 같다는 것. 이를 검증하기 위해 피를 섞어서 섞이면 친자이고 안 섞이면 친자가 아닌 것으로 보는 '합혈법'을 썼는데, 또 황원형과 황귀인의 모략으로
세자가 된 성남대군의 세자빈을 뽑는 간택령이 내려지자 장녀의 처녀단자를 제출했고, 삼간택까지 진출했지만 윤청하에 밀려 탈락한다. 그런데도 성남대군이 세자로서 경연에서 학식을 뽐내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4.1.13. 박경우
본래 태인세자가 세자일 당시에 조정에 있었지만 태인세자가 죽고나서는 "서자가 임금이 되는 건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대며 택현으로 세자가 된 이호를 반대하고 벼슬을 버린 채 낙향했다. 이후에는 만월도란 섬에서 섬의 재정을 관리해주고 아이들 산수를 가르치는 일을 하며 살아왔다. 장님인 척을 한 것도 덤.
이호는 비록 박경우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이어도, 그가 재능이 뛰어난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호조판서로 삼고 싶었다. 그런데 이호 즉위 이후부터 거의 20년가량을 거부하고 있었고, 그래서 택현 과제를 통해 왕자들에게 데려오라고 한 것이다.[73] 절묘한 것은 누구를 데려올지는 왕자들이 '랜덤 뽑기'를 해서 정했는데 박경우 데려오기 과제를 뽑은 게 하필 성남대군이라는 점이다.[74]
성남대군, 그리고 같은 과제를 뽑은 보검군을 약 3일 간 지켜보다가 결국 두 왕자의 지혜로움과 정성에 감복해서 조정에 입성하기로 결정한다. 다만 자신을 데리러 온 왕자 중 1명만 뽑아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세자 선발전 결승에 성남대군, 보검군이 모두 오르게 됐다. 아마도 두 왕자 모두 세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75]
세자가 된 성남대군의 스승을 자처해 세자시강관으로 들어간다. 원래 이호가 호조판서직을 내리려고 했지만 그건 거절하고 시강관만 하겠다고 한다. 이에 이호가 "호조판서를 하면 시강관도 할 수 있다"고 하며 재차 호조판서직을 제안하니 결국 받아들인다.
4.1.14. 고귀인
적대적인 관계까지는 아니지만, 성남대군을 '종학 깔째(꼴찌)'라고 무시했다. 그렇다고 우호적인 관계도 아니었는데, 10회를 기점으로 화령과의 관계가 변화하면서 이후 성남대군에게도 우호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76]택현 과정에서 숙부인 우의정을 통해 화령에게 각종 정보를 물어다주며 성남대군이 세자로 최종 낙점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후에 세자가 된 성남대군의 세자빈 간택을 위한 간택령이 내려졌을 때도, 중전 화령이 원하는 세자빈감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조력한다.
4.1.15. 신상궁
4.2. 적대적인 관계
4.2.1. 대비
성남대군을 태어나자마자 궐밖으로 쫓아내 평민으로 살게 했으며 세자의 설득 끝에 간신히 돌아온 어린 성남에게 쥐죽은듯 아무것도 궁금해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압박10~11회에 명확히 나오는데, 자신의 남편인 선왕의 국상 중에 성남대군이 잉태되어 불길하다는 이유로 어린 성남대군을 궐 밖에서 자라게 한 장본인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중전 화령의 말에 따르면 이는 대비의 억측이며 성남대군은 국상 전에 이미 잉태가 된 상태였다고 한다.[77]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8회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성남대군을 죽이라 명한 것이 대비로 밝혀지면서다.[78] 거기에 보검군 모친 태소용을 통해 백성들에게 성남대군이 국왕 이호의 자식이 아니라는 참서까지 뿌리게 한 데다가[79], 대비가 중전 임씨의 소생은 무슨일이 있어도 세자가 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했기에 오월동주같은 그런 일말의 가능성 따위는 없다.
성남대군은 여러 역경을 뚫고 결국 세자가 되는데, 세자가 되기 전부터 인연이 있었고 연모하는 감정도 있었던 윤청하가 세자빈으로 간택된다. 그런데 성남대군은 윤청하가 대비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첫날밤을 치르지 않고 박차고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면 성남대군이 대비에게 갖고 있는 적대감이 생각보다 강하고 깊은 것으로 추측된다.[80]
4.2.2. 의성군
여러모로 성남대군의 안티테제격 인물이라 갈등요소가 많고 자주 부딪히며 성남대군과 여러모로 대칭점이 부각된다.[81]- 신분
- 성남대군 : 대군(大君)
- 의성군 : 군(君)
- 타인이 판단하는 능력치
- 성남대군 : 과소평가.
- 의성군 : 과대평가.
- 목적
- 성남대군 : 지키기 위해 싸움.
- 의성군 : 빼앗기 위해 싸움.
- 언행
- 성남대군 : 속내를 잘 감추고 함부로 말하지 않음.
- 의성군 : 해서는 안 될 말까지 서슴없이 하고 속내를 있는 그대로 드러냄.
- 모친과 외가
- 성남대군 : 한미한 집안이지만 중전.
- 의성군 : 명문가지만 후궁.
- 정통성
- 성남대군 : 막강한 정통성 보유. 현재 시점으로 왕위 계승 서열 1위.[84]
- 의성군 : 현실적으로 택현을 하더라도 어려움. 게다가 왕의 친자가 아니다.
4.2.3. 황귀인
4.2.4. 황원형
4.2.5. 토지선생
움막촌에서 역병 치료를 하고 있을 때 세자의 혈허궐 병 때문에 다짜고짜 찾아온 성남대군에게 혈허궐 환자 치료법을 알려주고 약재 처방도 해 준다. 토지선생의 처방 덕분에 세자가 실제로 잠시 호전이 되었다.하지만 세자가 알 수 없는 이유[85]로 다시 악화되고 성남대군이 찾아와 "당신 처방때문에 국본의 몸이 상했다"고 따지자 "인과응보"라는 말을 남긴다.[86] 이후 세자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는데, 토지선생이 준 외부약재가 세자 사망과 관련해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문제가 되자 자취를 감춰버린다. 성남대군이 약재를 얻어갔던 약재상도 같은 시점에 없어졌는데, 기존에 약재상 사람들과 토지선생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토지선생이 손을 쓴 것으로 추측된다. 성남대군 입장에서는 외부약재가 사인이 아니라는 걸 꼭 증명했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고 증인으로 토지선생이 꼭 필요했는데, 그런 시점에 자취를 감춰버려 성남대군은 궁지에 몰리고 중전 화령이 성남대군을 구하기 위해 민휘빈이 약재를 가져온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으며 종국에는 화령이 민휘빈과 원손 폐서인을 주도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87] 결론적으로 성남대군을 곤경에 처하게 만든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성남대군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였던 형 세자를 빼앗아버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세자는 권의관이 쓴 독을 치사량으로 먹고 죽은 것인데, 9~10회에서 세자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권의관, 그리고 서함덕[88] 등과 함께 성남대군의 아버지 이호를 쫓아내려 반란을 준비 중인 태인세자쪽 세력에 속해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14회에 태인세자를 담당했던 어의 유상욱이었음이 밝혀졌다. 중전 화령은 앞서 세자의 혈허궐과 관련하여 과거에 태인세자의 병을 치료한 내의원의 의관과 기록을 찾던 중 기록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당시 치료를 담당한 의관 중 1명인 유어의는 자식과 화재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사실이 아닌 것. 토지선생의 뺨에 난 상처는 대비의 자객이 유어의와 자식을 살해하고 화재를 내서 화재로 죽은 것으로 위장하였으나, 실은 이 과정에서 유어의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복수를 위하여 반란세력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걸어온 대다수의 행보가 성남대군에게 적대적이나, 마지막회에서 성남대군과 만났을 때 "세자저하"라고 부르며 성남대군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이호를 만났을 때 '전하'라고 하지 않고 이호의 왕자 시절 봉호를 붙여 '금영군 마마'라고 비꼬듯이 부르며 인정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 이보다 앞서 죽은 세자의 사인이 혈허궐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언해주기도 했다.
4.2.6. 권의관
성남대군이 세자의 혈허궐을 치료하고자 궐 밖의 토지선생이란 의관에게 약재를 구해서 권의관에게 써 달라고 했을 때, 권의관은 국본에게 외부약재를 쓸 수는 없다면서 거부하지만 중전 화령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하자 결국 수락한다. 성남대군이 토지선생 처방대로 침 치료를 중단하라고 한 것도 수락했다. 토지선생의 처방대로 한 후 세자가 호전됐지만,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89] 세자가 죽었는데, 외부약재를 썼다는 사실이 알려져 고신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성남대군의 이름을 대지 않았다.성남대군이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이름을 대지는 않았으나, 후술할 내용들을 고려하면 성남대군과는 적대적 관계에 가깝다.
먼저 성남대군과 적대관계인 의성군의 어머니 황귀인과 사통하는 관계다. 그런데 이것은 권의관이 의도적으로 세자의 담당 의관이 되기 위해 황귀인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권의관은 태인세자쪽 사람인 서함덕[90], 그리고 토지선생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데, 이들은 성남대군의 아버지인 이호를 몰아내기 위한 반란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 구축, 세자 독살도 그 계획의 일환이다.
상술했듯 세자의 사망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황귀인은 권의관에게 "세자의 병이 낫는 것을 더디게 하라"는 정도로 말하면서 세자에게 독약을 먹이라고 사주를 했는데 권의관이 아예 치사량을 먹여버린 것. 성남대군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고 의지했던 존재를 빼앗아버린 인물이다.
현재로서 실질적인 반란세력의 두목으로 추정된다.
13화 마지막에서는 폐비 윤씨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이자 태인세자의 동생인 영원대군 이익현으로 밝혀졌다.
즉, 권의관은 성남대군의 이복 숙부이나 자신의 형을 죽게 한 원수나 다름없다. 심지어 반란을 도모하며 이호와 성남대군의 암살까지 시도하지만 자신의 친자인 의성군에게 살해당하면서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4.3. 애매한 관계
4.3.1. 윤수광
대비, 영의정 황원형에게 붙어있었던 처지라 성남대군에겐 반대파라고 봐도 무방한 인물이었다.[91] 12회가 되어서야 좀 더 명확히 나오지만, 성남대군에게 윤수광은 '나를 아버지의 친자가 아니라고 몰아갔던 대비의 수족', 딱 그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하지만 장녀이자 애지중지 아끼는 딸인 윤청하와 성남대군이 서로 연모하는 관계가 됐다. 이 때문에 청하를 위해 성남대군과의 혼인을 추진하고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이 되기도 했으나, 성남대군이 택현에서 1등을 해 세자로 책봉되기 직전의 순간까지도 '성남대군이 이호의 친자가 아니니 친자 확인을 하자'고 주장하는 황원형에게 맞장구를 치는 모습을 보인다.[92]
그러다 성남대군이 세자가 된 이후 세자빈 간택령이 내려지자 여기에 자신의 딸들을 참여시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세 명의 딸 중, 천방지축에 과년한 청하 말고 다른 두 딸 중 한 명을 간택에 참여시키려고 했다.[93][94]
그러나 간택에는 결국 장녀인 청하가 나가게 됐고[95] 청하는 결국 최종 간택에서 살아남아 세자빈이 되었다.[96]
청하를 간택에 내보내기 전에 대비의 의중[97]을 알아차리고 반대했지만, 중전 화령이 "세자에게 힘이 돼 달라. 나는 따님을 지켜드리겠다"고 하자 대비가 아니라 중전과 성남대군의 손을 잡기로 결정하고 청하를 간택에 내보내는 걸 허락한다. 이후 세자시강원에서 세자가 된 성남대군을 흐뭇하게 쳐다보는 모습도 보인다.
다만, 그간 보여온 행적이 너무나 성남대군에게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성남대군은 청하가 의도적으로 대비와 병판의 사주를 받고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오해를 했던 바 있다. 이후에 중전 화령의 개입으로 오해는 풀리고 성남대군과 윤청하는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윤수광 역시 의창 문제 해결을 세자인 성남대군에게 맡기려는 이호에게 반기를 드는 황원형에게 맞서 성남대군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 하지만 성남대군이 도승지 민승윤에게 그러하듯 윤수광에게 신뢰를 보여준 적은 없다.
4.3.2. 태소용
중궁전에서 화령을 모시던 시녀 출신으로 세자가 병으로 쓰러지자 "어렸을 적 나를 잘 따르셨는데..."라면서 슬퍼했던 것이나 극 초반에는 화령을 여동생처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98] 천성은 착하다. 하지만 아들인 보검군이 배동 선발전에서 1등을 하는 등 자질이 뛰어난데, 모친인 자신의 출신이 미천한 것 때문에 세자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인다.[99] 중전이 세자의 혈허궐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성남대군이 가져온 외부약재를 썼다는 사실을 우연히 엿듣고, 병조판서 윤수광에게 찾아가 보검군을 밀어주면 중전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한다. 당연히 윤수광은 영의정 황원형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100]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전 화령과 성남대군은 궁지에 몰렸으며, 결과적으로 이를 민휘빈이 뒤집어쓰고 폐서인되는 계기를 만든 1등공신이다.[101] 게다가 본래 총명한 인물은 아니다보니, 대비가 보검군을 밀어주는 척 하면서 이용하는데 다 말려든다.심지어 9회에서는 대비가 성남대군이 임금 이호의 친자가 아니고 중전 화령이 외부 남자와 낳아온 자식이라고 귀띔해주자[102] 이를 의심하거나 확인하는 과정 없이 그대로 믿고 궐 밖에 나가 비방서까지 붙이게 된다.
11회에서 비방서를 붙인 죄에 대한 벌을 받았다. 하루 정도 나인의 모습을 한 채 중궁전 청소 등 궂은 일을 하는 벌이다. 지은 죄에 비하면 너무 약한 벌이지만 중전 화령의 선처로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됐다.[103] 이후 반성을 하고, 세자빈 간택을 위해 좋은 규수를 물색 중인 화령과 고귀인을 쫓아다니며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성남대군과 화령을 가장 커다란 곤경에 빠지게 한 죄를 여러 번 지은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관계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5. 여담
- 이호와 임화령 사이의 차남으로, 종학 꼴찌이자 가출, 지각 등을 하는 인물이지만, 사실은 문무 모두 겸비한 인물로 배동선발 당시 출제된 문제들을 다른 왕자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방식으로 풀어내었으며, 출입이 통제된 중궁전이나 옥사를 몰래 들어갈 정도로 신체 능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104] 그래서인지 성남대군이 종학에서 꼴찌 수준인데도, 스승인 도승지 민승윤이 유독 성남대군을 관심있게 그리고 관대한 시각에서 지켜보는 태도를 보인다.
- 형인 세자가 죽으며 왕자들끼리 세자 자리를 두고 경쟁에 돌입하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원손 다음으로 가장 막강한 정통성을 지닌 인물이다.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는 어린 원손이 세손에 올라 국본이 되면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주인공인 임화령이 폐비 윤씨 루트를 걷지 않고, 세자의 유언[105]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본의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인물이다. 7회 예고를 보면 이호 역시 성남대군을 차기 국본으로 원하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아울러 7회 기준으로 원손은 폐서인되어 성남대군은 계승서열 1위이자 가장 막강한 정통성을 가진 왕자가 되었다.
- 1화에서 병으로 누워있는 세자를 돌보는 중전 화령의 등 뒤로 매화가 그려져 있는 병풍이 보이는데 갑자기 화면이 밝아지며 매화 병풍도 밝아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성남대군의 군호인 '성남(成枏)'은 이룰 '성'에 녹나무 '남'으로 구성돼 있는데, '녹나무 남'은 '매화나무 염'이라고 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세자의 뒤를 성남대군이 이을 것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암시해준 것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 목 부분에 눈에 띄는 반점이 있는데 실제 배우에게는 없고 아역배우도 같은 위치에 점을 찍은 것으로 보아 캐릭터상 설정으로 보이며 그의 외적 특성 중 하나이다.[106]
- 작중 등장하는 왕자들 중 각종 커뮤니티 내 가장 언급이 많고 인기 많은 캐릭터다.[107] 아무래도 성남대군에게 부여된 여러 설정이 주인공의 설정이고[108] 비중도 크며, 여기에 배우의 잘생긴 외모와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 큰 키[109][110],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도 성남대군 캐릭터가 인기를 얻는 데 한몫하고 있다.
- 문서가 따로 생성된 슈룹의 등장인물 목록 중 가장 내용이 길다.
- 어린 시절 타 왕자들과 달리 사가에서 자랐다는 점, 둘째 대군이라는 점, 말 타는 것을 유독 좋아하면서도 학문도 뛰어나다는 점을 볼 때 실제 역사속 인물 중에서는 이 사람과 그나마 비슷한 면모가 많다.
다만 인성 면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긴 하지만[111]
[1] 4-5화 기준 세자빈 민씨가 둘째인 딸을 낳았으며, 왕세자의 적통 딸, 즉 세자빈이 낳은 딸을 군주라고 한다. 또한 왕세자의 후궁이 낳은 딸은 현주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사도세자와 세자빈인 혜경궁 홍씨 사이에서 낳은 두 딸들이자 정조의 여동생들인 청연군주, 청선군주가 있다.[2] 작중에서 화령이 아라현주라고 언급한다. 조선 초기 ~ 중기까지 현주는 왕세자의 서녀나 대군의 적서녀를 뜻하는 말이었고, 이후 대군의 딸은 향주로 개칭되었다.[3] 다만 청하가 임신한 상태로 극이 마무리되어 태어난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성별도 알 수 없다.[4] 배역을 맡은 김선화 배우의 소속사 인스타그램에서 성씨가 공개되었다.[5] 청하와 비슷한 성격으로 화령과 같은 교육관인 자식을 그저 믿고 건강하게 키웠다고 한다.[6] 극 중 청하와 동생들의 대화장면이 나왔다.[7] 신기하게도 병판네는 딸만, 중전은 아들만 낳았다.[8] 청하가 성남대군을 이렇게 표현했다.[9] 이룰 성 녹나무 남[10] 극중에서는 왜 성남대군이 종학 수업에 늦었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는데, 종영 후 출간된 대본집을 보면 성남대군이 움막촌에 난 화재현장에 가서 백성들을 구해주느라 늦었다는 내용이 나타나 있다. 대본집에는 움막촌 화재현장 구조-종학 지각 순으로 장면이 배치돼 있다는 얘기다. 이것이 실제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는 바뀌어서, 성남대군이 움막촌 화재 현장에서 백성들을 구한 장면은 배동선발전 복시 토론에서 성남대군이 움막촌에 불을 놔선 안 된다고 주장할 때 자료화면처럼 지나간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성남대군이 움막촌에서 백성들을 구해주느라 늦었겠구나'라고 추측했다.[11] 의성군이 자신이 왕이 되면 대군들을 폐서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죽여버릴 것이라고 말하자, 보위에 오르는 건 자신의 친형인 세자이고 설령 의성군이 왕이 되어도 그런 나라가 온다면 자신이 무너뜨리겠다고 말하는 것이 백미.[12] 이 때 화재 속에 어느 정도 잔해로 남아있던 여성 물품을 보고도 그리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여주고, 어머니 화령에게 따지는 모습을 보면 계성대군의 비밀에 대해 어느 정도 눈치를 챘던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동생과 같이 걷던 중 동생의 어깨를 털어주는 모습을 보여준지라 복선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있긴 했었다. 물론 동생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든 본인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저런 행동을 보인 것일 가능성도 있다.[13] 이 때 몰래 나왔다가 역병촌을 위험하다고 여긴 백성들이 불을 낸 움막에 물을 끼얹고 들어가서 아이를 구한 모습을 보여준다.[14] 다만 그가 주장할 당시 아버지 이호나 스승인 도승지는 웃으며 듣기는 했다.[15] 사실 토지 선생이 약값이라고 받은 돈은 병자들의 약을 사기 위해 받은 돈임이 밝혀지게 된다.[16] 이 때 화령으로부터 몰래 중궁전으로 들어온 그에 대한 걱정을 들음은 물론이고, 자신이 가져온 처방으로 형이 그리된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을 하는 그에게 너의 탓이 아니라는 말도 듣는다.[17] 민휘빈과 원손의 폐위는 사실상 중전 화령이 주도했다. 이는 두 사람을 지켜주려면 일단은 어린 원손보다는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는 것이 최선인데, 이를 위해 성남대군의 정통성을 강화해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18] 그래서인지 화령이 그를 몰래 보고자 어린 성남대군에게 들킬 정도로 자주 찾아왔던 것이 세자와의 대화 중 그의 말을 통해 나오기도 했고, 세자에게는 돌아온 뒤 울고 있던 모습을 들켜서 2회에서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 같은 대화 중에 세자의 말을 통해 밝혀지게 된다.[19] 다만 경쟁자인 의성군한테는 뼈가 없어 황귀인과 대비의 표정이 크게 굳어버렸지만, 모른 척을 해줬다.[20] 저하 쏙 빼닮은 아들딸 7명 낳기,저하와 만월도 다시 가기, 힘들 때 곁에 있어 주기, 누가 뭐라 하든 편들어주기, 저하와 손잡고 궁 구경하기, 같이 걷기, 밥 먹으며 수다 떨어보기, 별똥별 보고 소원빌기 등[21] 여담이지만,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이미 촬영을 마쳐서 촬영 일정이 없었던 왕자 역할 배우들과 후궁 역할 배우들까지 모두 와서 화령과 성남대군의 마지막 우산씬을 지켜봤다고 한다. 배우 문상민은 이때를 촬영장에서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으면서 "너무 감사했고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22] 애초에 아버지는 서자지만 택현으로 왕위까지 오른 사람이고, 어머니는 한미한 집안 여식임에도 집안 빵빵한 쟁쟁한 후보들을 실력 하나로 다 제치고 세자빈이 된 여인이니 유전적인 부분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무안대군: ?[23] 중전 소생 왕자 중 둘째[24] 좋은 자리를 맡지 못한 내관에게 서슴없이 발길질을 하며 자신보다 훨씬 높은 지위의 중전과 세자, 대군에게 막말을 일삼고 보검군을 폭행하고 상처까지 입히는 등 인성 면에서 아주 경악스러운 행보를 보인다. 능력 면에서도 성남대군과 보검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25] 6회에서 세자 사망 후 오랜만에 의성군을 꼽주며 종학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군들이 매우 반가운 기색을 보였고 정황상 계성대군의 비밀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26]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생존 여부와 무관하게 역사적으로 적장자로 기록되는 건 세자이기 때문이다.[27] 사실 역사적인 사례에 빗대어 생각한다면 택현이란 것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 적통 왕자만 4명이 있는데다 그 중 장자인 성남대군이 자질까지 뛰어나기 때문. 하지만 그렇게 되면 드라마 전개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성남대군의 아버지인 이호부터가 정통성 면에서 이길 수 없는 적통 대군들을 제치고 택현으로 왕위에 올랐기 때문. 슈룹의 세계관에선 정통성보다는 '택현'이 키워드이므로 이를 감안하고 봐야 한다.[28] 아마도 의성군일 가능성이 높다. 세자 경합 결승 초반만 해도 보검군까지 해서 최종 왕세자 후보가 셋이었는데, 보검군에게는 저런 뇌물을 제공해 줄 뒷배가 없기 때문이다.[29] 이호가 유력한 왕세자 후보인 성남대군을 누군가 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미리 군사들을 보낸 덕에 성남대군은 목숨을 건졌다.[30] 성남대군이 10세 때까지 궐 밖 서촌이라고 불리는 움막촌에서 자란 것을 보면 임금 이호의 친자가 아닌 것 같다는 주장. 이 주장을 처음 제기한 건 대비인데, 확대시킨 건 황원형과 황귀인이다.[31] 귀 뒤 뼈 확인 전에 조어의의 제안으로 피가 섞이면 친자이고 아니면 친자가 아닌 것으로 보는 '합혈법'을 썼는데 황원형 부녀가 살모사 독을 미리 섞어 놓는 바람에 친자 관계인 이호와 성남대군의 피가 섞이지 않았다. 이에 화령은 이호와 성남대군의 합혈법을 진행한 물그릇으로 황원형 부녀의 합혈법을 똑같이 진행하도록 해서 앞서 행해진 이호와 성남대군의 합혈법에 문제가 있음을 증명했다.[32] 원래 외부약재는 형을 살리고 싶었던 성남대군이 구해왔지만 화령은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어야만 원손을 비롯한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침 죽은 세자의 아내인 민휘빈이 출궁을 자처한 상황이었기에 민휘빈이 외부 약재건을 뒤집어쓰고 원손과 함께 폐서인되도록 했다. 이는 성남대군에게 가장 강력한 정통성을 부여해 세자로 만들고, 이를 통해서 원손과 민휘빈을 복권시키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33] "어마마마, 약속해 주십시오. 무너지지 않겠다고."[34] 창의적이고 틀을 깨는 사람[35] 7회를 기점으로 원손은 폐서인되어서 현재 성남대군이 계승서열 1위가 되었다. 그 전에도 원손을 세손으로 책봉하여 후계를 잇게 하는 것이 순리였지만, 현 시점으로는 원손의 나이가 너무 어려 그게 오히려 원손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36] 약을 처방한 토지선생과 약재상이 사라졌다.[37] 중전 화령의 묘책이다. 성남대군이 무사하고 왕세자, 임금 자리에 올라야 원손, 민휘빈, 대군들 모두를 지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성남대군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휘빈과 함께 원손을 폐했다. 물론 민휘빈이 먼저 출궁을 요청했고, 뒤집어쓰는 것도 민휘빈이 동의했으며, 화령과 성남대군은 최종적으로 원손과 민휘빈을 복권시켜 궁에 데려올 생각이다.[38] 이는 이호의 약한 왕권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파헤쳐봐야 성남대군만 위험해질 수 있다고도 판단했기 때문이다.[39] 오죽하면 커뮤에서는 이런 짤도 나왔다.[40] 대비가 성남대군을 살해하기 위해 보낸 도적떼[41] 세자는 아마도 어린 시절 궐 밖 서촌에 어린 성남대군을 보러 갔을 때부터 자신의 혈허궐 병을 알고 미래를 대비한 듯 하다. 태인세자가 공식적으로는혈허궐로 사망했기 때문에 자신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성남대군에게 어릴 적부터 학문과 무예를 따로 가르쳤고, 성남대군을 필사적으로 궐로 복귀시킨 것이다. 즉,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성남대군이 자신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42] 이런 맥락에서 보면 극 초반에 원손이 뛰어노는 걸 보면서 성남대군에게 "동생들에게 하듯이 원손에게도 아비처럼 해 줄 수 있겠느냐"고 한 것은 성남대군이 자신의 뒤를 이어서 원손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로 해석할 수 있다.[43] 자세한 과정은 묘사되지 않았으나 성남대군과 화령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44] 계성대군의 옷에 묻은 분가루를 아무 기색 없이 손으로 털어주고 위기에 몰린 계성대군을 구하기 위해 화령이 불지른 폐전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곳에 있는 여성의 물건을 보고 크게 놀라지 않고, 애초에 이호조차도 몰랐던 궁의 비밀장소를 알고 있었다.[45] 4회 후반부에 화령과 다섯 왕자들이 밥을 먹는 장면에서 화령이 세자만 챙겨주자 편애하냐고 투정부리는 무안대군에게 억지로 숟가락을 넣으며 그냥 먹으라고 고나리한다.[46] 성남대군 - 청하, 무안대군 - 초월.[47] "형님에 대해 그런 불길한 소리하면 그게 너희들이라도 가만 안 둬."[48] 왕자들의 정확한 나이는 무안대군을 제외하고 나오지 않았지만 성남대군과 일영대군의 나이차는 최소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보이며 세자가 세상을 뜨고 없는 지금 어린 일영대군에게는 아버지 이호보다 더 아버지 같은 존재가 성남대군일 것이다.[49] 다만 성남대군이 세자인 상태에서 세자 자리를 원손에게 넘겨주는 방식일지, 아니면 왕위에 오른 뒤 후계자를 원손으로 정하는 방식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작가가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으므로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가능할 뿐이다.[50] 역사적으로 참고할 만한 사례로는 고려의 성종과 목종이 있다. 목종의 아버지인 경종은 자신이 사망할 때가 되자 경종은 너무 어린 목종을 걱정해 성종에게 선위를 했고, 성종은 목종이 클 동안 왕으로 군림했으며 왕자가 없이 죽는 바람에 왕위는 목종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 사례를 성남대군과 원손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역시 시청자 입장에선 전혀 알 수 없다. 작가가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51] 또다른 예로 예종과 성종이 있다. 이 둘 또한 숙질관계로 예종의 형이자 성종의 아버지인 의경세자가 사망하자 예종이 세자가 되어 세조의 뒤를 이었다가 20세의 나이로 사망, 예종의 아들 제안대군이 너무 어린데다가 파워게임으로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인 성종이 왕위에 올랐다.[52] 민회빈 강씨와 효종을 생각해보자.[53] 세자의 적녀를 군주라고 부른다. 서녀는 현주.[54] 성남대군은 특히 청하가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운명으로 여겨주십시오"라고 한 말을 곱씹었다. 이는 성남대군 입장에서는 꼭 미래에 다시 만날 걸 알고 하는 말처럼 해석이 될 수 있어서 더욱 오해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55] 화령은 심적으로는 청하를 지지했지만 대비의 계략[112]을 간파, 일부러 다른 이를 지지하는 척하며 도움을 줬는데 이게 와전되어 청하는 대비가 지지했고 중전은 다른 이를 올리려 했다는 것으로 소문이 나 성남대군이 오해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56] 이 밖에도 세자가 죽은 뒤 실의에 빠져 성남대군이 종학에 나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나갔을 때 보검군은 의성군에게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꿈도 꾸지 마라"라고 경고하는데 이를 성남대군이 거들어준 적도 있다. 이 사건 이후에 의성군이 분노하며 보검군에게 진검으로 위협을 한 것이다.[57] 어머니가 중전인 적통 대군이자 현재 계승서열 1위 왕자인 성남대군과 중궁전 시녀 출신의 정3품 후궁 태소용의 아들 보검군은 애초에 비교 대상조차 될 수 없다. 다만 슈룹의 세계관에선 정통성보다는 '택현'이 키워드이고, 극중에서 계승서열과 적서 구분을 떠나 '택현'을 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성남대군과 보검군이 동일한 조건인 것으로 가정한다.[58] 사실 성남대군은 보검군이 아니라 누구라도 라이벌로 여기고 있지 않다. 성남대군이 세자 자리 쟁탈전에 나서는 건 누굴 이기기 위해서라거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손과 동생들을 비롯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이호가 낸 택현 과제로 박경우란 사람을 찾아 섬에 갔을 때도 '경쟁 중'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각자도생하려했던 보검군과 달리 계속해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59] 다만 성남대군보다는 자신을 개무시하는 데다 든든한 외가까지 있는 의성군이 자신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여겼다.[60] 생각해보면 성남대군 입장에서도, 세자가 되는 과정에서 보검군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대비가 강력한 외가가 있는 의성군 대신 자신이 오롯이 조종하기 쉬운 보검군을 밀어줬기 때문이다.[61] 두 사람은 방이 단 두 개 뿐인 박경우의 집에 빌붙어 있는데, 성남대군을 따라온 청하까지 빌붙게 되면서 방 하나는 청하에게 주고 남은 방 하나에서 박경우와 셋이서 자게 된다. 이때 보검군은 본인이 해시에는 꼭 자야 한다면서 촛불을 끄는데 "해시에 자 본 적이 없다"던 성남대군이 8회 때와는 달리 함께 자리에 눕는다.[62] 박경우는 섬에서 채취한 백합을 판 돈을 백성들에게 받아 챙기며 고리대보다 높은 이윤을 챙기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돈을 남겨서 백합이 채취되지 않는 비수기에도 백성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일종의 '자립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데 그 돈을 쓴 것이었다.[63] 이전에 대비를 찾아가 "저도 (택현으로 왕위에 오른) 아바마마처럼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면서 편법을 쓰려고 시도하고 야망을 드러냈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각성이다. 아마도 성남대군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경쟁도 하다보니 성남대군의 인품과 재능에 감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64] 애초에 초반부터 보검군은 실력에 자신이 있었으므로 편법따위는 쓰지 않고도 딱히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으나 여러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의 신분으로는 정당하게만 가기가 힘들다는걸 느끼게 된 케이스였기 때문.[65] 그 외에도 성남대군이 토지선생이 처방한 약재를 들여와 세자에게 준 것을 우연히 엿듣고는 병조판서 윤수광에게 폭로, 영의정 황원형 측이 알게 되어서 결국 민휘빈이 약재사건을 뒤집어쓰고 원손과 함께 폐서인되도록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물론 폐서인은 성남대군의 정통성을 강화해 세자로 세우고, 원손과 민휘빈을 복권시켜주기 위한 화령의 큰 그림이었다. 이때 성남대군이 약재를 줬다는 건 못 듣고 중전이 외부약재를 세자에게 쓰도록 했다는 것만 들었다.[66] 잠시 나인의 모습을 한 채로 하루종일 중궁전 청소를 하고 궂은 일을 하는 것이었다. 화령이 '강등을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하루 정도 고생시킨 척을 한 것이다. 지은 죄에 비하면 매우 약한 벌이긴 하다.[67] 아마도 대비가 어린 성남대군에게 숨 죽이고 살라고 반협박한 것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가 정확히 극중에서 설명된 적은 없다. 시청자들은 성남의 뛰어난 재능이 세자에게 위협이 될 까봐 그랬던 것 같다고 추측 중.[68] 성남대군은 이 문제에 대해 정해진 답이 아니라, 백성들의 상황을 고려해 변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창의적인 답변을 내놨다.[69] 성남대군의 스승이니 당연한 이야기인데, 평소에도 성남대군은 스승인 민승윤과 있을 때 애민정신을 드러냈던 것으로 보인다.[70] 극중에서는 성남대군이 보검군을 지켜주려다 의성군에게 진검을 겨눴다는 걸 민승윤이 모르고 딱 진검을 겨눈 장면만 본 것처럼 묘사가 됐으나 종영 후 출간된 대본집을 보면 정황을 다 알면서도 "형제에게 진검을 거눈 것은 잘못"이라면서 벌을 준 것이다. 대본집에 나온 내용으로는 민승윤이 성남대군에게 "억울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성남대군은 "말리지 않으셨다면 멈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하며 쿨하게 벌을 받겠다고 한다.[71] 배동 선발전에서 초시와 복시 모두 당연히 성남대군을 지지했을 것이지만, 모두 어떤 심사위원이 누구를 선택했는지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익명 선택 방식이었다.[72] 황원형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 불리는 정1품 영의정인 반면 민승윤은 그보다는 꽤 품계가 낮은 정3품 도승지다. 물론 도승지도 정3품 당상관이지만, 황원형이 조정 최고 권력자인 점을 생각하면 민승윤으로서도 성남대군을 위해 용기있게 나서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73] 이호는 택현 과제를 내기 전 박경우에게 편지를 보내 "나를 위해 일할 수는 없어도 세자가 될 왕자를 위해 일할 수는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즉 박경우를 데려오라는 택현 과제는, 세자가 될 왕자가 미래에 박경우를 등용해서 일하기를 바라는 뜻이 숨어있는 것이다.[74] 다른 택현 과제는 '서함덕을 어영대장으로 삼을테니 데려와라'였는데, 이는 박경우 과제와는 달리 데려오지는 말고, 역모를 준비 중인 서함덕을 저지하라는 뜻이 숨어 있다.[75] 물론 따지고 보면 성남대군이 보검군보다 앞서긴 했다. 성남대군은 절벽에서 몸을 던지면서까지 박경우가 장님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고, 장님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조건으로 3일 간의 시간을 달라고 해서 결국 얻어낸 것도 성남대군이다. 그뿐만 아니라 만월도에서 채취되는 백합을 비싸게 팔 수 있었던 이유를 정확히 분석했고 박경우 본인도 인정했다. 또 자신이 산수를 가르치는 여자아이가 산나무가지함을 잃어버려 속상해 했었는데, 성남대군이 윤청하의 도움으로 같은 물건을 구해다 주며 "서당 산학선생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3일 동안 성남대군의 지혜, 용기, 애민정신을 모두 목격한 셈.[76] 택현에 임하는 심소군이 심약한 모습을 보이자 더 매섭게 몰아붙이는데, 이 때문에 심소군이 목까지 매는 일이 벌어진다. 이런 심소군을 중전 화령이 직접 중궁전에서 돌보며 따뜻하게 대해주자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고귀인은 더는 택현에 임하지 못하겠다고 돌아온 심소군에게 밥을 먹여주는 화령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무례하게 굴고, 심지어는 화령의 4남인 계성대군이 남자의 몸이나 여자라고 자각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화령의 정적인 황귀인에게 폭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10회에서는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고, 화령에게 계성대군이 위기에 처했음을 알려준다.[77] 억측이라는 것을 대비 본인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왜 굳이 그런 억측까지 하면서 적통대군을 궐 밖 민가에서 평민처럼 자라게 했느냐 하는 질문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에 대해선 극중에서 명확히 언급된 바가 없다. 시청자들의 추측으로는 성남대군이 너무 영특해서 세자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혹은 성남대군의 목에 점이 있는데 그것이 대비 입장에선 어떤 위협적인 징조로 보였을 것 같아서 등등이 있다.[78] 다만 성남대군은 진짜로 도적떼가 습격을 한 것으로만 알고 있고 배후가 대비인 것은 모른다.[79] 역시 이 사실도 성남대군은 모른다. 성남대군은 대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 논란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 까지만 알고 있다.[80] 물론 윤청하가 대비의 사람이란 것은 성남대군의 오해다. 대비는 간택 전에 병조판서 윤수광 집에 가서 병판의 딸들을 만나볼 때, 예의범절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윤청하를 보고 성남대군에게 '최악의 세자빈'을 뽑아주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윤청하를 세자빈으로 만드는 데 입김을 행사해서 자기 사람으로 부리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윤청하를 세자빈으로 밀어준 진짜 큰손은 따로 있는데 바로 성남대군의 모친 화령이다. 화령은 간택 전에 궐 밖에서 윤청하를 우연히 만났는데 이때 윤청하가 마음씨도 따뜻하고 총명하며 성남대군에게도 진심이란 것을 알게 되고 며느리로 점찍는다. 뿐만 아니라 윤청하가 병판의 딸이기 때문에 병판을 성남대군 편으로 포섭할 수 있단 생각까지 한다. 이런 이유로 화령은 겉으로는 청하를 미는 대비에게 반대하는 척 다른 규수를 밀어주고 뒤로는 윤청하가 세자빈에 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이것이 와전되어서 "병판의 여식은 대비의 사람이고 중전은 다른 규수를 밀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으며, 이 소문을 동궁 내관에게 전해들은 성남대군이 오해를 하게 된 것이다.[81] 하지만 의외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지점도 있다. 의성군의 도발을 계기로 성남대군의 인성이 훌륭하다는 사실이 여러차례 드러났기 때문. 모친의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보검군에게 진검을 휘두를 때 성남대군이 대신 막아줬고, 궁인들을 '저것들'이라고 부르자 성남대군은 '저것들이 아니라 궁인들'이라고 정정해줬다. 뿐만 아니라 배동 선발전 복시 토론 때 "역병 종식을 위해 움막촌을 불태우자"고 주장해서 애민정신이 강한 성남대군이 주옥같은 명언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거기다 주로 일방적으로 성남대군에게 시비를 걸면서도, 성남대군이 응징을 하면 반박하거나 대항하지 못하고 바로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줘 '알고보면 친해지고 싶어서 저러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82] 이호 기준.[83] 원래는 세자가 적장자였으나 세자가 죽으며 성남대군이 적장자가 되었다(현 시점에서 포지션이 그렇다는 것이지, 당연히 역사에는 적장자로 기록되지 않으며 후계구도도 성남대군이 아닌 원손이 1순위다. 다만 7회 기준으로 원손은 폐서인되어 성남대군이 계승서열 1위가 됐다)[84] 원래 1위는 원손이었으나 7회 기준으로 원손이 폐서인됐다.[85] 나중에 밝혀지지만 권의관의 침술 및 황귀인이 준 약 때문이다.[86] 이 말을 계기로 토지선생이 태인세자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87] 물론 민휘빈과 원손 폐서인 조치는 궁극적으로 성남대군의 정통성을 강화해서 왕세자로 만든 뒤, 민휘빈과 원손의 안위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민휘빈 본인 역시 세자 사후 출궁을 원했고, 화령이 약재 사건을 책임질 수 있겠냐고 하자 동의하기도 했다.[88] 이호가 택현 과제로 데려오라고 계성대군과 의성군에게 지시한 인물.[89] 독살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90] 이호가 택현 과제에서 계성대군, 의성군에게 데려오라고 지시한 사람.[91] 배동 선발 초시 때 성남대군의 답안지인지 모르고 한 거지만를 보고 혹평을 하고, 복시 때 이뤄진 토론에선 대놓고 성남대군에게 "언행이 거칠다"고 지적을 준다. 뿐만 아니라 성남대군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형인 세자가 병으로 위중할 때 폐세자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창한 대신 중 한 명이기도 하다.[92] 사실 캐릭터 설정, 스포일러 등에 따르면 윤청하가 성남대군과 혼인해 세자빈이 되는 건 이미 기정사실이었다. 이와 관련해 윤수광이 성남대군을 해치려 한 대비에게 조력하며 성남대군에게 적대적 행보를 보여온 점,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는데 도움을 준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점 때문에 윤수광이 세자의 장인으로서 혜택을 보는 것이 맞는가 라는 비판 지점이 존재했다.[93] 성남대군과 청하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상태다.[94] 성남대군과의 적대적 관계, 그리고 그간 성남대군에게 한 행동들을 생각할 때, 윤수광이 딸들을 세자빈 간택에 내보내려고 한 것은 비판 받을 여지가 있다. 폐비 윤씨 집안 출신인 윤수광은 자신이 세자나 임금의 장인이 되어서 집안을 다시 일으키려는 평생의 숙원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 다만 간택령이 내려지면 혼인을 이미 했거나 병이 있는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든 양반들이 처녀단자를 내야 하는 것은 맞다. 특별한 사유 없이 간택령에 처녀단자를 내지 않으면 임금에게 반기를 드는 것으로 간주된다.[95] 청하는 윤수광의 세 딸 중 나이도 가장 많지만, 가장 천방지축인데 대비가 청하의 이런 부분을 오히려 맘에 들어한 덕분에 청하가 간택에 나갈 수 있었다. 대비는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는 것은 막지 못했기 때문에, '최악의 세자빈을 선물하겠다'고 했다.[96] 청하를 자기 사람으로 부리려는 대비의 의도, 그리고 청하가 성남대군에게 진심이며, 따뜻한 마음과 총명함을 갖춘 규수이기에 며느리로 삼고 싶어하는 화령의 암묵적인 지원이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97] 성남대군과 세자빈이 된 윤수광의 딸을 함께 몰락시키려는 것. 청하는 아버지에게 반말을 쓸 정도로 예법에 무지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모습을 대비가 봤고, 따라서 청하가 세자가 된 성남대군과 혼인해 세자빈이 되면 세자를 끌어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98] "마마, 제가 중궁전 시녀 딱지를 뗀 지가 언젠데 아직도 하대를 하시옵니까~"라며 애교를 부리곤 했다.[99] 보검군이 의성군에게 "저런 천한 게 무슨 형제야!"라고 개무시를 당한 뒤 태소용에게 와서 "내가 미천한 어머니때문에 무시를 당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화풀이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부터 급발진하기 시작했다.[100] 다만 외부약재를 가져온 사람이 성남대군이라는 건 못 들었고, 중전이 외부약재를 쓰라고 했다는 사실만 들었다.[101] 물론 원손, 민휘빈을 폐한 건 중전의 묘책인데, 이는 성남대군의 정통성을 강화해 세자가 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고, 나아가 원손과 민휘빈을 복권시키기 위한 큰 그림이다.[102] 물론 거짓이다.[103] 원칙대로라면 일개 후궁이 국모와 적통대군을 모함하는 등 죄가 너무 중하기 때문에 죽어야 마땅했다. 그런데 후궁 첩지 박탈이나 강등도 되지 않았다.[104] 정확한 이유가 극중 설명이 되지는 않았으나, 어렸을 때 혼자서만 서촌에서 자란 뒤 궁궐에 돌아왔을 때 대비가 어린 아이에 불과했던 성남대군에게 "본 것이 있어도 못 본 척 하고 들은 것도 못 들은 척 하라"고 하는 등 자중하며 살라고 주의를 준 점 등을 미뤄볼 때 성남대군은 자신의 뛰어난 자질이 세자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대비의 생각을 눈치채고 숨기고 산 것으로 보인다.[105] 아우들과 원손을 지켜달라는 말.[106] 실제로 청하가 돈 안 갚고 내뺐다는 핑계로 다시 만나기 위해 용모파기를 청했을때 여기에 점을 찍어 보라고 한다.[107] 실제 성남대군 역을 맡은 문상민은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탑10'에서 첫 방송 직후인 10월 둘째주 순위(10월 21일 발표)에서부터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상민의 생애 중 '데뷔 초' 항목 참조.[108] 과거의 비밀 간직, 문무 다방면 능력자, 타고난 신체능력, 츤데레, 러브라인 보유 등.[109] 배우가 한림예고 패션모델과 출신으로 키가 무려 190cm다.[110] 맨 오른쪽이 성남대군[111] 다만 이 실존인물도 아버지, 어머니, 형이 승하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야심을 드러낸 것이지, 이 세명이 살아있을 때만 하더라도 극중 성남대군처럼 굉장한 효자였다.
[112] 최악의 세자빈을 올리기 위해 평이 썩 좋지 않은 청하를 올리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