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9:56:19

택시강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택시 기사/비판과 단점
, 택시 기사/논란 및 사건 사고
,
,
,
,


1. 개요2. 유형
2.1. 택시 기사가 강도인 경우2.2. 승객이 강도인 경우
3. 여담4. 사례5. 대중매체

1. 개요

택시와 연관된 강도 수법 중 한 가지. 굳이 법적으로 따지면 수법에 따라 강도에 관련한 가장 무거운 죄목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는 강도살인 > 특수강도강간 > 강도강간 > 강도상해 > 특수강도 > 강도죄 순이다.

2. 유형

택시에서 발생하는 강도 사건이면 모두 택시강도라고 부르지만 택시기사가 승객을 상대로 범행하는 경우와 승객이 택시기사를 상대로 범행하는 정반대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두 유형 모두 1990년대까지는 극성을 부렸으나 2010년대 이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2.1. 택시 기사가 강도인 경우

정상적으로 택시 영업을 하다가 돈이 많아 보이는 승객 혹은 술에 만취하거나 해서 무방비 상태가 된 승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며 경우에 따라 단순 금품 갈취를 넘어서 강간, 인신매매, 살인 등의 더 강력한 범죄로까지 이어진다. 때문에 택시강도가 극성이던 90년대에는 운송 회사 및 번호판을 확인하라는 경찰 지침이 나온 적도 있다. 21세기에도 밤 늦게 회식 후 각자 택시를 타고 귀가할 때 (특히 여성 1인일 경우) 의도적으로 택시 기사가 보는 자리에서[1] 택시 번호판 사진을 찍어두는 사람이 종종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지인들의 무사 귀가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택시 합승 제도가 폐지된 원인이기도 하다. 택시강도인 기사가 공범을 합승시켜서 범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먼저 승객으로 탑승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의 공범을 승객인 척 합승시키고, 공범이 단독범인 척 하며 금품을 갈취한 뒤 택시 기사는 공범에게서 금품을 나눠받고 피해자 행세를 하는 지능적인 경우도 있었다. 또 경찰청사람들 185회 1번째 에피소드, 230회 1번째 에피소드에서처럼 택시기사가 주취 상태거나 가해자보다 약자인 사람에게 범행하는 범인과 한패거나 이에 동조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우에 따라 택시 기사조차 아닌 이들이 택시 기사 행세를 하며 택시강도를 저지른 경우도 있다. 택시가 아닌 차를 가짜 택시로 꾸미거나 훔친 택시를 타고 다니며[2] 금품을 갈취할만한 피해자를 노리는 것이다.

카카오택시를 비롯한 택시 앱들이 성공을 거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택시 번호판을 촬영하거나 하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택시 번호와 기사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게 기록에 남아서 택시강도를 당할 염려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2.2. 승객이 강도인 경우

일반적인 승객을 가장해서 택시에 탑승한 후 인적이 드물 만한 곳을 행선지로 말해서 택시를 으슥한 곳으로 유도한 뒤 흉기로 기사를 위협하여 택시 내의 현금(영업금)을 갈취하는 것이다. 택시 기사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이상 승객이 뒷좌석에서 흉기를 이용해 위협하면 대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일반 차량이라면 문만 잠근다면 강도를 당할 일이 거의 없으나 택시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반드시 태워야만 하기 때문에[3] 이런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

1990년대~2000년대 초까지 극성을 부렸으나 요즘은 거의 사라진 범죄 유형인데 차량용 블랙박스가 많이 도입돼 검거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고 무엇보다도 현금으로만 요금을 지불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택시 요금을 대부분 카드로 지불하기에 예전과 달리 택시 내에 현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검거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털어봤자 나올 것도 없으니 택시강도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런 범죄를 막기 위해 운전석을 두르는 보호 유리가 있는네 한국보다는 개발도상국에서 택시를 타면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다.[4] 택시 내부에는 택시의 캡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비밀 버튼이 있다. 택시 기사들조차 잘 모르는 기능인데 택시 내에서 승객에게 위협받고 있을 때 누르면 승객이 모르게 캡에 불이 들어오면서 외부의 행인이나 다른 운전자가 목격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실효성은 의심된다.

3. 여담

한국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해외, 특히 개발도상국에는 여전히 택시강도가 창궐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탈 때는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돈만 털리면 다행이고 운이 없으면 죽거나 강간, 인신매매를 당할 수도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 10회(2005년 9월 10일)에서 택시강도에 대한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다.

4. 사례

5. 대중매체


[1] 대부분의 택시 기사가 남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여성 입장에서는 야간에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2] 예시:경찰청사람들 98회 용의자를 찾습니다[3] 정당한 이유 없이 승객 운송을 거부하면 승차거부가 되기 때문이다. 겉모습만 보고 강도인지 아닌지 식별하기는 어렵다.[4] 한국에서는 택시강도보다는 기사를 폭행하는 진상손님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