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쿠도 신이치 수족관 사건 | → | 테무즈 강 연날리기 사건 | → | 서먹서먹한 다화회 |
1. 개요
일본 원판: 765~766화 - 테무즈 강 연날리기 사건한국 더빙판: 14기 17화 - 템즈 강 연날리기 사건
단행본 84권에 수록되어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3. 기타 인물
기타
- 카쿠라 유이토시의 여동생
료타의 바람 상대. 료타와 불륜을 저질렀는데 결혼을 해주지 않는 것에 낙담해서 자살을 시도했다.
4. 피해자
- 렌노 료타 / 노영태 (39)
깊은 강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피해자는 수영을 못 했으며, 그저 운 나쁘게 발을 헛디뎌 벌어진 사고로 보였으나, 코난이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강 가장자리의 울타리를 망가뜨린 흔적을 경찰에게 제시하며, 누군가가 피해자를 이쪽으로 유도해서 헛디디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단순 사고가 아닌 살해 미수 사건의 방향으로도 조사가 시작되었다.
5. 범인
범인은 야츠코시 타케시였다. 범행동기는 피해자인 료타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인 카쿠라의 여동생과 불륜을 저질러놓고 결혼을 하지 않는 바람에 낙담한 그녀가 자살을 시도하도록 만든 것에 앙심을 품은 것이다.
5.1. 트릭
범인은 실 전화기의 원리를 이용해 피해자를 함정 구역으로 유도했다. 유이토시가 피해자가 빈 페트병을 들고 있었으며, 강 쪽으로 가길래 다 마신 페트병을 무단 투기라도 하려던 것 같았다고 증언했는데, 실은 그 빈 페트병이 바로 실 전화기의 본체였다. 범인과 피해자는 연날리기를 위해 팀을 맺었지만, 연날리기를 하려면 서로의 거리가 멀어져야 하기에 소통의 편의를 위해 페트병을 이용한 실 전화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실이 너무 가늘어서 주변 사람들 눈에는 그것이 실 전화기로 보이지 않았고, 그저 빈 페트병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던 것. 피해자는 연을 든 채 범인의 지시를 따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범인이 뒤로 가라는 말에 뒤도 보지 않고 뒤로 걷다가 강물에 빠졌다. 범인은 자신은 피해자에게 뒤로 더 가면 강이니 멈추라고 했다고 했고, 실제로도 코난 일행이 목격했을 때도 그랬으나, 당시 범인은 실 전화기인 페트병에 입을 대지 않고 말했다. 당연히 실 전화기를 써야 했을 정도로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범인의 외침은 피해자의 귀에 들리지 않았고, 범인은 알고도 나중에 '자신은 말렸다'라고 말하기 위해 연기를 했을 뿐이다.문제의 실 전화기용 페트병은 피해자의 것은 강물에 휩쓸려가서 자동 폐기되었고, 범인 역시 대충 강에다 투기해서 폐기했을 것이기에 찾을 수 없었다.[2] 하지만 코난이 잃어버린 핸드폰이 우연히 범인의 것과 기종이 같아서 범인이 주워갔는데, 문제는 코난이 아이가 듣고 있던 곡이 뭔지 알아내겠다고 녹음앱을 튼 채 화면 밝기를 최대한 어둡게 해서 화면이 꺼진 것처럼 해둔 상태였었고, 범인은 그것도 모르고 품에 지니고 있다가 범행 당시의 상황을 녹음시키고 말았다. 하필 범인은 피해자가 강에 떨어지자 복수에 성공했다는 기쁨에 무심코 혼잣말로 '지옥에 떨어져라'라고 중얼거렸고, 이게 증거가 되었다. 애초에 이런 게 없어도 피해자는 죽지 않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다가 깨어났기 때문에 피해자가 증언해버리면 그 시점에서 게임 아웃이다. 피해자를 죽이지 못한 시점에서 운이 다한 셈이었다.
6. 여담
- 에피소드 초반에 코난이 아이가 듣고 있던 곡을 알아내기 위해 도청까지 하는 모습에서 시커먼 오라를 제대로 드러냈다. 비록 도청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미수로 끝났고... 곡의 정체는 에필로그에서 공개되었다.
- 원작 기준 코난 에피소드에서 얼마 안 되는 살인 미수 사건이며, 거기서 더 얼마 안 되는 범인이 악인이 아니며, 피해자가 천하의 개쌍놈인데 죽지 않은 케이스다. 보통 살인 미수 사건은 범인의 오해로 벌어진 비극이라서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나서 다행이라는 분위기가 되는데,[3] 이 사건은 피해자는 나쁜 사람이 맞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아 범인만이 벌을 받게 되었다.[4] 사실 이렇게 되어버리면 찝찝함만 가득하기에 왜 굳이 피해자를 살려냈는지 의문이다. 달리 증거로 내세울 게 없어서 의식이 깬 피해자의 증언이 필수였으면 모를까, 우연에 우연이 겹친 작위적인 상황까지 만들어 결정적인 녹음 증거까지 만들어 외통수를 쳐서 피해자의 증언은 꼭 필요하지 않았다.
[1] 더빙판에서는 불륜 소재가 심의에 걸렸는지 약혼자로 변경되었고, 이혼 소동은 파혼 소동으로 순화되었다.[2] 설령 찾아냈다고 하더라도 이는 살해 미수 물증으로는 부족하다. 어디까지 범인이 피해자를 함정에 빠뜨리기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있었다는 심증일 뿐이고, 범인이 그것으로 피해자를 함정으로 유도시키는 발언을 일부러 했다는 증거가 되지 않기 때문. 범인은 '내가 지시해서 피해자가 강 근처로 간 건 맞으나, 피해자가 생각보다 너무 뒷걸음을 치다가 빠진 거다. 이 사실을 숨긴 건 내가 일부러 그런 것처럼 보일까봐 숨겼다. 따라서 이건 불운한 사고에 지나지 않다.'라고 우기면 된다.[3] 훤히 보이는 부두의 참극, 1밀리도 용납하지 않아 등이 예시. 예시의 두 사건은 아예 코난과 관계자들이 입을 맞춰서 불행한 사고였던 것으로 경찰에게 말해서 진실을 은폐했다. 다른 예시로는 홈즈 프리크 살인사건의 세 번째 사건이 있다. 이쪽은 오해가 아니었지만, 범인의 살해 동기가 너무 황당하여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 했으며, 세 번째 피해자는 결국 나쁜 짓을 했다고 보기 어려워 죽지 않은 게 다행인 케이스.[4] 피해자가 천하의 개쌍놈인데 죽지 않은 케이스라면 원숭이와 복갈퀴의 토리모노쵸가 있긴 하다. 다만 이쪽은 범인이 회사 돈을 횡령한 악인이고, 소매치기인 피해자가 범인의 가방의 물건에서 범인의 악행을 알게 되자 입막음을 위해 죽이려고 한 케이스라서 '범인이 악인이 아니며'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