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쿠도 신이치 수족관 사건 | → | 테무즈 강 연날리기 사건 | → | 서먹서먹한 다화회 |
1. 개요
일본 원판: 765~766화 - 테무즈 강 연날리기 사건한국 더빙판: 14기 17화 - 템즈 강 연날리기 사건
단행본 84권에 수록되어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단역
|
- 렌노 료타 / 노영태 (39) -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키 / 윤세웅
연날리기 대회 참가자. 연을 들고 아내와 통화를 하던 중에 소년 탐정단이 날린 연의 꼬리가 끊어져서 떨어졌을 때 화가 난 얼굴로 조심하라고 소리쳤다. 아내와의 통화내용에서 아내한테 거짓말을 하고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여자가 누구냐면 데려와 보라고 하자 아내가 적반하장으로 나올 셈이냐며 화를 냈다.
|
- 렌노 타카미 / 주경실 (35) - 성우는 히키타 유미 / 최하나
료타의 부인.[1] 집에서 바람을 피운 남편과 통화를 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 때문에 남편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료타가 연이 떨어진 것 때문에 놀라 소리를 지르자 옆에 누가 있는 거냐고 묻고 아내한테 거짓말하고 바람 핀 남편의 말을 믿을 것 같냐는 말을 할 정도였다.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왔다. 료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될 때 구급차 안에 타고 있었으니 말이다.
|
- 카쿠라 유이토시 / 이창석 (41) - 성우는 우가키 히데나리 / 임채헌
연날리기 대회 참가자. '카쿠라 운송'이라는 연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아 자기 이름으로 차린 운송회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료타와 야츠코시의 야구부 선배. 료타 바람 상대의 오빠이기도 하다. 료타나 아내와 통화할 때 자살을 시도한 여동생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회가 끝나면 좀 보자"는 말을 했고,[2] "싫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끝장을 내도 되고"라고 해서 료타가 무서워서 피하려고 했다.
|
- 야츠코시 타케시 / 박형준 (34) - 성우는 사쿠라이 토시하루 / 사성웅
연날리기 대회 참가자. 료타의 파트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카쿠라의 여동생을 고등학생 때부터 짝사랑하고 있다고 한다.
기타
|
- 카쿠라 유이토시의 여동생
료타의 바람 상대. 료타와 불륜을 저질렀는데 결혼을 해주지 않는 것에 낙담해서 어젯밤에 욕실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을 시도했다. 현재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져 병원에 누워 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야츠코시가 짝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하니 나이는 야츠코시와 같은 34세로 추정된다.
3. 피해자
- 렌노 료타 / 노영태 (39)
깊은 강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피해자는 수영을 못 했으며, 그저 운 나쁘게 발을 헛디뎌 벌어진 사고로 보였으나, 코난이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강 가장자리의 울타리를 망가뜨린 흔적을[3] 경찰에게 제시하며, 누군가가 피해자를 이쪽으로 유도해서 헛디디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단순 사고가 아닌 살해 미수 사건의 방향으로도 조사가 시작되었다.
4. 범인
| |
이름 | 야츠코시 타케시/박형준 |
나이 | 34세 |
신분 | 카페 운영자.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 렌노 료타 |
동기 | 짝사랑하는 사람아 자살시도를 하게 만든 것에 대한 복수 |
혐의 | 살인미수, 특수공익건조물파괴,[4] 점유이탈물횡령죄,[5] 비밀침해 미수 |
범인은 야츠코시 타케시였다. 범행동기는 피해자인 료타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인 카쿠라의 여동생과 불륜을 저질러 놓고도 정작 결혼을 하지 않아서 낙담에 빠지게 된 그녀가 자살을 시도하도록 만든 것에 앙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범행 동기 자체가 인정을 많이 받는 편이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을, 자살을 시도하게 만들면 누구라도 죽여버리고 싶을 것이라면서 야츠코시를 옹호하는 반응이 나왔다.
범행 동기 자체가 인정을 많이 받는 편이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을, 자살을 시도하게 만들면 누구라도 죽여버리고 싶을 것이라면서 야츠코시를 옹호하는 반응이 나왔다.
4.1. 트릭
범인은 실 전화기의 원리를 이용해 피해자를 함정 구역으로 유도했다. 유이토시가 피해자가 빈 페트병을 들고 있었으며, 강 쪽으로 가길래 다 마신 페트병을 무단 투기라도 하려던 것 같았다고 증언했는데, 실은 그 빈 페트병이 바로 실 전화기의 본체였다. 범인과 피해자는 연날리기를 위해 팀을 맺었지만, 연날리기를 하려면 서로의 거리가 멀어져야 하기에 소통의 편의를 위해 페트병을 이용한 실 전화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실이 너무 가늘어서 주변 사람들 눈에는 그것이 실 전화기로 보이지 않았고, 그저 빈 페트병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던 것. 피해자는 연을 든 채 범인의 지시를 따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범인이 뒤로 가라는 말에 뒤도 보지 않고 뒤로 걷다가 강물에 빠졌다. 범인은 자신은 피해자에게 뒤로 더 가면 강이니 멈추라고 했다고 했고, 실제로도 코난 일행이 목격했을 때도 그랬으나, 당시 범인은 실 전화기인 페트병에 입을 대지 않고 말했다. 당연히 실 전화기를 써야 했을 정도로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범인의 외침은 피해자의 귀에 들리지 않았고, 범인은 알고도 나중에 '자신은 말렸다'라고 말하기 위해 연기를 했을 뿐이다.문제의 실 전화기용 페트병은 피해자의 것은 강물에 휩쓸려가서 자동 폐기되었고, 범인 역시 대충 강에다 투기해서 폐기했을 것이기에 찾을 수 없었다.[6] 하지만 코난이 잃어버린 핸드폰이 우연히 범인의 것과 기종이 같아서 범인이 주워갔는데, 문제는 코난이 아이가 듣고 있던 곡이 뭔지 알아내겠다고 녹음앱을 튼 채 화면 밝기를 최대한 어둡게 해서 화면이 꺼진 것처럼 해둔 상태였었고, 범인은 그것도 모르고 품에 지니고 있다가 범행 당시의 상황을 녹음시키고 말았다. 하필 범인은 피해자가 강에 떨어지자 복수에 성공했다는 기쁨에 무심코 혼잣말로 '지옥에 떨어져라'라고 중얼거렸고, 이게 증거가 되었다. 애초에 이런 게 없어도 피해자는 죽지 않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다가 깨어났기 때문에 피해자가 증언해버리면 그 시점에서 게임 아웃이다. 피해자를 죽이지 못한 시점에서 운이 다한 셈이었다.
5. 여담
- 에피소드 초반에 코난이 아이가 듣고 있던 곡을 알아내기 위해 도청까지 하는 모습에서 시커먼 오라를 제대로 드러냈다. 비록 도청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미수로 끝났고... 곡의 정체는 에필로그에서 공개되었다.
- 피해자인 렌노 료타는 아내한테 거짓말을 해서 불륜을 저지르고, 또 불륜 상대한테도 결혼을 할 생각도 없으면서 하겠다는 거짓말을 해서 그녀를 낙담에 빠트려서 자살을 시도하도록 만들어버린 인간쓰레기였다.[7] 그래서 아내인 료타나 불륜 상대의 오빠인 카쿠라, 그리고 범인인 야츠코시 모두 살해 동기가 있었다. 실제로 피해자인 료타에 대해서 "이런 성격과 행실이었으면 야츠코시가 아니었어도 언젠간 누군가한테 살해당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 원작 기준 코난 에피소드에서 얼마 안 되는 살인 미수 사건이며, 거기서 더 얼마 안 되는 범인이 악인이 아니며, 피해자가 쓰레기인데 죽지 않은 케이스다. 보통 살인 미수 사건은 범인의 오해로 벌어진 비극이라서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나서 다행이라는 분위기가 되는데,[8] 이 사건은 피해자는 나쁜 사람이 맞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아 범인만이 벌을 받게 되었다.[9] 사실 이렇게 되어버리면 찝찝함만 가득하기에 왜 굳이 피해자를 살려냈는지 의문이다. 달리 증거로 내세울 게 없어서 의식이 깬 피해자의 증언이 필수였으면 모를까, 우연에 우연이 겹친 작위적인 상황까지 만들어 결정적인 녹음 증거까지 만들어 외통수를 쳐서 피해자의 증언은 꼭 필요하지 않았다.
[1] 더빙판에서는 불륜 소재가 심의에 걸렸는지 약혼자로 변경되었고, 이혼 소동은 파혼 소동으로 순화되었다.[2] 후에 료타가 강에 떨어진 게 천벌을 받은 거라는 말을 했다.[3] 끊어진 줄을 연결하려고 했는데 위는 너무 짧아서 이어지지 않았고 아래는 너무 길어서 남았다. 그리고 한쪽은 햇볕에 그을려 있는데 그 뒷면은 그렇지 않았다. 이것은 맨 끝에 있는 말뚝의 밧줄을 풀고 길이를 맞춰서 다시 연결한 것이다. 그래서 뒷면은 그을려 지지 않았던 것이다. 추가로 코난이 미츠히코랑 겐타한테 맨 끝의 말뚝을 확인해 보라고 시킨 결과 맨 끝에서 두 번째인 말뚝의 밧줄은 새롭게 생긴 단면이 있었고 그 옆에, 맨 끝의 말뚝엔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4] 자기 살인 계획을 위해서 테무즈강의 줄을 잘랐다.(당연하지만 이것은 안전을 위해서 줄을 교체하고 새 것으로 다시 설치해야 한다.) 이 줄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에서 설치한 것일 테니 공익건조물파괴죄가 된다. 여기에 물건인 커터칼을 사용해서 자른 것으로 보이니 특수공익건조물파괴가 된다.[5] 코난의 핸드폰을 주웠는데 그 핸드폰이 녹음이 되었다는 걸 알고는 돌려주지 않고 본인이 계속 가지려고 했다.[6] 설령 찾아냈다고 하더라도 이는 살해 미수 물증으로는 부족하다. 어디까지 범인이 피해자를 함정에 빠뜨리기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있었다는 심증일 뿐이고, 범인이 그것으로 피해자를 함정으로 유도시키는 발언을 일부러 했다는 증거가 되지 않기 때문. 범인은 '내가 지시해서 피해자가 강 근처로 간 건 맞으나, 피해자가 생각보다 너무 뒷걸음을 치다가 빠진 거다. 이 사실을 숨긴 건 내가 일부러 그런 것처럼 보일까봐 숨겼다. 따라서 이건 불운한 사고에 지나지 않다.'라고 우기면 된다.[7] 참고로 이 인간의 인성은 초반에 아이들이 실수로 연을 떨어뜨렸을 때 매우 험상궂은 얼굴로 화를 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사람의 성격은 이런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화를 마구 내는 사람이랑 화를 전혀 내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온화한 성격의 사람이었으면 당연히 아이들이 실수로 연을 떨어뜨렸다고 크게 화를 냈을 리가 없다.[8] 훤히 보이는 부두의 참극, 1밀리도 용납하지 않아 등이 예시. 예시의 두 사건은 아예 코난과 관계자들이 입을 맞춰서 불행한 사고였던 것으로 경찰에게 말해서 진실을 은폐했다. 다른 예시로는 홈즈 프리크 살인사건의 세 번째 사건이 있다. 이쪽은 오해가 아니었지만, 범인의 살해 동기가 너무 황당하여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 했으며, 세 번째 피해자는 결국 나쁜 짓을 했다고 보기 어려워 죽지 않은 게 다행인 케이스.[9] 피해자가 악인인데 죽지 않은 케이스라면 원숭이와 복갈퀴의 토리모노쵸가 있긴 하다. 다만 이쪽은 범인이 회사 돈을 횡령한 악인이고, 소매치기인 피해자가 범인의 가방의 물건에서 범인의 악행을 알게 되자 입막음을 위해 죽이려고 한 케이스라서 '범인이 악인이 아니며'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