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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09 02:05:44

토와노 미카게

1. 개요2. 상세
2.1. 환생설2.2. 복수귀2.3. 사랑의 패배자
3. 본편 외의 행적

1. 개요

아쿠에리온 EVOL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본편에서의 적대 세력인 알테어의 신관이자, 카구라 데무리를 슬럼가에서 발견해 키워낸 보호자 역할.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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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는 얼음 같은 것에 갇혀있었던 수수께끼의 남자로, 4화에서 무한권의 봉인이 풀림과 함께 그 얼음이 깨지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정신 조작이 가능하고 날개를 이용하여 차원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알테어에서 만든 '차원 게이트'는 미카게의 차원이동 능력을 연구하여 만든 것. 사디스트적인 면모에 광기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일도 많고, 이즈모 캄로기는 그를 '민폐만 끼치고 뒷처리 하기 귀찮아지는 일만 만드는 공로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불편해하고 있다. 더욱이 미카게 본인의 변덕으로 그러잖아도 한 번 가동하는 데에 아이언 시의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모하는 차원 게이트가 열리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면서, 이즈모는 그를 더 경계하기 시작했다.

2.1. 환생설

극 중 시점에서 7년 전 도나르가 아쿠에리온의 파일럿으로 활동할때 아쿠에리온을 폭주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알테어와 베가의 대립이 극심해지고, 진 무소유노하 스루르 때문에 지구쪽으로 전향했을 때도 그에게 술수를 걸어 결국 살해하는데, 그는 이후 자신이 죽였다는 부분만 쏙 빼놓고 알테어인들을 선동하는데 이 사실을 이용한다. 겉으로는 알테어의 회복을 돕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 미카게 본인에게는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가의 후도 ZEN과 더불어 1만 2천년, 나아가서는 2만 4천년 전까지의 기억을 가장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후도와의 대면에서는 2만 4천년 전의 옛 모습을 버리지 못했다는 말을 듣는데, 말을 하는 데 입을 사용하지 않고, (베가의) 인간들을 '날개 없는 자들'이라고 칭하는 것들은 전부 전작에서는 타천시들이나 하던 짓. 또한 미카게의 주술로 짐승화되는 능력을 얻은 카구라에게 물린 자국에서 푸른 색의 피가 흘러나왔다는 점에서도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2.2. 복수귀

그는 알테어의 부흥과는 명백히 다른, 베가의 땅 속에 묻힌 1만 2천년 전의 오리지널, 신화형 아쿠에리온을 손에 넣는다는 별개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다.

이를 위하여 아마타 소라에 대한 좌절된 짝사랑과, 자신의 실책으로 알테어로 납치된 MIX에 대한 죄책감으로 완전히 멘붕 상태에 빠진 제시카 웡을 유혹한다. 그리고 자기 멋대로 '소원대로 차원 게이트를 열어줄테니, 대신 자신과 한 가지 약속을 지켜라'라는 계약을 맺는다. 정황상 제시카에게 전신거울을 통해서 카구라와 미코노 스즈시로의 전생에 대한 떡밥을 던진 것도 미카게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화형 아쿠에리온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마다 켈빔병을 보내고, 카구라 데무리를 신화형 아쿠에리온이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을(1~2화의 배경이 되는 바로 그 마을이다)로 보내어 아쿠에리온을 탈취하고자 시도하기도 하며, 계획과 달리 자신이 보낸 켈빔 베르르제바에 의해 죽음을 맞은 제시카 웡을 "아직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되살려내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아쿠에리온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해, 예전에 차원게이트를 열어준 대가로 제시카의 몸을 강탈하고, 카구라/미코노 스즈시로와 함께 신화형 아쿠에리온에 탑승한다.

2.3. 사랑의 패배자

그는 1만 2천년 전 아폴로, 시리우스와 함께 신화형 아쿠에리온을 타고 지구에 생매장(!!)된 최후의 타천시, 토우마의 환생이었다. 그런데 그 때만 해도 인간의 고통을 몰랐다며 지구를 구원하기 위해 다른 둘과 뜻을 모았던 토우마가 복수귀로 타락한 것은 어떤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기 때문. 결론만 말하자면 "나와 합체한게 개였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으헝헝"[1]

그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전생의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일찍 환생해 복수를 위한 밑준비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을 피하지는 못해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몸뚱아리에 잔류 사념을 흘려넣어 활동하고 있었다. 그가 얼음 속에 갇혀있었던 것은 그의 힘을 사용하는 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스스로 잠이 들었던 것.

알테어로 떠나는 알리시아를 따라가지 못한 아마타 소라를 둘로 쪼갠 것도 그였는데, 이후 알테어로 알리시아를 쫓아온 아마타의 파편인 카구라 데무리를 손에 넣어 복수를 위한 도구로 키워나간다.

또한 이미 죽어버려 사념으로밖에는 움직일 수 없는 신체로는 아쿠에리온을 움직일 수 없었기에, 아폴로니아스를 순수히 사랑했지만 선택받지 못한 자신과 그 처지가 비슷한 제시카 웡에게 접근해 그녀의 몸에 빙의하기 위한 작업을 해 나간다.

이렇게 해서 그가 진정하게 이루려는 목적이란, 생명의 나무가 말라죽음과 함께 두 개의 평행세계로 나뉜 알테어와 베가를 충돌시켜 두 세계를 모조리 멸망시키고, 자신이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는 것. 이는 결과적으로는 1만 2천년, 아니 2만 4천년 전부터 자기에게 빅엿을 선사한 이들에 대한 복수를 겸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결국 신화형 아쿠에리온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여,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어진 알리시아를 그녀가 잠들어 있던 영역을 폭격해서 그대로 끔살시키고, 이즈모에게 등을 보이게 만든 뒤 카구라에게 암시를 걸어 무한권으로 격추시켜버린다. 결국 카구라에게 자신의 부모를 죽이는 죄를 다 덮어씌운 것.

게다가 25화에서는 본성을 드러내며 알테어를 차원을 넘어 베가가 있는 세계로 이동시키고 제시카의 육체를 완전히 장악, 유린합체(蹂躙合体)로 신화형 아쿠에리온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다.

자신의 사랑의 복수가 거의 실현되려던 순간, 2만 4천년 전부터 이어져 온 토우마의 아픔을 직면하고 이해한 미코노 스즈시로가 그의 영혼을 구원하겠다고 나선다. 사실 미카게는 단순한 토우마의 환생이 아니라 토우마의 아폴로니아스을 사랑했던 마음이 배신당했다는 충격에 절망해서 토우마에게서 분리된 환생체로, 미카게는 그의 이름대로 토우마의 사랑의 그림자(카게, 影)였던 것이다.[2] 그리고 마치 1만 2천년 전에 아폴로가 자신(실비아)이 살아갈 세계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듯, 이번에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미코노 자신이 '연결하는 힘'으로 미카게의 영혼을 구제하고자 한 것.

그러나 아마타 소라가 미코노를 이대로 보내지 않겠다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벡터 제드 째로 그대로 에인션트 아쿠에리온과 합체해 아쿠에리온 LOVE로 변해버리면서, 정신체만 남은 미카게는 강제로 축출. 복수를 위해 빙의할 새로운 몸을 찾지만 그게 하필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인 후도 젠. 결국 후도가 그의 영혼을 자신의 안에 받아들이면서, 후도와 함께 세계의 행방을 지켜보는 방관자가 된다. 그렇게 복수드립을 하더니만 아폴로니아스가 좀만 보듬어주니 바로 데레데레모드.

3. 본편 외의 행적

3.1.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원작과는 달리 미코노 대신 셰릴 놈란카 리를 납치해서[3] 그녀들의 노래를 힘으로 사용하고, 미코노는 일행이 알테아성으로 왔을 때 몰래 납치한다. 다만 원작과 달리 마지막에 후도에게 흡수되지 않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능력치와 특수기능은 판권작 보스답게 초능력 9랑 기력+보너스, 2회행동덕에 있어보이는 라인업이지만 멘탈이 약한걸 반영해서인지 저력이 2밖에 안 된다. 사실 미카게와 싸우기 바로 전에 시옥편에서 최상급의 보스인 우주마왕하고 싸우는지라 SP,EN소모가 많고 힘들게 쓰러뜨렸더니, 미카게의 에인션트 아쿠에리온은 멀리서 나와서 유저들 통수를 치는 상황이라 나름 제작진이 밸런스 조절 해준 것.

정신기는 직감(20) 힘조절(10) 유대(50) 혼(50) 각성(70)으로 평이한 편. 대신 에이스 보너스가 기력 150 이상 시 매 턴 사랑 발동으로 본편의 사랑 드립을 재현했지만, 작 중에서 미카게는 에이스 보너스를 띄우고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딱히 의미는 없다. 설령 들고 나왔어도 후반으로 갈 수록 온갖 밸런스 붕괴의 강화 파츠와 넘쳐나는 돈 때문에 화력 인플레가 산으로 가는 3차 Z의 특성 상 거기서 거기였을 듯.

탑승기인 에인션트 아쿠에리온이 올캔슬러 보유 기체인지라 사실상 쓸모없는 본타군을 이 녀석과 대적시키는 용자짓을 감행할 경우, "사랑스러운 짐승이여! 내 사랑을 너에게 부어주마!" 라고 하며 이걸 들은 본타군은 바로 질색한다. 중단 메세지에서는 같은 성우인 사오토메 알토를 최고의 레어 이글러라 부르며 납치하려는 기행도 보여준다. 그리고 알토는 언제나처럼 '난 남자다.'

3.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모두의 예상대로 재등장. 시옥편 이상으로 질투심이 깊어졌으며, 중반부터 빨리도 재등장하여 신화형 아쿠에리온을 에인션트 아쿠에리온으로 또 바꾸어 아군을 가로막는다. 이후 33화랑 35화에서 적으로 등장하지만 35화의 이벤트로 아폴로 일행이 부활하면서 신화형 아쿠에리온을 잃게 된다. 이후 후반에 마크로스 F쪽 분기를 타면 솔라 아쿠에리온의 반대되는 존재로서 암흑의 날개로 에인션트 아쿠에리온을 구현화시키지만 두 아쿠에리온의 더블무한권에 완전히 잃게 되고, 56화에선 자기 자신과 결판을 내기 위해 켈빔 베르르제바에 타고 마크로스 F 최종전에 끼어들어 아군들에게 덤벼들고 이제서야 원작대로 후도와 토우마에게 끌려가서 끝장을 보게 된다.

천옥편에서 온갖 보스급 네임드 캐릭터들이 결전 시에 에이스 보너스를 달고 나오는 와중에, 이번에도 미카게만 최종결전 시에도 에이스 보너스를 갖고있지 않다. 설령 갖고 나왔더라도 진화융합으로 아군들이 살벌하게 강해진 타이밍인데다 분기에 따라선 피해가는 것도 가능하기에 별 의미가 없었을지도.


[1] 사실 복선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네오 디바의 대원들을(특히 아마타) 짐승이라 부르고 있었다. 어쨌든 이 이후로 미카게의 그간 행적에 대한 많은 시청자들의 여론은 극성 안티에서 열렬 지지자 수준으로 급변했다.[2] 때문에 베가의 지하에 아폴로, 시리우스와 함께 남아있는 토우마는 전작의 26화에서 인간의 아픔을 깨달은 그 때와 같이 미코노에게 아무런 원망의 말을 하지 않는다. 미코노가 미카게의 본질을 이해한 것은 토우마의 아폴로니아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것이 좌절된 슬픔을 눈 앞에서 본 이후.[3] 셰릴과 란카의 남친이랑 같은 성우이기도 한데, 셰릴이 과거 마크로스에서 히카루에게 차인 민메이를 예로 들며 납치범 미카게를 신나게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