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법을 존중하고, 집행하라. 그대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라. 정의의 대의에 대한 부동의 헌신, 충의, 성실함을 보여라. 그대의 의무를 실행하는 것을 겁내지 말라. 그 결과가 어떻든간에. |
디바인 랭크 | 대신(18) |
상징 | 수직으로 세운 왼손의 건틀릿 |
영지 | 셀레스티아(Celestia) |
가치관 | 질서 선 |
포트폴리오 | 의무, 충성, 복종 |
영역 | 문명, 정의, 보호 |
추종자 | 선한 파이터와 전사들, 수호자, 영웅, 기사, 충성스런 신하, 팔라딘 |
선호하는 무기 | 의무의 굴레(그레이트 소드)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기준 성향은 질서 선. 원래 반신 급의 급수가 낮은 신이었으나,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 상급 신인 베인과 싸워 동귀어진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평소에 자기 일을 잘 한 만큼 Ao가 부활시켜 주면서 급수도 올려줘 하급 신이 되고, 나중에는 사망한 티르의 위치를 이어받아서 상급 신이 되었다. 현재는 선한 아웃플레인 중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는 셀레스티아, 즉 셀레스티아의 일곱 봉우리를 자신의 영지로 하고 바하무트를 자신 휘하에 두는 등 사실상 질서 선 신중 대표노릇을 하고 있다
헌신, 충의, 진실 등을 큰 가치로 치고, 이로 인해 톰의 교단은 이 세계의 교단중 가장 성기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사제들도 성투사(holy champions)로 불리는 우수한 전사들이 대다수. 이들 상당수는 세계 곳곳에서 부패와 악을 척결하기 위해 싸우고, 막장을 달리는 나라라면 교단 단위로 덤비기도 한다.
신전은 보통 대성당 형식으로 짓는다. 인상적인 건축양식이 혼돈에 직면했을 때, 톰이 보여주는 탁월한 안정성의 상징이 된다고 한다.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에 빛의 도시 탄트라스에 톰이 도착했을 때, 톰의 신도를 제외한 다른 신들의 신관들은 신전을 비우고 도시를 떠나게 된다. 그냥 톰이 강림한 땅에서 신전수입 감소와 신도 이탈로 떠나버린 것이라고 둘러대나, 일메이터 교단에서 운영하던 빈민 구제소에 시당국이 톰교단과 같은 수준의 과세를 강요하거나 와우킨 신전이 현재는 정육점 지하 창고가 되어버리거나... 수니의 신도들이 떠나버리 거나 사람 실종건과 강제로 개종하려는 움직임등 이상한 이변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 톰은 수니의 사제인 에이든과 접촉한 후 교단의 타락의 진상을 알게 되었다.
톰의 사제들은 자신들이 탄트라스를 톰만을 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벌인 짓을 자백한다. 압력을 가해 타교도들을 강제 개종하거나 떠나게 하거나, 그것도 안 되면 암살자까지 동원하기도 했다. 터무니 없는 과잉충성을 하고 있었던 것. 당연히 톰은 분노한다.
"네놈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필멸자 누구도 내가 느끼는 분노를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내 이름으로 자행된다는 것을 내가 플레인에 있을 때 알았다면, 이 신전을 주춧돌 하나 남기지 않고 박살냈을 것이다!"
그러나, 베인이 탄트라스로 침공하려고 하자 톰은 부패한 교단 척결은 잠시 미루고, 신도들을 소집하여 베인과 대적하기 위해 신도들의 희생을 요구하였다. 신의 격이 차이가 나는 만큼, 할 수 없이 그걸 신도가 자발적으로 바친 생명으로 때운 것. 선한 신이 하는 행동치고는 잔혹비정하여 좋은 행태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당시 저 신도들이 저지른 행실은 작중 톰의 관점으로든, 대다수 DnD 유저들이 가진 현실의 객관적 관점으로든 크게 잘못된 일이 맞고, 이에 대해 당시의 톰이 얼마나 노여워했는지를 생각한다면 자업자득이라 할수도 있겠다. 톰 자신이 한 말마따나 그가 신격을 유지했을 때 알았다면 충분히 더한 벌을 내릴수도 있었던 일이고, 게다가 자발적으로 바치라고 하여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속죄를 요구한 것이며, 스스로 판단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생명은 받지 않았다고 하니[1] 최소한 법을 존중하고 집행하는 정의의 신으로써 나름의 선은 확실히 지켰다고 할 수 있는 것. 반면 당시 톰과 상대한 베인은 머큘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요구하여, 머큘이 죽음의 권능을 바알의 권능 하에 있는 암살자들에게 내려서(물론 동의도 없이!) 죽은 이들을 늘리고 이를 통해 얻은 힘을 빌려주자[2] 미스트라와의 이전으로 약해진 힘을 보충한다고 보약먹듯 죽은이들을 냠냠 섭취해버렸다. 어쨌거나 이후 베인과 싸워서 동귀어진했다.
톰의 교단은 두 가지의 축일이 있다. 하나는 '신의 죽음(The Divine Death)'의 날인 마페노스월 13일.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 톰과 베인이 싸워서 공멸했던 날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2일 뒤인 '진정한 부활(The True Resurrection)'의 날에서 베인은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그대로 죽어버렸지만, 톰은 다시 부활한 사실을 기린다.
전인적인 측면으로 볼때 톰은 정말 대단한 자이다. 에이든이 신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견해에 톰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이든은 수니의 클레릭답게 톰을 보자 내 평생 봐온 사람들 중에서 중 제일 잘생긴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기가 다소 있는지 발더스 게이트 2의 동료 켈돈은 톰의 인퀴지터 이며, 네버윈터 나이츠에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신앙이 톰일 경우에만 고를 수 있는 성기사상위직 '톰의 전사'가 있다.[3] 네버윈터 나이츠 2: 제히르의 폭풍에서도 톰을 섬기는 하프오크 팔라딘/디바인 챔피언 코호트가 나오는데 톰 교단의 고아원 앞에 버려진 아이를 톰의 성직자들이 팔라딘으로 키웠다는 설정이다.
2. 기타
베인과 톰이 대결하는 모습을 그린 공식 일러스트 |
3. 외부 링크
4. 관련 문서
[1] 그래서 신성의 강림과 죽음을 본 아이들이 커서 톰 교단 부흥의 주춧돌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톰 교단이 강성해졌다고 한다. 참고로 베인이 부활 후 톰 교단에 보낸 암살자들에게 희생당한 성직자나 팔라딘들이 이때의 아이들이다.[2] 이 때 베인도 '그렇게 하면 바알이 곤란해질것이라고 망설이긴 했지만 오히려 머큘이 뒷일은 자신이 책임진다며 암살자들을 다 죽여버렸다.[3] 다른 직업도 못고르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성기사가 이 직업의 멀티를 하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