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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2-26 16:18:41

투고스피어

1. 개요2. 대표적인 캐릭터

1. 개요

トウコウスフィア(토우코우스피아)[1]

알 토네리코 시리즈공식 홈페이지의 콘텐츠 중 하나.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된 지금은 볼 수 없다. 2011년 8월 26일까지 123회에 걸쳐 진행됐다.

기본적으로 팬들이 보낸 질문이나 그림을 다루는 코너이며 게임 및 설정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도 캐릭터의 입을 빌어 대답해주는 곳이......라면 굳이 따로 항목을 만들 필요가 없겠지만 이 코너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그 실체는 각종 시모네타독설, 자학이 난무하는 장소. 그야말로 막나가고 있다. 가끔씩 진지한 답변이 나오지만 그 비중은 매우 낮으며 질문과 상관없는 대답만 하는 경우도 많다.

투고스피어를 구성하는 하위 코너들 중 진지한 문답을 위한 곳은 몇 안 되며, 여기라고 캐릭터들이 왜곡되지 않거나 막나가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나마 106회부터 시작된 '사샤의 휴식소'가 진지하고 상식적인 투고와 답변만이 오가는 유일한 코너로 존재하고 있다.[2]

이곳이 어느 정도까지 막나갈 수 있는지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은 '편지 코너(お便りコーナー)'. 예를 들자면 팬들과 캐릭터들(실제로는 담당 스탭들) 사이에 이런 문답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간다.
저는 처음에는 크로셰님이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를 하던 중에 자쿠리님도 귀엽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씩씩하고 착한 사샤와 귀여운 여동생 코코나에게도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3에서는 핀넬마조히즘티리아천연, 아르 루의 수줍어하는 모습에도 설렘이 멈추질 않게 됐습니다.
전부 신부로 맞이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일본에서 일부다처제는 인정받지 못하는군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고스피어 92회 수록)

스피카: 자, 모두 주목해줘요. 이 투고자가 알 토네리코 2, 그리고 3를 하면서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다같이 생각해보죠.
카테나: 흠흠, 흥미롭군요... 원래는 가슴이 큰 여성이 취향이었지만, 점점 저연령화, 동시에 작은 가슴에 이끌리게 된 거군요.
핀넬: 이의 있음! 저연령화라고 하는 건 이상하다구! 이래 봬도 난 17세니까, 크로셰와 같은 나인데.
스피카: 아쉽지만, 이건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야. 확실히 데이터상으로는 너와 크로셰는 같은 나이지. 2보다 3는 나중 이야기이니 정확하게는 3의 시대의 크로셰는 17세가 아니긴 하지만 일단 그건 무시하도록 하고. ...뭐,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크로셰와 핀넬을 놓고 봤을 때 외견의 차이는 분명히 나타나니까.
카테나: 과연, 저연령의 여성이 아니라, 외견이 어려보이는 여성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거군요. 하지만 리스트업된 인물들 중에는 진짜로 저연령대의 인물도 있으니...일단 작고 귀여우면 상관없다는 느낌이 드네요.
스피카: 한 명의 취미, 취향을 바꿔버리다니...알 토네리코, 무서운 게임이네. 이 기세로 세상에 퍼트리지 않으면.
크로아: 척 보기에는 분석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제멋대로 말하는 것뿐이잖아? 게다가 무서운 게임이란 소릴 하면서 세상에 퍼트리겠다니 이상하지 않아?
미샤: 여러분, 알 토네리코 시리즈에는 매력적인 성인 외모의 여성들도 많이 있으니,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해요.
아카네: 그건 그렇고, 결국 이분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쟈크리: 질문을 해도 답을 주지 않을 때도 있지. 그것이 투고스피어!!
...투고 내용도 투고 내용이지만 답신도 답신
...하여간 이 코너에서는 스탭들이 캐릭터들의 리미터를 완전히 해제시켜버려 게임 본편에도 없었던 듯한 황당한 발언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게임 중 조합을 하면서 나오는 대화가 좀더 업그레이드됐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각 달의 5번째 금요일이나 만우절에는 망가지는 수위가 상승한다. 특히 만우절에는 콘텐츠명도 내용에 따라 변경된다.[3]

사실상 제작진에 의한 2차 창작으로 팬들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상은 거의 다 여기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된다. 알 토네리코 시리즈를 이끄는 또다른 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그 기세를 몰아서 드라마 CD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그러나 아무리 이 코너가 잘 나간들 알 토네리코 시리즈의 모든 팬들이 투고스피어를 알 리 없는 것은 당연하다. 또 투고스피어를 안대서 반드시 투고스피어를 좋아할 리도 물론 없다. 동인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작품의 팬 모두가 그 작품의 동인활동의 존재를 알거나 동인지를 사 보거나 동인활동의 추세에 긍정적이거나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런 일도 일어났다. 제작진이 알 토네리코 3에 투고스피어에 관련된 네타를 집어넣자 아마존 재팬에서 한 회원이 이에 대해 "네타를 내세우는 것도 도가 지나치면 흥이 깨진다. 제작진은 유저 모두가 투고스피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건가?"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2. 대표적인 캐릭터


......사실 사샤 외에는 거의 다 망가졌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1] トウコウ(토우코우)는 투고(投稿)의 일본식 발음이다.[2] 마지막에 나오는 '테크니컬 서비스 센터'의 경우 게임과 설정에 관련된 문답을 위한 곳이라 기본적으로는 진지하고 상식적이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왜곡되거나 폭주하는 일이 있다.[3] 2008년에는 뭐든 뜨겁게 외쳐대는 투혼스피어였고, 09년에는 기존의 캐릭터성을 180도 뒤집어놓은 혼돈스피어였다. 그리고 10년에는 3편의 캐릭터들의 첫 등장 시기와 겹친다는 이유로 등장스피어가 되었다. 11년에는 최종화 드립을 시전했다. 근데 만우절이 갱신일과 겹쳐버리는 바람에 일자가 바뀌자마자 다시 갱신...... 이 노력을 게임에 쏟는다면.[4] 전부터 간간히 가슴에 대한 투고가 오면서 코코나가 "크로아에게 가슴에 대한 집착이 있는것 같다"는 말을 했고, 급기야 만우절 특집 직전 회에는 타르가나가 "가슴 소믈리에"라는 명칭을 꺼냈다. 그리고 그 직후......[5] 예 : "11살인 코코나가 엔딩이 있었으니 10살인 사샤도 수비범위에 들어가지 않겠느냐"(…)[6] 다만 크로아의 존재 때문에 코코나 관련 에피소드는 금기 사항.[7] 예 : 식량이 다 떨어졌을 때 먹을 수 있는 몬스터를 때려잡아다가 바베큐를 해먹었다 / 겨울철에 난방용 연료가 떨어져서 임시방편으로 식용유에 이것저것 적당히 섞어넣고 스토브를 켰다가 다 태워먹었다 / 자신이 모시던 미코가 어느 쪽이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