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레임에 갇힌 다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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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주법을 이용한 고속 이동 |
Projection Sorcery
주령,[1] 애니메이션이 1초에 몇 프레임이나 되는지 알고 있나?
작금의 해상도나 프레임 레이트를 올리고자 하는 풍조.
4K라느니, 60fps라느니, 운치가 없다고 생각지 않느냐!![2]
만화 주술회전에서 등장하는 술식. 젠인 가문의 상전 술식이다.작금의 해상도나 프레임 레이트를 올리고자 하는 풍조.
4K라느니, 60fps라느니, 운치가 없다고 생각지 않느냐!![2]
술사의 시야를 화각(畫角)으로 삼아, 1초를 24프레임으로 나눈 후[3] 프레임 단위로 미리 설정한 행동을 추적하는 술식이다. 풀어서 설명하면, 술식의 대상자(술사 자신 혹은 술사의 손에 접촉한 대상)는 다음 1초간 취할 일련의 24개 동작을 설정해야하고, 그 후 모든 동작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설정에 실패하거나, 설정한 움직임을 취하지 못할 시 1초 동안 움직일 수 없다. 나오비토는 이러한 술식을 애니메이션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다.
물리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동작을 설정할 수는 없게 되어있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어느 정도는 어길 수 있다는 뜻이 되므로 술식의 사용자는 원래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나오비토를 제외한 다른 사용자도 이러한 부분을 기초로 하여 초고속이동을 앞세운 기동전으로 싸운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초고속이동 외에도 짧은 체공이나 부양을 하기도 한다.
술식의 효과가 설정한 움직임을 따라가야한다라는 단순한 효과임에 반해, 술식으로 얻는 이득은 초고속이동 및 짧은 부양 등 많다. 이 때문인지 술식의 제약이 있고, 작중에서 등장한 사용자들은 신체능력과 활용력 등 좋은 실력을 가진 주술사들이다.
- 1/24초당 하나의 움직임, 즉 1초 내에 24개의 동작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동작을 설정했을 경우 1초 동안 프레임에 갇혀 움직일 수 없다. 이는 술사 본인과 술사의 손에 닿아 술식이 발동된 이 모두에게 적용된다.
- 설정된 행동은 강제로 이행되므로, 이미 발동했다면 절대로 취소할 수 없다.[4]
- 물리법칙상 과도하게 불가능한 움직임을 설정할 수는 없다.[5]
- 3번에서 파생되는 조건으로 1회 발동(1초=24프레임)으로 얻을 수 있는 가속도에 한계가 있다.[6]
위의 4가지 제약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먼저 투사주법은 물리법칙을 약간 어길 수 있는 걸 활용해서 가속도를 높히는 방식으로 싸울 수 있다. 이러한 가속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동작을 반복해서 해야한다. 이 때문에 반복동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러한 반복동작을 해서 얻는 속도는 이론 상 무하한 술식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여기에 신체적 제약이 더 적었던 나오야는 아음속은 물론 속도가 마하3에 이를 정도로 빠른 속도를 낸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때는 술식을 풀었을 때다. 이 때는 처음부터 가속도를 쌓아야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투능력이 모두 약화되고, 반복된 동작을 해야되기 때문에 행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게다가 이 제약속에서 2번 제약 때문에 상대가 자신의 동선을 예측하는 것을 막아야된다. 원래도 제한적인 움직임이 더 제약되는 셈이다. 나오야는 마키와 다시 싸울 때, 절대로 가속을 풀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카운터 대책을 간과하여[7] 마키에게 졌다.여기까지만 보면, 투사주법은 단순히 사용자의 움직임을 돕는 술식일 뿐이다. 다만 이를 자신이 아니라 상대에게 발동시킴으로서 술식을 응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젠인 나오비토가 특급 주령인 다곤과 다곤의 식신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선보였다. 젠인 나오야의 경우에는 이에 더하여, 프레임에 공기를 겹겹이 가뒀다가, 터트리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를 파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술식의 대상자가 자신이 투사주법에 적용되었음을 눈치 채야한다. 그리고 술식이 1초에 24동작임을 알아챘다면, 개인의 동체시력과 신체능력으로 1초에 24동작이라는 제약을 모두 간파해야한다. 이를 작중에서 해낸 인물은 천여주박을 각성한 젠인 마키뿐이였다.
팬북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투사주법 자체는 사진과 영화가 나왔을 즈음에 만들어진 술식으로, 얼추 120년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젠인 가문에서 으뜸으로 쳐준다면 십종영법술이 최소 400년 전[8]에도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역사가 짧다.
1초를 24프레임으로 나누어 움직인다는 독특하면서 다소 복잡한 묘사 때문에 애니화되면 뭔가 특이한 연출이 적용될지 기대가 많았는데, 투사주법이 처음 나온 애니메이션 2기 14화에서는 특별한 이동 및 가속 과정 묘사는 없이 화면이 이동되면 나오비토가 그 쪽으로 가있는, 평범한 초고속능력으로 묘사되었다. 오히려 애니로 봐도 이해 안된다, 2차원의 유리 속에 가두는 능력 같다[9], 등의 감상이 많이 나왔다. 주술회전의 단점인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설정놀음의 예시다. 앞서 언급한 2기 14화가 이전까지의 호불호 갈리던 회차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평가가 나쁜 회차이기도 했다. 다만 위에 링크된 스레에 적힌 것처럼 반론은 하나 있는데 애니에서의 연출은 원작을 변화 없이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2. 사용자
[1] 이 호칭을 들은 다곤은 주령에게도 개개의 이름이 있다며 열변을 토하지만, 둘 다 자기 할 말만 하느라 대화가 전혀 맞물리지 않는다. 다곤: 아따 말 겁나 많네[2] 앞 각주에도 링크되어있듯 원작에도 나온 대사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사가 애니 제작진들의 하소연을 대변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 대사가 나오는 2기 14화를 MAPPA에서 2주 동안 250컷을 수정하라는 지시 때문에 애니 제작진들이 곤죽이 되었다고(...).[3] 원래의 투사주법은 24프레임이 아니었으나 나오비토 본인의 뛰어난 인지능력과 컷 분할 능력으로 24프레임까지 확장시킨 것이라고 한다.[4] 설정이 아니라 이행에 관련된 제약이다. 때문에 1초 동안 프레임에 갇히는 것과는 무관하다. 만약 취소하지 않으면 죽는 상황이라도 그대로 죽어야 한다(…). 쵸소우는 젠인 나오야와의 싸움에서 이 맹점을 잘 활용하였다. 상세히는 먼저 자신의 이동속도를 나오야만큼 올린 후에, 나오야가 움직일 것 같은 경로에 미리 움직여 강제로 오도록하고 카운터를 날리는 식이였다. 다만 나오야 역시 이를 예측하고 움직였기에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5] 3번 제약은 1번 제약에서 말하는 불가능한 동작의 범위를 상세하게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술식의 사용자는 모든 동작이 연결 되도록 동작을 설정할 수밖에 없어진다. 때문에 ‘가속’할 수는 있지만 ‘순간이동’은 불가능하다. 작중에서는 A부터 B까지 24M의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3번 제약을 묘사했다. 한 번 이동으로 24M를 순간이동하는게 아니라 1M를 이동하는 동작을 24번 반복해 B 지점에 도달해야한다.[6] 4번 제약은 3번 제약에서 파생된 단점이다. 술식의 한계상으로 정해진 가속도는 술자의 신체로 버틸 수 있는 최대한도가 된다. 그럼에도 투사주법의 사용자는 술식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천천히 가속할 수밖에 없으므로 발동 초기에는 그렇게까지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한다. 작중에서는 초쇼우가 나오야의 초동은 보고 가볍게 대처하는 수준으로 묘사됐다.[7] 정확히는 마키가 반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대책을 안 했다.[8] 고죠가 게이초의 연호를 쓰던 에도 시대에 젠인 가문의 당주가 십종영법술사였다고 하니 최소 1600년도에 십종영법술은 존재했다는 것이다.[9] 해당 스레에선 "점점 가속하는 느낌이었는데 애니에선 처음부터 너무 빠르다…"는 글이 올라오자 "왠지 갑자기 디스당했네…"(…)라고 답글이 달리는 풍경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