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킬러 7에 등장하는 잔류사념.
허먼 스미스가 현재의 다중 인격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 살해한 첫 번째 희생자로, 생전에는 그냥저냥 하는 킬러였던 것 같다. 사후에는 잔류사념으로 여기 저기 불쑥 불쑥 나타나서 조언을 하거나 응원을 하는 등 어찌보면 스미스 동맹의 조수인 이와자루보다 더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먼에 의해 살해당하긴 했지만 딱히 원한을 갖진 않은 듯 하다. 입버릇은 '까놓고 말해서~'.
독특하게도 입고 있는 러닝 셔츠의 프린트가 항상 바뀌며, 그 프린트는 트래비스의 감정 상태를 반영한다고 한다. 그런데 상당 부분의 문구가 프로레슬링 관련. 이를 통해 유추해 볼 때 '텍사스 브롱코' 테리 펑크의 광팬이었던 것 같다.
가끔은 허슬 포즈로 등장하기도 한다.
마지막 대사는 킬러 7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로, '개처럼 죽고, 웃어 넘겨버려.' 의외로 매우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지는, 그야말로 까놓고 말하는 대사들이 직설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캐릭터이다.
Wii로 발매된 게임 '노 모어 히어로즈'의 주인공 트래비스 터치다운이 트래비스의 젊은 시절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 적 있는데, 노 모어 히어로즈를 해봐도 동일인물이라는 실마리는 전혀 나오지 않고, 시계열마저 크게 어긋났기 때문에 사실상 아니라고 봐야 할 상황. 1편의 등장인물인 시노부는 트래비스 터치다운을 부모님의 원수로 오해하고 있는데, 아마 실제 시노부의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 트래비스 벨일 가능성이 있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