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balang. Armoured chasseurs of Acontecimento.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판오세아니아 진영 스팅레이 4 계열 TAG.
1. 배경 스토리
1.1. 스팅레이 3
"Ad finem"(최후까지)
기계화 엽기병연대 구호
판오세아니아가 아콘테시멘투의 거대한 정글을 보존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곳이 병사들을 훈련시키는데 있어 훌륭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보호지역은 일반 전열병들 뿐만 아니라 기계화 엽기병 전단의 훈련 장소로도 쓰인다. 기계화 엽기병연대 구호
이들 기계화 엽기병 연대는 다고판의 산 페르난도에 주둔한다. 이 지역 주민 대다수는 필리핀인과 말레이시아인이며, 산림 보호지역의 경계선에 거주한다. 자연히 엽기병 연대의 조종사들과 유지보수팀 일원들 중에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출신들이 많았고, 이들은 곧 기계화 엽기병대에 적절한 이름을 붙였다. 틱발랑, 반인반마, 필리핀 민담에 나오는 강력한 신화적인 존재.
엽기병 연대는 특화형 스팅레이 3 시리즈 태그를 사용한다. 빽빽한 숲과 정글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적합하도록 개조된 3세대 스팅레이 모델, 틱발랑의 전술은 그 무기체계와 완벽히 조화된다.
틱발랑은 테슘 날이 달린 태그 전용 순당(Sundang)[1] 칼과 타우러스 SW KHF-7 칼데라 중형 화염방사기로 숲과 적진을 쓸어버리며, 시네틱스 타우수그 HMG로 장거리에서 속사를 가한다.
원격 조종용으로 설계된 틱발랑은 대부분의 판오세아니아 TAG보다 크기가 작다. 생명 유지 시스템과 수동 제어 기능을 제거하여 부피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틱발랑이 탑재한 환경 모방 외피와 소음 감소 장치, 피동 방사능 필터 등은 모토.트로니카 사의 연구 부서가 커터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제작한 첨단 은폐 시스템에서 분화된 장비다. 지상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틱발랑은 식물과의 마찰을 감소하는 처리를 받아 밀도가 높은 지형에서도 신속하고 조용히 움직일 수 있고 적진을 우회해 전선으로 난입할 수 있다.
신형 스팅레이 시리즈의 높은 기동성과 정글전에 최적화된 장비 덕에 틱발랑 전대는 다른 태그보다 훨씬 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한다. 틱발랑은 다른 태그가 정글지역에서 어거지로 움직이며 보병지원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 발 앞서 신속히 기동하여 적들을 기습하고 섬멸할 수 있다. 자신의 안마당에서 움직이는 틱발랑은 혼자서도 완벽히 적의 전열을 붕괴시키고, 연대 구호 그대로 적의 종심까지 침투하며 전장을 지배한다. 필리핀 설화에 나오는 반인반마의 모습 그대로, 틱발랑은 정글을 배회하다 무심코 지나가던 적들을 압도적인 위력으로 덮친다. 그들은 죽더라도 다시, 그리고 또 다시 돌아올 것이다.
1.2. 스팅레이 4
파일:Tikbalangs_Dossier_2024.jpg판오세아니아의 우수한 TAG 전투 기술은 단순히 기체 자체의 설계 공학을 넘어서 다양한 전술 역할에 맞춰 태그를 사용하는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판오세아니아는 단순히 전차의 현대적인 대체품이자 주력 전투 병기로만 사용하는 걸 넘어 그 특성에 맡는 여러 가지 전술 임무를 부여한다.
스팅레이 시리즈를 제작한 기술자들은 장착한 양자 장비와 무장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경량 섀시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렇게 제작된 스팅레이 시리즈 3은 성능을 거두었고, 딱히 시리즈 4를 개발한다 해도 큰 개선 사항은 없을 듯했다.
하지만 모토.트로니카 사는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의 요구에 맞는 해결책을 내놓아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는 컴바인드 아미가 전선을 크게 밀어낸 파라디소 3차 공세 당시의 경험이 크게 반영됐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공세 동안 판오세아니아 병력은 알 하디르 황무지에서 하퀴슬람군을 지원해야 했는데, 당시 해당 지역에 배치할 수 있는 태그는 오로지 정글전을 훈련한 틱발랑 연대뿐이었다. 처음에는 틱발랑이 상황에 맞는 병력이 아닌 듯했다. 평상시 틱발랑을 투입하는 환경과 정반대 상황이니까.
하지만 틱발랑 조종사들은 단순히 정글 전투에만 특화된 것이 아니라 특정 작전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게릴라전의 전문가였다. 북베트남의 보응우옌잡 장군이 아라비아 로런스의 전술을 활용해 동남아의 정글에서 프랑스와 미국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것처럼, 틱발랑 연대는 그 반대로 하퀴슬람 동맹군의 사막전 지식을 자신들의 게릴라 전술에 접합했다.
해당 전역이 종결될 무렵에는 판오세아니아 기갑 사령부는 인류계의 가장 척박한 지역에서도 능숙히 활약할 수 있는 태그 전투단을 손에 넣었다. 복합군은 이들이 체득한 소중한 노하우를 미래 세대 파일럿들에게도 전달하고자 특별한 틱발랑 연대를 창설했고, 이들은 새로운 행성 신주에서 개척 경쟁이 시작되자마자 신속히 배치됐다. 순식간에 여단 규모로 불어난 틱발랑 연대는 이제 주둔 기지가 둘로 늘어났다. 하나는 신주 행성의 가장 척박한 지역과 접한 곳, 다른 하나는 아콘테시멘투 행성의 대산림 보호구역 끄트머리다.
군사 훈련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아콘테시멘투의 대산림이 완전한 훼손을 면한 이유 중 하나다. 기갑 엽기병 연대는 대산림 보호구역을 훈련장으로 사용하는데, 연대 본부는 거대한 정글의 경계 지역, 주민 대부분이 필리핀과 말레이계인 산 페르난도 데 다고판에 자리 잡았다.
연대 조종사 및 보급 및 유지 보수 대원 상당수 역시 필리핀과 말레이계인데, 기갑 엽기병 연대의 별명이 틱발랑인 것도 그래서다. 필리핀 민담에 나오는 반인반마 생물 말이다. 연대는 울창한 정글과 산림지대뿐만 아니라 사막전에도 적합한 스팅레이 시리즈 TAG를 운용한다.
연대 TAG의 무장은 전술 역할에 완벽히 맞춰졌다. 연사 속도가 높은 다목적 기관총, 엄폐호와 초목들을 불태워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근접전용 화염방사기, 매복용 대인 지뢰, 근접 전투가 벌어져도 대처할 수 있는 백병전 무기 등이다. 한편 몬테사 기사단의 조종사들, 헌정 기사들은 필요에 따라 신주나 아콘테시멘투 주둔 연대와는 다른 무장을 탑재한 개조 틱발랑을 운용한다.
신형 스팅레이 시리즈는 기동성과 험지 운용 능력이 향상되어 다른 TAG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다른 TAG라면 험난한 지형에 투입될 시 보병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조적으로 틱발랑은 선봉에서 신속히 적을 포위하며 기습과 섬멸 작전을 수행한다. 적합한 환경에 투입된다면, 단 한 대의 틱발랑만이라도 적진을 완벽히 돌파하고 연대 구호 그대로 종심까지 침투하여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2. 성능
아콘테시멘투 소속의 기동 경태그. 클라이밍 플러스를 이용해 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기동하여 장거리에서 사격을 퍼붓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세라프처럼 수직 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태그보다 사각이 훨씬 높고, 리피터나 지뢰같은 장애물을 손쉽게 우회할 수 있다. N3 휴먼 스피어 발매 이전까지는 미메티즘에 정글 터레인만 달린 경태그여서 용도가 불분명했으나 개정 이후 수직 기동을 통해 적을 우회 타격하는 기동태그로 운용목적이 확실히 잡혔다.
2.1. 몬테사 기사단 틱발랑 엽기병대
3차 공세 개정과 함께 기사단에 추가된 전용 로드아웃. 지뢰가 사라진 대신 HMG가 AP HMG로, AP CCW가 DA CCW로 강화 되었다. 설정상 구조 개혁을 거친 몬테사 기사단이 손실된 세라프를 정글 전투에 보다 적합한 틱발랑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며 도입되었다고 한다.
3. 틱발랑 장교 토니 마카야나
HSN3 개정 전에 존재했던 틱발랑 캐릭터. 개정 이후 컴바인드 아미가 야전 병원으로 들이치자 환자들이 퇴피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임무에 자원하였다가 움브라 사마리탄 노우키아스에게 큐브까지 파괴되며 전사했다.본래 기본 틱발랑에 더해서 튀는 특수 능력이 더 달린 캐릭터 태그로 장교 지정이 가능하고 WIP와 BTS도 높았다. 이전 틱발랑이 그냥 별거 없던데 비해 개성넘치는 유용한 능력 덕에 꽤 인기가 있었다. HSN3 개정 이후 틱발랑이 토니랑 별 다름 없게 변경되며 삭제. 유명 인물이 쓸데없이 너무 많아서 잘랐댄다. 지금 틱발랑이 구사하는 벽을 타거나 지뢰를 던지는 등의 특이한 장비와 전법은 모두 토니의 특성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원래 모형도 따로 발매되지 않았고, 토니만의 특성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어서 다른 유명 인물에 비하면 삭제된데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1] 필리핀 등지의 구불구불한 칼날을 가진 전통 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