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8-09 02:07:02

틸틸(월광조례)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9b47f192.jpg

월광조례 중 아라비안 나이트 편에서 나오는 파랑새 동화의 주인공.

가난한 나무꾼의 아들로 여동생 미틸이 있다. 언제나 맛있는 음식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동경하는 미틸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던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어느 노파의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동생의 행복을 위해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파랑새를 찾는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파랑새를 찾지 못한다.

1. 진짜 틸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hL6afxa7L._SX316_BO1,204,203,200_.jpg
이와사키 겟코의 진정한 정체.

파랑새 찾기를 포기한 순간 문 스트럭(月打)을 당하게 되는데 이 문 스트럭은 평소의 문 스트럭과는 차원이 다른 문스트럭스트(最強月打)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의 존재를 모르는 다른 등장인물과 달리 틸틸에게 작가의 존재를 알게 만들었다. 그 즉시 틸틸은 파랑새를 찾는 것을 그만두고 작가 모리스 메테를링크에게 직접 행복한 전개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러 같이 문 스트럭트를 당한 다이아몬드 모자의 능력으로 독자들의 세계로 넘어온다. 모리스에게 이야기를 비극으로 쓰지 말것과 여동생에게 처음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갖게 할 것을 요구하나 모리스는 비극이란 이야기가 슬프게 끝나는 것이며 자신은 비극을 쓰지 않았다고 하고 오히려 안데르센의 비극등 다른 이야기들이 슬픈 결말을 맞이한다고 한다. 이에 틸틸은 다른 비극의 작가들에게 해피엔딩을 요구하기로 결심하고 다른 세계로 떠난다. 이때 틸틸을 돌려보내려고 정상인 파란새가 따라다니게 된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동화에 도착한 틸틸은 이야기가 그다지 비극적이지 않자 실망하여 장난을 쳐 이야기를 망쳐놓는다.[1] 이에 벌거벗은 임금은 바리때 공주와 함께 월광조례를 집행, 임금의 전격 공격에 다이아를 잘못 돌린 틸틸은 일본의 나가라 다리 전설에 떨어지게 된다. 이야기 속의 소녀 키쿠의 집에서 비를 피하게 된 틸틸은 가난과 불행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부녀를 보면서 이야기를 행복하게 해주기로 한다. 그러다가 키쿠가 고열로 쓰러지고 틸틸은 작가를 찾아 밖으로 떠나나 작가를 찾지 못하고 대신 약을 가져온다. 그 때 키쿠의 아버지는 딸의 팥밥을 먹고싶다는 소원에 팥밥을 훔쳐온다. 그 후 마을에 물난리가 나고 키쿠가 부르던 노래 때문에 팥을 훔친 것이 들켜 소녀의 아버지는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당연히 틸틸은 난동을 부리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얻어맞아 쓰러지고 자신의 약함에 절망하다 다시 작가를 찾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러 사람의 입으로 전해져온 전설이라 작가를 찾지 못하고[2] 키쿠의 아버지는 산 채로 땅에 묻히게 된다. 이에 절망한 키쿠는 그 날 이후 목소리를 잃게된다. 틸틸이 이야기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몇 년의 세월이 흘러 있었고 틸틸과 만난 키쿠는 사냥당한 꿩을 주워들고는 꿩도 울지 않았으면 총에 맞지 않았을 텐데..라며 사라진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이야기로 돌아온 틸틸은 월광조례를 집행하려는 바리때 공주에게 자진해서 부딪히고는 푸른 보름달을 향해 뭐든 할 수 있는 능력을 줬으면서 소녀 하나도 못 구하는데 왜 자신을 문스트럭한 것이냐며 절규한다. 벌거벗은 임금님이 월광조례를 집행하려는 순간 틸틸은 책으로 돌아가려던 것을 그만두고 딱 한 명만이라도 자신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면 조례를 집행당하겠다고 부탁한다. 벌거벗은 임금은 틸틸의 부탁을 들어주고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가르쳐 준다. 임금 자신도 전에 틸틸과 같은 종류의 문 스트럭을 당해서 틸틸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

성냥팔이 소녀의 세계로 날아간 틸틸은 소녀의 아버지를 총으로 사살하고 소녀와 함께 안데르센에게 간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소녀의 모델인 어머니를 천국에 보내주고 싶어 쓴 이야기라며 이야기를 고칠 것을 거부하고 성냥팔이 소녀는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틸틸은 성냥팔이 소녀를 끌고 마법을 얻기 위해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계로 가서 마법을 얻은 뒤 집행조례원들과의 싸움에서 무쌍을 찍지만 제천대성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집행조례원들에게 집행된다.[3] 이때 걸레짝이 된 몸으로 마법을 쓸려다가 결국 아예 산산조각이 나지만 소원망치를 빌려온 키쿠가 성냥팔이 소원와 함께 '틸틸이 자기자신을 구원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면서 되살아나며 덩달아 문스트럭스트도 풀린다. 성냥팔이 소녀는 자신의 비극도 독자에게 의미가 있다며 틸틸을 위로하고 자신의 이야기로 돌아간다.[4] 성냥팔이 소녀의 마지막 불꽃을 보면서 틸틸은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면서 키쿠를 붙잡고 울고, 너도 자신이 미울거라면서 어서 원망하라고 한다. 절대 그렇지 않다며 그런 말은 하지 않겠다는 키쿠에게 틸틸은 진짜 속내를 말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다면 자기도 솔직하게 말하지 않겠다며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니 다시는 하고싶은 것은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5]

모든 것이 끝난 후 파랑새의 이야기로 돌아오나 이미 그 곳에는 자신과 똑같은 틸틸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기보다 훌륭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본 틸틸은 이야기가 어그러질까봐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찰나, 키쿠와 성냥팔이 소녀가 빌어준 도깨비 방망이의 소원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끌려간다. 달빛이 비추는 기찻길로 날아간 틸틸은 선생님이라 자칭하는 사람과 만나고 그를 도와 농사나 지으면서 살아간다. 처음에는 자신이 틸틸임을 주장하였지만 선생님은 믿어주지 않는다. 선생님과 2주정도 생활하면서 몸이 점점 자라나 지금의 겟코와 유사한 모습으로 성장한다. 이에 따라 이름도 틸틸(치루치루)-산키치로 바꾸며 정체를 감춘 채 생활한다. 선생님이 조례집행자라는것이 밝혀지고 바리떼 공주와 다시 만나지만 나이와 체형 모두 달라져 알아보지 못한다. 타카세 츠유도 이때 처음 만났다. 도움을 청하러 온 바리때 공주와 선생님을 따라 첫 조례 집행을 도우러 나가고 선생님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세가 진행되는 선생님 대신 월광조례 집행을 도와주기 위해 타카세 츠유와 백설공주의 조례를 집행하러 나서나 마법모자로 인해 계모와 바리떼 공주에게 정체가 밝혀진다.[6] 한다. 행복한 왕자의 조례 집행을 마친 선생님은 집행자의 역할을 마치면서 포상의식을 받게 된다.[7] 이때 자신을 위한 소원 대신 도깨비 방망이로 틸틸에게 새로운 인생을 줄 것을 빌어주었다. 이에 따라 선생님 사망과 동시에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다.[8] 눈오는날 신사의 커다란 나무 밑에 있는걸 지금의 할아버지가 거두면서 틸틸과 겟코가 이어지게 된다.

2. 틸틸 님(가짜 틸틸)

신밧드를 조종하고 있는 틸틸은 혼자 긴 시간 남겨져있다가 문 스트럭을 당한 틸틸의 동생 미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틸틸이 보았던 또다른 틸틸은 실은 미틸이 이야기의 존속을 위해 변장한 모습이었다. 파랑새가 틸틸을 다시 동화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다른 동화가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순간, 문 스트럭을 당해 스스로를 틸틸로 지칭하고 다른 동화를 전부 없애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겟코와의 전투 장면을 자세히 보면 기차로 변해 공격하는 중 별이 하나 떨어지고, 겟코에게 공격당할때마다 별이 우수수 떨어지는 연출이 있는데 미틸이 틸틸의 대역을 하는 동안 언젠가 돌아올 오빠에게 줄 선물로 모아놨던것이다. 신데렐라가 황무지에 갇혀있던 파랑새를 구출하자 파랑새가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9] 파랑새를 통해 내막을 알게 된 겟코는 여동생을 잊어버리고 모든것을 내던진 자신을 탓하고 미틸이 저지른 모든 죄를 덮어쓰기로 한다.

이후 전개에서 모든 동화를 없애겠다고 빌었던것은 달의 손님이 옆에서 부추긴 결과로 밝혀진다. 본디 파랑새의 농담은 파랑새를 제외한 모든 동화였으나, 달의 손님의 입김으로 인해 모든 동화로 범위가 넓혀져버린것. 겟코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며 만일을 위해 마법모자를 건내준다. 동화나라 인물들이 달의 손님들과 싸우겠다 결심했을때 함께 문스트럭을 당한다. 문스트럭으로 변모한 모습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정체가 밝혀져서 그런가 몸매는 여성형으로 그려진다. 다른 세계의 인물들을 구하며 마력을 모두 소모하고 위기에 빠진 겟코를 구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마법을 오빠의 잘린 팔다리를 복구하는데 쓰고 다른 동화나라의 보물들을 전달해 준 뒤, 장렬히 산화한다.
[1]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외치는 꼬마가 바로 틸틸이었다.[2] 거대한한 기둥에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입들이 덕지덕지달린 괴상한 형태만 있었다.[3] 벌거벗은 임금님은 틸틸이 성냥팔이 소녀를 구원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했으나 이렇게 과격한 행보를 보며 방법이 너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동화캐릭터에게 가장 무거운 죄는 자신의 동화를 벗어나는것이다.[4] 벌거벗은 임금님이 깨달았던 진리이자 비극이 지니는 의미이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틸틸이 이 진리를 알았으면 하여 그를 묵인하였다.[5] 겟코의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꽉막힌 츤데레 성격은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6] 아라비안나이트의 청문회때 계모와 바리때 공주가 기억이 흐릿하다는걸로 보아 틸틸에게 새로운 인생을 줄때 도깨비 방망이가 흐리게 만든듯 하다.[7] 선생님은 처음부터 틸틸의 정체와 과거를 알고 있었다.[8] 겟코에게는 한순간이었지만, 환생의 간격은 무려 80년이나 벌어져있었다.[9] 틸틸이 문트럭스트를 당해서 다른 비극적인 동화 주인공을 구하겠다고 파랑새를 빠져나간 동안 당연히 주인공인 틸틸이 없어 동화 내용이 진행되질 않아 독자 에너지를 공급 받지 못해 곧 동화 《파랑새》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데, 그 순간 미틸의 분신이 출현했고 미틸은 파랑새의 존속을 위해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가짜 틸틸이 되어 동화 내용을 진행한다. 미틸은 틸틸과 남매임에도 주인공이 아니라서 분신에 불과한 가짜 미틸의 행동이 어색했음에도 독자들이 눈치채지 못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