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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0 23:44:56

파란 머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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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Haired Lawyer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변호사. 성우는 댄 카스텔라네타, EBS 더빙판에선 강구한이 담당했다.

자주 출현하지만 이름이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심슨 위키에서도 그냥 '파란 머리 변호사'라고 불리우는 중.

몽고메리 번즈의 변호사단 중 하나로, 번즈가 소송을 할 때 항상 이 변호사와 나간다거나 변호사단 중 유일하게 대사가 있는 걸로 보아 변호사단의 대표인듯. 다만 번즈의 전속 변호사는 아닌 듯 하며 선장같이 다른 사람의 변호를 하거나 이치와 스크래치 제작사의 법률 자문으로도 나온다. 가끔씩 검사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라엘교스러운 사이비 종교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선 그 종교단 소속 변호사로도 나왔다. 소송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항상 나온다고 보면 된다.

심슨 가족이 소송을 걸거나 소송을 당해서 재판장에 갈 때마다 상대편 변호사로 나와서 심슨 가족과는 악연이다. 시즌 15 에피소드 14화에선 호머의 변호를 담당했는데 발언해야 할 내용을 귀띔해주는데도, 호머가 자꾸 못 알아먹으면서 "이 사람이 자꾸 저한테 추파를 날려요." 라고 하는 바람에 빡이 돌아 "당신 정말 바보(moron)야!" 라고 하고 나가버렸다. 근데 호머는 Moron을 몰몬교로 알아들었다.

실력은 확실한 편이라 등장하는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승소했다. Marge in Chains 에피소드[1]에선 자신이 이길 것에 대해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배심원단에게 톰 크루즈와 멜 깁슨 중 누가 더 매력적인 남자인지 물어보며 시간을 낭비하기도 했는데 결국 이겼다.[2] 상대 변호사로 나오는 사람이 라이오넬 허츠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축저진 얼굴과 뉴욕 억양이 나타내듯 성격은 상당히 차갑다. 자기 할말만 딱딱 하는 타입. 다만 번즈가 유언장을 작성할 때 갑자기 번즈랑 같이 정신이 나가기도 했고 번즈가 사람을 사냥하는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번즈에게 살인을 정당화하는 문서[3]를 작성한 다음 바로 번즈의 첫번째 사냥감이 되기도 하는 등[4] 법률 이외의 항목에 대해선 의외로 맹한면이 있는 듯.


[1] 시즌 4 에피소드 21[2] 검사로 출현한 에피소드라 정확히는 유죄 판결[3] 이때 인간 사냥을 종교적 의식이라고 설명하여 무죄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4] 사실 코믹 북 가이가 가장 먼저 죽었지만 법적 근거가 없을 때 죽였으니 논외. 바꿔 말하면 번즈 사장은 코믹 북 가이를 죽인 것만 범죄가 성립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