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 Prince Farondis |
종족 | 나이트 엘프 명가 (유령) |
성별 | 남성 |
직업 | 마법사 |
진영 | 칼도레이 제국, 파론디스의 궁정 |
직위 | 아즈샤라의 조언자, 아즈스나의 지도자 |
상태 | 활동 중 |
지역 | 아즈스나 |
성우 | 맥스 미틀먼(영어 WoW), 이동훈(한국 WoW)[1]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첫 출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이다. 나이트 엘프 명가 중의 하나이며, 현 아즈스나의 지도자이다. 현재는 유령 상태이다.
아즈스나 스토리라인의 핵심 인물이며, 출중한 실력을 지닌 고위 마법사이기도 하다.
2. 군단에서의 행적
군단에 맞설 유물중 하나인 해일석을 찾아헤매는 플레이어들이 아즈스나의 바스러진 궁정 지역을 가면 유령이 된 나이트 엘프들이 나가들을 없애달라고 플레이어들을 불러 세운다.플레이어가 나가들을 일부 제압하면, 바스러진 궁정 내부로 안내한다. 이 때, 자신들의 지도자가 왕자 파론디스라고 소개하지만 그 파론디스를 경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만난 왕자 파론디스는 딱히 이를 문제삼지 않으며, 자신을 대놓고 싫어하는 나이트 엘프들에게 오히려 사과를 하고 있다.
해일석을 찾는 플레이어를 도와주겠다는 파론디스는 왜 주민들이 자신을 싫어하는지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한 뒤, 나르탈라스의 폐허로 호위해달라고 부탁한다.하지만 파론디스의 화염구와 유성이 엄청나게 강력해서 호위가 필요없을 수준.[2] 나가한테는 다짜고짜 유성부터 꽂는 파론디스가 주민과 부하들한테는 너무나 무기력하게 용서를 빌고 있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지는데, 나르탈라스의 폐허에 당도하면 왜 나이트엘프 유령들이 파론디스를 싫어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왕자 파론디스: 탈드리스, 믿음직스러운 대장이여.
어둠감시자 탈드리스: 멈추십시오. 당신을 나르탈라스에 다시 들일 순 없습니다. 지난번에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요.
왕자 파론디스: 용서를 빌고 싶다, 탈드리스.
어둠감시자 탈드리스: 당신은 우리 고향을 파괴했습니다. 우리가 죽음의 안식에 누릴 수 없게 했습니다.
어둠감시자 탈드리스: 만 명의 엘프가 만 년에 걸쳐 저주 받았습니다. 모두 당신의 어리석은 동맹과 서툰 정치 때문이었습니다.
어둠감시자 탈드리스: 멈추십시오. 당신을 나르탈라스에 다시 들일 순 없습니다. 지난번에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요.
왕자 파론디스: 용서를 빌고 싶다, 탈드리스.
어둠감시자 탈드리스: 당신은 우리 고향을 파괴했습니다. 우리가 죽음의 안식에 누릴 수 없게 했습니다.
어둠감시자 탈드리스: 만 명의 엘프가 만 년에 걸쳐 저주 받았습니다. 모두 당신의 어리석은 동맹과 서툰 정치 때문이었습니다.
자세하진 않지만, 무언가 과거에 저질렀던 실책 때문에 푸대접을 받고 있는 파론디스는 아직은 자신이 지도자이기 때문에 책임져야 한다며, 플레이어에게 나가들을 제압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실패자.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살인자.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멍청이.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도살자.
왕자 파론디스의 외침: 그만! 멈춰 다오, 부탁이다!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살인자.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멍청이.
나르탈라스 시민의 말: 도살자.
왕자 파론디스의 외침: 그만! 멈춰 다오, 부탁이다!
나르탈라스의 나가들을 제압하고 돌아가면, 파론디스는 강력한 무력의 소유자의 모습과 달리, 주민들에게 온갖 모욕을 받으며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파론디스는 해일석이 있는 장소까지 질러가면 주민들이 자신들의 앞을 막아설 것이니 외곽으로 빙 둘러가야한다고 하며, 나가들에게서 호위해달라고 플레이어에게 부탁한다. 어째서인지 물가를 피하는데, 물가에 다가가면 슬로우가 걸리는 디버프를 받는다. 귀족이라서 그런지 유저의 점프 수준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작은 개울이나 물웅덩이도 점멸로 건너간다(...).
파론디스는 나르탈라스의 대학에 해일석이 있으나 자신은 여기까지 갈 수 밖에 없다며 플레이어를 대학으로 홀로 보낸다. 플레이어는 대학 안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뒤 해일석을 찾았지만, 나가들에게 뺏기게 된다. 나가들의 노예가 되기 직전인 플레이어는 파론디스에 의해 구출되었고 파론디스의 이야기를 듣는다며 파론디스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퀘스트를 하게 된다.
퀘스트는 대학 밖에서 플레이어를 혼자 기다리던 파론디스가 플레이어를 찾게되는 내용이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3가지이며, 화염구, 유성, 점멸이다.
화염구는 유저 마법사가 사용하는 화염구보다 몇배나 강하며, 유성은 10초 쿨에 즉시시전, 그리고 파론디스의 화염구의 몇배나 강한 광역 대미지를 끼얹는 마법이다. 이런 이유로 플레이어들은 파론디스의 사기성에 싱글벙글 길찾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파론디스와 그의 주민들이 유령이 된 이유가 드러나는데...
여왕 아즈샤라: 파론디스! 충직한 옛 부하여, 정말 오랜만이구나.
왕자 파론디스: 그 목소리는...
여왕 아즈샤라: 미안해, 날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아즈샤라가 나가의 형상에서 나이트엘프로 변신한다)
여왕 아즈샤라: 이제 알겠어?
왕자 파론디스: 아즈샤라 여왕... 네가 나가를 이끄는 건가?
여왕 아즈샤라: 불쌍한 파론디스여, 기억하느냐? 일만 년 전에도 난 네 반란을 진압했었지. 네가 어찌나 무력한지 날 막을 방법이 없던 것이 기억나지 않아?
여왕 아즈샤라: 지금 네 모습을 봐라! 예전 존재의 유령이 되어, 언데드와 무력함의 저주에 영원토록 묶인 모습을!
여왕 아즈샤라: 내 앞에 무릎 꿇을 기회를 주겠다. 꼬마 왕자야. 그러면 그 보잘것없는 저주도 어떻게든 해주지...
왕자 파론디스:(독백-백성들을 저주에서 해방시키고, 오명을 벗고 명예로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왕자 파론디스: 자랑스런 아즈스나 주민들은 절대로 너희 악마들에게 무릎 꿇지 않는다, 이 마녀야.
왕자 파론디스: 우리는 절대로...
왕자 파론디스: 너에게...
왕자 파론디스: 무릎 꿇지 않아! (메테오 시전)
여왕 아즈샤라: 하하하하하... 내 분노가 다가온다.
왕자 파론디스: 그 목소리는...
여왕 아즈샤라: 미안해, 날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아즈샤라가 나가의 형상에서 나이트엘프로 변신한다)
여왕 아즈샤라: 이제 알겠어?
왕자 파론디스: 아즈샤라 여왕... 네가 나가를 이끄는 건가?
여왕 아즈샤라: 불쌍한 파론디스여, 기억하느냐? 일만 년 전에도 난 네 반란을 진압했었지. 네가 어찌나 무력한지 날 막을 방법이 없던 것이 기억나지 않아?
여왕 아즈샤라: 지금 네 모습을 봐라! 예전 존재의 유령이 되어, 언데드와 무력함의 저주에 영원토록 묶인 모습을!
여왕 아즈샤라: 내 앞에 무릎 꿇을 기회를 주겠다. 꼬마 왕자야. 그러면 그 보잘것없는 저주도 어떻게든 해주지...
왕자 파론디스:(독백-백성들을 저주에서 해방시키고, 오명을 벗고 명예로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왕자 파론디스: 자랑스런 아즈스나 주민들은 절대로 너희 악마들에게 무릎 꿇지 않는다, 이 마녀야.
왕자 파론디스: 우리는 절대로...
왕자 파론디스: 너에게...
왕자 파론디스: 무릎 꿇지 않아! (메테오 시전)
여왕 아즈샤라: 하하하하하... 내 분노가 다가온다.
즉, 일만 년 전 왕자 파론디스는 고대 전쟁 당시 아즈샤라 여왕이 불타는 군단과 결탁했음을 눈치챈 후 반란을 기획했다. 그를 위해 창조의 근원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사용, 영원의 샘을 파괴할 생각이었지만 조언자 반드로스가 파론디스의 배신을 눈치채고 여왕에게 밀고해, 파론디스가 채 준비를 마무리하기도 전에 박살나 버렸다.[3] 결과적으로 계획은 어처구니없이 실패하여 아즈스나가 통째로 무너졌으며, 골가네스의 해일석 또한 산산조각났다. 거기에 주민들은 아즈샤라 여왕의 저주에 빠져 죽지도 못하고 유령인 채로 일만 년을 보내야 했다.[4] 이 때문에, 능력있고 주민들에게 진심을 다했던 지도자 파론디스는 아즈스나의 주민들의 경멸을 받아야했던 것이다.
이렇게 구출된 플레이어와 함께, 뺏긴 해일석을 되찾기 위해 나가들을 없애다 보면, 파론디스를 모욕하던 파론디스의 부하들은 다시 한 번 아즈샤라와 맞선 파론디스를 지지하기로 한다. 이 퀘스트는 해일석을 찾기 위해 아즈샤라의 눈으로 연결된다.
만렙을 찍고 전역 퀘스트를 하게 되면 바스러진 궁정에 파론디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파론디스는 아즈스나에서 군단과 싸우는 대표 세력인 파론디스의 궁정 수장이 된다. 저주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듯하며, 전역 퀘스트로 아즈스나 곳곳에서 저주를 풀기 위한 아이템[5]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무슨 일입니까?
- 우린 저주를 받아 영원토록 유령 신세가 되었습니다.
- 아즈스나도 한때는 아름다웠습니다. 1만 년 전의 일이죠.
- 전 백성들을 실망시켰습니다.
- 아즈샤라 여왕에게 반기를 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 짜증
- 절 내버려두십시오.
- 지금은 장난칠 기분이 아닙니다.
- 썩 기분이 좋지 않군요.
- 감히 왕가의 후예에게 손을 대다니!
- 그대에게 태형을 내리겠습니다!
- 작별
- 절 구원해 주실 분은 당신입니다.
-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믿지 마십시오. 특히 상대가 지도자라면 더 조심하십시오.
- 다시 만날 때까지.
- 비전의 힘이 그대와 함께하길.
4. 기타
이름은 "왕자" 파론디스라고는 하지만 여왕 아즈샤라와 가족 관계이거나 다른 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Prince라는 단어를 그대로 왕자라 직역한 것에 따른 오해라고 추정할 수 있으며, 스토리에 맞게 의역하면 파론디스 대공 혹은 군주 파론디스 혹은 공작 파론디스[6]라 보는 것이 적절하다 볼 수 있다. 혈투의 전장의 왕자 토르텔드린, 군드락에 있는 산레인의 왕자 나바리우스 등과 같은 맥락. 블리자드 코리아도 이를 인정했으나, 많은 분량이 녹음되었기에, 차후 수정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는데..... 6년이 지난 2022년 현시점까지 그대로다. 구 확장팩 컨텐츠 관련내용이라 괜히 추가비용 들여서 수정하는 건 포기한 모양.퀘스트에서 보다 시피 엄청난 힘의 소유자이자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이다. 파론디스의 마법력은 게임상에서 보다시피 나가 수십마리를 손쉽게 전멸시킬만큼 어마어마해서, 자신을 만 년동안 경멸하고 따돌림시킨 파론디스 궁정의 시민들을 무력으로 굴복시킬만도 한데[7] 시민들을 향해 절대 마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따지고 보면 시민들과 자신이 그렇게 된 원인은 모두 아즈샤라 여왕 때문인데도 만년동안 자신을 향한 시민의 불평을 듣고 있었다.[8] 파론디스 자신과 시민들을 저주에서 해방시켜주겠다는 아즈샤라의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강력한 힘을 손에 얻자마자 자신을 박해했던 부족원들을 한 명도 빠짐 없이 몰살시킨[9] 굴단과는 대조적인 인물. 유저와 함께 아즈샤라 여왕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명예회복을 하고 다시 시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으니 잘 된 일.
베타 때는 지금과 스토리가 조금 달랐다. 파론디스가 아즈샤라에게 반기를 들었던건 맞지만 악마들을 막기 위해 영원의 샘을 파괴해야 한다는 결론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래서 해일석을 가지고 아즈샤라에게 항복했다. 물론 아즈샤라는 이미 자신을 한 번 배신한 파론디스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파론디스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해일석은 산산조각이 난다. 즉, 베타 때에는 백성들에게 욕먹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했으며, 그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 분투하는 캐릭터였다.
7.2 패치로 추가된 군단 침공 이벤트에 의하면 거미 공포증이 있는지 거미를 미칠듯이 싫어한다.
[1] 같은 회사가 만든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나오는 길 잃은 바이킹 중 에릭을 연기했다. 그 경박하고 촐랑거리는 느낌의 에릭과 이쪽을 비교하면 엄청난 갭을 느낄 수 있다.[2] 정작 호위 받는 쪽은 플레이어들이다.[3] 조언자 반드로스는 나이트본이 되어 대마법학자 엘리산드의 조언자가 되었으며, 역시 제 버릇 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군단에 굴복하는 엘리산드를 지지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신화 던전인 비전로의 최종 보스로 등장.[4] 와우에 등장하는 일반적인 유령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생전에 했던 일을 의미 없이 반복하거나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산자에 대한 증오심과 자신을 죽인 자에 대해 원한을 갖고 정신이 나가버린 경우가 상당수인데, 이들은 좀 특수하다. 자신이 죽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생전에 했던 일을 계속 하고 있고, 전역 퀘스트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지도 않다. 정신 상태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별다른 문제없이 의사 소통을 하고 교류를 하는 것을 보면 멀쩡하다고 볼 순 있지만, 어디까지나 유령인 만큼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당연히 못 마땅해 하고 그 원인인 파론디스를 원망하고 있다. 그것도 밴시같은 유령처럼 흐느끼거나 울부짖는 형태로 원망하는게 아니라, 현실의 시민들이 자신들이 이런 딱한 처지에 놓인 이유가 정치인들 때문이라며 원망하는 정도. 다만, 아즈샤라의 저주에 휩쓸린 모두가 멀쩡하진 못하고, 파론디스의 궁정 소속이 아닌 대다수는 일반적인 유령의 행태를 보여준다.[5] 퀘스트 중 가루호드(Garuhod)라는 연금술사가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몇몇 재료를 구해오게 하는데, 그냥 음료수로 생각하면서 마시고 갑자기 저주에서 해방되어 위습 모습으로 날아가버린다. 가루호드가 평소에 딱히 능력있는 인물은 아니었는지 파론디스도 가루호드 같은 작자가 도움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평가하고 애초에 연금술사가 칵테일이나 만들고 취해있었으니가루호드의 연구에 대해 아는 이도 없어서 그 칵테일을 복원하느라 고생하는 듯. 연금술을 배웠던 사원의 자료를 모으거나 칵테일를 만들 때 플레이어가 가져다준 재료들에 어레인지를 가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6] 와우에 등장하는 prince는 많지 않은데, 얼음왕관 성채의 네임드 피의 의회 원문이 Blood Prince Council 이며, 등장하는 네임드 모두 공작(Prince)이란 신분을 달고 나온다.[7] 현재 저주받은 유령 상태에서 그냥 죽어버리면 저주 해방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위습으로 변해서 날아가버린 가루호드가 '해방 됐다'라고 말하고 파론디스 또한 가루호드의 연구가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 죽더라도 위습으로 되는 것이, 그들이 바라는 이상일 수도 있다.[8] 물론 파론디스도 저주받은 유령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서 만년동안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일수도 있다.[9] 모든 부족원들이 굴단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다. 굴단이 부족원들에게 구타 당하는 것을 말리고 굴단에게 끝까지 격려의 말과 조언을 해준 늙은 주술사가 있었으나 굴단은 이 사람도 예외 없이 죽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