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atron. 일본 방영시의 이름은 패트로크로스(パトロクロス)
녹색전차 해모수에 등장하는 거대로봇. 디자인은 컴뱃메탈 해모수(만화판)의 주인공 기체 해모수에서 가져왔다. 어원은 수호성인(守護聖人)을 뜻하는 "Patron"으로 추정.
2. 특징
해모수가 크리스탈을 찾는 여정에 있어 탐사용 전차로서 기능을 수행하면 패트론은 레인보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전투 로봇. 평시에는 해저 기지에서 대기하다가 해모수에서 호출이 오면 해당 위치까지 날아간다.[1] 제작자는 릭의 부모. 일단 전투가 끝나고 임무가 끝났으면 자력으로 다시 해저 기지로 돌아간다.조종은 일자형 핸들을 이용하며 외부의 장면은 내부의 전용 스크린을 통해 비춰진다.[2]
11화에서 첫 등장했으며, 당시에는 조종사 없이 자율 시스템에 의존한 탓에 고작 휴머노이드 2인조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으나 해모수에서 에너지를 주입해주자 그대로 둘을 분해해 버렸다.
패트론은 외부에서 직접 탑승하지 못하며, 해모수에 내장된 전송 시스템을 사용해 파일럿을 내부로 전송한다. 이때 파일럿은 패트론과의 동조를 맞춰야 탑승이 가능하다. 이 동조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가는 모양이며 패트론을 찾은 이후 릭이 전송 시스템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 연습을 하다가 바다에 풍덩 풍덩 빠지기 일쑤였고, 콕핏에 앉기 직전에 릭이 버티질 못해 바다로 튕겨나가는 등 상당히 고생했다.[3] 이게 약점이 되어 괴조 로봇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 되어 가라앉을 뻔하다 릭이 간신이 탑승하는데 성공하고 해모수와 썬 크리스탈이 애너지를 공급해주자 그대로 자기파를 써서 수많은 괴조로봇을 한 방에 날려 버렸다.
작중 등장하는 거대로봇들 중 전투력은 최상위권에 들며 이런 전투력이 악용될 것을 염려했는지 해모수가 없으면 아예 전투는 고사하고 소환조차 불가능하다. 전투시 동력은 해모수에서 전달받으며 해모수에서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그 때문인지 4번째 크리스탈을 장착할 때까지 아무런 단서도 없었으며, 오프닝에서는 줄기차게 나오는데 극 중반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는 로봇 덕분에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해모수를 통해 크리스탈의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도 가능하며 7개 전부의 에너지를 공급받으면 당연히 최상의 상태가 된다. 최소한의 기동만 하기 위해서라면 4개면 충분히 가동하는 듯.전투 장면을 보면 육신합체 갓마즈가 안 부러울 정도로 다 부동명왕. 주력무장은 대부분 자기파를 이용한 무기이며 근접무장인 검은 대부분 검에서 방출하는 자기파를 발사하는 용도로만 쓰이는 경우가 많다.[4] 13화 전투에서 잠시 근접전에 쓰긴 했으나 주변에 아이들이 있는지라 적 로봇을 멀리 유인한 뒤 자기파로 박살냈다. 그래도 아예 근접전을 안 한 건 아니고, 18화에서 공룡 로봇들과 바다 속에서 싸울 때 제대로 검술을 구사하여 제압했고 21화에서는 적 로봇을 베어 쓰러뜨리기도 했다.
최후반 패트론에 대적하기 위해 차코 박사가 끌고 나타난 마라는 자기파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이온파를 주력으로 써서 패트론의 카운터 유닛 역할을 했다. 게다가 모든 면에서 패트론보다 우위에 앞섰는데, 보라가 탈출할 때 가져온 마라의 설계도 일부분을 본 굿포가 설계도를 스캔해서 패트론과 마라의 전투능력 비교 분석을 해본 결과 "신체강도 마라 1.7배 강함, 충격 저항도 마라 1.5배 강함, 조종사 숙련도 패트론 1.3배 강함, 무장능력 마라 2.1배 강함, 총 비교 마라 1.6배 강함"이라는 조종사 숙련도를 제외하곤 대조적인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오로라 창이라는 테라에는 없는 초강력 금속으로 만든 무기[5]이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결국 메리 헌터가 최후의 수단으로 마라에게 달라붙어 카론과 함께 자폭하여 패트론을 승리의 길로 인도했다. 이후 26화에는 레인보우 시스템을 작동시켜 테라를 안정시키고 해모수를 타고 귀환하는 릭 일행의 상공에서 해저기지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퇴장.
3. 외장 무장[6]
- 패트론 검(日. 크리스탈 소드)
극 중에서 가장 많이 쓴 유용한 무기였지만 마라와의 전투에서 이온파에 맞아 부러지고 말았다. - 패트론 건(日. 빔 보우건)
참고로 완구판의 패트론 총은 왠지 겔구그 예거의 전용 빔 머신건과 비율과 세부 디테일(소염기 등)만 살짝 다를 뿐 동일하다.
[1] 방영 당시에는 오프닝만 볼 때 해모수에 변신 기능이 있는 줄 알았던 시청자가 많았다.[2] 이때 패트론 기동시 스크린의 화면이 가오가이가/가오파이가의 파이널 퓨전 승인 후 프로그램 드라이브 화면과 비슷하다고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물론 용자왕 가오가이가 한국 더빙판이 한국방송공사에서 방영된 건 1999년으로 해모수가 종영된 이후였고, 가오파이가랑 제네식 가오가이가가 나오는 건 2000~2003년 OVA에서만 나오는 거라 애매하지만 가오가이거 일본 원작의 방영이 1997년에 있었고, 한창 방영하던 때인 만큼 어느 정도는 제작진이 베낀 셈.[3]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물수제비를 뜨는데, 아무리 봐도 물에 튕길 두께가 아니다.[4] 비단 패트론 뿐만 아니라 작중에 등장하는 로봇 전투 씬은 육탄전이 아니라 사격으로 때우는 경우가 허다했다. 사실 이때는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진 것과 당시 대한민국 애니 TVA 작화의 한계도 한몫 하였다.[5] 사실 오로라 창을 분석해서 만든 로봇이 마라이다.[6] 내장 무장은 극중 이름 미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