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괴도숙녀 에피소드의 과거편을 보면 경찰의 팔을 도끼로 내리찍거나(다행히 오목한 부분이 있어서 손이 잘리지는 않았다.) 가짜 피를 쓰는 호러틱한 방식을 자랑한다. 경찰은 피가 솟구치는 모습에 자지러지다가 기절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고즈 회장(김선필 회장)[2]이 20년 전 본인에게 일부러 도난당한 후, 블랙마켓을 통해서 대량으로 만든 복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구매자도 자기가 보유자라고 알릴 리가 없으니 여러 명에게 팔 수 있고, 설령 사기당한 걸 알게 되더라도 경찰에 신고할 수가 없으니까. 그 일을 기점으로 그렇게 퍼진 가짜들을 회수하러 돌아다닌 덕에 팬텀 레이디가 20년 전에 활동을 멈췄다고 알려졌다. 밀매자들이 장물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을 리 없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회수한 가짜들은 모조리 2대 괴도 키드인 쿠로바 카이토가 돌려주었다.(70권)
쿠로바 토이치를 만난 건 18년 전으로, 쓰지도 않았던 예고장이 날아가자 할 수 없이 경찰들을 기절시키고 보석이 박힌 오토바이를 확인하지만 역시 가짜. 이때 토이치가 깜짝등장한다.
토이치가 아래로 모셔드리겠다고 하지만 "이거 타고 내려갈 거야. 가짜라 해도 파리시경에 넘길 거고." 라고 하는데 갑자기 수갑이 나와서 채워진다. 이때 고즈 회장이 나타나서는 팬텀 레이디를 제거하려고 한다. 이때 토이치가 오토바이로 창문을 부수고 떨어지게 되는데, 붕대와 가발이 벗겨지고 나니까 꽤나 미인. 그리고 수갑은 어느샌가 풀려있고, 살아서 도망친다.
토이치의 프러포즈를 듣고는 "그건 좋은데 그 보석함……, 다른 보석이 들어있는 건 아니지?"라고 되묻는다. 이때 분위기라든가, 처음 만났을 때 좀 놀라고 나서는 토이치의 행적을 좔좔 읽는다든가 초면은 아닌 듯. 고즈 회장은 토이치를 팬텀 레이디의 동료로 착각했지만 본인은 물론 동료가 아니라고 했다. 고즈회장은 나이 때문에 착각하신 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