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페그 제도(peg system)는 특정 국가의 통화에 자국 통화의 환율을 고정해 두는 제도를 부르는 경제 용어이다.통상적인 고정환율제에서 더 나아간 경우라 할 수 있다. 보통 미국 달러는 카리브 해 연안국이나 중동 지역 국가, 유로는 (유로존 이외 일부) 유럽 국가 및 유로존 국가의 구 식민지에서 페그시키는 경우가 많다. 경제력이 취약한 국가의 경우에는 일단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으며 안정된 환율로 경제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국의 경제 상황에 맞춰 통화 정책을 시행하기가 힘들고, 페그시켜 놓은 화폐를 발행하는 국가의 경제가 흔들리는 경우에는 바로 그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페그된 화폐의 가치가 실제 가치와 맞지 않을 때에는 고정환율제를 실시하는 일부 국가처럼 암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아래는 페그 제도를 실시 중인 통화 목록.
-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 미국 달러 - 미국 달러/페그제 시행 국가 참조.
- 인도 루피
- 유로 아래는 1유로당 금액
- 7.46038 덴마크 크로네
- 1.95583 불가리아 레프
- 1.9558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르카
- 61.3644 북마케도니아 데나르[1]
- 110.265 카보베르데 에스쿠도
- 24.50 상투메 프린시페 도브라
- 491.96775 코모로 프랑
- 655.957 CFA 프랑
- 119.3317 폴리네시아 프랑
암호화폐에도 페그제가 있다. 암호화폐 토큰 1개의 가치를 실물 화폐 또는 귀금속과 일치시킨 방식이며, 이렇게 페그된 코인을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한다. 테더가 대표적이다.
2. 관련 문서
[1] +/-1% 내에서 변동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