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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13

페르세포네(Hades)

페르세포네
Persephone / Περσεφόνη
파일:페르세포네_하데스.pn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그리스3.2. 지하세계
4. 선물

1. 개요

Hades의 등장인물.

2. 특징

성우는 라일라 버진스.

초반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다가 게임 진행 중에 언급되기 시작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봄과 씨앗의 여신이자 하데스의 전처이며 데메테르와 한 인간 남자 사이에 난 외동딸. 그리고 자그레우스의 친어머니. 타르타로스에서 살아가는게 더 이상 힘들어서 못버티겠다는 편지 하나를 남기고 올림포스도 아닌 어딘가로 떠났다.

본작의 시발점이기도 한데, 자그레우스가 하데스와 주변인의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저승을 나가려 했던 것은 페르세포네가 남긴 편지를 통해 자신의 친모를 직접 만나뵈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와 만나기 전에도 주변인들의 언급을 통해 지옥의 인물들에게 고루 평가가 좋음을 알 수 있다. 타나토스는 저승에선 찾아보기 힘든 찬란함을 지녔다 평했고 케로베로스와도 자기 아들처럼 친하게 지냈는지 그 아이가 그리울거라며 편지에 남기기도 했다. 하데스도 자그레우스가 페르세포네를 언급할때마다 화내지만 편지를 보관하고 있다거나 케르베로스도 잘 지낸다는 말을 전해달라 하는등 그녀를 잊지 못함을 알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그리스

최종 보스 하데스를 꺾고 나면 그리스 지역이 개방됨과 동시에 페르세포네가 있는 장소로 갈 수 있다. 눈밭뿐인 지상의 입구와 달리 녹음이 지고 풍성하게 자란 작물이 특징. 페르세포네와 여러번 만나면서 그녀의 과거사를 알아낼 수 있다.

과거 페르세포네는 가식적인 올림포스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고, 그렇기에 음침하더라도 강직하고 당당한 하데스를 몰래 동경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제우스가 이를 알아채고 다른 신들 몰래 그녀를 지하세계로 보내주고, 이후 하데스와 페르세포네가 눈이 맞아 부부가 된 것. 다만 삭막하고 험한 지옥의 환경에 쉽사리 적응을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1] 그 와중 닉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데스와 함께 출산을 강행했으나 아이가 사산해버리자 큰 충격을 받고 지하세계를 뒤로 하고 지상으로 떠나게 된다.[2]

자그레우스가 자신을 찾아오자 처음엔 믿지 못하지만,[3] 그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진짜로 자신의 아들이 부활하고 장성해서 자신을 찾아왔음을 알고 감격스러워한다. 이후 체질탓에 지상에서 오래 못버티는 자그레우스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지옥을 탈출하며 자신을 찾아오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처음엔 닉스와 하데스가 아들이 살아있음에도 자신을 속였다고 오해했으나, 자그레우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올림포스의 신들이 그를 지원했다는 것, 또한 하데스가 아내와 지하세계, 올림포스의 모두들을 지키기 위해서 페르세포네를 안전한 곳에 숨길수밖에 없다는 걸[4] 알게 되면서 현명한 하데스의 결정이 타당하다며, 자그레우스에게 하데스의 뜻을 위해서라도 안오는게 좋지 않냐며 말을 건네지만 자그레우스의 계속된 설득에 결국 그의 뜻대로 카론을 호출해서 스틱스 강물을 타고 자그레우스와 함께 궁전으로 돌아온다.

아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하세계에 돌아온 페르세포네는 케르베로스와 재회하며, 부자 사이를 화해시킨 뒤 명계의 여왕으로 복귀한다. 이 때 궁전 동쪽의 막힌 곳은 페르세포네가 가꾸었던 석류 정원이고 그 동안 자그레우스가 획득한 석류도 하데스가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아 이 정원에서 재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3.2. 지하세계

파일:Persephone_Queen.png
저승으로 돌아온 이후의 모습

저승의 여왕으로 복귀한 후에는 이 모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올림포스 신들을 저승으로 초대하여 연회를 벌이자는 계획을 세우고, 자그레우스에게 아홉 주신들 모두에게 초대장을 보내달라 부탁한다. 이후 하데스, 자그레우스와는 미리 입을 맞춰서 어머니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에게는 둘이 서로 눈이 맞아 저승에 자발적으로 내려갔고, 본인은 자발적으로 석류알을 먹었기 때문에[5] 1년의 일정 기간동안은 저승에 반드시 있어야 하며, 아들 자그레우스는 친척들이 보고 싶어서 계속 탈출 시도를 하게 되었다고 해명한다. 물론 올림포스 신들은 완전히 수긍하지는 않았겠지만, 일단 그 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페르세포네 본인의 행방이 밝혀졌으므로 다들 좋게 넘어갈 것이라며 자그레우스를 안심시킨다.[6] 이렇게 모든 줄거리가 마무리된다.

기타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지상은 저승의 입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겨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유독 페르세포네의 집은 화창한 봄날같은 날씨와 각종 푸른 식물, 그리고 작물들로 가득하다. 이는 '신록의 여신'이라는 타이틀처럼 페르세포네의 힘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딩 후에 자그레우스가 지상에 올라올 때마다 그녀와 얘기 정도는 나눌 수 있는 시간만큼이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녀의 힘 덕분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피어나는 식물과 작물들처럼 강한 생명력의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페르세포네가 저승으로 내려온 후 자그레우스가 다시 페르세포네의 집으로 되돌아가려고 할 경우 이 생명력의 가호를 더 이상 받지 못하기 때문에 얼리 액세스 시절처럼 나레이터가 자그레우스를 즉시 죽여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7] 또한 페르세포네의 선물을 장착한채로 하데스와 대면할 경우 하데스가 데메테르-페르세포네 모녀는 생명을 관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통해 죽음에까지 간섭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에겐 너(=자그레우스)보다 그 선물이 가진 힘이 더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자그레우스가 그동안 획득했던 석류는 페르세포네가 떠난 후 하데스가 석류 정원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에필로그 이후에는 종종 올림포스에 갔다 온다며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생긴다. 올림포스와 지하세계를 번갈아가며 생활하는 원전 신화의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

후속작에서는 하데스와 재결합하며 멜리노에라는 새 딸을 얻지만, 크로노스의 습격으로 인해 아직 어린 딸을 헤카테에게 맡기고 생이별하게 되었다.

4. 선물

페르세포네의 선물은 방을 일정 횟수 클리어할 때마다 무작위 축복에 석류 1레벨을 부여한다. 랜덤성이 강하지만 방을 돌면서 다른 축복과 시너지를 포기하고 석류로 축복을 강화할 압박을 덜어준다.[8]


[1] 페르세포네의 성격이나 주변인들과 두루 사이가 좋았던 점, 자그레우스가 살아있음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서든 버텼을거라는 본인의 언급으로 보아 다른게 불만인게 아니라 '신록의 여신'이라는 신격의 성질탓에 말그대로 지역에 대해 적응을 못했던 걸로 보인다.[2] 이승의 신의 핏줄은 지하세계에서 살아가지 못한다고 닉스가 강력하게 경고했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도 이를 듣고 많이 고심했지만 결국 아이를 낳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상술한대로 낳자마자 사산했으나, 그 뒤 닉스가 자신의 힘을 짜내 아이의 성질을 정반대로 바꿔서 지옥에선 버틸 수 있으나 지상에서는 버티지 못하는 체질로 개선시켜 가까스로 살려냈다.[3] 그럴만도 한게 하데스를 보고 참아오던 스트레스가 터진게 아이를 사산한 것이었으니, 페르세포네 입장에서 보자면 처음 본 남정네가 갑자기 와서는 '댁이 사산시킨 아들내미가 돌아왔다.'고 패드립+고인능욕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4]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관계는 진실되었으나, 문제는 제우스가 다른 신들과의 합의없이 반강제로 지하세계로 페르세포네를 보내버린 것이다. 심지어 하데스 세계관의 페르세포네는 제우스가 아닌 인간과 데메테르 사이에서 난 딸이라 데메테르 입장에선 자신의 오빠가 피도 별로 안섞인 조카를 외진 곳으로 납치해버린게 된 것. 당연히 데메테르는 원전과 같이 자신의 딸이 사라진 것에 광분했으며, 하데스 입장에서도 페르세포네를 강제로 납치했다고 해버리면 올림포스vs지하세계가 되어 버리고, 합의하에 만났다고 해도 제우스가 엮였다는걸 알게되면 어떻게든 여러 입장이 엮여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페르세포네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보내고, 페르세포네는 그곳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로 넘기기로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철저하게 하기 위해 페르세포네를 직접 유도한 닉스 말고는 하데스 본인조차도 페르세포네의 위치를 알지 못하게 엄중히 단속시켰다.[5] 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의 음식을 먹었다는 것은 저승의 주민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나마 원래 신화의 페르세포네는 본인이 신이기도 하고 진상을 알고서 격노한 데메테르의 압력과 보살핌을 받지 못해 싸그리 죽어나가는 인간들 때문에 제우스가 중재해서 먹은 석류의 양에 맞춰서 지하에서 나왔다는 반쯤 억지가 가능했지, 일반적인 필멸자들은 얄짤없다. 때문에 힘들게 저승까지 찾아갔더니 이미 저승의 음식을 먹어 망자가 되었기에 구할 수 없었다더라, 저승에 가서 환대를 받았으나 음식은 차마 먹지 못하고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더라 하는 전승들도 있다.[6] 정확히는 올림포스 신들도 바보가 아니라 그동안 시간이 흐르며 나름대로 사건의 정황을 파악했지만, 올림포스의 신이 지하세계로 납치되듯 가버렸다는걸 체면과 입장 문제로 간단하게 넘길 수 없기 때문에 험악한 관계를 고수할 수밖에 없던 입장이라 페르세포네가 건넨 명분을 바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7] 아주 가끔씩 어머니의 집에 도착하여 작물을 잠시 가꾸었다는 나레이션이 뜨기는 하지만, 어머니가 있었던 때처럼 집이 있는 공간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8]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인 스틱스 신전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보상방으로 가기위해 거치는 방도 카운트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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