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평상시의 오로란 | 헤라 군단에 강제 개조를 당해 흉폭화한 오로란 |
신장: 103m / 107m 체중: 103,000t / 112,000t 출신지 : 오페르니쿠스 별[1] 무기 : 입에서 쏘는 냉동광선, 괴력, 유연성(개조 전), 꼬리의 가시(개조 후) |
더★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40화.
오페르니쿠스 성인 페데리코가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같이 키운 애완동물 괴수로 오직 페데리코의 부탁에만 반응한다. 페데리코가 울트라맨들은 평화를 어지럽히는 대악당이라는 로이가의 중상모략에 속아 넘어간 바람에 지구에서 페데리코의 명령으로 파괴활동을 벌인다.
전신이 살구색인 용각류 공룡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표정도 풍부하고 울음소리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 등 생각보다 높은 지성을 가지고 있다. 무기는 입에서 쏘는 냉동광선으로 오로란을 공격하기 위해 나타난 방위군의 전투기들을 얼려서 격추시키기도 했다. 최대의 특징은 바로 엄청난 유연성으로 몸 전체가 신축 자재이며 제한적이나마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어서, 울트라맨 조니어스를 뱀처럼 휘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힘겨루기를 하면서 압박하기도 했다. 또한 몸 전체를 공처럼 말아서 원반 형태가 되어 비행할 수 있다.
2. 작중 행적
울트라맨 조니어스와 싸우면서 나름 선전하다가 결국 조니어스한테 역전 당하면서 완전히 전의를 상실해 페데리코와 함께 도망치려 했지만 오로란은 그 사이에 나타난 헤라 군단한테 끌려가고...결국 마개조 당해 개조 오로란이 되어 버린다. 용각류 공룡 같은 모습은 유지했지만, 채색이 완전히 검붉은 빛이 되었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자란 것 외에도 등에는 스테고사우루스와 같은 골판이 달렸고, 꼬리는 켄트로사우루스 같은 가시가 돋아난 흉폭한 괴수로 개조되었다. 개조 후에는 이전과 같이 몸을 공처럼 말아 비행하는 능력이나 신체의 유연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거기다 뇌개조까지 당해버려 더 이상 페데리코의 명령을 듣지 않게 되었고, 후두부의 장치는 뇌와 연결되어 있는지 억지로 빼 내려고 하면 세포가 붕괴해서 죽어버린다는 설명으로 보아 오로란이 제정신을 차릴 것을 대비한 안전장치로 보인다. 개조 후에는 비행능력을 잃었기 때문에 헤라 군단의 우주선을 통해 지구로 운반되어 한층 더 강화된 냉동광선을 사용해서 포인트 3147의 석유 콤비나트 지대에서 파괴활동을 개시한다.
한편 오로란이 지구로 파견되자 페데리코는 타이탄 기지를 탈출하려 시도하고, 도망치던 중에 헤라 군단 병사의 총에 맞아 팔에 관통상을 입고도 자신의 우주선을 이끌고 타이탄 기지의 문을 강제로 파괴하여 지구로 향한다. 오로란의 파괴활동을 막으려는 페데리코의 간절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오로란은 페데리코의 말을 듣지 않고 지구방위군의 격투기를 차례로 격추하고, 과학경비대의 버디와 교전한다.
페데리코는 오로란을 막으려고 애쓰지만 결국 힘이 다 해 쓰러지기 직전에 몰리고, 마루메 케이는 특유의 편협한 성격답게 자업자득이니 저딴 녀석 내 버려두라는 폭언을 내뱉는데 호시카와 무츠미와 히카리 초이치로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면서 마루메의 말을 반박한다. 이어 히카리는 지상에 착륙하여 페데리코를 부축한다.
히카리: 정신 차려, 페데리코! 넌 사내아이잖아!
페데리코: 오로란은 저렇게 나쁜 녀석이 아냐! 헤라 군단이 오로란의 머리에 뭔가를 달았어...
히카리: 알고 있어, 페데리코. 지금 날뛰고 있는 건 예전의 오로란이 아냐!
페데리코: 고...고마워! 저...저 오로란을 쓰러뜨려줘!
히카리: 쓰려뜨려도 되는거지?...알았다, 페데리코!
페데리코: 오로란한테는...딱 한 군데 약한 곳이 있어!
히카리: 약한 곳?
페데리코: 발...발바닥이야!
히카리: 페데리코, 정신 차려!
페데리코: 형아...오로란이 불쌍해...! 저렇게 괴로워하는데...어서 구해줘...응? 오로란, 천국에서 또 놀자...
히카리: 페데리코! 페데리코!
페데리코: 오로란은 저렇게 나쁜 녀석이 아냐! 헤라 군단이 오로란의 머리에 뭔가를 달았어...
히카리: 알고 있어, 페데리코. 지금 날뛰고 있는 건 예전의 오로란이 아냐!
페데리코: 고...고마워! 저...저 오로란을 쓰러뜨려줘!
히카리: 쓰려뜨려도 되는거지?...알았다, 페데리코!
페데리코: 오로란한테는...딱 한 군데 약한 곳이 있어!
히카리: 약한 곳?
페데리코: 발...발바닥이야!
히카리: 페데리코, 정신 차려!
페데리코: 형아...오로란이 불쌍해...! 저렇게 괴로워하는데...어서 구해줘...응? 오로란, 천국에서 또 놀자...
히카리: 페데리코! 페데리코!
안전한 장소로 페데리코를 피신시켰지만, 페데리코는 총상이 악화된데다 자신이 헤라 군단한테 속아넘어간 바람에 오로란을 흉폭한 괴수로 만들어 버렸다는 죄책감과 마음의 상처 때문인지 급격하게 몸이 약해져 있었고 히카리에게 오로란을 쓰러뜨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는 오로란의 약점을 알려주고 죽어가기 직전까지 오로란을 걱정하면서 천국에서 또 놀자는 유언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자신의 품 안에서 죽은 페데리코의 처절한 단말마를 가슴에 새기면서 히카리는 헤라 군단에 대한 분노를 담아 변신하고, 조니어스는 한창 날뛰는 중인 오로란의 꼬리를 붙잡아 날려버린 뒤 오로란이 무력화된 틈을 타 공중에서 플라니움 광선을 오로란의 발바닥에 명중시킨다. 오로란이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후두부에 장착한 제어장치가 파괴되고, 로이가의 말대로 오로란은 즉시 세포분열을 일으키면서 빛의 입자로 변해 소멸한다.
그 후, 과학경비대는 우주공간에서 페데리코의 시신을 담은 캡슐을 사출하며 우주장을 치러준다. 그리고 헤라 군단에 대한 분노를 되새기고 그들의 야망을 쳐 부술 것을 다짐하며 함께 거수경례를 한다.
3. 기타
- 19화 이후로 오랜만에 괴수 레퀴엠이 나온 명 에피소드로서 우정마저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하는 헤라 군단의 악랄함과 음모에 희생된 두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이 겹쳐 후대에도 제법 인기가 있는 에피소드이다.
[1] 개조를 당한 장소는 타이탄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