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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6:33:12

포켓몬스터(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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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편 중 1권.

1. 개요2. 특유의 엽기적인 전개3. 등장 캐릭터
3.1. 주연&조연3.2. 체육관 관장과 사천왕
3.2.1. 무인편3.2.2. 금/은편3.2.3. R/S편

1. 개요

게임 포켓몬스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아나쿠보 코사쿠[1]의 만화. 최초의 포켓몬 만화이다. 쇼가쿠칸의 만화잡지 별책 코로코로 코믹 1996년 4월호[2]에 '이상한 포켓몬 삐삐'라는 이름으로 처음 연재되었고, 월간 코로코로 코믹 1996년 9월호부터 제목을 '포켓몬스터'로 바꿔서 2019년 11월호까지 연재했다.[3][4] 참고로 1세대부터 계속 연재 중인 포켓몬 만화는 포켓몬스터 SPECIAL과 이 만화 둘뿐이다. 이 두 만화는 외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다른 포켓몬 만화에선 찾아보기 힘든 개그적인 요소가 가득한 작품으로, 특히 코치카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5] SPECIAL과 다른 특징이라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처럼 1세대의 주인공이 계속 쭉 주인공[6]으로 등장하는 점이다.

새 게임 시리즈 기반의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다시 1권으로 리셋하여 발간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단행본은 무인편(적·녹~금·은) 14권+RS편 6권+DP편 5권+HGSS편 2권+BW편 4권+XY편 5권+썬문편 4권+아니키편 2권으로 총 41권. 한국에서는 2000년부터 대원씨아이에서 정발하였으나, 안타깝게도 RS편 6권을 마지막으로 정발이 중단되었다.[7] 번역은 김혜정이 맡았다.

게임판 캐릭터가 중점으로 나오지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카메오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월간 코로코로 코믹에서는 2019년 11월호까지 연재되었으며, 이후에는 별책 코로코로 코믹(2021년 소드실드편까지)과 코로코로 아니키에서 연재를 이어가다가 코로코로 아니키가 2021년 휴간되자 웹으로 옮겨 연재중이다.

2. 특유의 엽기적인 전개

전체적으로 포켓몬 게임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애니메이션처럼 주인공은 1세대의 주인공이던 그 레드가 계속 주인공으로 나온다. 기본적인 주제는 '포켓몬을 잡아 체육관을 제패해 리그에 도전한다!' 이지만, 코로코로 코믹스 계열에서 연재된 게임 원작 만화가 으레 그렇듯이 진행의 99.99%가 개그로 이루어진다. 포켓몬들의 특징이나 포켓몬의 기술 등을 개그스럽게 사용하며 배틀에서 승리하기도 한다.

이 만화의 제일 큰 특징은 레드의 파트너 포켓몬 중 하나인 삐삐가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귀여움을 벗어 던져버리고 병맛 넘치는 행동만 일삼는다는 것이다.[8] 이러한 삐삐의 개그 캐릭터 컨셉은 애초에 게임 프리크의 삐삐 아이돌화 계획의 일환으로 의뢰된 것이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작중 삐삐가 냈던 기묘한 비명소리 중 하나인 '기에삐-'가 본작 및 본작의 삐삐를 가리키는 별칭으로 쓰이고 있다. 다만 삐삐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삐삐가 결국 포켓몬의 마스코트가 못 된 것은 막상 게임이 나와보니 피카츄가 너무 인기가 있었다는 점이 직격타였긴 했지만, 처음으로 연재된 포켓몬 만화인 이 만화의 존재 역시 당시 닌텐도, 게임 프리크 측의 사람들이 피카츄를 밀어주기로 한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그래도 엽기적인 개그만화에서 독보적으로 엽기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다보니 원작 게임 삐삐의 이미지에 손상이 갈까 신경이 쓰였다고..

또한 최초의 포켓몬 만화이기 때문에 비주기가 쌍둥이 형제로 등장하는 것, 피카츄를 제외한 모든 포켓몬이 애니의 로켓단의 나옹마냥 사람의 말을 하는 것, 포켓몬들 대부분이 볼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스페셜에선 미남인 이수재가 여기서는 실험 실패로 인해 괴상한 우락부락 아저씨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는 점[9] 등 이후 발매된 포켓몬스터 관련 미디어와 차이점이 많은 작품이다.

무인편 초기 때는 그림체도 괴상했다. 1권에서는 그냥 이상하기만 한게 아니라 아예 포켓몬이 아닌 이상한 괴물들을 그려두고 포켓몬이라 우기는 수준이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최초의 미디어 믹스답게 게임 개발과 함께 제작된 탓에 발매 전부터 대충 괴물이 나오는 게임의 만화라는 컨셉만 가지고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10]. 시간이 지나고 게임이 발매된 뒤에는 포켓몬다운 그림체로 변화했지만, 주인공 삐삐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또한 무인편에서는 검은 닌텐도의 상징인 금구슬을 이용한 개그가 넘쳐난다.

어쨌든 사실상 포켓몬스터라는 제목을 그대로 달고 있는 최초의 만화이자, 어느 정도 게임사에서 기본적인 설정까지 많이 전달해준 원조급 만화이니만큼 꾸준히 연재되고 있는 대표작이다.[11] 포켓몬스터 AG 86화 '영화는 폭타를 타고!'편에서 이 만화가 등장했다. 흠좀무. 정확히는 지우의 회상 속에서 지우가 엄마, 바람이, 오박사와 함께 어린 시절 본 만화영화로 등장했다. 레드, 삐삐, 피카츄가 여행을 가다 삐삐가 배고프다며 근처 깜지곰의 햄버거를 뺏어먹었다가 엄마 링곰이 달려와 얻어맞고 로켓단 대사를 치며 날아간다. 애니에서도 그 특유의 그림체를 살려서 표현했다. 여담으로 다른 캐릭터의 회상 속에서 나오는 영화도 아스트랄하다. 서부극 분위기로 보안관 잠만보와 무법자 근육몬총어으로 결투를 하는 이야기, 거대 나옹 VS 울트라 늪짱이, 네이티와 네이티오우주 타이타닉 스토리 등. 여담으로 잭의 역할을 맡은 포켓몬은 네이티오이다.

3. 등장 캐릭터

3.1. 주연&조연

3.2. 체육관 관장과 사천왕

3.2.1. 무인편

3.2.2. 금/은편


3.2.3. R/S편[20]



[1] 이 작가는 열혈 시리즈 만화판을 그린 적이 있다. 전 11권.[2] 해당 호의 발간일은 1996년 2월 28일로, 초대 포켓몬스터의 발매일인 1996년 2월 27일과 불과 하루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만화가 하루이틀만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발매 이전부터 그려지고 있던 셈이다.[3] 코로코로 코믹에 연재된 만화 중 두 번째로 오래 연재한 만화였다. 첫 번째는 1990년부터 연재 중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소재로 한 만화 <슈퍼 마리오 군>.[4] 별책 코로코로 코믹에서도 1997년 2월호부터 연재를 재개하여 두 잡지에서 연재했다.[5] 막장에 기행을 일삼는 주연이 사업 → 성공 → 그런데 실패로 끝남, 그리고 이게 옴니버스식...[6] 이 만화의 레드나, 애니메이션의 한지우나 모두 첫 주인공인 레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7] 포켓몬코리아 측에서 밝히길, 대원 측과 포켓몬스터 SPECIAL 본편 외에 다른 만화 작품을 발매하지 못하게 계약을 했다고.[8] 작중에 다른 삐삐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삐삐들은 원작 게임에서의 귀여운 모습 그대로 그려져 있다.[9] 이 때문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금/은 편에서 타임머신 일로 다시 등장할 때는 이수재가 게임 일러스트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한다.[10] 실제로 연재 시작 시점에서 편집부에서 작가한테 보내준 자료라고는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피카츄, 삐삐에 대한 자료뿐이었다고 하며, 심지어 몬스터볼에 대한 정보조차 몰랐던 상태였다고 한다.[11] 코로코로 코믹스의 장기연재 만화인 '슈퍼 마리오 군' 같은 포지션이라고 볼 수도 있다.[12] RS편에서 레드가 거의 완성했는데 자신의 도감을 잃어버렸다고 하자 오박사가 매우 화내지만, 정황상 해당 에피소드 결말부에 삐삐가 돈 벌어먹으려고 레드 몰래 도감을 팔아먹었다는 듯한 암시가 나오자 모두가 분노한다.[13] 언뜻보면 설정구멍 같지만, 삐삐와 피카츄 둘 다 게임에서 교배그룹이 요정이기 때문에 이종사촌만 아니라면 설정구멍은 아니다. 근데 이 만화가 나올 당시 게임은 교배 시스템이 없던 1세대였다. 참고로 포켓몬 콘테스트도 금은편에서 게임보다 먼저 등장했다. 작가가 게임 프리크 측에 간접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했거나, 게임 프리크 측에서 차기작에서 구현할 아이디어를 미리 작가에게 풀어준 것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14] 사실 포켓몬 만화 중 장수하는 이 만화랑 스페셜만 해도 그렇고, 포켓몬 미디어에서 1세대 주인공의 포켓몬에 피카츄가 안 들어간 케이스가 거의 없을 정도.[15] 그래도 무인편에는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기억 안해줘서 슬퍼하자, 레드는 피카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려 노력했고, 삐삐는 친척인 피카츄의 생일을 빌미로 지 욕심을 채우고 등쳐먹으려다가 야쿠자한테 끌려가고, 피카츄와 레드는 소동 끝에 둘이서 생일파티를 하나 피카츄는 아주 행복해한다.[16] 레드가 포켓몬을 잘 대해주긴 하지만 저모양 저꼴인 삐삐의 트레이너라는 점과 레드 자신도 약간 삐삐의 장단에 놀아난다는 점 때문에 이런 비판을 했다. 그런데 사실 아저씨가 이 말을 한 원인은 벌레잡기 대회 때 삐삐가 놓은 끈끈이 덫에 배루키가 멍청하게 걸려들자 레드, 피카츄, 삐삐가 모두 웃고 자지러지자 했던 말.[17] HG/SS에서 정해진 이름. 그 전까지는 골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18] 이에 대해서 당시 모든 포켓몬 만화를 번역하던 번역가가 포켓몬스터 SPECIAL와 해당 만화를 헷갈려서 실버(한국명: 은동)와 이름이 바뀌었다는 추측이 있다.[19] 포켓몬스터 SPECIAL에는 남자가 루비, 여자가 사파이어로 설정.[20] 이 만화의 3세대 체육관 관장들 역시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 기준으로 변경.[21] 게임 내 실제 체육관도 이러한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