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27:02

포항 스틸러스/2016년/K리그 클래식 2016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포항 스틸러스/2016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포항 스틸러스/2016년/AFC 챔피언스 리그
,
,
,
,
,

1. 정규 라운드
1.1. Round 1 vs 광주 FC (2016. 3.12.HOME.무)1.2. Round 2 vs 인천 유나이티드 (2016. 3.20.AWAY.승)1.3. Round 3 vs 성남 FC (2016. 4. 2.AWAY.패)1.4. Round 4 vs 전북 현대 (2016. 4.10.HOME.무)1.5. Round 5 vs 수원 삼성 (2016.4.13.AWAY.무)1.6. Round 6 vs 상주 상무 (2016.4.16.AWAY.패)1.7. Round 7 vs 전남 드래곤즈 (2016.4.24.HOME.패)1.8. Round 8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6.4.30.HOME.승)1.9. Round 9 vs FC 서울 (2016.5.8.AWAY.승)1.10. Round 10 vs 울산 현대 (2016.5.13.AWAY.무)1.11. Round 11 vs 수원 FC (2016.5.22.HOME.패)1.12. Round 12 vs 수원 삼성 (2016.5.30.HOME.무)1.13. Round 13 vs 전남 드래곤즈 (2016.06.12.AWAY.무)1.14. Round 14 vs 성남 FC (2016.6.15.HOME.승)1.15. Round 15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6.6.18.AWAY.패)1.16. Round 16 vs FC 서울 (2016.06.25.HOME.승)1.17. Round 17 vs 울산 현대 (2016.06.29.HOME.승)1.18. Round 18 vs 광주 FC (2016.07.03.AWAY.승)1.19. Round 19 vs 전북 현대 모터스 (2016.07.10.AWAY.패)1.20. Round 20 vs 상주 상무 (2016.07.17.HOME.패)1.21. Round 21 vs 수원 FC (2016.07.20.AWAY.패)1.22. Round 22 vs 인천 유나이티드 (2016.07.23.HOME.승)1.23. Round 32 vs 광주 FC (2016.09.24.HOME.승)
2. 스플릿 라운드

1. 정규 라운드

1.1. Round 1 vs 광주 FC (2016. 3.12.HOME.무)

K리그 클래식 2016 2016 v. 광주 FC
2016.03.12(토) 16: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무) 0 3 3
광주 1 2 3
득점자 정조국(광주) 16' 65'
양동현(포항) 87'
심동운(포항) 90'
황지수(포항) 92'
김정현(광주/PK) 98'
MOM(Man Of the Match) 정조국(광주)
1라운드 순위 5위 (0승 1무 0패 승점 1점 / 3득점 3실점 골득실 0)
홈 관중수 12,141명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문제점을 모두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광주 FC의 전방 압박 전술에 말려 전반전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후반전에도 광주 FC의 이으뜸 선수의 경고누적 퇴장이 아니었다면 2:0이 아니라 3:0, 4: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전반전은 최진철감독은 라자르를 원톱으로, 2선에 심동운 - 문창진 - 정원진을 배치하여 원톱 라자르의 왕성한 활동력 앞에 2선 공격수들의 스피드와 기술력을 활용하여 공격을 풀어나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의 피로누적으로 인해 공격진의 공격작업은 스피드있게 진행되지 못했고, 오히려 광주 FC 남기일 감독의 압박전술에 휘말려 2선의 공격진이 전후반 내내 묶이는 결과가 발생한다. 2선이 묶여버리니 원톱자리에 고립된 라자르가 계속 측면과 후방으로 나와있어야 했고, 이는 별다른 장신 공격수가 없는 포항 스틸러스의 중앙 공격수 자리를 무주공산으로 비워버리는 결과를 불러왔다.

결국 공격진이 별다른 역할을 해 주지 못하니 손준호 - 황지수의 3선과 포백이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되어, 가뜩이나 수비의 핵 김광석이 빠진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진은 말 그대로 붕괴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신화용의 거듭된 선방과 분투에도 불구하고 결국 광주 FC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정조국에게 전반 16분만에 선제골을 얻어맞게 된다. 이후 전반 내내 광주 FC의 압박전술에 맥을 못 추고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하다 마치게 된다.

이후 최진철감독은 수비라인의 안정화가 우선이라고 판단, 문창진을 불러들이고 김광석을 투입하는데, 일단 정줄 놓은 배슬기 김원일을 김광석이 앞에서 커버하는 한편,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제 컨디션을 찾고 있지 못하는 문창진을 빼버리고 황지수를 올려 손준호와 같이 공격지원을 하게 함이었던 것 하지만 결국 공격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 변변한 공격 작업 하지도 못하고 후반 20분경, 측면에서 낮게 연결된 빠른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트리어트 정조국에게 헌납, 두번째 실점을 하고 만다.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된 최진철감독은 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원진을 불러들이고 김동현을 투입,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막강한 압박으로 인해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던 도중

극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측면을 침투하려던 박선용이 이으뜸에게 잡아채였고, 이를 본 주심은 거침없이 경고누적으로 인한 퇴장을 명령,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절망적인 순간에 벌어진 이 엄청난 사건으로 인해 포항 스틸야드는 팬들의 함성과 고함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용광로가 달아오르면 답이 없다., 최진철감독은 주저없이 울산 현대 호랑이에서 이적해 온 양동현 카드를 투입, 골대를 맞히는 등의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광주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결국 후반 42분, 라자르의 트래핑을 이어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그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키운다. 라자르 공격포인트 작성 만세 완전히 기세가 오른 포항 스틸러스는 이후 추가시간 0분 심동운의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작렬시키고 이어서 추가시간 2분에 캡틴 황지수의 역전골로 이 극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7분, 상대의 긴 얼리 크로스를 놓쳐 신화용과 상대 공격수의 1대1 상황이 만들어졌고, 결국 김대호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2][3]이 선언, 그대로 한 골을 헌납하며 리그 개막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여 승점 1점을 획득하였다. 아쉬운건 포항인가 광주인가 최후의 승자는 모 카페의 밥먹으면서 후반 40분부터 본 사람이라 카더라 #

1.2. Round 2 vs 인천 유나이티드 (2016. 3.20.AWAY.승)

K리그 클래식 2016 2016 v. 인천 유나이티드
2016.03.20(일)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승) 1 1 2
인천 0 0 0
득점자 심동운(포항) 20'
문창진(포항) 68'
MOM(Man Of the Match) 심동운(포항)
2라운드 순위 1위 (1승 1무 0패 승점 4점 / 5득점 3실점 골득실 +2)

개막전인 광주전을 막장예능극장으로 찍고 주중 ACL을 치른 다음 첫 원정경기. 인천은 1라운드에서 제주에게 3골을 내주며 패배했고, 홈 개막전의 승리를 벼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여러모로 껄끄러운 경기였다.

최진철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이 라자르를 원톱으로, 심동운 - 손준호 - 강상우를 2선에 배치하였다. 그동안 3선에 배치되던 손준호를 2선으로 끌어올려 전방 공격을 지휘하도록 하였으며, 손준호의 빈 자리는 박준희황지수와 함께 더블 볼란치를 구성하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준 김대호를 과감히 빼고, 박선주 - 배슬기 - 김광석 - 박선용으로 포백을 구성하였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앞선 두 경기에서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하였다.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전개시에는 긴 스루 패스와 개인기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중 ACL의 여파로 인해 공격진의 피로도가 심해 제대로 된 공격 전술이 나오지 않았고, 심동운 및 강상우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앞선 두 경기의 좋지 않은 공격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조직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인천의 수비진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효과를 나타냈다. 수비 시 배슬기의 순간 집중력 상실로 인한 상대의 역습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그리고 캡틴 황지수는 화가 났다고 한다.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은 내 주지 않았다.

전반 21분, 포항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통한 공간 창출 중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심동운이 그림같은 오른발 슛으로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로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손준호를 중심으로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였고, 이는 수비조직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상대의 빠른 역습과 케빈의 제공권에 몇 차례 위기가 닥쳤으나, 이동국 지우개 배슬기의 맨투맨 마킹과, 수비의 핵 김광석 및 수문장 신화용의 분투로 막아내었다.

후반 초반, 최대한 공격 전개를 자제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구축한 포항 스틸러스는 후반 11분, 체력적 부담을 느낀 라자르를 불러들이고 최호주를 투입, 공격 진영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였다. 최호주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천의 수비라인을 괴롭혔으며 이어 최진철 감독은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플레이메이커 문창진을 투입하였다. 이는 그대로 적중하여 후반 24분에 문창진이 측면에서부터 상대 수비 3명을 벗겨낸 후 만들어낸 혼전 상황에서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기록, 2대 0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이후 문창진은 인천 중원 및 수비진을 그야말로 유린하였고, 문창진을 앞세운 포항 스틸러스는 일방적인 공격 끝에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였다.

1.3. Round 3 vs 성남 FC (2016. 4. 2.AWAY.패)

K리그 클래식 2016 2016 v. 성남 FC
2016.04.02(토) 14:00 탄천 종합 운동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패) 0 0 0
성남 0 1 1
득점자 티아고(성남) 68'
MOM(Man Of the Match) 티아고(성남)
3라운드 순위 5위 (1승 1무 1패 승점 4점 / 5득점 4실점 골득실 +1)

이재명 성남시장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탄탄한 전력을 갖춘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하였으며, 1,2라운드가 상대적으로 약체로 여겨지던 광주, 인천과의 경기를 치른 포항에게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시드니 원정을 앞두고 진정한 시험무대가 되는 경기였다.

최진철 감독은 라자르를 원톱으로, 2선에 심동운 - 문창진 - 정원진을 배치하여 그동안 보여주었던 공격진을 그대로 편성하였다. 3선에는 손준호와 황지수를 배치하였으며 4백에는 박선주 - 배슬기 - 김광석 - 박선용을 배치하였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라자르의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성남의 수비진을 흔들려 하였으나 '단단한 수비 - 황의조와 피투를 통한 날카로운 카운터' 전략을 앞세운 김학범 감독의 전술 앞에 공격진은 별 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전반 초반 코너킥 기회에서 성남의 핸드볼 파울 및 골라인을 넘어선 골로 추정되는 상황이 나왔으나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를 통해 중원에서부터 빌드업을 해 나가려 했으나 상대의 단단한 수비 진형 앞에 제대로 된 공격진으로의 연결은 나오지 않았고, 손준호의 경기력 미달로 인해 문창진이 3선까지 내려가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문창진이 3선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라자르의 왕성한 활동과 함께 양 윙에 위치한 심동운과 정원진이 중앙 공격수 자리를 메꿔주었어야 하나 이 둘의 움직임이 영 좋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좋지 않은 움직임으로 계속 지적되던 '중앙 공격수의 부재' 현상이 경기 내내 이어지게 된다.

전반전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마친 최진철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비 겸 전술 변화를 위해 라자르를 불러들이고 최호주를 투입한다. 그러나 라자르의 왕성한 활동량이 사라지니, 가뜩이나 움직임이 좋지 않은 심동운과 정원진이 더더욱 공격을 수행할 수 없게 되어버려 공격진이 아예 텅 비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패스의 질도 좋지 않아, 후방에서의 단순한 패스조차 제대로 연결이 안 되어 성남의 카운터에 위험한 상황을 자주 연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준호의 커팅 실패가 성남의 역습으로 이어져 작년까지 포항의 계륵이었던 티아고에게 후반 23분 선제골 겸 결승골을 내어주고 만다.

최진철 감독은 교체카드 3장을 예상보다 일찍 모두 사용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고, 오히려 성남 김학범 감독의 첫번째 교체카드로 들어간 조재철이 티아고의 결승골을 만드는 역할을 함으로써 용병술에서 완전히 패배하고 만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어준 포항은 급한 마음에 지속적으로 롱볼 및 롱크로스를 통한 공격에 나섰으나, 라자르마저 없는 단신의 포항 스틸러스는 제공권에서 상대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니 의미없는 중거리 슈팅을 남발함으로써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공격권을 내어주게 되었다.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가 종료됨으로써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하게 된다.

이 경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꾸준히 지적되던 공격전술의 부재와 수비 집중력의 하락, 미드필드 진영에서의 패싱력 하락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최진철 감독의 번뜩이는 전술이나 용병술이 나오지 않고 있어 향후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1.4. Round 4 vs 전북 현대 (2016. 4.10.HOME.무)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VS 전북 현대
2016.04.10(일) 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무) 0 1 1
전북 0 1 1
득점자 이동국(전북) 58'
심동운(포항) 89'
MOM(Man Of the Match) 심동운(포항)
4라운드 리그 순위 6위 (1승 2무 1패 승점 5점 / 6득점 5실점 골득실 +1)
홈 관중수 12,416명

1.5. Round 5 vs 수원 삼성 (2016.4.13.AWAY.무)

2016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VS 수원 삼성
2016.04.13.수.14:00 수원월드컵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무) 1 0 1
수원 1 0 1
득점자 양동현(포항/PK) 28'
권창훈(수원) 36'
MOM(Man Of the Match) 권창훈(수원)
5라운드 리그 순위 7위 (1승 3무 1패 승점 6점 / 7득점 6실점 골득실 +1)

1.6. Round 6 vs 상주 상무 (2016.4.16.AWAY.패)

2016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VS 상주 상무
2016.04.16.토.16:00 상주시민운동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패) 0 0 0
상주 2 0 2
득점자 신영준(상주) 1' 43'
MOM(Man Of the Match) 신영준(상주)
6라운드 리그 순위 10위 (1승 3무 2패 승점 6점 / 7득점 8실점 골득실 -1)

최전방에 양동현, 2선에 심동운 - 문창진 - 정원진을 배치하였으며 3선에는 황지수와 김동현의 더블 볼란치, 4백은 박선주 -김광석 - 배슬기 - 박선용이 섰다. 골키퍼는 김진영.

부상 당한 신화용과 김대호 대신 김진영과 박선주가 나섰고, 이재원 대신 김동현이 출전하였다. 특별할 것은 없는 라인업. 3일 간격으로 선발에 나선 황지수는 피로가 누적됐는지 전반에 이미 지친 기색을 보였으며노인학대, 늘 그렇듯 패스미스를 연발하면서 제대로 된 공격을 전혀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전만 놓고 보면 완벽한 가패삼기.

최진철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황지수 대신 박준희, 정원진 대신 이광혁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2장을 사용하는 묘수(...)를 선보였다. 후반 8분 박선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3대0이 실현되나 싶었지만 김진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면했고, 이후 전반보다는 그나마 나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하며 2:0 패배.

1.7. Round 7 vs 전남 드래곤즈 (2016.4.24.HOME.패)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2016.04.24.일.15: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패) 0 0 0
전남 1 0 1
득점자 오르샤(전남) 41'
MOM(Man Of the Match) 오르샤(전남)
7라운드 리그 순위 10위 (1승 3무 3패 승점 6점 / 7득점 9실점 골득실 -2)
홈 관중수 3,815명

제철가 더비로 관심을 모은 2016 K리그 클래식 제 7 라운드. 모기업 포스코의 경영악화로 실은 지휘봉으로 개패듯이 팬 다음 영일만에 빠트려 죽여야 할 이 개만도 못한 역적놈들로 인해 스쿼드의 질, 깊이 모두 하락한 두 팀간의 대결이라 단두대 매치로 불린 경기다.

포항 스틸러스는 4-1-4-1 전술을 꺼내들면서 4-2-3-1과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최전방에 라자르를 세우고, 미드필더진에 심동운 - 김동현 - 문창진 - 이광혁을 세웠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심축을 잡아주는 역할에 캡틴 황지수를 낙점, 수비진엔 이재원 - 김광석 - 김준수 - 박선용을 세웠다. 골문은 부상에서 복귀한 신화용이 맡았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양 팀은 전반 초,중반까지 탐색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선의 압박을 피해 3선까지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움직이는 문창진을 축으로, 전방의 라자르, 심동운, 이광혁이 움직이면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중간에 풀백 이재원이 상대 선수 이슬찬과 부딪히면서 눈이 크게 붓는 부상이 발생하였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수비진과 미드필드 라인을 잘 정비해 세움으로써 상대 공격의 핵인 오르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나

상대 선수의 목으로 날아가는 시저스킥을 선사하면서 게임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남 드래곤즈 이슬찬에게 좀처럼 납득하기 힘든 반칙을 범한 김동현이 경고 없이 퇴장을 받음으로써 경기 양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 와중에 최진철 감독은 모두가 어리둥절 한리둥절 하게 만드는 교체카드를 사용하였는데, 문창진을 불러들이고 박준희를 투입시킨 것이다. 숫자에서 밀린다고는 하나 라인 자체가 붕괴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더욱이 현 상황에서 문창진마저 없으면 중원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해 줄 선수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정말 파격적인 선수교체가 아닐 수 없었다. 최진철 본인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준희를 투입하여 포백앞에 황지수, 박준희를 세운 다움 카운터를 노리는 전술를 노렸던 것 같지만 사실은 문창진을 수미로 내려도 전혀 상관이 없었다.[4] 경기를 중계하던 중계진마저 어리둥절 하게 만드는 괴장 최진철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그리고 이 용병술은 바로 패착으로 이어지는데, 교체 투입된 박준희로 인해 수비라인이 아래로 내려갔으나 미드필드 라인은 내려가지 않아 바로 상대 2선에게 공간을 내주게 되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상대의 공격수 오르샤에게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전반전에 일격을 얻어맞은 최진철 감독은, 하프라인에 또 다시 모두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교체카드를 사용하였는데 바로 라자르를 불러들이고 정원진을 투입한 것이었다. 문창진이 없으니 당연히 일명 뻥축으로 대표되는 다이렉트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모두의 생각과는 정 반대로 라자르를 불러들이고 정원진을 투입하였다. 이럴거면 대체 문창진은 왜 뺀거야? 아니 뻥축하겠다면서 문창진 빼놓고 갑자기 또 패스게임 하겠다는건가?- 결국 이도 저도 아닌 포항 스틸러스는 후반전 내내 제대로 된 공격 하나 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시간만 보내는 기존의 문제점을 또 다시 보여주었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22분 심동운을 빼고 그 자리에 박선주를 투입하는 또 다시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선수교체를 단행함으로써 모든 교체 자원을 다 사용하였다. 그리고 박선주는 귀신같이 심동운이었더라면... 하는 상황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전반에 부상당한 이재원은 끝내 부상을 안고 경기 마지막까지 뛰었다.후반 막판 고도의 집중력으로 다시 한 번 극장골을 탄생시키기 위해 분투하였으나, 수적 열세 및 전술적 열세로 인해 홈에서 리그 최하위 전남 드래곤즈에게 0:1로 패배, 4월 5경기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지며 최진철 감독은 위기에 몰렸다.

상대 전남 드래곤즈는 이 경기까지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약체였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한 명이 빠진 포항 스틸러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심지어 감독 노상래는 전 경기 퇴장으로 인해 이번 경기 지휘를 아예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홈 팬들에게 보여주었다. 게다가 아무리 현재 포항의 스쿼드가 손준호의 이탈, 공격진의 부재 등으로 최악의 상황이지만 여기에 기름을 붓는 노답전술과, 이해 못할 교체작전으로 사실상 초보감독의 분명한 한계만 보여주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슬슬 최진철 경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약간의 반론을 제시하자면 전남은 올 시즌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특유의 무 재배 전통이 뿌리를 박은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1.8. Round 8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6.4.30.HOME.승)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6.04.30.토.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승) 1 0 1
제주 0 0 0
득점자 양동현(포항) 24'
MOM(Man Of the Match) 박선주(포항)
8라운드 리그 순위 8위 (2승 3무 3패 승점 9점 / 8득점 9실점 골득실 -1)
홈 관중수 4,324명

K리그 클래식 제 7라운드에서 노상래 감독이 퇴장 징계로 인해 나오지 못한 전남 드래곤즈에게 0:1의 굴욕을 맛본 최진철 감독은, 4월 무승(2무 5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3-4-3 3백 스타팅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처음 명단을 접한 팬들은 7-0-3인줄 알았다 카더라

최전방에 심동운 - 양동현 - 이광혁을 세워 양동현의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진행하려 하였고, 중원에는 박선주 - 박준희 - 이재원 - 박선용을 세워 수비에 중점을 둔 미드필드진을 형성하였다. 황지수와 손준호의 부상 결장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으로 이재원을 중앙 미드필더로 세워 박준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하였으며, 양 윙백 박선주와 박선용은 수비라인을 견고히 지키며 역습 시 오버래핑을 나가는 임무를 부여받은 듯 하다. 수비진에는 김광석, 김원일, 김준수 세 명의 중앙 수비수가 포진하여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려 하였다.

라인업에서 볼 수 있듯이, 최진철 감독은 아예 빌드업을 통한 공격 자체를 포기하고, 되도록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박준수와 박선용 두 윙백의 오버래핑을 통해 카운터를 하는 전술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3백에 익숙하지 않은 포항 수비진은 전반 초반 상대 공격수 및 미드필더들에게 연달아 좋은 찬스를 내 주었으나 신화용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힘입어 겨우겨우 무실점으로 경기를 질질 끌어갔다. 그 와중에 윙백 박선주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 12분 중거리 슛을 통해 상대의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수비의 핵 김광석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쪽 측면의 박선주를 보고 길게 패스하였고, 박선주는 이를 끝까지 쫓아가 기어코 양동현을 향해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가 제대로 마크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거지로 올린 이 크로스는 기가막히게도 정확하게 양동현의 머리로 향했고, 양동현의 머리에 맞은 공은 반대편 골문으로 향하면서 이 경기의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양동현의 시즌 3호 골.

전반전에 운이 좋게 한 골을 만들어낸 최진철 감독은, 이후 전문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없는 현 상황과, 4월 무승(2무 5패)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걷어내고자 무조건적인 수비를 지시하였으며, 그 결과 전방에 기동성이 있는 심동운을 제외하고는 전원 수비형태로 전환하여 텐백을 형성하였다. 후반 12분과 19분에 각각 제주의 위협적인 공격이 시도되었으나 박선주와 신화용 골키퍼의 분투로 위기를 이겨내었다.

이후 제주는 김호남을 빼고 김현을 투입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포항 스틸러스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그리고 포항 역시 간간이 역습을 보여주며 심동운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나, 이후 박선주, 박선용의 공격 가담 자체를 자제시키며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기 위한 벼랑 끝 전술로 맞섰다.

후반 39분, 제주의 권한진이 골 라인을 나가려는 공을 기어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연결하여 김현과 신화용 골키퍼의 1대1 노마크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특유의 심각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골문 옆으로 빗겨나가는 강슛을 때림으로써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김현은 제대로 된 포스트 플레이 위치를 잡지 못해 여러 번 좋은 공격을 무위로 돌아가게 만들었으며, 자기 팀의 좋은 슛팅 찬스를 스스로 막아서는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의 구세주가 되어줌으로서 최진철 감독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후반 45분 종료 직전 마지막으로 제주의 좋은 크로스가 올라왔으나 이것이 이근호의 헤딩 후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두 번째 승리가 이렇게 확정되었다.

홈에서 사실상 텐백에 가까운 수비축구로 공홈에는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금 포항에게 필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라 승점이기 때문에 이 날 경기까지 K리그 4위를 달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던 제주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은 의의를 둘만했다. 무엇보다 전문 미드필더 자원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황지수, 손존호의 백업 없이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문창진과 박준희 이재원을 가지고 평소처럼 4-2-3-1을 써봐야 도박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수비에 몰빵하고 양 풀백이 마음껏 공격가담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카운터 전술을 쓴 것이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본 셈이었다. 결국 조수철과 황지수가 돌아와서 문창진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5월 중순 이후까지는 당분간 이러한 전술을 고집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1.9. Round 9 vs FC 서울 (2016.5.8.AWAY.승)

2016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VS FC 서울
2016.04.16.토.16: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승) 2 1 3
서울 0 1 1
득점자 양동현(포항) 20
심동운(포항) 32'
데얀(서울) 73'
라자르(포항) 90+4'
MOM(Man Of the Match) 양동현(포항)
9라운드 리그 순위 5위 (3승 3무 3패 승점 12점 / 11득점 10실점 골득실 +1)

2016 시즌 서울과의 첫 경기. 황선홍 감독 시절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과 지긋지긋한 악연을 쌓으며 최근 상대전적 3승 2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14시즌 FA컵 16강, ACL 8강, 15시즌 FA컵 8강(...)등 정작 중요한 토너먼트전에서는 줄줄이 전북을 치워주고서울에게 승리를 내준터라 최근의 포항의 경기력과 리그1위를 질주중인 서울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생각하면 이 날 또한 대부분의 축구전문가와 팬들은 서울의 승리를 예상했다. 거기다 주심이 포항의 마이크 딘 김성호다더욱이 주중 ACL에서 포항도 탈락이 확정된 우라와 원정에서 주전 대부분을 빼고 경기를 치렀지만 반대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서울도 아드리아노를 제외하면 주전 대부분 휴식을 줬기 때문에 결국 전력의 별 차이는 없었고, 황지수, 손준호, 김동현 등 미드필더진이 싸그리 증발한 포항과 달리 신진호의 군입대 말고는 전력의 공백도 없는 서울의 절대적인 우세가 점춰진 경기였고 그나마 포항이 노릴 구석은 경고누적으로 서울 수비의 핵인 오스마르가 결장하는 부분이었는데...

포항은 오스마르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결국 진짜로 서울을 이겼다!!

포항은 제주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제주전에서는 불안불안 했던 3-4-3 전술이 이 날 서울을 상대로는 끈적끈적한 수비, 묵직한 철퇴 한 방 철퇴축구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전반 초반 양동현이 어이없게 패널티킥을 실축하며 포항 팬들의 뒷목을 잡았으나, 이후 역습 찬스에서 골대 모서리를 맞추는 감각적인 골을 먼저 터트리고 이 후 심동운이 또 골을 터트리자 당황한 서울이 라인을 바짝 올리고 맹공을 퍼부었는데 그 때마다 수비진의 악착같은 수비와 신화용의 괴물같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들어서는 경기 내내 포항이 공을 잡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고 점유율은 7:3까지 벌어졌고 서울은 예전 포항이 서울을 가둬놓고 팰 때 처럼 빠른 패스와 연계로 포항의 수비를 흔들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오히려 포항의 역습에 위기를 맞은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슬슬 포항 수비진의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양동현과 교체투입한 라자르는 주중 ACL의 피로가 남아있는지 제력적으로 부쳐 보이는지라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활약을 못하는 듯 했다.

결국 후반 28분 서울은 데얀의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따라 잡았고, 이후에도 포항에게 위협적인 상황이 연출되자 경기를 중계중인 SBS에서 3:2 대역전승 가나요 설레발라는 드립이 나오는 와중에 최용수 감독은 수비인 김남춘을 빼고 장신인 심우연을 전방에 투입하면서 데얀, 심우연의 세컨볼 - 아드리아노의 마무리를 노리는 마지막 수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후 심우연이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제주전에 김현이 있었다면 서울전에는 심우연이 있었다. 그런데 심우연은 수비수 아니었나? 오히려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서 포항의 역습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교체 투입된 최호주가 1:1 찬스를 날리긴 했으나 위협적인 역습을 보여주던 가운데 경기 끝나기 직전 서울 수비수를 제친 최호주의 단독드리블 - 어시스트로 라자르가 드디어 리그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본인도 감격했는지 웃통세레머니를 펼쳤다.[5]골 넣고 싶다 인터뷰 하더니 바로 2경기 연속골 그리고 스코어 3:1의 대승으로 리그에서만큼은 여전히 포항이 서울에 앞서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다만, 포항팬들 입장에서는 3-4-3 전술의 철퇴축구가 과연 포항의 팀컬러와 맞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이겼지만 포항의 팀컬러인 패스축구가 사라져서 아쉽다 vs 현재 포항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과거의 울산처럼 실리적인 축구를 해야한다 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사실 최진철 본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3-4-3이 맞을수도 있는 것이 본인이 수비수로 뛰던 과거 2002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의 전술이 바로 3-4-3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전 14시즌 이명주 이적 이후 미드필더진이 붕괴되다시피하는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마저 스리백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14시즌에는 실패했지만 비슷한 상황인 16시즌에는 K리그 최강의 센터백진과 카운터형 공격수인 양동현과 심동운을 가지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경기에서 공미 카드인 문창진이 있었음에도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는 점은 최진철의 전술 자체가 완전히 철퇴 쪽으로 돌아섰음을 암시하는데 포항팬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겠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전술이라는 점에서는 찬반 모두 이견이 없다. 차라리 김동현과 황지수가 돌아오더라도 경험이 부족한 김동현과, 여전히 공수조욜능력이 부족한 문창진을 가지고 황지수의 부담만 가중시키며 수비력이 약한 풀백들로 이도저도 안되는 전술을 쓰느니 그냥 스리백에 수비를 안정시킨 다음 젋은 선수들의 카운터 능력으로 당분간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포항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은 울산 현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울산은 장신 김신욱 중심의 포스트 플레이 위주에 이근호의 침투가 핵심이었지만 현재의 포항은 스피드가 좋은 2선 공격수들을 가지고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정밀한 패스와 기술이 나온다.

여담을 보태자면 히딩크 감독도 최진철을 중심으로 포백을 구성하려 했다. 그러나 공격의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던 홍명보의 수비형 미드필더 전환이나 포백 위치의 센터백 전환이 모두 실패했기에 선택한 것이 3-4-3이다. 최전철이 유소년 대표팀 감독 시절 주로 사용한 것은 포백이었고 스리백은 아시아 대회 북한전 정도 였다. 그마저도 포백으로 전환했다. 그러다 보니 본인도 제주전 이후 인터뷰에서 궁여지책으로 3백을 쓰고는 있지만 3백은 본인과 안 맞는다고(...) 말을 꺼낸만큼 황지수, 조수철, 김동현이 복귀하고 여름 이후 외국인 용병을 비롯한 추가 전력이 복귀한 이후 전술의 변화를 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

1.10. Round 10 vs 울산 현대 (2016.5.13.AWAY.무)

2016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VS 울산 현대
2016.05.13.토.15:00 울산 문수 축구 전용 구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무) 0 0 0
울산 0 0 0
득점자
MOM(Man Of the Match) 김진영(포항)
10라운드 리그 순위 6위 (3승 4무 3패 승점 13점 / 11득점 10실점 골득실 +1)

주중 대한축구협회 FA컵 32강에서 부천 FC 1995를 만나 홈에서 굴욕적인 0:2 패배를 당한 포항은, 151번째 '동해안 더비'를 울산 현대 호랑이와 울산 문수 축구 전용 구장에서 치렀다.

더비 경기이며, 원정 경기인 측면과 함께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제대로 된 스쿼드를 운용할 수 없는 최진철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시전한 최진철퇴축구를 다시 한번 시전하기 위해 3-4-3 이라고 쓰고 5-2-3이라고 읽는다 전술을 가동하였다. 스리백에 김원일 - 김광석 - 김준수, 윙백에 각각 이재원과 강상우, 중앙 미드필더로 황지수 - 박선용, 스리톱으로 심동운 - 양동현 - 이광혁을 세웠다. 이는 철저하게 수비라인을 내리며 양동현의 포스트 플레이와 이광혁, 심동운의 카운터를 노린 전형적인 극수비 역습전술이다.

그러나 상대 울산은 이러한 철퇴축구의 원조격인 팀이었다.

포항이 파이브백에 가까운 수비축구를 구사하리라 이미 예상한 울산 현대의 윤정환 감독은, 다분히 포항의 양 윙백을 틀어막기 위한 4-2-4에 가까운 4-4-2 전술로 카운터를 제대로 쳤다. 박성호와 이정협을 투톱으로, 코바를 윙포워드에 가까운 역할로 넣어 포항의 수비라인 자체를 시도때도 없이 압박하였다. 이는 박성호의 골대를 맞는 다이빙 헤딩과 같은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반면, 포항은 플레이메이커의 부재와 주 공격 루트인 양 윙백이 압살당함으로 인해 제대로 된 공격 찬스 하나를 경기 내내 만들지 못했다. 심동운의 슛은 예리하지 못했고, 양동현은 탐욕으로 좋은 기회를 다 날렸다.

1.11. Round 11 vs 수원 FC (2016.5.22.HOME.패)

2016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VS 수원FC
2016.05.22.토.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패) 0 0 0
수원 1 0 1
득점자 이승현(수원FC) 45'
MOM(Man Of the Match) 이승현(수원FC)
11라운드 리그 순위 8위 (3승 4무 4패 승점 13점 / 11 득점 11 실점 골득실 0 )
홈 관중수 7,739명

홈 그리고 상대는 승격팀 수원FC였지만 최진철 감독의 선택은 이번에도 3백 카운터였다. 기존의 3-4-3 진형을 손질하여 3-4-1-2의 포메이션을 구축하였다. 3백에는 김준수-김광석-김원일, 양 윙백에 박선주-강상우, 중앙 미드필더로 황지수-박선용,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광혁, 투톱에 문창진-양동현을 세워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 문창진과 이광혁, 양동현을 이용한 공격 전개의 뜻을 나타내었다. 이광혁은 프리롤, 문창진은 섀도우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부여받은 듯 하다.

원정팀 수원은 이런 상황을 미리 예상한듯 전방위에서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빠른 역습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최근 3무 4패로 7경기 연속 무승, 중앙수비수 레이어와 블라단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임하람-김근환의 중앙 수비 라인은 그야말로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임하람은 포항의 롱볼을 수도 없이 커트 해 내며 수원FC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김병오는 특유의 피지컬과 스피드로 포항의 수비라인을 괴롭혔고, 스피드 레이서 이승현은 별명처럼 종횡무진 뛰며 포항의 측면을 공격하였다.

조덕제 감독은 전반 35분, 윤태수를 빼고 김부관을 조기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것이 정확히 먹혀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포항의 우측면을 뚫어낸 김부관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스피드 레이서 이승현의 머리에 맞고 오른쪽 골대를 맞으며 들어갔다. 신화용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다.

우왕좌왕 하다 전반전에 일격을 얻어맞은 최진철 감독은 후반 14분 문창진을 불러들이고 심동운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5분 심동운이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김종국을 제친 후 찬 왼발 슈팅은 골대를 아깝게 벗어났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27분 최호주 카드를 꺼내 들었고, 그는 후반 31분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 3명을 제치며 박형순과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으나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박형순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포항은 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단조로운 공격 운영 및 미드진의 이유 없는 붕괴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대의 역습에 시달리다 패배하였다.

1.12. Round 12 vs 수원 삼성 (2016.5.30.HOME.무)

2016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VS 수원 삼성
2016.05.30.일.17: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무) 1 1 2
수원 0 2 2
득점자 심동운(포항) 23'
이상호(수원) 62'
조동건(수원) 69'
김광석(포항) 90+2'
MOM(Man Of the Match) 김광석(포항)
12라운드 리그 순위 8위 (3승 5무 4패 승점 14점 / 13득점 13실점 골득실 0)
홈 관중수 11,624명

1.13. Round 13 vs 전남 드래곤즈 (2016.06.12.AWAY.무)

2016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2016.06.12.일.19:00 광양 축구 전용 구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무) 0 0 0
전남 0 0 0
득점자
MOM(Man Of the Match) 이호승(전남)
13라운드 리그 순위 9위 (3승 6무 4패 승점 15점 / 13득점 13실점 골득실 0)

분명히 감독은 가평에 가서 볼 소유를 연습하겠다고 했는데 볼은 전남이 소유했다. 빠른 방향전환에 세밀한 패스도 전남에서 나왔다. 전남이 한찬희를 제로톱으로 내보내는 모험으로 나섰으나 포항은 여기에 또 휘둘렸다. 다만 제로톱이라 크로스 공격에 제한이 많았기에 망정이지..

1.14. Round 14 vs 성남 FC (2016.6.15.HOME.승)

2016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VS 성남 FC
2016.06.15.수.19:3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승) 1 2 3
성남 0 1 1
득점자 황의조(성남/OG) 12'
양동현(포항) 60'
조재철(성남) 65'
심동운(포항) 86'
MOM(Man Of the Match) 양동현(포항)
14라운드 리그 순위 7위 (4승 6무 4패 승점 18점 / 16득점 14실점 골득실 +2)
홈 관중수 5,209명
심동운의 벗은 몸에 팬들이 설렜다 그리고 경고

1.15. Round 15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6.6.18.AWAY.패)

2016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6.06.18.토.19: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패) 0 1 1
제주 0 3 3
득점자 이근호(제주) 50'
권순형(제주) 54'
김호남(제주) 92'
백동규(제주/OG) 94'
MOM(Man Of the Match) 마르셀로(제주)
15라운드 리그 순위 8위 (4승 6무 5패 승점 18점 / 17득점 17실점 골득실 0)

K리그 최고의 난이도인 제주 원정이기도 했고, 올 시즌 미드필더에서 확실히 강점을 보이는 제주에게 그냥 두들겨 맞다가 졌다.

1.16. Round 16 vs FC 서울 (2016.06.25.HOME.승)

2016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VS FC 서울
2016.06.25.토.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2 0 2
서울 0 1 1
득점자 양동현(포항) 4'
심동운(포항) 30'
아드리아노(서울) 46'
MOM(Man Of the Match) 양동현(포항)
16라운드 리그 순위 7위 (5승 6무 5패 승점 21점 / 19득점 18실점 골득실 +1)
홈 관중수 16,509명

FC 서울의 감독이던 최용수감독이 6월 21일 장쑤 쑤닝으로 이적하고나서 첫경기이며 새로 부임하게된 황선홍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지도할 예정이라 FC 서울의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대행 신분으로 경기를 지휘했다. 이 경기로 이번 시즌은 의적으로 컨셉을 확실히 잡아가는 듯하다. 스리백의 대명사인 서울이 임시 스리백의 포항에게 제대로 썰리고 있다.

1.17. Round 17 vs 울산 현대 (2016.06.29.HOME.승)

2016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VS 울산 현대
2016.06.29.수.19:3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2 2 4
울산 0 0 0
득점자 양동현(포항) 9'
오창현(포항) 13'

심동운(포항) 62'
조수철(포항) 80'
MOM(Man Of the Match) 심동운(포항)
17라운드 리그 순위 6위 (6승 6무 5패 승점 24점 / 23득점 18실점 골득실 +5)
홈 관중수 6,889명

오늘 경기에서 포항 최후방 수비수신화용 결장[6] 이 예고된 경기라 이기기 힘들거라 생각했었다. 그나마 경기 전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울산의 원톱이 계절에 안 맞는전어형이라는 점과 선수들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 날 마스다, 코바, 이정협을 모두 빼고 경기에 나섰다는 것.거기다가 주심이 포항팬들에겐 아스날의 마이크 딘같은 김성호 포항 원정에서 1.5군으로 어떻게든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고 박성호에게 볼을 올려 한 골 승부를 보거나 원정 무승부를 얻어가고 주말 홈에서 열리는 수원전에 전력을 올인하여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것이 윤정환의 목적이었겠으나...

최근 각성한 양동현-심동운-오창현 라인이 각 1G 1AS를 찍으며 시원하게 울산을 털어먹었다.

오창현의 프로 데뷔골은 라운드 베스트골로 뽑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절묘하게 구석에 꽂혔고, 슬슬 포항의 살림꾼이 되어가는 조수철까지 득점하며 2군급 스쿼드로 준비한 윤정환감독에게 제대로 물을 먹였다. 홈관중이 얼마나 신났는지 중계 방송에 울산은~ 울산은~ 포항승점자판기~가 울려퍼졌고... 경기 종료 10분 넘게 남은 상황에서 이미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지자 포항팬들은 울산의 응원가 잘 있어요의 카운터 버전인 잘 가세요로 울산팬들에게 관광쇼를 선사했다. 그리고 원정 직관온 울산팬들은 즉석 청문회를 개최했다

한편 중계화면에 최근 포항과 계약한 무랄랴 선수가 잠깐 잡혔었다.

1.18. Round 18 vs 광주 FC (2016.07.03.AWAY.승)

2016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VS 광주 FC
2016.07.03.일.19:00 광주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1 0 1
광주 0 0 0
득점자 양동현(포항) 9'
MOM(Man Of the Match) 양동현(포항)
18라운드 리그 순위 6위 (7승 6무 5패 승점 27점 / 24득점 18실점 골득실 +6)

전반 9분 상대수비 이으뜸의 헤딩미스로 찬스를 허용했고 양동현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그 이후 80분간 영혼의 텐백을 보여주면서 승점 3점을 얻어왔다.

1.19. Round 19 vs 전북 현대 모터스 (2016.07.10.AWAY.패)

2016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VS 전북 현대
2016.07.10.일.19: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패) 0 0 0
전북 1 2 3
득점자 레오나르도(전북) 15'
김보경(전북) 48' 55'
MOM(Man Of the Match) 김보경(전북)
19라운드 리그 순위 7위 (7승 6무 6패 승점 27점 / 24득점 21실점 골득실 +3)

1.20. Round 20 vs 상주 상무 (2016.07.17.HOME.패)

2016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VS 상주 상무
2016.07.17.일.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패) 0 0 0
상주 0 2 2
득점자 박준태(상주) 54'
임상협(상주) 70'
MOM(Man Of the Match) 박준태(상주)
20라운드 리그 순위 7위 (7승 6무 7패 승점 27점 / 24득점 23실점 골득실 +1)
홈 관중수 7,274명

1.21. Round 21 vs 수원 FC (2016.07.20.AWAY.패)

2016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VS 수원 FC
2016.07.20.수.19:30 수원 종합 운동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패) 0 0 0
수원 0 1 1
득점자 권용현(수원) 81'
MOM(Man Of the Match) 이창근(수원)
21라운드 리그 순위 7위 (7승 6무 8패 승점 27점 / 24득점 24실점 골득실 0)

1.22. Round 22 vs 인천 유나이티드 (2016.07.23.HOME.승)

2016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2016.07.23.토.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2 1 3
인천 0 1 1
득점자 룰리냐(포항/PK) 23'
양동현(포항) 43'
케빈(인천) 77 '
양동현(포항) 79 '
MOM(Man Of the Match) 양동현(포항)
22라운드 리그 순위 7위 (8승 6무 8패 승점 30점 / 27득점 25실점 골득실 +2)
홈 관중수 5,619명

여담으로 이 날 경기가 끝나고 최진철 감독님과의 청문회간담회가 있었다.

이후 경기력이 막장이라 더이상 작성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1.23. Round 32 vs 광주 FC (2016.09.24.HOME.승)

2016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VS 광주 FC
2016.09.24.토.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0 1 1
광주 0 0 0
득점자 라자르(포항) 61'
MOM(Man Of the Match) 라자르(포항)
32라운드 리그 순위 9위 (10승 8무 14패 승점 38점 / 33득점 38실점 골득실 -5)
홈 관중수 8,227명

드디어 이 날 경기가 끝나고 최진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다!
김인수 코치가 남은 시즌 동안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다.

2. 스플릿 라운드


[1] 누군가가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2] 이 페널티킥이 팬들 사이에서 약간의 논란이 되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이 들어갔다고는 하나 절대 긴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었고, 또 다른 추가시간을 부여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그러나 판단은 결국 주심이 하는 것이고 주심은 1분여의 추가시간을 또다시 적용, 그대로 광주의 동점골로 이어진다. 경기 후 김대호 선수가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듯 하다.[3] 하지만,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추가시간 0분과 2분에 넣은 2골의 세레머니가 상당히 오래 걸렸기 때문에 주심이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주는게 문제될 것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96분 59초에 반칙을 저질렀고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하였기 때문에 주심은 기존의 추가시간 6분에 세레모니 시간을 감안하여 사실상 마지막 공격을 주려고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4] 박준희가 문창진보다 수비력이 조금 더 뛰어나긴 하지만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문창진을 수미로 세우나, 박준희를 수미로 세우나(...) 별반 차이는 없는 수준이고, 신태용호에서 문창진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시험해봤을 정도로 문창진도 어느 정도 수미를 볼 수는 있다. 물론 확실하게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박준희를 투입했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박준희 투입, 문창진 교체와 동시에 포항의 공격루트는 그냥 사라져 버렸다는 것 더욱이 이렇게 수비를 강화한답시고 후반에는 뻥축구를 받아먹을 라자르까지 빼먹어버렸다. 감독이 그냥 정줄을 놨다. 그냥 FM하던 축구팬 하나 데려놔도 이 보다 전술 더 잘 짤 듯[5] 끝나고 인터뷰에서 울었다고 한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던건지...[6] 인스타그램에서 밝히길 감기몸살 기운으로 결장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