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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6 00:46:29

포획레벨

1. 개요2. 측정 방법3. 그 외

1. 개요

토리코의 등장 용어. 한국판 애니메이션에서는 헌팅레벨.

식재료 들의 강함 및 포획난이도를 수치화하여 나타낸 것.

IGO 에서 식재료들(그러니깐 온갖 몬스터들)에게 내리는 위험도. 작 중 처음 설명하기를 포획레벨 1은 사냥총을 든 프로헌터 10명이 달려들어서 겨우 잡을 수 있는 레벨이라고 한다. 이미 포획레벨이라는게 붙은 시점부터 일반인은 포획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뜻. 포획레벨 5인 가라라 악어는 전차 한 대급이라고 서술되며, 포획레벨이 9인 트롤 콩이 시가 20억[1]40t급 전차 3대를 가뿐히 말아먹는다.

그런데 일반 미식가들은 레벨 3까지는 아주 간단히 잡는다. 미식가들이 얼마나 초인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2] 또는 토리코 세계관의 사냥총이 쓰레기인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레벨 20이상의 맹수를 잡을 수 있는 미식가는 아주 극소수이다. 하지만 아이스헬편(센츄리 스프편)부터 파워인플레의 조짐이 보이더니[3] 결국 2부 시작을 기점으로 포획레벨 4~500짜리의 생물들이 쩌리가 되어버렸다.

사실 인플레는 처음부터 좀 심한 편이었다. 당장 제일 첫 에피소드에서 '포획레벨 5인 가라라 악어를 잡아라'라고 하니 '그런 걸 할 수 있는 미식가라면 설마 토리코를 말하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마치 포획레벨 5만 되어도 세계관 내 손꼽히는 유명 미식가나 잡을 수 있을 정도라고 묘사하는데, 당장 그 다음 에피소드에 포획레벨 9인 트롤콩이 나오더니 이후 십몇은 가뿐히 뛰어넘는 괴물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다른 미식가나 요리사들도 포획 레벨 50 미만은 그럭저럭 잡는 장면들이 나오니, 이 정도면 1화에서 설정을 잘못 잡은 게 맞아보인다. 어쩌면 처음엔 지진 강도인 매그니튜드처럼 적당히 열 단계 정도로 분류하려다가[4] RPG 게임의 레벨처럼 설정을 변경한 것일지도 모른다.

2. 측정 방법

인간계: 인간계에 존재하는 포획레벨 측정의 기준이 되는 맹수의 레벨을 100이라고 가정해서 생물들의 레벨을 매긴다.[5]
구르메계: 구르메계에 존재하는 포획레벨 측정의 기준이 되는 맹수의 레벨을 10000이라고 가정해서 생물들의 레벨을 매긴다.
우주: 불명[6]
또한 포획대상 자체의 강함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희귀도나 발견이나 재료를 얻는데에 드는 부차적인 어려움도 포함된다. 그 예로 복고래는 신체 능력 자체는 그냥 평범한 물고기 수준으로 약하지만 포획 장소까지 가는 과정과 손질 방법이 너무나 어려워 포획레벨이 29다. 또 멜크의 별조각 편에서 나온 '루비 크랩'이라는 식재료도 전투력 자체는 없는 수준이나 워낙 희귀해서 찾기 힘든 탓에 포획 레벨이 46이나 된다. 샤이닝 구라미도 포획레벨은 80이 넘지만 이는 데스 폴 폭포를 통과하지 않은 시점에서의 레벨이고 그 자체의 포획레벨은 1 이하밖에 안된다.

잡기는 쉽지만, 고약한 냄새 때문에 포획이 어려운 레벨 89인 두두리안 붐, 식의를 익히지 않으면 포획할 수 없는 레벨98 샤봉 플루트 역시 레벨이 전투력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2부에 들어서는 신장비를 이용해 포획 레벨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데이터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생물의 포획 레벨은 측정할 수 없으며, 생물의 강함만으로 포획레벨을 매긴다는 단점이 있다.

3. 그 외

종종 오해하기도 하는데 '높은 포획레벨=더욱 맛있다'는 아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이 공식이 해당되기는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예로 무지개 열매는 포획 레벨이 낮지만 아직까지 이 열매 이상의 임팩트를 내뿜는 열매는 에어 이외에는 없다.[7] 그리고 다른 예로 트롤콩의 레벨은 가라라 악어보다 높지만 맛은 가라라 악어가 훨씬 좋다.[8] 그외에 데빌 구렁이도 설정에 비해 고기 맛이나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자세한건 데빌 구렁이 문서 참조.[9]

또한 포획 레벨의 차이는 절대적이지는 않다. 한 예로 구르메 콜로세움에서 포획레벨 21의 데빌 구렁이가 포획레벨 10 이하로 자기보다 낮은 괴수 여러마리를 일방적으로 잡아먹은 것에 비해 아이스 헬에서 포획레벨이 72인 헬 보로스가 자기보다 포획레벨이 10 가까이 높은데다가 초고속 성장을 하며 점점 강해지는 페러사이트 엠페러를 상대로 호각을 보였다. 즉 포획레벨이 높으면 높을 수록 어느 정도의 포획레벨 차이는 극복이 가능하다는 말.

IGO의 제0비오톱 직원 클래스나 미식회 요리장급 이상의 고위 간부들은 포획레벨 수백에 달하는 맹수들도 손쉽게 상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치류포획레벨 620미도라의 애완 동물을 포함해 포획레벨 524, 포획레벨 466의 맹수 세 마리를 젓가락질 한 번으로 제압하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수준. 이에 비해 IGO 사천왕은 포획레벨 350의 사괴수에게 네 명이 달려들어서 죽을 각오로 싸운 끝에 초주검 상태로 간신히 이겼었다. 나중에는 그 당시와는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강해졌지만 말이다.

또 그 외에도 사수(토리코)나 7대륙의 원숭이들처럼 스스로 헌팅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녀석들도 있어 한번 측정한 포획레벨이 절대적으로 통용되는 것도 아니다.

263화에서 토리코가 구르메계에 포크를 날리면서 몇몇 맹수들의 포획레벨이 나왔는데, 그 레벨이 충격과 공포. 지로의 풀코스 중 고기메뉴인 아수라사우루스의 포획레벨은 4,220. 그중에는 팔왕인 배틀 울프도 있었는데 포획레벨이 무려 6,090.[10] 지로의 생선요리인 왕륙상어는 아수라사우르스 보다 높은 4,450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밝혀진 레벨로는 제7 대륙의 사범급 원숭이인 고리타우루스의 레벨은 1,405. 7대륙의 통치자이자 또 다른 팔왕인 원왕(猿王) 밤비나의 레벨은 6,000. 작중에서 밝혀진 바로는 팔왕 정도의 생물은 최소 6,000정도인 듯 싶다. 그래도 중국 인구급의 엽총을 든 프로헌터가 있으면 된다.[11] 그리고 팔왕급은 아니어도 난다긴다 하는 매우 강한 맹수들은 못해도 포획레벨이 5,000대인 모양이다.[12]

그런데 제2대륙에서 마주친 포획레벨 6,090의 배틀울프가 사실은 팔왕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밤비나의 포획레벨 6,000도 힘을 억누르고 있을 때의 숫자라는것이 드러났다. 이후 팔왕들의 정확한 포획레벨이 공개되었는데 최소 6,000(원왕, 오왕)에서 최대 6,600(경왕)이다. 즉, 6천대의 포획레벨의 맹수들은 혼자서 지구를 날려먹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말. 그런데....

아카시아의 풀코스 메인 요리인 GOD의 포획레벨이 10,000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주었다.[13]

386화에서 등장한 GOD를 먹은 네오의 포획레벨은 무려 22,000이라는 역대 최고의 괴랄한 수치와 아카시아'만'해도 팔왕을 능가하는 8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완전체 네오를 먹어버린 현 아카시아의 포획레벨은 30,000이다. 밸붕이라는 의견도 있긴하지만 어차피 최종보스니까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그 후 최종화를 보면 결국 우주에서 팔왕은 물론 GOD조차도 능가하는 포획레벨을 가진 적들이 있다는 걸 암시한 것을 보면 네오의 포획레벨은 지구 레벨이 아닌 우주 레벨이었으므로 22,000이라는 수치는 적정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4] 사실 마지막에 살짝 등장한 우주급 생물들에게 그 생난리가 나던 구르메 지구도 밥풀 그이하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마지막화 끝에 등장한 경단 행성은 60,000, 스페이스 타이판은 530,000이라는 무지막지한 포획레벨이 공개되었다.


[1] 2016년 5월을 기준으로 한화로 200억이 넘는다.[2] 당장 최약체 취급 받는 존게도 레벨 1~2정도는 혼자서 잡는다.[3] 미식회 부요리장 토미로드가 뱉어내는 벌레의 태반이 리갈 매머드급이다.[4] 다른 작품을 예로 들자면 절대가련 칠드런이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 이런 설정이다. 초능력자의 강함을 열 개 미만의 레벨로 분류하며 각 레벨 간의 격차가 엄청나다.[5] 이는 사수의 분신을 말하는 것으로, 사수 본체의 포획레벨은 더 높다. 또한 인간계편에서 특정 식재료가 "축정 불가"라고 나온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구르메계 식재료라서 인간계 기준으로하면 포획레벨 100을 거뜬히 넘기 때문이다.[6] 우주의 식재료도 어떤 측정 기준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중에는 마지막에 잠깐 보여준 스페이스 타이판만해도 포획레벨이 530,000이라 기준이 되는 식재료는 억 단위의 포획레벨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7] 여담으로 에어 자체의 식감은 과일보다는 채소에 가까운지 샐러드로 구분된다.[8] 트롤콩의 뇌는 별미라고는 하지만 말이다.[9] 다만 데빌 구렁이는 초재생능력이 있기 때문에 고기값이 상대적으로 비쌀 이유는 없다.[10]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은 이 배틀울프도 팔왕이 아닌 차기보스. 배틀울프 무리의 2인자라고 한다. 진짜 팔왕인 기네스의 포획레벨은 6,550.[11] 물론 농담이고 실제로는 정말로 위의 인구 수가 싸운다고 해도 잡는 것은 불가능 하다. 당장 포획레벨 100대의 사괴수의 부하들만 해도 토리코 시대의 온갖 병기들을 동원해 대륙급 지표면을 날려버릴 화력으로도 상처 하나 못 입혔다.[12] 대표적으로 최종전에서 나온 원종 데빌 구렁이랑 아수라 사우루스가 있고 네오의 파편도 4,000대의 맹수들을 100마리나 가볍게 먹어치우니 이 라인에 들어갈 것이다. 또한 1부 당시 미도라, 돈 슬라임의 힘을 쓰지 않은 이치류, 노킹 해제 전 지로, 죠아, 블루 니트로 등도 여기에 속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13] 해당 포획레벨은 네오와 아카시아에 의해 깨지지만 둘의 포획레벨이 갓을 먹은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체적인 포획레벨로는 최고수치다.[14] 아니면 우주가 너무 넓어서 찾기 힘든 탓에 그정도 수치라거나. 당장 팔왕 중 한 명이 우주에서 잠을 자거나 우주에 있는 식재를 통째로 집어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