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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0:52:36

폼생폼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파일:폼생폼사.jpg
코너명 목포는 항구다 → 폼생폼사
시작 2005년 7월 28일
종영 2006년 2월 16일
출연진 문원종, 정일진, 양상협, 정명옥, 염기정, 박홍준, 손민혁[1]

1. 개요2. 소개3. 제목 교체전 비판4. 기타

1. 개요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前 코너.

2. 소개

코너의 원 제목은 목포는 항구다로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목포에 사는 건달들이 노는 모습을 담은 코너였지만... 실제 목포시민들의 불만이 많았는지 6회 만에 출연자들의 전라도 사투리만 남기고 코너 제목을 폼생폼사로 바꿨다.[2]

건달과 꼬마 아이, 여성 등이 등장해 건달 세계를 풍자적으로 그리는 내용의 코너이며, 정일진과 문원종이 건달로 등장해서 사투리를 쓰며 서로 자기들이 싸움 잘한다고 허세를 부리고, 관객들을 디스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신들을 소개하는데 하는 대사가 자세히 들어보면 "우리가 누군지 알고 싶소? 폼을 달고~ 폼을 사는~ 간질간질 간지나는 건들건들 건달 아니여?"라는 대사[3][4]와 함께 "워매, 미쳐버려"[5][6]

이 코너의 유일한 홍일점인 정이랑은 약간 동네 바보 소녀스러운 면을 보여주는데 하는 행동이 약간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강혜정이 맡은 바보 소녀 여일이 모티브가 된 듯 하다. 양상협은 동네 꼬마[7]로 나오는데 두 명의 건달들한테 항상 삥을 뜯기거나 물건을 빼앗기지만 오히려 건달들이 역관광 당한다.

주인공인 두 건달은 항상 사투리를 쓰며 서로 자기들이 싸움 잘한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때 이들이 밀던 개그가 누가 봐도 입으로 낸 소린데 이건 입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바람이 주먹을 가르는 소리라면서 하는 대사가 압권인데 "나만 되는겨". 이후, 정일진도 같이 폼을 잡는데 주먹소리가 가능하자 문원종과 정일진 둘이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우리 둘만 되는겨~"라고 말했다.

언제부턴가 코너 중반부부터 흑곰파라는 라이벌 건달들인 박홍준, 염기정, 손민혁[8]이 나오는데 이들도 주인공 건달들과 똑같이 소개를 하는데 "후들후들~ 휘청휘청~ 혼비백산 정신없는 흑곰파아니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워메 돌아분겨"라고 말하며 고개를 쎄게 돌린다. 이들도 위 건달들과 마찬가지로 약간 머리가 덜 떨어진 편이며 장난에 휘말리는 압권을 보여준다. 싸움을 시작할때 나오는 브금은 야인시대 ost로 유명한 강성의 야인.

2006년 2월 16일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딱히 출연진들이 종영을 알리는 고지를 하지는 않았지만[9], 종영을 알리는 자막은 띄워졌다.

3. 제목 교체전 비판

원 제목인 목포는 항구다 시절에는 코너에 유행어로 출연진들의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9월부터 지역 비하스런 개그라는 평을 받아 목포 지역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목포 건달과 꼬마 아이의 대화를 통해 건달의 세계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내용이 였지만, 그 해 31일 전남 목포문화연대로부터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이유로 SBS에게 폐지 요구를 받은 바 있었다.

결국 끊임없는 폐지 요구와 거센 비판으로 이에 당시‘웃찾사’심성민 PD는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특정 지역에 대해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해당 지역 출신 개그맨들이 고향 사투리를 쓰면서 정감있는 코너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그리고는“오는 8일부터는 ‘목포는 항구다’ 코너를 없애고 ‘폼생폼사’라는 제목의 코너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당시 출연한 개그맨들도 원 제목 코너가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없애고, 원 제목 개그를 보다 업그레이드시킨 폼생폼사로 탄생 시켰다.

이후로는 더 이상의 큰 논란 없이 코너가 5개월 더 방영하다가 끝났고, 심 PD는 “앞으로는 특정지역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지명이 제목이나 내용에 반영되지 않도록 제작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기획의도와 달리 해당 지역 주민들을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4. 기타

코너 이후 SNL 코리아에 출연 중인 정이랑의 실질적인 데뷔작이기도 하다.

정명옥과 박홍준의 처음이자 마지막 웃찾사 코너이다. 정명옥은 MBC 공채로 정식 데뷔해서 현재도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박홍준은 이 코너 이후 은퇴하였으며, 개인 SNS나 동료 개그맨의 결혼식에 참여하는 것 외에는 근황을 알기 어려운 상태이다.

참고로 출연진 중 현재까지 방송 활동 중인 출연진은 정이랑 뿐이며 나머지 출연진은 웃찾사 종영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이 없이 사실상 은퇴 했다. 단, 손민혁은 그나마 웃찾사에 계속 남아 2017년 레전드 매치에도 참가 하고 종영날에도 참여하는 등 코미디 활동을 계속 하였으며, 웃찾사 종영 이후에는 유튜브 같은 인터넷 방송인으로라도 활동 중이라 정이랑 다음으로 활동을 활발히 하는 편이다.


[1] 이때 당시에는 개명 전 이름인 손영철 이라고 불렸다.[2] 코너 원래 제목의 유래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 목포는 항구다에서 따온 듯하다.[3] 목포는 항구다 였을때는 "우리가 누군지 알고 싶소? 우리는 목포의 간질간질 간지나는 건들건들 건달 아니여?"였다.[4] 이 대사를 내뱉을 때 정일진과 문원종은 간질간질하면서 자신들의 팔을 긁는 모션을 보이고 건들건들하면서 자신들의 머리를 비비는 모션을 보였다.[5] 정확히는 사투리를 써서 내뱉어서 "미쳐분겨"라고 들린다.[6] 이때 웨이브를 하듯 머리와 목을 흔든다.[7] 설정상 이름은 상구다.[8] 이승주가 나오기도 하였다.[9] 다만, 라이벌 조직의 보스가 부하들에게 배신당한 일로 환멸감을 느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언급으로 마지막화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