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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3:30:39

풀 메탈 재킷(영화)/등장인물

1. 개요2. 미군
2.1. "조커" 이병 → 병장2.2. "카우보이" 이병 → 병장2.3. "파일(뚱땡이)" 이병2.4. "스노우볼" 이병2.5. "애니멀 마더" 병장2.6. 기관총 사수2.7. "랩터맨" 일병2.8. "에잇볼" 상병2.9. "하트먼" 상사
3. 베트남인
3.1. 다낭 매춘부3.2. 카메라 도둑3.3. 남베트남군 매춘알선자와 오토바이 매춘부3.4. 베트콩 저격수

1. 개요

스탠리 큐브릭의 1987년작 영화 풀 메탈 재킷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

2. 미군

2.1. "조커" 이병 → 병장

Sergeant Joker.[1] 배우는 매튜 모딘(Matthew Modine).

본명은 James T. Davis.(제임스 T. 데이비스)이다.[2]

미 해병대 정훈병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작가의 자전적 영화라서 정훈병인 조커가 영화의 주인공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작가의 페르소나이자 오너캐. 191cm나 되는 장신 및 빼빼마른 체형에 샌님처럼 안경을 끼고 있는 너드로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겁이 없고 자존심도 강한 외유내강형 캐릭터. 훈련소에서 교관인 하트먼 상사를 상대로 비아냥거리고,[3] 하트먼 상사가 '씨부린 놈'을 색출하려 생사람을 잡자 자신이 직접 자백해 하트먼 상사로부터 배빵을 당한다.

하지만 그의 깡과 강단을 하트먼 상사가 눈여겨보고 "조커"라는 별명을 붙인다. 동정녀 마리아를 믿냐는 하트먼 상사의 질문에 믿지 않는다고 했다가 하트먼 상사가 뺨을 때리면서 "마리아를 사랑한다고 말해라"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어떻게 대답하든 간에 꼬투리를 잡힐 질문이었지만, 맞았다고 해서 의견을 바꾸면 더욱 혼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고 이에 하트먼 상사는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기존 분대장 훈련병이었던 스노우볼 이병을 자르고 조커를 새 분대장으로 삼는다.

분대장을 달기 전에도, 단 이후에도 항상 분대 선두자리를 지키고 사격, 체력 모두 뛰어난 A급 훈련병. 덕분에 폐급인 뚱땡이의 맞선임으로 배정받아 하나부터 열까지 폐급인 뚱땡이를 훈련, 교육시키며[4] 차츰 나아지던 찰나에[5] 도넛 사건이 터지고, 계속되는 뚱땡이의 트롤링에 결국 모두와 함께 등을 돌린다.[6]

이 영화에서 "조커" 병장을 연기한 배우인 매튜 모딘은 훗날 멤피스 벨에서 기장인 데니스 디어본 대위 역할도 맡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폴리(Foley)' 부청장으로 나온다.

베트남으로 파병시 미 국방일보(Stars and Stripes) 베트남 지국으로 발령을 받아, 종군기자로 주로 다낭과 같은 후방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전투는 겪지 않은 채로 꿀을 빨며 복무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정 공세 때 기습공격을 감행한 베트콩을 맞아 "난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어."라면서도 M60 기관총을 돌격해오는 베트콩들을 향해 망설임 없이 갈겨대기도 한다.

이후 중대장에 의해 취재파견 명령을 하달받고 사진병 동료와 함께 카우보이가 있는 소대까지 찾아 나서게 된다. 그의 핼멧에 있는 "Born to Kill(살인을 위해 태어난 놈)"이라는 문장과 그의 가슴에 있던 "Peace"(평화) 마크 배지가 묘하게 모순적이다. 베트콩이 죽인 20명의 시체가 놓인 현장에 취재차 나가있다가 평화 마크를 보고 뭐냐고 묻는 대령에게 처음에는 모르겠다고 대답하다 계속 재촉당하자 인간의 이중성(duality of man)을 드러내기 위해 달았다고 얘기하면서 욕을 먹는데, 말하는 투가 굉장히 수동공격적(passive aggressive)인게 자신이 군인이라는 걸 인식하지만 '나는 너희들처럼 이성을 놓지 않겠다' 혹은 '내 소신을 지키겠다'는 식으로 자기 주장을 드러낸다. 대령이 대충 주의 주고 그냥 넘어간게 용할 지경.
대령은 조커의 헬멧에 써있는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Born To Kill)' 글귀와 가슴에 단 평화를 상징하는 히피문양 배지를 보고 지금 장난질을 하냐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험한 꼴을 볼 거라고 주의를 준다. 대사출처
Pogue Colonel: Marine, what is that button on your body armor?
Sergeant Joker: A peace symbol, sir.
Pogue Colonel: Where'd you get it?
Sergeant Joker: I don't remember, sir.
Pogue Colonel: What is that you've got written on your helmet?
Sergeant Joker: "Born to Kill", sir.
Pogue Colonel: You write "Born to Kill" on your helmet and you wear a peace button. What's that supposed to be, some kind of sick joke?
Sergeant Joker: No, sir.
Pogue Colonel: What is it supposed to mean?
Sergeant Joker: I don't know, sir
Pogue Colonel: You don't know very much, do you?
Sergeant Joker: No, sir
Pogue Colonel: You'd better get your head and your ass wired together, or I will take a giant shit on you.
Sergeant Joker: Yes, sir.
Pogue Colonel: Now answer my question or you'll be standing tall before the man.
Sergeant Joker: I think I was trying to suggest something about the duality of man, sir.
Pogue Colonel: The what?
Sergeant Joker: The duality of man. The Jungian thing, sir.
Pogue Colonel: Whose side are you on, son?
Sergeant Joker: Our side, sir.
Pogue Colonel: Don't you love your country?
Sergeant Joker: Yes, sir.
Pogue Colonel: Then how about getting with the program? Why don't you jump on the team and come on in for the big win?
Sergeant Joker: Yes, sir.
Pogue Colonel: Son, all I've ever asked of my marines is that they obey my orders as they would the word of God. We are here to help the Vietnamese, because inside every gook there is an American trying to get out. It's a hardball world, son. We've gotta keep our heads until this peace craze blows over.
Sergeant Joker: Aye-aye, sir.
대령: 해병, 방탄복에 있는 배지는 뭔가?
조커: 평화 마크입니다.
대령: 어디서 난건가?
조커: 기억나지 않습니다.
대령: 자네 방탄모에는 뭐라고 써있나?
조커: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입니다.
대령: 방탄모에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고 쓰고 옷에는 평화 마크를 달았군. 뭔가, 질나쁜 농담같은 건가?
조커: 아닙니다.
대령: 그럼 무슨 뜻인가?
조커: 잘 모르겠습니다.
대령: 아는 게 별로 없군, 그렇지?
조커: 예.
대령: 정신 똑바로 차려. 안 그러면 험한 꼴 보여줄테니.
조커: 예, 알겠습니다.
대령: 이제 질문에 대답해. 대답 안하면 자네 상관에게 넘기겠다.
조커: 아마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대령: 뭐라고?
조커: 인간의 양면성 말입니다. 음양 그거 말입니다.
대령: 자네, 누구 편인가?
조커: 우리 편입니다.
대령: 조국을 사랑하는가?
조커: 예, 그렇습니다.
대령: 그럼 우리 편이 해야할 일을 하는게 어떤가? 팀에 뛰어들어 큰 승리를 거두자고.
조커: 예, 알겠습니다.
대령: 이보게, 내가 해병들에게 요구하는 건 내 명령을 하느님 말씀처럼 따르라는 것뿐이야. 우린 베트남인들을 도우러 왔어. 왜냐하면 똥남아놈들은 모두 마음속으로는 미국인처럼 되고 싶어하기 때문이지. 거친 세상이라고, 이 친구야. 이 평화 열풍이 사라질 때까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해.
조커: 넵, 알겠습니다.

시가전 중 위치를 알 수 없는 저격수 때문에 동료를 잃고 고생한다. 결국 목숨을 걸고 저격수를 찾아내지만 소대 하나를 무력화시켰던 '무시무시한' 저격수는 아직 학교나 다닐 법한 모습의 10대 여자아이였다. 조커를 포함한 모두가 당황하는 와중에 소녀가 자신을 쏴달라고 하자 고뇌 끝에 권총으로 직접 사살하며, 전우들한테 독한 놈 소리를 듣는다. 한 명의 군인으로서 '정말로' 사람을, 그것도 아이를 죽이게 된 것.[7] 마지막 장면에서 부대원들과 다 같이 군가로 미키 마우스 행진곡(#Mickey Mouse March)를 부를 때 말하는 독백은 집에 돌아가고픈 지독한 향수를 풍기며,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병사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남의 일처럼 여기던 전쟁을 지독하게 실감하는 것을 나타내면서 영화가 끝난다.

2.2. "카우보이" 이병 → 병장[8]

Sergeant Cowboy. 배우는 알리스 하워드.

얼핏 보면 조커와 외모가 비슷하다. 조커는 금테 안경을 끼고 키가 크지만, 카우보이는 뿔테 안경을 끼고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훈련소 장면에서 조커, 뚱땡이 훈련병과 함께 교관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인물. 하트먼 상사와 크고 작은 다양한 갈등과 사건들이 전체적으로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하트먼 상사에게 소 아니면 게이만 있는데 암만봐도 소처럼 생기진 않았으니 호모가 분명하다는 디스를 당한다. 조커나 파일에 비해 작은 키인 173cm 의 키 때문에 똥자루를 이만큼 쌓아뒀냐, 아버지가 정액반쯤 흘렸냐고 들은 건 덤(...). 전투구보 장면을 보면 항상 조커와 뚱땡이, 카우보이 세 사람이 앞장서 달린다. 조커와 화장실 청소 중 나누는 대화를 보면 둘의 사이는 상당히 친밀해 보이나 조커가 뚱땡이 훈련병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그닥 신경쓰지 않는 듯. 뚱땡이 훈련병을 집단구타할 때 일익을 담당한다.[9] 신병훈련 수료 후, MOS 0300 보병 주특기를 받아 전투부대에서 근무를 하다가 국방일보 기자로 복무 중이던 조커가 마침 카우보이가 있는 부대로 취재를 나와서 둘이 만나게 된다.

기습공격으로 분대장을 연달아 잃자 분대장을 맡게 되고, 정찰을 하던 중 길을 잘못 들어 목적지와 다른 곳에서 저격수와 대치하게 된다. 정찰을 보냈던 전우 1명[10]이 총에 맞지만 어디서 저격을 하는지 몰라 대기하게 되고, 보다 못한 전우 1명이 구하러 가다가 다시 저격당하게 된다. 그러다 애니멀 마더가 겨우겨우 저격수의 위치를 찾아내게 되어 조커를 포함한 일부 병력을 이끌고 전진하여 작전을 짜던 중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저격당하여 사망한다.

2.3. "파일(뚱땡이)" 이병

Private Pyle. 배우는 빈센트 도노프리오.

본명은 레너드 로렌스(Leonard Lawrence). 하트먼 상사가 고머 파일(Gomer Pyle)이라는 별명을 붙였다.[11]

고머 파일은 전반부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실제로 하트먼 상사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등장인물 중 한명이다. 전형적인 관심병사, 고문관 스타일이며, 한국의 대다수 군생활에 잘 적응한 군필자들 입장에선 실제로 뚱땡이 이병을 보면서 동정하기보다는 애간장을 태우며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원래 성은 로렌스이지만 게이처럼 들리고 몸이 비만이라고 트집을 잡아 하트먼 상사가 "Pyle"(뚱땡이)이란 별명을 붙여버린다.

정신적으로 떨어지고, 비만 체형이고, 겁도 많고 소심해서 훈련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하트먼에게 단단히 찍힌다. 사실 첫 대면부터 가오를 잡으며 온갖 참신한 욕설을 내뱉는 하트먼 상사가 우스웠는지 실실 웃다가 빡친 하트먼 상사에게 목이 졸렸으며[12] 또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는 경고까지 듣는다. 여하튼 폐급으로 단단히 찍혀버려 하트먼이 조커를 맞선임으로 배정시켜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배워나가며 좀 좋아지나 싶더니,[13] 배식소에서 훔쳐온 젤리 도넛을 관물대에 짱박아뒀다가 걸려버리고,[14][15] 하트먼은 파일에게 더 강한 동기부여를 위해 이제 파일의 실수에 파일에게 직접 얼차려를 주는 게 아닌, 동료들에게 "너희는 동기가 배가 고파 음식을 훔친 것도 몰랐으니, 진짜 벌은 너희가 받아야 한다" 라는 명목으로 얼차려를 주기 시작한다.

이 정도로 초강수를 둔 하트먼이었지만, 능력은 전혀 나아지지가 않아서 동기들의 얼차려 횟수만 더 늘어나고, 결국 참다못해 폭발한 동기들 모두가 사전에 모의하여 잠든 뚱땡이를 집단폭행하는 일이 벌어진다.[16][17] 이후 사람이 180도 달라져서, 그 폐급 뚱땡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훈련도 잘 받고, 사격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사소한 실수조차 하지 않는 A급 훈련병이 되었다.

하트먼은 겉모습만 보고 파일이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했다고 칭찬하며 만족했으나, 실은 이미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 옆에서 파일이 자기 총이 애인인 것처럼 말을 걸고 중얼거리는 걸 지켜보는 조커는 그의 정신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걸 눈치채고, 화장실 청소 중 카우보이에게 이를 털어놓지만 그는 별거 아닌 것마냥 "뭐 정신질환(Section 8)으로[18] 의병전역하겠지(그러는 게 걔한테 낫겠지)"라며 사실상 손 놓은 태도를 보였으며, 조커도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파일:vincent 2.jpg
"Seven-six-two millimeter… Full-metal-jacket…..."[19]
"7.62mm... 풀 메탈 재킷..."[20]

결국 완전히 미쳐버려 훈련소 수료식을 마치고 후반기 각 병과 학교로 가기 전 마지막 날, 실탄을 몇 개 빼돌려서[21] 화장실에서 M14 소총을 들고 탄창에 삽탄하고 있는 모습이 불침번을 서는 조커에게 발견된다. 조커는 그의 본명을 부르며 막으려 하지만 파일은 넋이 나간 광기어린 표정으로 제식을 하면서 M14 소총의 제원을 줄줄 외며 조커의 말을 듣지 않더니 기어이 실탄을 장전한다. 결국 이 소란에 잠이 깬 하트먼 상사는 화장실에 찾아와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게서 소총을 빼앗으려 접근하나 결국 가슴에 총을 맞고 즉사한다.[22] 이후 자신도 변기에 앉아 총구를 물고 자살하며 1부가 마무리된다.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며 그들을 군대가 원하는 괴물로 만들어놓는데 특화된 하트먼 상사를 처단하고, 사회적 약자인 인간에서 하트먼이 원했던 물리적 강자인 군대가 원하는 괴물로 거듭난 자신도 자살하여 고통스러운 인생을 스스로 끝낸 것이다. 그것도 모든 사람들의 배설물이 모여드는 화장실에서.[23]

뚱땡이 훈련병을 연기한 빈센트 도노프리오는 배역을 위해 70파운드를[24] 찌우는 등 자기 배역 못지 않게 무서운 정신을 가진 배우다. 여담으로 도노프리오는 머리를 밀고 살을 찌운 다음부터 여자들이 자신을 기피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를 보고 바보 취급하는 것에 비만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의 무서움을 알고 치를 떨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그는 영화를 다 찍고 9개월 만에 원래 몸 상태를 되찾을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저런 폐급이 저럴거면 왜 군대왔냐고 하는 네티즌들이 있다. 이는 영화의 시대배경이 냉전 시기였으며, 베트남 전쟁을 치르던 시절이라 미국은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징병제를 폐지한 이후의 미국과 달리 정신적 문제가 있어도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군대에 투입되었다. 이 장면은 Project 100,000[25]의 자료용 화면으로 사용한 자료영상자료도 있다.

징병제 국가에서는 정신적 문제를 찾아내 입대를 막으려고 해도 막기 어렵지만 모병제 국가였으면 애초에 군대에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해도 불합격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영화 풀 메탈 재킷은 영웅주의 전쟁미화 영화가 아니라 군대라는 획일화된 집단에서 획일화되지 못한 인원에게 집단이 얼마나 잔인해지고 전쟁에서 사람이 어떻게 광기에 물들어 미쳐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여기서 파일은 획일화를 요구하는 집단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배제되고 끝내 비극을 선택하는 캐릭터로 군이라는 엄격한 집단성향에서 인간의 존엄과 개성을 잃어버리는 자들을 상징한다.

2.4. "스노우볼" 이병

Private Snowball. 배우는 피터 에드먼드.

조커와 같은 내무반을 사용하는 동기. 목소리가 매우 크고 걸걸하다.[26] 흑인이라는 점 때문에 하트먼 상사에게 니거를 비롯해 프라이드 치킨수박이 배급소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등의[27] 인종차별적 드립을 당하다 결국은 이름도 강제로 개명된다. 본래는 브라운(Brown) 이병이었지만 하트먼 상사가 피부색, 이름과 상반되는 스노우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후 훈련소 수료식 날까지 계속 해당 별명으로 그를 부른다. 중간에 분대장으로 임명되지만 조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베트남으로 파병된 이후의 등장은 없다.

2.5. "애니멀 마더" 병장

Sergeant Animal Mother. 배우는 애덤 볼드윈.[28]

조커가 체크 포인트에서 조우한 자. M60 분대지원화기(기관총) 사수이며, 카우보이가 전사한 후 러스트 호그 분대의 분대장이 된다. 훈련소 동기를 만나 친목을 다지고 있는 조커에게 보직을 가지고 시비를 걸지만 이후 화해한다.

평상시엔 흐릿한 눈빛과 느릿느릿한 말투 때문에 파일 이병같은 고문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전투 시엔 성격이 돌변한다. 또한 첫 인상과는 달리 전우를 지극히 아끼는 성격이라 동료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적진에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의외로 베트남 전쟁에 "해방은 명분일 뿐이고 이건 학살극에 불과하다" 라는 허무주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캐릭터.

2.6. 기관총 사수

구정 공세 이후 파견되는 조커와 랩터맨이 탑승한 헬기에 기관총 사수(도어 거너)로 함께 탑승한 인물. 배우는 팀 콜체리.[29][30] 탱크탑방탄복 차림으로 탑승하며, M60을 어깨에 이고 다닌다. “Get some!”[31]이라고 외치며 헬기 밖으로 M60을 난사하여 도망치는 베트남 농부들을 사살한다.

여담으로 이 배역의 배우인 팀 콜체리는 원래 하트먼 상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던 인물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트먼 상사 역할의 로널드 리 어메이는 사실 팀 콜체리의 연기 지도를 하기 위한 연기 선생이었으나, 어메이의 신들린 연기 탓에 콜체리가 한 발 물러났다고 한다.

사실 큐브릭 감독은 원래 캐스팅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그 이유인고 하니 완벽주의적인 감독의 성향답게 로널드 리 어메이의 얼굴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사악하지 않다는 이유로 어메이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캐스팅을 변경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자신이 완벽한 교관 배역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어메이는 해병대 훈병 배역을 맡을 배우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배우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으면서 그들을 몰아세웠고 배우들은 이게 연기인 걸 알면서도 경악하여 부들부들 떨었다. 이 장면을 본 큐브릭은 몇 번이나 그의 창조적인 욕설에 감탄을 표시하더니 결국 그를 전격적으로 캐스팅했다.[32]
Get 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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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who runs is a VC. anyone who stands still is a well disciplined VC!
도망치는 놈은 빅터 찰리다! 그대로 있는 놈은 잘 훈련된 빅터 찰리다!

영화에 등장하는 팀 콜체리의 모습.(캡처 자료 출처)

민간인들에게 쏴대면서 "도망치면 베트콩, 가만 있으면 훈련받은 베트콩"이라고 이죽대며 정훈병인 주인공에게[33] 자신을 기사로 쓰라고 말한다. 주인공이 "어떻게 여자랑 애들을 쏠 수 있지?"[34]하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은, "쉽지, 그것들은 느리거든."[35] 그런데 정작 후반부에 드러나는 저격수의 정체는 바로 어린 베트콩 소녀. 하트먼 교관보다 인지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꽤나 충격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영화 X-MEN 오리진: 울버린에서 패러디되는 등 인지도가 있다.

2.7. "랩터맨" 일병


Private 1st Class Rafterman. 배우는 케빈 메이저 하워드.

조커와 같은 해병대 정훈병으로[36] 계급은 일병으로 나타난다. 베트남으로 파병된 이후, 후방부대에서 조커와 조우한다. 구정 공세가 발생한 이후에는 취재를 위해 북베트남으로 헬기를 타고 이동한다. 하지만 이동 중 멀미 때문에 연신 헛구역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37] 목적지에 도착하고 끝까지 조커와 동행하며 결국 에잇볼과 카우보이를 쓰러뜨린 소녀 저격수가 조커에게 정신이 팔려서 집중사격을 퍼붓는 동안 소총사격을 가해 치명상을 입힌다. 분대원들이 들어오자 나도 이제 해병대원(또는 '같은 분대원')[38]이 아니냐고[39] 하며 우쭐해서 깨방정을 피운다.

전형적인 갓 베트남에 파병을 와 군인정신이 투철한, 혹은 살육행위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유형의 캐릭터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인터뷰에서 "나는 베트남이 싫다. 여기는 말이 한마리도 없다. 이건 뭔가 잘못 되었다.", "나는 베트남이 싫다. 여기 사람들은 우리가 기껏 도와주러 왔는데도 고맙다는 생각이 없다." 등의 시니컬한 답변을 하거나 전우의 죽음을 부질없는 개죽음 취급하는 반면 "베트남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싸우러 와서 자랑스럽다."거나 "조국을 위해 싸우다 의미 있게 죽었다."고 평하는 등 풋내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또한 선임 정훈병들이 실전에서 겪은 살인에 대해 언급할 때도 이를 동경하는 눈빛으로 경험담을 경청한다.

2.8. "에잇볼" 상병

Corporal Eightball. 배우는 도리안 헤어우드, 계급은 상병.
▲ 에잇볼 상병의 인터뷰'[40]
제 생각으론.. 베트남은 전쟁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뺏어서 베트콩에게 바친것이죠. 그 등신들은 자유보다 목숨을 더 생각합니다.

분대지원화기 사수 "애니멀마더"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위기에 빠졌을때 도와주었다고 한다. 전반부에서는 모습을 잘 안드러내며 후반부에서 소총수로 모습을 드러낸다.

말미에 소대가 길을 잘못 들러서 방향을 바꿀 때 분대장인 카우보이가 에잇볼을 척후병으로 보낸다.[41] 정찰중에 베트콩 저격수[42]로부터 저격을 받아 쓰러져서 고통스러워 하던 중, 같은 분대원 중 한명인 DOC J가 와서 에잇볼을 구출하는 와중에 저격수에게 총을 맞아 같이 고통스러워 한다.

제일 친한 친구인 "애니멀 마더"가 저격수를 찾을려고 혼자 돌격해서 DOC J에게 묻는 중에 베트콩 저격수가 DOC J의 손짓을 발견해 조준사격하여 DOC J와 동시에 죽고만다.

2.9. "하트먼" 상사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베트남인

2부에서 나오는 베트남인 등장인물이다.

3.1. 다낭 매춘부

배우는 파필론 수(Papillon Soo).
Hey, baby, you got girlfriend Vietnam?
이봐, 자기, 베트남 여자친구 찾니?

2부 시작부에서 등장한다. 2명의 주인공에게 다가와 베트남에 여자친구 있냐면서 매춘 흥정을 포함한 얘기를 하면서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는 와중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도둑에게 뺏긴 후 매춘 흥정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는 낸시 시나트라의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 이다.

3.2. 카메라 도둑

배우는 응우옌 후에 퐁(Nguyen Hue Phong).

2부 시작부에서 등장한다. 조커가 카메라로 매춘부의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카메라를 순식간에 훔쳐 왠 무술 동작을 하며 도발하고 자신 동료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작중 행적으로 보아 북베트남군의 스파이로 종군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미군의 동선 등을 파악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3.3. 남베트남군 매춘알선자와 오토바이 매춘부


배우는 각각 탄 홍 프란손(Tan Hung Francione)(매춘 알선자), 린느 홍(Leanne Hong)(매춘부).
Do you want number one fuckee?
누가 제일로 따먹기 원해?

Suckee, fuckee, smoke cigarette in the pussy, she give you everything you want. Long time.
빨아주든, 따먹든, 보X에서 나오는 담배연기, 그녀가 원하는걸 줄거야.
남베트남군 매춘 알선자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장면이 첫 등장 장면이며, 극중의 자세한 이름이 나오는 것은 명찰을 단 군인 뿐이다. 극중에서는 매춘부가 10대 소녀로 설정되어 있다.

오토바이 매춘부는 Xuan Lam이라는 남베트남군 군인의 매춘알선으로 주인공과 동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매춘을 했다. 주인공 동료들 자신은 남학생으로 지칭하고, 오토바이 매춘부에게 여학생으로 불렀다.

매춘부가 주인공과 흥정하면서 에잇볼은 흑인이라는 이유(인종차별적인 게 아니라 흑인의 성기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거절하려고 하자, 애잇볼 자신이 성기를 보여주면서 자신 성기는 토종 알라바마 흑뱀(Pure Alabama Snake)이지만 별로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매춘부는 매춘에 승낙하지만 애니멀 마더가 "빌어먹을 깜둥이는 전부 매달아버려야 한다(All fucking niggers must fucking hang)"면서 애니멀 마더와 먼저 성행위를 하게 되었다.

3.4. 베트콩 저격수


배우는 응옥 러(Ngoc le).

주인공 소대원들을 사살해 무력화시킨 베트콩저격수. 그런데 사실 포위해 보니 10대로 보이는 어린 소녀였다. 조커의 동료에 의해 총상을 입고 죽어가고 있을 때 베트남어로 기도하고, 조커와 조커의 동료 앞에서 "날 쏴줘"라고 말한다. 결국 소녀를 죽일지 말지 머뭇거리던 조커에게 사살되었다.[43]


[1] 후반부에서는 진급을 한 상태이다.[2] 작중에서 불리지는 않는데, 부대에서 뒤쳐진 파일 이병을 데리고 가는 장면과 파일 이병과 장애물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조커가 입은 옷의 등에 이름이 나와있다.[3] "네가 무슨 존 웨인이세요? 아니면 내가 할까?"[4] 이때 하트먼이 파일을 교육하라면서 "멍청하고 둔하지만 배짱은 있다. 나에게 중요한건 그게 다다."라면서 파일을 맡긴다.[5] 물론 조커가 좀 귀찮아하긴 하지만 총기수입을 하면서 부품을 하나하나씩 들며 명칭과 역할, 조립법을 가르쳐주고 군화끈 묶는 법, 장애물 넘는 법, 모포정리법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가르쳐주고 처음에는 못 넘던 장애물을 느리게라도 넘자 칭찬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주었다.[6] 담요파티 이후, 파일이 조금 이상해지자 걱정을 하였다. 파일이 하트먼을 죽였을 때는 긴장한 상태로 최대한 침착하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하기만 했으나 결국 파일이 자신의 입에 총을 가져다대고 자살하기 직전 "안 돼!"라면서 소리치는 것을 보면 파일이 인간적으로 싫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그 외에도 홀로 파일을 구타한 이후 그의 신음소리를 괴로운 표정으로 귀를 막아 듣지 않으려 한다. 모두가 그를 파일(뚱땡이)이라는 별명으로 부를 때 조커만 그에게 레너드라는 본명을 불러주었다.[7] 하지만 정황상 자신이 쏠 용기가 없던 주제에 조커가 직접 사살하자(총상으로 죽어가며 "날 쏴줘"라고 신음하고 있었다), 반 진담으로 조커를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 취급하며 자기위안을 하려는 병사들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인다. 사실 상대방이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한 시점에서 데이비스가 권총으로 그녀를 죽인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8] 후반부에 진급하였다.[9] 뚱땡이를 구타할 때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조커에게 빨리 때리라고 재촉하는 인물이다.[10] 에잇볼 상병[11] 1960년대 미국에서 방영했던 군대 드라마 U.S.M.C.의 주인공에서 따온 것이다. 해당 캐릭터도 심각한 정도의 고문관이었는데, 이것이 유행하여 당시 군대에 있었던 고문관들은 자연스럽게 고머 파일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한국으로 치면 황제성 또는 성윤모를 별명으로 지어서 부르는 격. 안타까운 점은 영화의 파일과 달리 드라마의 파일은 교관이나 상관, 동료 등이 귀찮아하는 와중에도 엉뚱해보이는 의견을 경청하는 등 같은 전우로 대했다는 것이다.[12] 처음에는 본인 손으로 조르다가 하트먼 상사가 내 손으로 조르라고 욕먹고, 하트먼의 손에 손을 대자 "멍청아, 내 손 잡지 말고 니가 모가지를 여기다가 갖다대라고!"라며 욕을 또 먹는다.[13] 하트먼이 조커에게 파일을 맡기면서 "이 녀석이 둔하고 멍청해도 배짱은 있다. 나는 그거면 된 거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그래도 파일이 나아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던 모양이었으며 후에 모종의 사유로 A급처럼 행동하자 진심으로 칭찬한다.[14] 사실 이것도 저녁점호 중 관물대의 자물쇠를 잠그지 않자 하트먼이 "어디 도난품이 있으신가 보자"라면서 상자 내의 물건들을 뒤집어 엎자 걸린 것이어서 파일이 자물쇠 잠그는 것만 잊지 않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흔히 쓰이는 "Holy Jesus, What is that? WHAT THE FUCK IS THAT?!" 소스가 바로 여기서 하트먼 상사가 고함치는 장면이다. 여담으로 이 젤리도넛 숨긴 것은 모든 네티즌들이 깠다. 훈련 못하는 거야 사람마다 적응이 다르니 이해한다고 쳐도 젤리 도넛 사건은 본인 의지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위생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관물대에서 상하기 쉬운 음식은 보관하는 것도 금지되어있다.[15] 참고로 젤리 도넛은 그냥 잼이 든 도넛이다. 한국에서 흔히 잼이라 부르는 딸기잼, 포도잼 등을 원래 미국에서는 젤리라고 부른다.[16] 그 방법은 뚱땡이의 몸을 담요로 싸맨 다음, 비누가 감싸여진 수건으로 배를 타격하는 것이다. 조커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쌓인 게 많았는지 특히 도넛사건으로 완전히 폭발해서 남들 두세 대씩만 때리고 빠질 때 혼자 6대나 때렸다. 사족으로, 수건으로 감싼 비누를 휘둘러 타격한다고 하니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말하자면 블랙잭, 엄연한 흉기이다. 담요로 가려져 있어서 멍이나 흉터가 잘 안 남을 뿐, 아픔은 충분히 느끼게 된다.[17] 단, 한국인들을 비롯해 징병제가 있는 많은 국가의 남성들은 해당 장면을 보고 통쾌함을 느꼈다고 한다. 물론 담요파티 같은 가혹행위는 범죄인 건 사실이다.[18] 미군의 군사 은어로 1942년 당시 미 육군규정 US AR 615-360의 제8절(Section 8)을 의미한다. AR 615-360의 제8절은 정신진환으로 인한 의병전역 사유를 규정하는 것으로, 육군 규정이지만 타군에서도 이 은어가 널리 쓰였다. AR 615-360은 이후 폐지되고, AR 615-361을 거쳐, 현재는 미 육군 규정 AR 635-200-Enlisted Separations이 적용되고 있다.[19] 실제 대사를 들어보면 millimeter에 s를 붙이지 않는다. 문법상으로도 그게 맞다.[20]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풀 메탈 재킷'은 "외피 전체가 구리"로 해석할 수도 있다.[21] 꽤 세밀하게 복선이 있는데, 실탄 사격 훈련 도중 탄창 교환할 때 잘 보면 교탄을 전부 소모해서 비어있어야 할 탄창에 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하트먼 상사는 파일이 만발을 쏜 것을 칭찬하느라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점호에서 파일이 말한 상급자가 화기를 검사하기 전 약실을 들여다보아 총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는 규정 또한 복선이다.[22] 이때 하트먼 상사도 가관인데, 파일이 총을 들고 자기를 겨누고 있음에도 "엄마 아빠한테 관심도 못 받고 자랐어?"라고 패드립을 날리며 파일의 이성의 끈을 완전히 끊게 만든다.[23] 사실 한국어 자막에서 "내가 여기서 뭘 더 좆돼?"라고 번역된 대사의 원문은 "I am in a world of Shit."로 직역하면 '나는 똥통 속에 있다'는 뜻이다. 이 대사를 할 때의 장소가 화장실이라는 것을 봤을 때 중의적인 표현이다.[24]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는 32kg이며 로버트 드 니로가 27kg을 찌운 기록을 경신했다.[25] 베트남 전쟁 시기의 미국 국방부 장관인 로버트 맥나마라의 10만명을 징병하기 위한 프로그램. 장애가 아닌 문제에 의한 하층민, 하위 지능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이것으로 징병되었다. 하위 지능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이 프로그램으로 징병되어 전투병으로 투입되어버린 탓에 군대에서 아군 오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고 한다.[26] 이 때문에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선 이 영화에서 가장 시끄러운 등장인물 1위로 스노우볼을 꼽는다. (2~3위는 총성과 폭탄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27] 서양권 백인들이 흑인들을 보는 스테레오타입 중 하나로, 치킨과 수박을 매우 좋아한다는 편견이 있다. 실제로도 흑인 문화권에서 큰 축을 차지하며 미국 흑인의 역사와도 관련이 깊지만, 당연히 이를 모든 흑인들에게 일반화하는 것은 문제이다. 더군다나 흑인들이 원치 않게 미국으로 이주하여 노예 생활을 하다가 발달한 음식이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일화도 있으니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이해가 잘 안된다면 쉽게 말해 미국인 친구가 한국인에게 김치만 매일 먹는다거나 일본인에게 스시만 매일 먹는다고 일반화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흑인 리뷰어들이 보고 제일 경악하는 대목이 이 부분. 하지만 바로 연달아 조커에게 배빵을 날리고 게이 새끼냐고 묻거나 파일의 목을 조르는 하트먼을 보고 스노우볼이 당한 건 약과라는 걸 알고는 누구에게나 저러는구나 하는 반응을 보이며 침묵한다. 거기다 당시에는 인종차별이 여전히 심했던 때이기도 했다.[28] 원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캐스팅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슈워제네거가 다른 영화를 촬영하던 참이라 불발되고 애덤 볼드윈이 캐스팅되었다. 이로 인해 잠시나마 애덤 볼드윈의 인기가 상승했던 적도 있고, 현재까지 유명한 중견배우로 남게 한 발판이 되었다.[29] 애니멀 마더와 비슷하여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별하는 방법은 헬멧에 씌여진 철모피의 유무다.[30] 유명한 역으로 김치전사에서 질병마왕 성우를 맡았다.[31] 이거나 먹어라!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32] 웃기게도 어메이의 이런 신들린 욕설을 마음에 들어한 큐브릭 감독은 대본에서 욕설을 더더욱 강화시켰는데, 정작 어메이 본인의 반응은 "이건 좀 아닌것 같다"였다고 한다. 덕분에 줄기차게 욕설을 뱉어내며 고함을 빽빽 질러대던 어메이는 촬영 도중 목소리가 한 번 나갔다.[33] 주인공은 MOS 4212 Basic Military Journalism 주특기로 미 국방일보(Stars and Stripes) 종군기자.[34] 조커의 질문은 어떻게 인간으로서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는 물음이지만, 헬기 사수는 어떻게 해야 잘 맞추냐는 질문으로 이해하고 대답하는 장면이 압권. 일종의 개드립성 언어유희이다.[35] 원문: "You just don't lead them so much." 총을 쏠 때 움직이는 표적 앞에 쏘아 맞추는 것을 리드샷이라고 하고, 표적이 빨리 움직일수록 리드 거리도 길어진다. 그런데 표적이 느리게 움직이니 리드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36] 여러개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사진병으로 보인다.[37] 헛구역을 하는 와중에도 사진을 찍는 직업정신을 보여주기도 하였다.[38] Life-taker and Heart breakers[39] 앞에서 카우보이가 조커와 랩터맨에게 자기 분대를 소개할 때 "We're life takers and heart breakers."라고 말한 적이 있다.[40] 1분 25초부터.[41] 이때 혼잣말로 "깜둥인게 잘못이지" 라며 투덜거린다.[42] 사실상 저격수라 보기엔 애매하다. AK로 보이는 스코프없는 총으로 쏘기 때문이다.[43] 참고로 말하겠지만 이 저격수는 상당히 곱게 죽은 것이다. 보통 대부분의 저격수들은 포로 대접은 고사하고 짐승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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