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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6:12:04

F.R.I.D.A.Y.


1. 마블 코믹스

토니 스타크인공지능 비서 캐릭터. 코타나처럼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원은 영어 숙어 중 '여러 일을 할 줄 아는 능력 있는 오른팔 여직원'이라는 뜻의 'Girl Friday[1]'인 것으로 보인다.

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파일:F.R.I.D.A.Y.jpg
파일:tshPJIn (2).jpg
F.R.I.D.A.Y. - Female Replacement Intelligent Digital Assistant Youth
Good evening, Boss.
좋은 저녁입니다, 사장님.

2.1. 개요

MCU 아이언맨의 AI 비서
J.A.R.V.I.S. F.R.I.D.A.Y.

울트론에게 빼앗은 비전의 의식 제작을 위해 자비스를 비전에 주입하면서 자비스의 서포트를 받을 수 없게 된 토니 스타크가 준비한 새로운 A.I 비서이다. 성우는 아일랜드 배우인 케리 콘던(Kerry Condon)[2]. 국내 더빙판은 김하영[3]김보나[4]. 예의 바른 동시에 잘 비꼬는 집사 컨셉인 자비스와 대조되는 차분한 비서 스타일의 A.I로, 자비스는 토니를 주인님(sir)이라고 부르는 반면 프라이데이는 사장님(boss)(다만 더빙판에선 둘 다 주인님으로 번역했다.)이라고 부른다. 비교해서 쉽게 말하자면 자비스는 친근한 집안의 집사 같은 느낌이고 프라이데이는 직장 비서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다.

2.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2.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니가 소코비아비브라늄 기둥에 유니빔과 토르의 전격을 이용해 에너지를 가하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그렇게 하면 도시가 증발할 거예요."라고 지적하고 "시민들도 함께."라고 덧붙이거나, 울트론을 포착하자 토니에게 "제 생각엔 사장님을 기다리고 있는 거 같네요."라고 말하는 등 심리적인 부분도 추론할 수 있는 상당히 고등하고 능동적인 인공지능이라는 부분이 부각된다.

2.2.2.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토니와 자비스처럼 농담을 주고받는 장면도 있다.
토니 : 얼굴 인식은 해봤어?
Did you run facial recognition yet?
프라이데이 : 절 뭘로 보시고 그러세요?
What do I look like?
토니 : 어, 글쎄. 빨강머리?
Uh, I don't know. I've been picturing a redhead.
프라이데이 : 다른 사람이랑 착각하는 것 같은데요.
You must be thinking of someone else.
토니 : 그래... 그렇지...[5]
Must be...
프라이데이: 근접 공격 열세, 즉시 후퇴 바람!
You can't beat him, hand-to-hand!
토니: 전투 패턴 분석해.
Analyze his fight patterns.
프라이데이: 스캔 중... 반격 준비 완료.
Scanning... Countermeasures ready.
토니: 찰지게 패 죽여 보자고.
Let's kick his ass.
캡틴과 버키와의 마지막 전투신에서는 토니의 지시로 캡틴의 격투 패턴을 분석해서 근접전에서 잠시 동안 캡틴을 몰아붙이는 대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말이 좋아 밀어붙이는 거지, 아이언맨의 압승이었다. 버키의 순간적인 방해만 없었어도 캡틴은 거의 저세상행이었다. 물론 토니가 죽이지는 않았겠지만 최소한 치명상을 입혔을 정도로 토니의 감정이 흔들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권총으로도 상처를 입는 캡틴이 리펄서건을 맞고도 아파하기만 한 점만 봐도 정황상 조금 힘조절을 한 것 같기도 하다.[6] 이 전투 장면에서 꽤나 섬뜩한 디테일이 있는데, 공항 전투까지는 히어로들을 붉은색으로 타게팅하지 않았으나, 이 전투신에서 토니가 살기를 품고 공격했을 땐 일말의 지체도 없이 바로 캡틴과 버키가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2.2.3. 스파이더맨: 홈커밍

딱 한마디 "스타크 씨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2.2.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토니: 프라이데이, 상황 보고해!
프라이데이: 미확인 재해, 스캔 중.
토니: 프라이데이, 43번가 남쪽에 있는 민간인 대피시키면서 구조대도 파견해!
프라이데이: 물론입죠!
토니: 입었으면 귀환해! 프라이데이, 하차시켜!
프라이데이: 예아!
프라이데이: 사장님, 포츠 부인님 전화에요.
(중략)
페퍼: 명령이다!! 당장 와!!! 거기서 내리라ㄱ...
프라이데이: 사장님, 끊어졌어요. 통화권 이ㅌ...
초반에 토니를 도와 인공지능 기기의 총오더[7]를 맡아 지원[8]해준다. 뉴욕에 나타난 UFO로 인해 미확인 재해로밖에 한계가 있었지만 토니의 지휘아래 재난방송을 키고, 아이언맨 슈트의 로켓 추진기를 가동시키거나 아이언 스파이더를 출격해 고궤도의 피터에게 장착시키고 원격 낙하산 기능까지 선보였다.

이후 토니가 블랙 오더의 우주선을 타고나서 페퍼와의 통신을 연결해주지만, 우주선이 지구를 벗어나버리자 연결이 끊겨버렸다. 이후 토니는 물론 스파이디까지 영화 끝까지 인공지능의 백업없이 혼자서 슈트를 운용하게 된다. 그래도 마크 50은 입자 제어도 문제없이 가능했고 타노스와의 일대일 전투에서도 끈질기게 버티는 것을 보아, 최소한의 자체적인 제어 시스템이 있는 듯.

2.2.5. 어벤져스: 엔드게임

2023년, 산속 토니의 저택에서 토니가 시간 여행 장치의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하라고 하니 "저도 완벽하게 구현까진 힘들겁니다, 사장님."이라고 한다. 그래도 토니가 괜찮으니까 대략적으로만 구현해보라고 하니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해서, 단 몇 초만에 완벽하게 구현에 성공한다. 이후 나노건틀렛을 이용하여 스냅할 때, 토니의 부탁으로 반 도어 프로토콜을 활성화한다.

엔드게임 후반부 최후의 전투에서 토니가 타노스의 공격에 기절하자, "사장님, 일어나요!"라고 말하며 다급하게 그를 깨운다. 타노스와 블랙 오더 군단을 막기 위해 핑거 스냅을 한 토니의 상태를 묻는 페퍼의 질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로 답한다. 이윽고 토니가 죽자, 아크 리액터의 불빛이 꺼지면서 아이언맨 슈트의 시스템이 다운된다.

2.3. 특징

이전 프로그램인 자비스에 비해 수동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에게 밀리고 있을 때 맨 손 격투로는 이길 수 없다고 조언을 하긴 했지만, 토니가 전투 패턴을 분석하라고 명령할 때까지 그냥 대기하고 있었다. 자비스는 토니가 명령이나 지시를 하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시행해 왔다. 둘의 차이는 자비스가 프라이데이에 비해 토니와 지내온 시간이 훨씬 많기에 축적된 데이터 양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일 수 있다. 자비스는 토니가 무기 사업을 하며 안하무인으로 살 때부터, 적게 잡아도 최소 15년간 토니를 보조해 온 데 비해 프라이데이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엔드게임까지, 약 8년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토니는 더 이상 무기 사업을 하지 않고 슈트 개발과 간혹 발생하는 지구 내 전투 외에는 많은 업무를 보지 않았다. 물론 페퍼가 스타크 인더스트리, 토니가 대미지 컨트롤을 통제하지만 무기업체를 다루던 15년의 기간에 비하면 토니의 성격 파악과 손발 맞추기의 시간 차이는 매우 크며, 자비스는 토니의 히어로 활동 초기부터 지켜봐 온 AI인데 그 기간은 아이언맨 1부터 어벤저스 2까지 나름 2008~2015로 영화급 활약만 해도 5편이 있으며 꽤 긴 기간에 중간중간 개인 히어로 활동을 겸했으나 어벤저스 2 이후로 큰 사건이 아닌 한 개인적인 히어로 활동을 접은 모습이 드러난다. 주로 투입된 개발의 경우 인공지능이 자발적인 모습보단 수동적인 명령을 따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2.4. 기타


[1] 기원을 더 거슬러 오르자면 Girl Friday는 로빈슨 크루소에 등장하는 'Man Friday'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부하라는 뜻.[2] 미국 드라마 ROME의 옥타비아 배역으로 유명하다.[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4] 어벤져스: 엔드게임[5] 하필이면 이때 토니는 페퍼와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라서 상당히 침울하게 대답한다.[6] 하지만 캡틴이 권총에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레플리카 유니폼을 입었을 때였고 퍼스트 어벤져 때만 해도 하이드라 병사들의 개인화기 정도는 그냥 씹었으니 캡틴의 슈트가 최소 방탄 성능은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방탄복은 안에 방탄판을 넣으니 그정도론 리펄서건의 충격도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명색이 어벤져인데 그냥 쫄쫄이를 주지는 않았을 테니...[7] 토니의 메인 A.I.인 만큼 타 A.I.보다 여러 우선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8] 덕분에 캐런은 등장할 기회가 없었다. 영화 특성 상 다양한 히어로의 등장 때문에 A.I.의 등장을 최소화 해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시스템적으로 보면 원래 토니를 서포트하는 프라이데이, 스파이디를 서포트하는 캐런의 구도이지만 두 히어로가 같은 지역에 있으니만큼 지원체계의 혼동을 막기위해 프라이데이로 일원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라이데이가 바로 아이언 스파이더맨 수트의 낙하산을 작동시키는 걸로 제어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