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화수소 - 알켄 | |
<colcolor=#000><colbgcolor=#ffee88>탄소 개수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Propylene.
정식 명칭은 프로펜(propene)이며 탄화수소, 그 중에서도 알켄에 속하는 화합물이다. 메틸에틸렌(methylethylene)이라고도 한다. 프로판 가스(LPG)와 발음이 비슷하지만 둘은 전혀 다르다.
화학식은 C3H6이다. 탄소가 3개라 3을 뜻하는 'prop'에서 이름을 땄다[1]. 2개의 탄소가 하나의 이중결합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이클로프로페인과 구조 이성질체 사이다.
끓는점은 -47.6 °C로서 대기압 - 상온에서 기체다. 보통, 압력을 가해 액체로 만들어 보관한다. 무색이며, 약하지만 나쁜 냄새가 난다.
석유나 천연가스를 이용해서 생산되는데, 정유과정과 천연가스 정제과정에서의 부산물로서 얻어지는 것이다. 정유과정에서는 다른 물질을 얻기 위해 크래킹을 하는 과정에서 에틸렌과 마찬가지로 부산물로서 생산되며, 에틸렌을 만드는 크래킹에서 부산물로 생산되기도 한다.
왠지 석유 냄새를 퐁퐁 풍기는 화학물질이지만, 식물도 프로필렌을 생성한다. 만약 프로필렌이 하나의 작용기(H2C=CHCH2-)처럼 기능한다고 가정하면 알릴(Allyl)이라는 전혀 다른 이름이 되는데, 알릴이라는 이름은 부추를 뜻하는 학명 Allium에서 유래되었다.
프로필렌은 에틸렌 다음으로 석유화학산업에서 중요한 물질이다. 다양한 제품의 원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폴리프로필렌 제조로서, 전체 프로필렌 수요의 2/3를 차지한다. 아세톤과 페놀을 만드는 쿠멘법의 원료물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밖에 아이소프로필알코올, 아크릴로나이릴 등등의 다양한 물질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흡입시 약한 독성을 보인다. 흡입하면 마취효과가 있을 수 있고, 고농도의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독성보다는 불이 잘 붙는다는 점이 더 위험하다. 프로필렌은 휘발성이 있고 가연성이기 때문에 화재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기보다 무겁고 발화점이 낮아서 누출시에는 쉽게 날아가지 않고 근처에 잔뜩 고여있다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특성으로 인해 대규모 가스폭발 참사의 원인으로서 단골 주역이다.
LG화학에서 프로필렌 화물열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여천선 흥국사역에서 출발하여 호남선 나주역까지 매일 운행하였으며[2] 위험성이 높아 황산조차에 준하는 수준의 열차조성(기관차-격리차-차장차-격리차-격리차-프로필렌조차)으로 운행했으며, 24년 12월 27일부로 나주공장의 알코올 생산이 중단됨으로써 더이상 운행을 하지않게되었다. 이 열차가 운행했을 당시에는 주로 익산 이남 호남선과 전라선에서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경전선의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아서 위험하기 때문이다
[1] 본래 뜻은 그리스어로 '최초(protos)의 지방(pion)'이다. 이것이 확장되면서 탄소수가 3개인 화합물을 뜻하게 되었다.[2] 3961(나주→흥국사)열차와, 3962(흥국사→나주)열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