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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15:16:48

프릭스(1932)

파일:미국 국립영화등기부 로고.svg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1994년 등재

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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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출연배우

1. 개요

1932년에 토드 브라우닝[1]이 감독, 제작을 맡은 영화.
유성영화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인 1932년도에 나왔지만[2] 현재에 봐도 충격적이고 여운이 오래 가며, 생각할 거리도 많다. 그만큼 시대를 앞서나간 전설적인 영화다. 브라우닝은 이후 <마스크 뱀파이어>, <데블 돌> 같은 호러영화 감독, 제작을 하며 여럿 활동을 하다 1939년 <기적을 싸게 팝니다>라는 미스테리물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그래도 영화계에 미친 공을 인정받아 1949년 감독협회에서 평생 회원증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이후 아내를 잃고 거의 20년동안 은둔하면서 술로 지새다가 갑상선암으로 성대 적출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로 사망했다. 후손은 없었다고.

2. 특징

이 프릭스는 수많은 기형인들과 몇 명의 비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서커스단이 배경이다. 소두증, 왜소증, 샴쌍둥이, 사지가 없는 사람, 하반신이 없는 사람, 양팔이 없는 사람 등이 등장하는데, 전부 진짜다. 다만 아수라 백작처럼 남녀 반반으로 이루어진 사람은 진짜 인터섹스가 아니라 그냥 여자가 분장한 거다(...).

줄거리는 지금으로 보면 흔하디 흔한 치정물로 보일 수 있는데, 위의 기형인들의 행적들로 인해서 충격적인 묘사와 수많은 해석, 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공포영화로 분류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전혀 공포스러운 영화가 아니다. [3] 그러나 당시 개봉되었을 땐 기형인들이 승리하는듯한 묘사나 끔찍한 비주얼 때문에 개봉 금지당하거나 90분에서 64분짜리로 30분 가까이 잘려나가서 개봉되기도 했다. 게다가 영화 시작 전에 '과학의 발전으로 앞으로 더는 기형아들이 태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자막까지 내보내야 했다고 한다. 영화 촬영 때도 '정상인' 영화 관계자들이 등장 배우들과 식사를 할 수 없다며 스튜디오 측에 항의하는 바람에 배우들을 구내 식당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간이식당을 만들어 따로 식사를 하게 했다고 하며, 한 영화 업계인[4]은 자서전에 토드 브라우닝 감독이 이 영화를 찍는 모습을 보며 '그는 사악한 기운을 뿜으며 영화를 찍었다. 우리는 그를 스튜디오의 드라큘라 백작이라고 불렀다. 스튜디오 전체에서 우글거리는 괴물들은 우리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브라우닝은 그 장면을 즐겼다'며 중상에 가까운 이야기까지 늘어놓았다고[출처][6]. 이렇게 박해에 가까운 푸대접을 받던 영화였지만 1970년대부터 재평가받아서 저주받은 걸작으로서 칭송받았다. 미국 심야 영화/컬트 영화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영화기도 한다. [7] 그리고 1994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National Film Registry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심슨에서도 호러 에피소드로 패러디되었다.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사이드 퀘스트에 등장하는 장애인 예능인들인 버트램, 마그니피코와 이들의 매니저인 미스 마조리도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을 오마쥬한 것이다.

3. 출연배우

이 영화에서는 실제로 난쟁이(왜소증), 거인병, 사지 절단 장애, 소두증, 수염난 여자, 샴 쌍둥이 등등의 여러가지 기형을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배우로 출연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당연히 비장애인 배우도 출연하지만 지금 여기에서는 출연자들 중에서 장애인 배우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한다.


[1] Tod Browning(1880~1962).1931년판 벨라 루고시 주연 드라큘라의 감독이다.[2] 시기적으로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나왔던 영화다. 딱 2년 뒤 헤이스 코드가 발동되어 영화계가 한동안 보수화되었기 때문.[3] 다만 공포라는 장르를 좁게만 보이지 않는다면 공포 영화로 분류할 수 있는 내용이긴 하다. 주로 사회적 금기를 깨부수는 장르로써 공포를 언급할때 꼽히는 편. 정성일 역시 엘 토포이레이저 헤드와 함께 인상적인 공포 영화로 꼽은 적 있다.[4] 이름은 버드 셜버그[출처] 괴물 가깝고도 먼 존재 /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출판[6] 당연하지만 토드 브라우닝은 풍문처럼 음험한 사람이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어 인권감수성이 높았던 사람이기에 당시 사람들에게 이런 취급을 받았다.[7] 1950년대부터 심야 TV 재방송이 이뤄졌는데 이때부터 입소문을 모았다는 기록이 있다.[8] 참고로 이 사람의 가족은 첫째인 그레이시 얼스(본명은 프리다 A 슈나이더. - 1899.03.12~1970.11.08)와 바로 밑의 데이지 얼스, 그리고 막내인 티니 얼스(본명은 앤 애니 슈나이더. - 1914.07.23~2004.09.06)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사람들의 부모님인 에마 슈나이더와 구스타프 슈나이더도 왜소증이다. 이 7남매중에서 4명만이 별도로 활동했으며, 이 영화에서는 해리와 데이지만이 출연했다.[9] 마지막 생존자인 티니 얼스는 1985년 해리가 사망한 후 오래 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리는 병이 발병하였고 수 년간 혼자 외롭게 살아가다가 2004년에 사망했다.[10] 생몰시기 불명. 태어난 월일을 알 수가 없으며 1960년대 이후에 사망했다고 전해진다.[11] 헬레이저에서 나오는 그 수도사와는 다르다.[12] 팬아트도 꽤 있는데다, 가끔 유튜브에서 관련영상을보면 덧글에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수있다.[13] 사망일 불명.[14] 무려 212파운드 (96.2kg)의 몸무게를 가졌던 뚱뚱한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