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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5 11:51:07

매드 맥스 썬더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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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1979년)
매드 맥스 2
(1981년)
매드 맥스 썬더돔
(1985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24년)
매드 맥스 5
(공개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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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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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웨이스트랜드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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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포스터▲한국 개봉 당시 포스터
Mad Max Beyond Thunderdome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 및 흥행5. 기타

1. 개요




조지 밀러 연출의 1985년 영화로 매드 맥스 시리즈의 3편이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나오기 전까지는 30년간 시리즈의 마지막 편의 위치에 있었다.

3편은 전작의 분위기를 이어받으면서 스케일이 커져 지금의 대형 액션 영화와도 충분히 겨룰만한 스케일을 보여주지만, 감독의 단짝이자 호주측 프로듀서 바이런 케네디가 촬영을 위한 장소를 찾던 중 헬리콥터 추락으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감독 조지 밀러가 연출을 접었고, 스폰서인 워너 측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탓에 스토리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져 전반적인 평은 시리즈 중 가장 떨어진다. 조지 밀러는 여러 사정으로 액션씬만 자기가 연출한다는 조건으로 감독을 맡았고, 실제 액션 신을 제외한 나머지는 공동 감독인 조지 오길비가 담당했다.

본래 파리 대왕의 아포칼립스 식 구성을 한 영화를 기획하고 있었으나, 맥스의 이야기를 넣어도 괜찮겠다는 판단에 매드 맥스 3편으로 기획이 변경되었다.

국내에서는 2편과 달리 1985년 9월 18일에 정식으로 개봉했으며 1990년 SKC에서 VHS 비디오로 발매했다. 그리고 지상파에서도 1993년 5월 1일, MBC 주말의 명화, KBS2에서 1997년 10월 29일 수요일 특선 외화로, 마지막으로 2006년 5월 28일 일요일에 SBS에서 더빙 방영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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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붕괴한 지 오래인 지구[1]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던 맥스(Max: 멜 깁슨)는 아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몰고 다니는 파일럿 제데다이어를 만나 V8 인터셉터[2]를 털리고 만다. 도둑을 쫓아가던 맥스는 사막 한 가운데서 문명을 재건한 작은 도시를 발견한다.

거래 도시(Barter Town)라 불리는 그 곳은 지하에서 키우는 돼지의 오물에서 생성되는 메탄 가스를 기반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곳이다.

맥스는 자신의 물건을 되찾으려 하지만 거래 도시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고, 맥스는 물건 대신 자신의 뛰어난 전투력을 내건다. 이윽고 거래 도시를 지배하는 여성 지도자 엔티티 앞에서 그녀의 부하들과 싸움을 벌이는데, 엔티티는 그의 실력에 흡족해하며 거래를 튼다. 그녀가 내민 조건은 지하 도시의 지배자 마스터의 거인인 블라스터를 죽이는 것. 두뇌 역할인 난쟁이 마스터가 거인 블라스터를 조종하는 식으로, 뛰어난 두뇌와 기술로 발전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마스터 뿐이고 압도적인 괴력의 블래스터는 오직 그에게 충성한다. 때문에 마스터가 엔티티를 모욕하고 지상으로의 전력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는 등 그녀의 권위를 흔들어 놓더라도 손 쓸 도리가 없다. 이에 엔티티는 블라스터에게 외부인을 보내 처리하고 지하의 실권을 완전히 장악할 목적인 것. 그렇기에 그녀는 법에 따라 정정당당히 싸워 블라스터를 해치우면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겠다하고, 맥스는 이 계약을 맺기로 한다.

맥스는 블라스터가 높은 음파에 약함을 파악한 채 그와 '법에 따른 결투'를 벌인다. 이곳의 법에 따른 결투란, 인류는 전쟁으로 번진 싸움으로 망했으니 교훈을 얻은 우리들은 '썬더돔(Thunderdome)' 안에서만 싸워야 한다는 절대적인 규칙이다. 얼기설기 엮은 거대한 돔 형태의 우리 속에서 천장에 고무줄로 몸을 묶고 그 반동으로 뛰어다니면서 안에 비치된 무기를 사용해 싸우는 것, 규칙은 단 하나, '두 사람이 들어가서 한 사람이 나온다.' 블라스터의 괴력에 맥스는 고전하지만 간신히 피리를 불어 상황을 역전하고 망치를 휘둘러 거인을 빈사 상태로 몰아간다. 하지만 거대한 철제 가면에 벗겨진 블라스터는 알고 보니 아기같이 천진난만한 얼굴을 가진 정신연령이 낮은 장애인이고[3], 이에 맥스는 그를 죽이길 망설인다. 여기에 더해 마스터가 끼어들어 블라스터를 살려달라 애원하고, 망설이는 맥스에 답답해허던 엔티티의 부하들이 블라스터를 쏴죽인다. 그리고 규칙을 위반한 맥스는 말에 묶어 사막으로 추방한다.

말과 함께 사구에 침식당할 뻔한 걸 가까스로 빠져나온 맥스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사반나라는 소녀가 그를 발견하여 오아시스 마을로 데려온다. 그곳에선 어린아이들이 부족을 이루어 마을을 꾸려가고 있었고, 맥스를 '캡틴 워커'라 부르며 환영한다. 맥스가 정신을 차리자 사반나는 부족이 기록해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캡틴 워커만이 무사했고 그는 한 무리의 사람을 이끌고 하늘로 날아갔으나 근처에 추락하여 여럿이 죽고 말았다. 생존자들은 이곳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했으나 내일의 땅에 놓고 온 지식을 그리워했고, 캡틴 워커가 어른들을 이끌고 지식을 찾아오기 위해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우리들 중 한 사람은 돌아온다고 약속했다."는 내용. 아이들은 바람을 잡아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비행기를 타고 '내일의 땅'으로 갈 것을 맥스에게 부탁한다.[4][5] 하지만 맥스는 자신은 캡틴 워커가 아니고 모든 건 환상이며 도시들은 붕괴했고 밖을 나가면 무시무시한 세상 밖에 없으니 떠나지 말고 이곳에서 사는 게 가장 좋다며 아이들을 설득한다. 하지만 신화를 굳게 믿고 있던 사반나가 몇 명을 이끌고 사막으로 따나자 맥스는 부족 아이들 몇 명을 데리고 그들을 찾아 떠난다. 맥스는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한 후, 거래 도시로 향해 나머지를 구함과 동시에 마스터를 빼내어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해주면서 자신을 이용하고 버린 엔티티에게 엿을 먹이려 한다.[6]

환기구를 통해 지하로 들어 간 맥스 일행은 마스터와 노예를 구하고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 트럭에 올라 거래 도시를 탈출한다. 수 년 동안 방치된 채 하나의 기반으로 자리잡은 기차 트럭이 발진하면서 그 여파로 지하는 엉망이 되고 거래 도시도 불타오른다. 엔티티는 카리스마로 거래 도시의 사람들을 진정시켰으나, 어차피 마스터를 못 찾아와서 지하 도시를 가동 못 시키면 모든 것을 잃게 되므로 자신이 일군 문명을 지켜내기 위해 마스터를 찾아오겠다 천명, 부하들을 이끌고 쫒아와 폭주하는 기차 트럭을 에워싸며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간신히 그들을 따돌린 맥스 일행은 레일의 끝에서 제데다이어의 아들을 발견, 그를 쫒아 제데다이어의 은신처로 쳐들어간다. 그를 반협박해 비행기에 모두 탑승시키고 가동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무게 때문에 떠오르지 않자 맥스는 홀로 내린 뒤 자동차를 타고 점차 다가오는 엔티티의 무리에 단신으로 돌진하여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맥스의 활약으로 비행기는 무사히 날아오르지만 맥스는 그대로 낙오당한 상태, 엔티티는 쓰러진 맥스를 보며 이제 서로 같은 신세가 되었다고 웃으며 돌아 간다.[7] 그리고 혼자가 된 맥스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방랑의 길에 오른다.

한편 날아오른 비행기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모래바람에 휩쓸린 채 폐허가 된 도시[8], 아이들이 전설로 믿고 있던 '내일의 땅'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내일의 땅으로 가게 된다는 예언이 실현된 것이다. 시간이 흘러 폐허가 된 도시에 정착한 이들은 한데 모였고, 그 중심에서 사반나가 자신들이 이 땅에 올 수 있도록 희생한 한 영웅에 관한 전설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길이기에, 계속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이 어디로 우릴 이끌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전히 우리 모두 매일 밤마다 되뇌어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였고 또 어디서 왔는 지에 대해 기억하고자...
또한 그 무엇보다도 우릴 찾아 발견한 남자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도시에 불을 밝힙니다, 그 남자 뿐 아닌 저 바깥에 나도는 저들을 위해.
밤이 오고 저들이 머나 먼 빛을 보면, 집을 찾아 올 수 있도록."
("Time counts and keeps countin', and we knows now finding the trick of what's been and lost ain't no easy ride.
But that's our trek, we gotta' travel it. And there ain't nobody knows where it's gonna' lead.
Still in all, every night we does the tell, so that we 'member who we was and where we came from...
but most of all we 'members the man that finded us, him that came the salvage.
And we lights the city, not just for him, but for all of them that are still out there.
'Cause we knows there come a night, when they sees the distant light, and they'll be comin' home.")[9] ||

그리고 밤하늘 아래 사막을 방랑하는 맥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3. 등장인물

4. 평가 및 흥행

여전히 강렬한 캐릭터들, 신화가 된 몰락한 문명, 헐리우드 자본을 받아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난장판, 어린아이들의 문명 등 흥미로운 요소는 산재해있지만 원래 단순한 스토리로 잔인한 복수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중점인 매드 맥스에는 썩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전개의 리듬도 좋지 못하다. 폭력 수위가 아주 낮은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인상은 거의 가족 영화가 되어 버린 느낌. 아예 악당 머리를 후라이팬으로 내려치는 유치한 연출이 대놓고 나오는걸 보면 말 다했다. 실제로 영화 등급도 1, 2편이 R등급인 반면 3편은 PG-13이다. 웃기는 장면도 들어가 거래 도시에 몰래 침입한 맥스가 보초 몇 명을 두들겨 기절시키는데, 다른 보초 1명이 정찰하다가 오면서 기절한 동료와 같이 맥스를 보고 깜짝 놀라 굳는다. 맥스가 그 녀석마저 때려눕히고자 쫓아가고 그 보초는 죽어라 달아나는데... 화면에서 사라진지 몇 초 안돼 맥스가 이번에는 다급한 얼굴로 달아나고 그 달아나던 보초와 같이 동료 수백여명이 칼 들고 '저 놈 잡아라!' 이러면서 아까와 거꾸로 쫓아간다든지... 최가박당 1편이나 스타워즈(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에 먼저 나온 장면이지만 2편에서 끈질기게 추격하는 모히칸 웨즈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있게 나오는 거랑 달리 여기서 같은 포지션인 모히칸 배시는 아주 개그맨처럼 몸 개그를 보여준다.

특히 매드 맥스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카 체이스 신은 영화 전체 러닝타임 중 2/3 이후인 1시간 30분 이후에야 겨우 등장한다. 하지만 폭주 기관차의 액션 등은 대단한 수준이었으며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티나 터너가 여주인공과 주제가를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도 1200만 달러로 만들어 북미에서 3배가 넘는 36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및 해외 4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했다. 1, 2편 골수팬들에겐 악평을 받지만 대중적으로 가볍게 볼만한 액션 영화로 재미있다는 평을 받으며 꼭 졸작만은 아니라는 대중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5. 기타



[1] 해외에서 심층 분석한 글에 따르면 1편으로부터 약 20년 후인 2000년대 중반일 것으로 추측한다.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진 부족에서 신격화하는 캡틴 워커가 물자를 찾아 아이들을 떠난 시기가 1999년이기 때문이다.[2] 이젠 연료도 없는 지 낙타가 끄는 마차로 쓴다.[3] 아이러니하게도 1편에서 맥스의 부인이 숲에서 도망치다가 갑자기 만나서 놀랐던 그 붉은 체크셔츠의 남자와 비슷하게 생겼다.[4] 아마 핵전쟁 시기 근처를 지나던 비행기가 추락하였고, 살아남아 정착한 무리와 기장인 '캡틴 워커'가 다른 곳을 향해 이끄는 무리로 갈라진 것이라 추정된다. 어른들이 죽고 아이들이 살아 남아 시간이 흐르면서 과거의 문명이 신화가 된 것.[5] 그나마 세계가 대충 멸망하기 전인 1편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인 3편까지는 대략 10~15년 남짓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 같은 과거세대의 문명을 모르고 자랐으니 사막 한 가운데에 추락한 비행기를 보고 다시 날 수 없다는 것을 알 리가 없다.[6] 아이들의 언어는 어른이 사라지면서 문법이 붕괴되어 가고 있었는데, find의 과거형을 finded라 하고, I 든 You 든 is 로 통일하며 영어 특유의 지랄맞은 문법적 예외를 무시한 언어학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단어 사용이 이루어지는 등 왜곡되며 변화하고 있었다. 카고 컬트적인 면이 있는 것은 기본.[7] 이 때 엔티티가 말하는 "Well, ain't we a pair, raggedy man. Goodbye, soldier."(이런. 둘 다 같은 신세가 됐구만, 넝마쟁이. 잘 있으셔, 전사양반.)는 그야말로 명대사. 더빙판에서는 "또 다시 혼자가 되었군, 여행자여."라고 번역했다.[8] 조가비 모양인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한 여러 건물이 나오는 것을 보면 호주의 시드니임을 알 수 있다.[9] 원문에 보다시피 Ain't no와 같은 문법적으로 어긋난 방언형 구어체와 더불어 remember에서 re를 묵음으로 처리한 'member를 사용하고, we 뒤에 be동사나 일반동사를 3인칭 형식으로 붙이는 등 파괴되고 변형된 문법이나 단어가 많다.[10] SBS 더빙에선 주인공인 맥스를 맡았다.[11] 2편의 자이로 캡틴과 동일 배우다. 날틀을 몰고 다닌다는 점에서 하는 역할도 비슷하지만, 맥스와 안면이 없는 걸로 볼 때 설정상 동일인물은 아니다.[12] 노년기 나잇살이 늘어 쉽게 알아볼 수 없지만, 벤허본티오 빌라도 역, 왕중왕헤로데 안티파스 역으로 등장한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