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외모를 갖추고 있는데 실력까지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인간이다. 타고난 부분도 많은데 노력까지 하는, 어떻게 보면 ‘재수 없게 완벽한 놈’
모든 것이 완벽한 ‘사기캐’이자, 이 시대 최고의 ‘사기꾼’ 플레이어의 리더로서 모든 작전을 설계해 판을 짠다. 마치 지휘자처럼.
과거, 하리는 아버지 사건의 배후인 ‘그 사람’과 추종자들을 무너트리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플레이어들과 계속해서 악당들의 주머니를 털며 정의를 구현하고 악인들을 징벌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 들어와 악행을 일삼는 글로벌기업을 터는 작전을 펼치게 되고,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찰나, 기업의 수장 제프리에 의해 아령이 죽게 된다.
슬픔에 잠긴 하리와 플레이어들 앞에 아령의 친동생 제이가 나타나고, 한국에서 지명수배 신세가 된 하리와 플레이어들은 제이와 함께 한국을 떠난다. 하리는 해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령의 복수를 위해 제프리를 무너트릴 작전을 계획한다.
1화에서 강하리를 불러낸 의문의 여인으로 등장 이후 강도영과 손을 잡고 강하리 일당을 곤경에 빠뜨리는 듯 했지만... 사실 모든게 강하리와 함께 계획한 작전이었고, 강도영의 뒤통수를 치는데 성공했다. 2화에선 강하리 일당에게 걸려있던 전과 기록을 모두 지워주며 팀에 협력을 요청하였고, 한국에서 팀을 위한 아지트를 제공한다. 이후 팀과 본격적으로 협력하며 악질 소속사의 클럽을 파헤칠 때, 미인계를 이용하여 강하리 일당과 함께 마약 유통에 대한 정보를 캐낸다. 4화 말미에선 강하리에게 대통령을 소개하며 그녀의 배후에 대통령이 있었고, 대통령이 강하리 일당의 의뢰인이 될 것임을 알렸다.
여담으로 제이만큼 여자치고 싸움 실력도 좋은 편이다. 사격 능력 또한 출중하며 무장한 강도영의 부하 3명을 사살했다.
어떤 방화벽이든 모래성처럼 무너트릴 수 있는 한국 최고의 해커. 전형적인 내강외유 성격의 소유자다. 언뜻 보기에는 한없이 가벼운 깃털처럼 보이지만, 사실 마음은 태산보다 무겁다.
얼굴은 양일지 모르나, 그의 심장은 사자다. 입에는 ‘도망치자’는 말을 달고 살지만, 두 발은 절대 동료들을 떠나지 않는다. 실없는 농담과 장난으로 동료들을 웃기고, 속 깊은 배려로 동료들을 울리기도 한다. 개성 강한 플레이어들을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아령의 동생. 각각 다른 고아원에서 자라 아령과 재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어렵게 아령과 재회를 한 것도 잠시, 또다시 슬픈 이별을 하게 된다. 운전도 유전인지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은 물론, 아령과 성격까지 비슷한 외강내유 인물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틱틱거리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인물. 언니를 죽인 제프리를 처단하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하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새로운 팀원이 된다.
플레이어 팀에 3년 전 새롭게 합류한 뛰어난 운전 실력을 가진 인물. 특히 겉모습은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심성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극중 시간대는 2018년(시즌 1)에서 3년이 지난 2021년으로 시작하며, 차제이는 2021년에 합류해 2024년까지 함께 플레이어 팀원으로 활동한 입장이다. 즉 언니 차아령이 2018년(시즌 1)부터 2021년(시즌 2 초반)까지 약 3년 정도 함께 팀원으로 활약한 것과 같이, 동생 차제이 역시 같은 약 3년 정도의 세월을 이미 하리, 병민, 진웅과 보낸 상황이다.
본명은 '차혜령'으로, 원래 '차제이'는 왕따를 당하던 고등학생 시절 당시 괴롭히던 학생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온라인 SNS에서 따로 사용하던 이름이었다. 태국에 갔을 때도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보여줄 정도로 평소부터 굉장한 식탐을 보여주며, 중요한 운전을 할 때 막대사탕을 입에 무는 루틴이 있다.
삼촌같이 친근한 외모와 따뜻한 말투, 범죄 소탕과 어울릴까 싶지만 사실상 과거 국정원 행동대장 출신의 만능 요원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국정원을 나와 은밀한 명령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플레이어들과 케미가 좋고 합도 잘 맞고 성격도 잘 맞아 가끔은 플레이어의 새 멤버처럼 보일 때가 많다.
하리와 힘을 합쳐 ‘그 사람’을 무너트린 뒤, ‘그 사람’을 비롯한 범죄자들을 법정 앞에 세우고 감옥에 보내는데 온 힘을 바쳤다.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지만 법과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
예전처럼 항상 청렴결백하고 의로웠던 장검사로 돌아왔지만, 하리와 함께 나쁜 놈들을 때려잡았던 과거를 가끔씩 추억한다. 그의 깊은 내면에는 누구보다 하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깊게 자리 잡아있다. 그래서 하리의 부탁을 받았을 때 결국 그를 도와 제프리의 정보를 모으게 되고, 판도라 상자를 건드리게 된다.
하리와 플레이어들이 ‘그 사람’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하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 번쯤은 대결해 보고 싶어진 제프리. 그에게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재미난 게임이자 유희이다. 마침 제 발로 제프리를 찾아온 강하리와 플레이어들, 제프리는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덫을 하나 놓기로 한다. 플레이어들의 작전이 성공적으로 흘러가게 한 다음, 역으로 붙잡는데 성공! 근데 막상 강하리를 마주하니 생각보다 시시하다. 그는 생각보다 인류애가 넘쳤고 뻔했고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순전히 자신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아령을 죽이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그들을 지켜보다 풀어준다. 제프리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을 장악해 나가려 한다. 한국의 돈을 먹고, 국민들의 고통을 구경하고... 근데 자신이 관리하던 조직들에 자꾸만 문제가 생긴다. 맑은 물에 분탕질하는 미꾸라지가 누구인지. 그게 하리라는 걸 알고 제프리는 다시 입맛을 다신다. 재미있는 장난감이 생긴 듯 흥미 가득한 미소를 짓는 제프리, 이번에는 하리를 확실히 무너트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기로 한다. 마지막까지 하리와 플레이어들을 농락하고, 위험에 빠트리고, 상황을 즐기면서.
NFT 사기로 아내 지애를 잃고 강도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국을 찾았다. 군인 출신인 신우영은 권총을 소지하고 강도영이 개최한 VVIP 파티 현장에서 강도영에게 총을 겨누며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어 신우영은 이를 미리 눈치챈 강하리와 짜릿한 액션을 벌였고, 강하리 덕분에 치열한 추격전 끝 강도영의 경호원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전속계약을 맺은 KU엔터테인먼트의 불법적인 일들을 알게 돼 이를 해지하기 위해 이사 이진수를 만났다. 하지만 이진수는 소속사 계약 해지를 빌미로 약 탄 술을 먹이려고 시도했다. 이후 미우는 이진수를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KU엔터테인먼트와 한통속인 경찰은 평소 우울증 약을 과도하게 복용해 착각하는 거라고 미우의 신고를 묵살했다. 미우는 두려움에 떨며 소속사 대표 김윤기를 찾아가 이진수의 만행을 폭로했다.
한국 최고 권력자가 되기는 했지만, 정작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법과 시스템을 비웃는 세력들과 맞서 무기력함을 느끼고, 결국 3년 전의 장 검사가 그랬듯, 하리와 플레이어들의 힘을 빌려 범죄자들을 처리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정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장 검사와 달리, 최대통령의 속내는 알 수 없다. 플레이어들을 통해 정의구현을 하고 싶은 건지 그들을 이용하는 건지...
4회 엔딩에서 처음 등장. 정수민을 내세우고 그녀의 배후에서 플레이어들을 지원해왔던 것으로 보이며 5회 예고로 미루어보면 제프리의 그룹이 벌이는 악행들을 정부 차원에서 합법적으로 저지할 여력이 부족해 이면에서 강하리와 플레이어들을 내세우는 수를 쓰기로 한 것으로 암시된다.
9 - 10회에 걸쳐 드러난 과거에 따르면 정수민의 연인 신형민 기자가 제프리의 그룹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돕고 있었으나 이를 인지한 제프리 측에서 최 대통령에게 접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결국 최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버렸고 제프리 측에선 신 기자를 사고사로 조작해 죽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