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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1:03

피라미드 게임/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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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피라미드게임_공식_로고.jpg
등장인물사랑고등학교 행복반설정떡밥드라마애니메이션

1. 개요2. 성수지 관련
2.1. 수지의 과거 친구2.2. 학교폭력 방관 경험2.3. 행복반에 배정된 이유2.4. 첫 투표에서 F가 되었던 이유
3. 명자은 관련
3.1. 2학년이 된 후 합류한 이유3.2. 1학년 때 있었던 일3.3. 명자은을 조심하라는 반 아이들의 언급
4. 백하린 관련
4.1. 백하린과 명자은의 관계4.2. 백하린의 가족사진4.3. 고은별과의 거래4.4. 방우이를 행복반에 배정한 이유4.5. 조유림과의 관계
5. 기타
5.1. 임예림과 심은정5.2. 구설하와 김다연5.3. 라해준의 학원 친구들

1. 개요

웹툰 피라미드 게임의 여러 가지 떡밥들을 정리한 문서.

작품 초반부터 여러 가지 떡밥들이나 중요해 보이는 장면들이 나왔었고,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많다.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차차 밝혀지는 중.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2. 성수지 관련

2.1. 수지의 과거 친구

1화와 17화에 등장한 파란머리 포니테일의 친구. 현재 수지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발언은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득과 실을 줄 사람을 잘 따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수지 네가 나쁜 게 아니다.”라고 한 것. 수지가 ‘맞는 말만 하는 친구였다’라고 회상하는 것으로 보아 수지와 꽤나 가까운 사이였던 듯.

66화 성수지 편에서 이 친구의 이름은 “정소미”로, 수지가 초등학교 때 잠시 다녔던 학교에서 만났던 친구로 밝혀졌다. 수지가 자신의 멘토와도 같은 아이라고 했을 정도로 수지의 가치관 형성에 크게 영향을 준 인물이다. 초등학생이였음에도 현재의 수지처럼 사람을 다루거나 사회생활 하는 데 도가 텄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정소미 참고.

2.2. 학교폭력 방관 경험

수지의 회상, 심지어 꿈에도 등장한 적 있을 정도로 수지에게 아직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기억인 것으로 보인다. 17화 초반에 나오는 글[1]과 이어지는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 공개된 장면으로만 판단해보자면, 전학을 자주 다니던 수지는 자신이 거쳐 온 수많은 학교들 중 어느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의 일이 아니었기에 모른 척 방관했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아이는 병원 신세를 질 만큼 사태가 악화되었던 것. 17화의 독백과 함께 이어지는 18화의 독백[2]까지 보면, 과거에는 학교폭력을 방관했던 수지가 현재는 피라미드 게임에 맞서서 게임을 없애려고 하는 모습과 연결된다.

66화 성수지 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수지의 학교폭력 방관 경험은 다름아닌 위에서 언급한 소미가 왕따당하는 장면을 보고도 방관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정소미 참고.

2.3. 행복반에 배정된 이유

행복반은 오로지 백하린의 의견에 따라, 입학도 전에 반 구성원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수지의 행복반 배정에도 분명히 백하린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가 불명인데, 1화에서 백하린이 수지에게 자신도 강원도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한 것이 만약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라면 수지의 행복반 배정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며 수지가 학교폭력을 방관한 적 있는 과거의 경험 또한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2.4. 첫 투표에서 F가 되었던 이유

성수지는 전학오자마자 실시한 투표에서 F가 되어버리는데, 아직 정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다. 백하린은 “수지가 자은이와 잘못 엮이는 바람에”라고 했지만 이 말의 사실 여부는 알 수가 없다. 일단 Q&A에서는 수지가 명자은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더라도 박지영오성아는 수지에게 표를 주지 않았을 것임이 밝혀졌다. 둘은 그저 순진한(?) 전학생을 속여서 표를 늘리려는 심보였으며 모종의 부탁도 있었다고 한다.

68화에서 백하린은 명자은에게 성수지도 특별한 애가 아니라고 말하며 수지도 처음에 명자은에게 손을 내민 바람에 명자은과 엮여서 꽤 짜증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때 “어떻게든 너랑 엮을 생각이긴 했지만”이라고 말한다.

3. 명자은 관련

3.1. 2학년이 된 후 합류한 이유

전학생 수지 외에 2학년이 된 후 행복반에 합류한 인원은 명자은과 명자은의 단짝이었던 조유림 두 명뿐이다. 명자은이 왜 2학년이 되어서야 행복반에 합류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후 조유림의 언급에 따르면 2학년이 된 후 백하린이 명자은에게 “너를 위해 행복반을 만들었다”라고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그 목적이나 이유는 아직 불명.

3.2. 1학년 때 있었던 일

4화에 나온 임예림 무리의 대화를 보면, 명자은을 포섭하려는 수지를 보고 심은정은 “근데 왜 하필 명자은을 꼬시지, 쟨 안 될텐데. 쟤가 누굴 믿을 수가 있겠어?”라고 하고, 정연두도 “아 글게.”라며 동의한다. 이유를 모르는 듯한 신신예가 왜냐고 묻자 정연두는 “엥? 너 그 일 몰라? 왜 있잖아, 1학년 때~”라고 한다. 문맥을 따져보면 “명자은이 누군가를 믿을 수 없게 만든 어떤 일이 1학년 때 있었던 것”. 조유림이 명자은을 배신했던 일은 2학년이 된 후이기에 관련이 없어 보인다.[3] 일단 이 일에 관해서는, 명자은의 행복반 합류는 2학년 때였는데 정연두나 심은정이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3.3. 명자은을 조심하라는 반 아이들의 언급

초반부터 꾸준히 명자은을 주의하라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당장 1화부터, 서도아는 전학 온 수지에게 명자은은 위험한 애니까 주의하라고 말을 한다.[4] 또한 22화에서 고은별이 거짓 증언을 해가면서까지 명자은을 퇴학시키려고 했을 때 수지가 그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고은별은 “이유? 이유를 알려줘? 쟤가 싫어. 뻔뻔한 X. 네가 어떤 인간인지 난 다 알거든? 성수지 너도 조심하는 게 좋을걸. 세상 착한 척하고 있는데 가식 떠는 거야. 얼마나 악마 같은 X인데.”라고 말한다. 고은별의 성격상 거짓말을 조금 보탰거나 과장했을 수도 있는데, 이 말을 들은 명자은이 계속 땅을 파는 걸 보고 수지도 속으로 ‘뭐가 있긴 있나보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31화에서 백하린도 “근데 수지야.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잖아? 자은이를 너무 믿지는 마.”라고 말한다. 이런 식의 말이 여러 번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듯. 백하린이 명자은에게 집착하며 고립시키려고 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4. 백하린 관련

4.1. 백하린과 명자은의 관계

작품에서 가장 중요해 보이는 부분이 바로 백하린명자은의 관계이다. 이전부터도 독자들이 예측해 왔었지만, 조유림에 의해서 백하린이 명자은을 위해 행복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둘의 과거가 행복반이 만들어진 이유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백하린의 작중 행적을 보면 명자은에게 이상하리만치 집착하고 명자은을 고립시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에는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는 백하린이, 명자은이 관련된 일이라면 포커페이스를 잃고 자신이 기분 나쁜 것을 주변 사람들이 눈치챌 정도로 감정적으로 변하는 등 명자은과 관련된 일이 과거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백하린의 언급을 통해 백하린과 명자은은 “약속”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5] 명자은이 “자신은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기에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는 불명이다. 또한 특별편을 통해서는 명자은의 12개밖에 안 되는 연락처에 하린이라는 이름이 있음이 드러났으며, 22화와 27화의 명자은&백하린 일러스트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정연두의 수녀 일러스트가 의미가 있었던 것처럼 이 연결되는 일러스트 또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6] 그리고 30화 백하린 편의 메인 표지에는 백하린이 식당이 있는 건물 앞에서 쓸쓸한 표정으로 서 있는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이에 대해 백하린의 과거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67화에서는 백하린이 명자은네 집 근처에 찾아왔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이전에도 여러 번 찾아 온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30화의 메인 표지에 나오는 곳은 명자은이 사는 동네인 듯. 68화에서는 백하린과 명자은이 대화를 하는데, 백하린은 명자은에게 “행복해지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또 날 속인거야?”라며 수지를 버리라고, 그리고 다음 번 투표에서는 자은이 혼자 F가 되라고 한다. 그리고 명자은이 과거에 백하린이 시키는 것은 뭐든 하겠다고 했으며 무슨 부탁이든 들어주겠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백하린은 명자은에게 자신을 배신했던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믿었던 사람에게 버려지는 기분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행복반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명자은의 탓이기에 믿고 또 버림받으라고, 그것이 명자은이 치러야 할 벌이라고 말한다.

4.2. 백하린의 가족사진

공개된 백하린의 가족사진을 보면 묘한 점이 많다. 우선 백하린의 부모님 두 분과 백 회장 모두 백하린보다는 오히려 명자은을 더 닮았다. 셋 모두 눈매와 머리색이 명자은과 판박이이며, 사진에서 특히 백하린의 눈매가 동그랗고 크게 강조된 것을 알 수 있는데 만약 작가가 의도해서 강조한 것이라면 떡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백하린의 어머니를 소개할 때 “백하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굳이 “백 회장의 며느리”라고 칭한 것으로 보아 이 둘이 일반적인 모녀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도 있다.[7] 그리고 백하린이 명자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성수지 넌 아무것도 몰라”라고 독백하는데, 이 둘의 과거와 둘의 가정사가 엮여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67화에서는 명자은네 집에 놀러 간 수지가, 방에서 콜록거리는 기침소리를 듣고 명자은에게 이에 대해 묻지만 명자은은 이때까지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진심으로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때문에 누군지 모를 이 사람이 명자은을 현재의 상황에 몰아넣는 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재벌가 손녀인 백하린이 명자은이 사는 동네에 자주 왔었던 듯한 묘사로 보아 이들의 가정사에 뭔가 비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3. 고은별과의 거래

19화 표지애의 언급에 따르면, 2학년 때는 명자은이 부동의 F였듯이 1학년 2학기 후반에는 쭉 고은별이 F였다고 한다. 그러나 고은별 편에서 드러난 바로는 백하린이 인기 투표를 제안했을 때 고은별은 투표에 내포된 목적을 눈치채고, 백하린이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등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기에 김다연에게 폭력까지 당해가면서 F로 있었던 고은별의 모습과는 잘 연결이 되지 않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그리고 F에서 D가 되었다가 갑자기 B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 2부에서 고은별이 백하린에게 “내가 할게. 내가 - - -가 될게, 하린아. 그러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고[8], 이 장면과 함께 고은별의 독백으로 “F란 하찮고 무시해도 되는 존재. 불편하고 싫고 기피되는 존재. 딱 그런 위치여야 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가.”라는 말이 나오는데, 관련지어보면 고은별이 1학년 때 F가 된 것이 F의 이미지를 완전히 떨어뜨리고자 백하린과 짜고 친,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확대해서 해석해보면 이 때부터 백하린은 명자은을 F로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고은별과 짜고 쳐서 1학년 말에 F의 이미지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작업을 완성한 뒤, 2학년 때 명자은을 행복반에 합류시키고 F로 만들어 고립시킨 것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떡밥들과 함께 회차 진행에 따라 밝혀지는 부분이 점점 생길 것으로 보인다.

4.4. 방우이를 행복반에 배정한 이유

초반부터 높은 등급인 B등급으로 등장한 방우이는 다른 B등급들인 임예림이나 김다연과는 달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거나, 집안이 부잣집이거나 본인 스스로의 능력이 뛰어난 케이스가 아니었기에 왜 방우이가 높은 등급인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았었다. 임예림의 발언을 통해서도 평범하디 평범한 여고생이라고 확인사살. 임예림에 따르면 방우이가 백하린에게 집착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방우이가 백하린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거나 은근히 백하린을 따라하는 장면들이 몇 번 나온다.[9] 또 특별편에 따르면 체육대회 때 백하린이 우이에게 양갈래가 잘 어울린다고 하자 한동안 그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다고 한다. 그렇게 행동하던 방우이는 결국 고은별을 시켜 일련의 일을 저지르다가 백하린의 심기를 건드렸고, 공개적으로 백하린에게 팽당하고 D등급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등급이 떨어진 후에도 방우이는 자신에게 1표를 준 것이 백하린일 것이며, 백하린이 자신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열심히 망상을 하는 중이다. 이 때 밝혀지는 바로는 백하린이 방우이에게 “행복반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특별편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방우이는 원래 꽤나 소심하고 말주변도 없는 성격이었으며,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무리에 대한 동경이 있던 그런 학생이었다. 입학 당시의 모습을 보면 작품 초반부에서 보였던 김다연신신예 못지 않은 양아치같은 모습과는 괴리감이 느껴진다. 행복반은 백하린이 반에 어울리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골라서 직접 만든 반이라고 나오는데, 그렇다면 백하린에게는 방우이를 행복반에 배정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후에 방우이와 백하린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풀릴 때 나올 것으로 보인다.

72화에서 밝혀졌는데, 간접적인 실마리가 드러난다.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린 우이가, 자신이 어째서 특별했는지,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는지 묻자, 백하린은 우이에게, 너는 그냥 멍청하고 자존감 낮고 다루기 쉬워서 자신의 오른팔로 두었다고 비수를 싸늘하게 꽂아버리고 가버린다. 우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4.5. 조유림과의 관계

조유림이 백하린과 모종의 거래를 했는지, 아니면 약점이 잡혔는지 백하린이 조유림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듯한 모습이 자주 나온다. 정황상 수지에게 투표한 것도 백하린이 시켜서 그런 것으로 보이고, 수지와 명자은의 사이를 이간질해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명자은에게 열심히 수지의 뒷담을 까기도 한다.[10]

조유림은 명자은과 1학년 때부터 친한 사이였고 2학년이 되고 행복반에 합류한 2명이 이 둘인데, 반에 처음 온 날 백하린과 명자은의 대화를 들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협박 혹은 회유에 의해 조유림은 명자은을 배신했고, 몇 번 나온 조유림의 속마음을 보면 명자은을 진짜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아 보인다.

또 백하린은 “명자은을 위해서” 행복반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조유림을 같이 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5. 기타

5.1. 임예림과 심은정

임예림심은정이 서로를 매우 소중히 생각하는 돈독한 관계라는 것은 초반부터 계속 암시되었는데, 임예림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해졌다. 둘은 중1때 처음 만난 사이인데, 이 때 임예림이 대낮부터 편의점 앞에서 맥주캔을 까고 있는 심은정에게 가방을 던지며 “자기 불행에 취해서 막 사는 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다. 난 행복해질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11][12] 심은정이 옛날에는 패싸움을 꽤나 하고 다녔다는 것과 연결시켜보면 막나가는 학생이었던 심은정이 임예림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이 때문에 임예림을 자기 스스로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온 것은 이 부분이 전부이기에 회차 진행에 따라 더 자세한 서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임예림의 약점으로 백하린에게 협박을 받은 심은정이, 임예림을 위해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는 것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이라 사이가 살짝 틀어진 상태이다. 후에 백하린의 협박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수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에 따라 둘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5.2. 구설하와 김다연

구설하김다연은 예전부터 꽤 친했던 사이로 보이고, 임예림의 언급에 따르면 겉으로 보기에는 설하가 잡혀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김다연이 구설하에게 많이 의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가장 주도적으로 F를 괴롭히는 김다연에게 구설하가 동참하는 모습이 종종 나왔는데, 구설하는 괴롭힘을 시전할때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모습이 항상 나왔고, 김다연이 시키는 건 항상 하면서도 괴롭힘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적은 없는 등 본인 스스로가 정말로 누굴 괴롭히고 싶어하는 건 아닌 듯한 묘사가 항상 나왔다. 그리고 1부 마지막화와 2부에 들어와서는 김다연에게 구설하가 많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백하린이 방우이를 팽하자마자 김다연은 1년간 그렇게 붙어다니면서 같이 애들을 괴롭혔던 방우이를 곧바로 모른 척했고, 방우이를 근본도 없는 아이라고 칭하고는 근본 없는 애랑 어떻게 친구를 하냐는 식으로 말하며 자신은 방우이랑 친했던 적이 없다고 잡아뗐기 때문. 독백으로 김다연에게 “애새끼”라는 표현을 쓸 정도이다. 일단 2부에 들어와서는 구설하의 비중이 공기가 되었기에(…) 아직 구설하의 속마음에 대해서 나온 적이 없다.

68화에서는 오랜만에 구설하가 등장했는데, 김다연이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묘사가 나왔으며 김다연이 구설하에게 많이 의지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처음으로 드러났다.

5.3. 라해준의 학원 친구들

67화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학교 밖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이 나온다. 라해준은 학원에서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13] 요즘 도미영, 최유현과 라해준이 같이 다니지 않는 것을 눈치챈 친구들이 ‘걔네랑 싸웠어? 됐어, 걔네들 찐따같아서 우리 해준이랑 안 어울려~’라는 식으로 라해준에게 말을 한다. 라해준은 이 때 과녁피구에서 처음에는 튀기 싫어서 수지의 작전에 협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가, 최유현이 던진 공에 머리를 맞을 뻔한 자신을 도와준 명자은을 보고 수지의 부탁을 들어준 것을 떠올리며 볼에 홍조까지 띄우며 명자은이 집에 잘 들어갔는지 생각하고 있는데, 라해준을 옆에서 빤히 쳐다보는 친구가 한 명 나온다.

이후 72화에서 재등장하는데, 위에서 해준이를 빤히 쳐다본 아이가 혹시 해준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 해준이가 갑자기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랐는데 슬쩍 보니 뒷머리가 누가 가위로 마구잡이로 자른 것마냥 잘려 있었다는 점, 그리고 손에서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들을 토대로 해준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친구들은 처음에는 설마 그러겠냐고 하다가 그 친구의 말을 듣고 해준이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이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서, 곧 열리는 사랑고 체육대회 “사랑제”에 다 같이 가보기로 결정한다.[14] 때문에 이렇게 외부인이 학교에 출입하게 되면서 행복반의 실상이 드러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특히 라해준이 왕따를 당하는 게 아닐지 처음 언급한 그 친구[15]가 눈치 빠르고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성격으로 보이기에 사건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1] 어디선가 그런 글을 봤다. 양심은 원래 삼각형 모양이라고. 나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면 이 세모난 양심이 빙글빙글 돌아 마음이 찔리게 된다. 결국은 양심의 귀퉁이가 닳고 닳아 동그라미가 된다고 했던가. 동그란 양심은 아무리 돌아도 아프지 않아. 아무런 느낌도 없어. 나는, 잘못 없어.[2] 내 양심은 동그라미. 뭘 봐도, 뭘 하더라도 아무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근데 왜 명자은만 보면, 양심 언저리가 뾰족해져서 찌르는 느낌이 드는 거지? 난 절대 안 나설거야. 다 외면할거야. 내가 나쁜 게 아냐.[3] 단, 만약 정연두가 하려던 말이 “1학년 때 명자은이랑 제일 친했던 애가 2학년 되고 배신했잖아~”와 같은 말이였다면 조유림의 배신에 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4] 일단 서도아의 이 말은 명자은이 백하린의 주요 타겟이기에 피해를 보고 싶지 않으면 엮이지 않는 게 좋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5] 피라미드 게임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보인다.[6] 명자은은 환하게 웃으면서 백하린의 손을 잡고 있는 반면(22화) 백하린은 생각을 알 수 없는 예의 그 무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다(27화).[7] 집안 내 백하린의 입지에 대해 고려해 보더라도 일단 둘의 대화를 보면 일반적인 모녀의 대화는 아니다(…)[8] 고은별의 외모를 보면 이 장면은 1학년 때, 혹은 2학년 때 고은별이 B등급이 되기 전으로 보인다.[9] 백하린의 특기인 슬리퍼로 발 짓누르기를 고은별에게 시전했으며, 백하린이 다닌다는 미용실에 가서 헤어스타일을 백하린과 똑같이 바꿨다. 수기투표 때 백하린의 눈치를 살피며 수지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10] 그러나 자은이가 수지에 대한 믿음이 생각보다 훨씬 강해서, 수지가 반 아이들을 싫어하고 이간질하는 것 같다는 조유림의 말에 명자은은 “성수지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잘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한다. 덕분에 둘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은 실패.[11] 이 대사를 보면 심은정에게도 불행한 가정사와 같은 모종의 불행한 사연이 있었고 이 때문에 막나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12] 임예림이 고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임예림의 성장 환경도 딱히 정말로 행복하다거나 좋다고는 할 수가 없다. 당시 중1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임예림의 정신력과 성숙한 면이 드러나는 부분.[13]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로 추정된다.[14] 사랑제라는 명칭으로 부르기에 축제랑 착각한 게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등학교 축제는 보통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게 맞지만 체육대회는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그 학교는 크게 열어서 외부인에게도 개방한다’라는 언급이 특별히 나온 것으로 보아 체육대회가 맞을 듯하다.[15] 아직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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