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京孝
1952년 9월 4일[1] ~ ([age(1952-09-04)]세)
1. 개요
대한민국의 노동법학자 겸 민법학자. 본관은 진주(晉州)[2].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2. 생애
1952년 9월 4일날에 경상남도 진양군(現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932번지에서 아버지 하병렬(河炳列)과 어머니 성양순(成良順) 사이의 5남 1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1971년 2월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71학번)에 입학해 1975년 2월에 졸업했다. 1977년 2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김형배 교수의 지도로 법학 석사 학위[3]를 취득했다.1977년 8월 1일 대한민국 공군 소위에 임관해 1981년 7월 30일 전역했으며, 1982년 3월부터 1983년 8월까지 전주대학교·서강대학교·고려대학교 등 학교에서 강사로 잠시 근무했다. 1984년 2월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4], 1984년 4월 서독으로 유학 가서 마인츠 대학교에서 1989년 7월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1990년 3월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부임하였고, 2017년 8월까지 27년 반 동안 교수로 봉직하였다. 그 사이 한국노동법학회장, 한국민사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3. 평가
- 문하에 노동법과 민법 분야 제자를 많이 길러냈다. 첫 제자인 김민동 광운대 법학부 교수(민법), 수제자인 김상중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법), 김상호 경상대 법대 교수(노동법), 신국미 청주대 법대 교수(민법), 김명숙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법), 이호행 방통대 교수(민법), 이병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법), 전윤구 경기대 법대 교수(노동법), 고세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법), 방준식 영산대 법대 교수(노동법),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노동법), 이준희 광운대 법학부 교수(노동법), 김봉수 대구가톨릭대 법대 교수(민법), 황원재 계명대 법대 교수(민법), 정신동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법) 등이 하경효 교수의 제자로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독일 노동법/민법의 내부 체계와 역동적 구조를 세밀한 데까지 이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내 학자로 꼽히기도 했다. 한국노동법학회와 한국민사법학회 양대 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여 노동법과 민법을 아우르는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법학적 사례풀이 방법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한 몇 안 되는 국내 법대 교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학교행정과 보직업무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겨, 탁월한 전공실력에 비해 연구업적은 기대에 못 미쳐 안타깝다는 평가도 있다.
- 저서로는 국내 유일의 임금법 체계서인 [임금법제론(2013)], 한 때 교수저로서는 유일한 노동법 사례연습서였던 [노동법 사례연습(2017년 3판)] 등이 있다.
- 1990년대 고대 법대 내에 손꼽히는 스타일리쉬한 미남 교수로 인정받았고, 카리스마보다는 소위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강의스타일로 김형배 교수의 강의 스타일과 대비되었다.
- 인자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많은 후학들의 존경을 받았다.
스승인 김형배 교수와는 성격이 정반대라고...
4. 여담
- 1990년대 초반 강의 시간, 중간 중간 오른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강의하는 모습에 가슴설레던 여학생들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
- 그의 고별강연 및 정년기념논문집 봉정식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