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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42:47

하나다치 아자미

하나다치 아자미
花立 薊
Azami Hanadachi
파일:IMG_20181130_164950.jpg
출신지 이바라키현
자격 여류 5단
별명 가시나무 공주
가족 남편[1], 하나다치 사쿠라(큰딸), 둘째 딸
스승 무로가 히로시 九단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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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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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인 신캐릭터로 바로 윗세대 선배인 샤칸도 리나 여류명적을 이을 거물로 불렸던 톱클래스 실력의 여류기사. 이론과 직감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전술을 특기로 하며, 기풍은 응수였다. 대국 후 감상전을 거의 안한다거나 쇼기 외곬에 가시 돋친 인상이었기 때문에 가시공주(茨姫)라는[2] 별명으로 불리는 중. 본인도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예 평소 하고 다니는 목걸이가 가시덩쿨이 꼬인 디자인이였다.

이러한 대내외 평가에 걸맞게 여왕과 여류옥좌 타이틀을 보유한 2관왕이었고, 여왕의 경우 초대 타이틀 홀더였다. 그런데 본편 9권 시점으로부터 약 3~4년 전, 11살의 나이로 수많은 강자들을 물리치고 도전기에 오른 소라 긴코에게[3] 3-0 우주관광을 당하며 여왕 타이틀을 빼앗기고 여류옥좌도 마찬가지로 간단히 털리고 만다.[4]

이때의 충격이 상당했는지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한 긴코 자체가 되어야 강해진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 은발로 탈색하거나, 컬러 콘텍트 렌즈 착용하거나, 일부러 건강을 망쳐 피부를 창백하게 만드는 등 병적일 정도로 소라 긴코 코스프레를 했다.[5] 당연한 이야기지만 겉모습만 따라한다고 실력이 오를리는 절대로 없었고, 오히려 심신이 피폐해져 결국 폐인이 되어 버림과 동시에 각종 여류기전에서도 성적을 못냈다.[6]

그러던 중 어느 프로기사를 만나[7]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되면서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쇼기에 임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재활에 매진, 쇼기의 기풍을 바꾸고, 처음부터 끝까지 장기의 기초를 뜯어고친 결과[8] 현재는 무사히 복귀해 한 가정의 안주인겸 톱클래스 여류기사로서 활약하고 있다. 결혼 후에는 가시 공주라고 불리던 뾰족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성격이 많이 둥글둥글해졌으며 외모 또한 많이 후덕해졌다. 위 일러스트는 가시공주라고 불리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이라 9권 시점과는 차이가 있다.[9] 원래는 칸토 소속이였으나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본가 근처로 이사하여 간사이로 소속을 옮겼다.

한편 복귀후 이전보다 더 좋은 실력을 겸비하게 되어 여류기전에서 활약중. 5권 시점에서 열린 여류옥좌전의 도전자였다고 하는데[10] 비록 1승도 못 거두고 패하긴 했지만, 야이치의 언급에 따르면 긴코에게 거의 이길뻔했다고 했고, 긴코도 무시무시했다고 평했다. 장기간 쉬었다 왔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부분.[11]

그리고 9권 중반에 긴코와의 여왕전에서 슬럼프에 빠진[12] 야샤진 아이를 돕기 위해 야이치가 조언좀 해달라고 간청한 걸 들어주는데, 아픈 기억이건만 자신의 경험을 숨김없이 다 말해준다. 까칠한 성격의 야샤진이 "긴코에게 떡발린 여류기사한테 뭐 들을게 있냐?"며 비아냥거리자, 전혀 화내지 않고 엄연한 사실이고 그 덕분에 많은 고생과 깨달음을 얻었다며 쿨하게 인정하는 대인배적 면모를 보인다. 참고로 이 조언이란 게 요약하면 '소녀사랑을 하세요!(...).'[13]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키요타키 일문 쪽 기사들과 엮이며 이래저래 출연히 많다. 10권에서도 로쿠로바 타마요 여류 2단과 대담을 진행하며 새로이 떠오르는 여류기사들에 대한 평가를 하거나[14][15] 동세대 여류기사인 가쿠메키 츠바사에 대한 이야기를 야이치에게 해준다.

11권에선 야이치와 긴코의 과거회상을 통해서 등장하는데, 긴코가 초등학교 명인전에서 우승하고 인터뷰할 때 장려회에 들어가겠다고 언급하자 말로는 격려했지만 눈으로는 쉽지않을 거라고 경고했다. 나중에 여왕전에서 붙었을 때에는 실력적으로도 밀렸지만 긴코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기레기들이나 정치인, 기타 구경꾼들에게 주위의 방해물 취급까지 받으며 이래저래 집중을 못해서 더 비참하게 깨졌다. 재활에 성공한 다음에야 제대로 붙을 수 있었다고 한다.

15권에서는 여류명적 리그 본선에 진출했지만 셋째를 임신한 상태에서[16] 리그에 임하다 보니 썩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고 도전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입덧이 심해서 대국 중에 계속 구역질을 하는 상태에서도 이미 이기든 지든 진출도 탈락도 안 되고 무조건 잔류가 확정된 마지막 대국[17]에서 로쿠로바 타마요를 꺾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타마요와의 인연도 밝혀졌는데 타마요가 신인이었던 시절에 굉장히 엄하게 대해서 멘탈을 단련 시켜 줬다고 한다.

3. 기타

하나다치 사쿠라라는 2살짜리 이 있으며 용왕의 새로운 색시후보이다 야이치를 매우 좋아하고 잘 따른다. 인터넷 중계로 야이치의 대국을 보면 오빠♡라면서 몇시간이나 질리지 않고 본다고 한다.

여담으로 야샤진 아이가 여류기사를 목표로 삼게 된 계기를 제공한 인물중 하나이다. 아이가 어릴때 초대 여왕의 즉위식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자신은 쇼기의 여왕이 될거야 라고 선언하면서 꿈을 키워왔는데 그때의 초대 여왕이 바로 하나다치 아자미였던 것. 야이치가 야사진이 가시공주라는 별명을 안 것에 의아해하고, 또 이후 아자미와 대화할때 그녀의 기보를 다 공부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동경의 대상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녀에게 실망이 컸던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1] 프로 쇼기기사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자미의 성이 결혼 전 그대로 하나다치로 유지된 것으로 봐서 남편이 성을 하나다치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순위전 B급 1조에 속해있는 상당한 강자라는 듯.[2] 가시 돋친 그녀의 성격과 고향인 이바라키 현의 茨라는 단어가 가시덤불이라는 뜻을 지닌 것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 발음은 이바라히메.[3] 11권에서의 언급으론 본선 2회전에서 사이노카미 이카, 준결승에서 쿠구이 마치, 결승에서 샤칸도 리나를 꺾었다.[4] 다만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당시 여왕이 아닌 도전자 긴코에게만 이목이 너무 집중되면서 집중에 실패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긴코는 당시 아자미를 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쉽게 이긴 것은 이렇게 집중에 실패했기에 그의 기풍인 응수를 정확히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5] 뿐만 아니라 긴코처럼 장려회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었지만 이것만큼은 스승인 무로가 9단이 필사적으로 뜯어말렸다. 이제와서 장려회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라는 것도 물론 있었겠지만 장려회에 들어가려는 동기가 프로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단지 긴코를 흉내내려는 이유였기 때문.[6] 긴코는 이에 대해 아자미가 자신과 대국을 거듭할수록 점점 이상해졌다고 평했고, 야샤진 아이 역시 타이틀을 빼앗긴 이후의 쇼기는 쓰레기 이하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게 실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긴코와의 타이틀전 도전자 자격을 얻을 정도긴 했다.[7] 긴코가 내제자로 프로기사한테 배우고 있다는 걸 알고, 이를 따라하기 위해 연구회를 가졌던 상대.[8] 원래의 기풍인 응수식 쇼기는 임신한데다가,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진 지금은 적합하지 않았기에 속기로 쇼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식으로 기풍을 바꿨다.[9] 살이 조금 쪘다는 차이가 있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9권에 실린 일러스트에서의 모습은 여전히 미녀이지만 전성기 시절의 모습에 전체적으로 살집이 붙었고, 얼굴형이 둥글둥글해진 정도. 야이치는 '건강미 넘치는 미인' 이라는 평을 내렸지만 예전엔 말랐는데 지금은 후덕한 아줌마가 되었다는 감상도 잊지 않았다.[10] 참고로 당시 둘째를 임신 중으로 만삭의 몸이었다.[11] 다만 그만큼 쇼기에 대한 연구가 모자라서 감으로 뒀다고 한다. 물론 감만으로 그만큼 한 것도 대단하지만.[12] 슬럼프에 빠진 이유는 바로 반칙 때문이다. 스승이 마이나비 여자 오픈이 열리는 대회장으로 가면서 여류기사를 노리던 +나이 많은 사매에게 대국의 노하우로 딱 한 가지 강조한 게 "반칙을 조심하라." 였다. 이 말이 나왔을 때 야샤진 아이는 노하우란 게 그런 거 밖에 없냐면서 비웃었는데, 하필 여왕전에서 잘 풀린다 싶을 때 그 반칙에 자기가 당해버렸으니 슬럼프에 빠질 만도 한 것.[13] 하지만 이때는 아직 야샤진 아이가 러브 파워에 완전히 각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머니의 얀데레 파워에 밀려서 결국은 져버렸다.[14] 히나츠루 아이야샤진 아이, 가쿠메키 츠바사를 주로 언급하였는데 이 중에 히나츠루 아이에 관해서는 우려 섞인 혹평을 내렸다.[15] 주로 히나츠루 아이의 서반이 부실하다는 점을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하지만 이는 스승인 야이치가 아이의 재능을 더 키워주기 위해 일부러 서반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초반부에 불리하게 만들고 이를 후반부에 만회하는 식으로 교육한 것이었다. 원래는 야샤진도 이런 식으로 키우고 싶어했지만 야샤진 아이는 이미 완성형 기사라 그러지는 못했다.[16] 딸만 둘이라 아들을 낳고 싶어서 셋째를 갖기로 했다고 한다.[17] 사실 이게 해당 국에 한해서는 플러스 요소인데, 둘 중 하나라도 걸렸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멘탈에 하중이 걸리지 않으니 여유가 생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