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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나포스닷컴 / Hanafos[1] dot com
SK브로드밴드가 운영했던 인터넷 포털 사이트.
2. 역사
'하나포스'라는 이름은 SK브로드밴드의 전신인 하나로통신에서 온 것이다.[2] 하나로통신은 케이블 인터넷을 필두로 초고속[3] 인터넷 서비스를 하면서 하나넷이라는 일종의 인터넷 멤버십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였다.2001년, 하나로통신이 CJ그룹계열의 드림라인의 인터넷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드림라인 산하의 사이트였던 드림엑스와 하나넷을 합쳐 하나포스닷컴으로 개편하였고, 이후 두루넷을 합병하면서 두루넷 사용자들의 이전 계정을 하나포스닷컴으로 이전했다.[4]
2004년, 하나로통신이 하나로텔레콤으로 사명을 변경했을 때, 이미 별개의 자회사(하나로드림)로서의 웹페이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나로통신 사명 시절 후반기에 천리안 PC통신 무료서비스를 철회했을 때였다. 하나로드림은 드림라인의 자회사였기 때문에 하나로텔레콤이 드림라인을 세아그룹에 매각할 때 하나로드림도 덩달아 매각되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라콤은 하나로드림만 되사오기도 하였다.
2008년, 하나로텔레콤이 SKT에 인수되면서 기존 서비스들은 브랜드명을 하나로에서 broad&을 거쳐 B로 바뀌었고, 이전 하나로텔레콤의 명명 흔적은 하나포스닷컴에만 유일하게 남아있었다. SKT의 인수 이후 멤버십포탈 하나포스닷컴의 도메인은 SK브로드밴드에서 보유중이나 껍데기일 뿐 메일, 검색 등은 모두 네이트에 통합되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서비스들은 드림엑스닷컴이라는 신규[5] 오픈포털을 런칭하여 모두 이관하였다.[6][7]
2011년 3월 31일부로 SKT는 하나포스닷컴을 폐기하고 네이트에 통합했다.
3. 제공 서비스와 이면
하나로통신 시절에는 개인 홈페이지 계정을 20MB 제공하였다. 지금은 제공하지 않는다. 블로그와 카페의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가 필요 없다는 판단으로 폐지했을 듯. 한때 일종의 웹폴더 서비스인 큐빅과 동영상 서비스인 앤유가 있었으나 앤유는 2010년 2월 28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또한 공개자료실도 다양한 자료가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했지만, 2013년 8월 26일을 끝으로 폐쇄되었다. 폐쇄 직전 기준으로도 자료실에는 10여년치의 다양한 자료들과 게임, 후술할 알만툴로 제작된 여러 게임들이 있었는데, 자료실이 폐쇄되어 모두 사라졌다.현재로서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지만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통신사 공개자료실은 수많은 불법자료 공유 허브였다.(현재의 웹하드를 무료화시킨 것과 비슷한 수준) 영화 릴이나 게임 크랙본의 무한 공유지라는 인터넷 공짜족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던 당시 토양을 바탕으로 거대 자료 커뮤니티가 애니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하나포스의 갑작스러운 자료실 유료화(큐빅)으로 인해서 HAC동은 네이버 이전파와 파란닷컴 이전파, 그리고 웹하드 이전파가 갈려 각각 존재하다가 각각 사이트가 소멸하여 사라졌고[8] 애니드림 또한 HAC와 마찬가지 상황이 됐었으나 네이버 카페는 존속한 상태이다.
4. 여담
이외에도 자체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인 '하나포스가디언'을 만들었는데 컴퓨터를 쓰는 학생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던(...) 모양이다. 한때 웃긴대학에서 하나포스가디언을 패러디한 닉네임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정도였다.게시판 중에는 알만툴 게시판[9]이 별도로 있었다. 당시에 흥했던 여러 요소들을 게임화 시켜서 올렸던 게시판이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이를 별도로 취급한 사이트는 하나포스가 유일.
과거 하나포스에서 서비스되었던 게임포털인 센게임은 2004년 하나포스 센게임 MSL을 통해 MSL의 스폰서였던 적이 있다.
과거 하나포스에서 Internet Explorer도 배포한 적이 있었다. 특징이라면 시작페이지와 주소 검색이 하나포스닷컴으로 되어있었으며 인터넷 연결 설정이 자동으로 LAN으로 잡히도록 설정해준다는 것이다.[10]
[1] hanaforce가 아니다.[2] 하나로통신은 2008년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어 SK브로드밴드로 사명을 바꾼다.[3] 물론 '초고속'은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의 ADSL 정도를 고속인터넷으로 부르던 것과 비교하여 더 빠르다는 의미이고, 광랜에 비하면 매우 느렸다.[4] 경인방송의 홈페이지도 하나포스닷컴 계정과 연계해서 서비스한 적이 있다.[5] 사실 드림라인시절 운영했던 옛날옛적 도메인이다. 현재까지 유지되는 중. 해당 사이트[6] 이 와중에 하나포스에서 서비스되던 웹툰들은 모두 머니투데이로 영입되었다.[7] SK에서 보유하고 있던 하나로드림주식을 모두 감자 후 경영권을 넷마블 신화의 방준혁씨에게 넘겨주고 완전히 결별하였다.[8] 주류는 파란닷컴으로 이전, 네이버는 자진폐쇄, 현재 HAC라는 이름으로 걸리는 곳은 이곳에서 분파한 곳이 아니다.[9] 정확히는 RPG 만들기 2003을 취급했다. 이후의 버전도 취급은 했었으나 2000과 2003 위주.[10] Windows Me까지는 인터넷 연결 설정이 자동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실행해줘야 했다. Windows XP부터는 광랜이나 VDSL이라면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물론 자동으로 연결이 불가능한 전화선 모뎀이나 ISDN, ADSL이라면 여전히 따로 설정을 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