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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8 19:20:41

하우현성당

하우현성당
박해를 피해 안식처를 찾은 교우들의 숨결이 서린 곳
<colbgcolor=#0096D3> 지번주소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201
주임사제 이겨레 다니엘 신부 (2023~현재)
도로주소 경기도 의왕시 원터아랫길 81-6
전화번호 (031)426-8921
팩스번호 (031)426-8922
홈페이지 http://cafe.daum.net/love-woohyun
전자메일 [email protected]
문화유산 정보 경기도 기념물 제176호(사제관)
(2001년 1월 16일)

1. 개요2. 역사3. 옛 사제관 (경기도 기념물 제 176호)

1. 개요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201에 소재하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본당인 하우현(下牛峴) 성당은, 1900년 9월경 갓등이 성당[1]에서 분리 설정되었으며, 주보성인아빌라의 성녀 데레사[2]와 성 루도비코 서 볼리외 신부이다.

2. 역사

파일:etrange.jpg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 볼리외 신부. 그림 속 뒤돌아보는 어린아이는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으로, 이 그림을 그린 샤를 쿠베르탱의 아들이다.#.

하우현은 1884년에 공소공동체의 모습을 갖추고,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에서 파견된 프랑스인 귀스타브 샤를 마리 뮈텔[3] 신부 등이 정기적으로 순방하여 전교하였다. 이때까지도 한국 천주교박해하에 있었기 때문에, 뮈텔 신부는 상복으로 변장하고 은밀히 하우현을 방문하였다.

조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1886년 이후, 한국에서도 천주교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기 시작했다. 이 조약이 비준된 이듬해인 1888년 7월, 왕림(갓등이)이 최초로 본당으로 승격하여 하우현의 모(母) 본당으로 하우현까지 관할하였다.

하우현은 현재 200여 명의 신자 수로 교우촌을 형성하고 있는 작은 본당에 불과하나, 본당 설정 역사 [age(1900-09-01)]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성당이다.

한국에서는 이 성당만 유일하게 의자가 없다.

3. 옛 사제관 (경기도 기념물 제 176호)

초대 주임 샤플랭 신부가 1906년에 세운 옛 사제관은, 2001년 1월 22일 경기도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었다. 옛 사제관은 그 몸체가 서양식 석조 양식으로 되어 있고, 지붕은 골기와를 이은 전통 한국식이다. 20세기 초반에 성당 사제관을 건립하면서 한국식과 서양식 건축기법이 혼용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평면 및 구조ㆍ의장 등이 갖는 건축사적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편 사제관 앞마당에는 1866년 병인박해순교한 성(聖) 볼리외 서 루도비코[4] 신부의 기념비와 FRP 소재의 성상이 있었는데, 2010년 태풍 콘파스로 인해 크게 파손되자 청동 소재를 이용해 새 성인상(엄종환 요셉 작)을 복원 제작해 그 해 10월 31일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볼리외 신부는 주로 하우현 인근에서 사목하다가, 인근 청계산의 둔토리 동굴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둔토리 동굴은 기념비 등이 있고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전에는 수원교구 분당 성 마태오 성당에서 관리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하우현 성당에서 관리 중이다. 그러므로 천주교 성지순례 스탬프는 하우현 성당에서 받으면 된다.
파일:external/www.cha.go.kr/1647098.jpg
하우현 성당은 본당 설정 역사 [age(1900-09-01)]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성당이지만, 잇단 관할 구역 재조정으로 본당 승격과 공소로의 강등을 되풀이 한 탓인지, 대개 유서 깊은 성당들은 대개 성당과 사제관이 함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하우현 성당은 본당이 아닌 사제관만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가톨릭 굿뉴스 – 성지 정보 성당 건물 자체는 1965년 신축한 것이기에 그런 것.


[1]천주교 수원교구 왕림성당. 수원가톨릭대학교와 이웃해 있다. 한강 이남 최초의 천주교 성당이다.[2] 대(大) 데레사 혹은 예수의 성녀 데레사라고 불림.[3]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8대 교구장[4] 한국 103위 순교성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