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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7:13:10

하이코우이크티스

하이코우이크티스
Haikouichthys
파일:external/www.mr.is/Haikouichthys_nature.jpg
학명
Haikouichthys ercaicunensis
Luo et al., 1999
분류
<colbgcolor=#fc6><colcolor=black>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아문 척추동물아문 Vertebrata
하문 무악하문 Agnatha
†밀로쿤밍기아목 Myllokunmingiida
†밀로쿤밍기아과 (Myllokunmingiidae
하이코우이크티스속 Haikouichthys
  • †하이코우이크티스 에르카이쿠엔시스(H. ercaicunensis)모식종
파일:external/beforeitsnews.com/39518970e80f0f0068b083b43f961190bafb7028.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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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서식했던 추정상 최초의 척추동물.[1] 학명의 뜻은 '하이커우의 물고기'로 "해구어(海口魚)"라는 다른 명칭으로도 불린다.

2. 연구사

1999년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의 첸장(黔江, 검강)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발견 후로 수십 개의 표본이 발견되었으며, 화석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눈과 내장 기관등 섬세한 특징을 관찰할 수 있었다.

몸길이는 2.5cm로 이 없는 물고기(무악어)이며, 원시적인 등뼈가 있어 당시 공존하던 절지동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헤엄칠 수 있었다. 작은 몸체에는 지느러미라고 할 만한 것은 없었으나 아가미, 등을 갖추고 있어 캄브리아기 동물을 기준으로 발달된 것 중 하나였다.

하이코우이크티스는 양성, 즉 자웅동체였을 확률이 컸으며, 을 낳았는데, 알은 부화하여 유생이 되며 칠성장어먹장어처럼 피부가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뒤덮혀 있었을 것이다.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나, 크기나 형태를 보아 헤엄을 잘 치는 물고기는 아니었던 듯하다. 바다 밑바닥 가까이에 살았으며, 턱이 없는 으로 먹이조각 등을 빨아들여 먹으며 살았다.

하이코우이크티스는 메타스프리기나 같이 캄브리아기 초기에 발견된 무악어류 중 하나이며, 지구상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로서 다른 어류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선조가 된다.

3. 대중 매체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Haikouicthys01.jpg
BBC 다큐멘터리 Walking with Monsters에 캄브리아기 에피소드에서 등장. 작중 상처를 입은 인노바티오카리스(Innovatiocaris)[2]의 상처에 여러 마리가 달려들어 살점을 뜯어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KBS 사이언스 21 - 지구대멸종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도 지구 역사상 최초의 척추동물로 등장했다. 작중에서는 '해구어(海口魚)'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피카이아보다 훨씬 오래된 척추동물의 조상이라고 소개했다.

[1]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밀로쿤밍기아 역시 별개의 머리연골로 된 두개골, 아가미 구멍이 있어서 하이코우이크티스보다 더 원시적인 척삭동물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 표본은 한 점뿐이었고 보존 상태도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 『진화의 산증인, 화석25』 p.120[2] 한때 아노말로카리스로 분류되었으나 2022년에 완전히 새로운 속을 부여받았다.